MUH-1 마린온

 



1. 개요
2. 특징
3. 역사
4. 파생형
4.1. 상륙공격 헬리콥터
4.1.1. 비판론
4.1.2. 옹호론
4.1.3. 기타 논란거리
4.2. 상륙지휘 헬리콥터
5. 사건사고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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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비행중인 마린온, 동체 전방에 달린 각종 측정장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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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봉함에 착함중인 마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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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에 착함중인 마린온

1. 개요



MUH-1 마린온은 대한민국 해병대에서 운용하는 상륙기동 헬리콥터로 2013년 7월 1일 개발이 시작되었다. 해병대는 마린온 운용을 위해 항공병과를 창설했다. 참고로 해군(해병)용은 도색이 육군과 달리 함정과 같은 회색이다. 애칭은 마린온(Marine + Surion의 합성).

2. 특징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의 AS532 쿠거 기반의 수리온으로부터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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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큰 특징은 실내보조연료 탑재를 통한 항속거리 연장이다. 수리온은 현재 육군에서 사용 중인 기본형(연료탱크 4개)과 경찰청에서 사용 중인 기체(연료탱크 5개)의 두 가지 기종을 운용 중이다. 독도 왕복 비행에 성공한 마린온(전투병 7명탑승 / 700kg)은 기체 내부에 총 6개의 연료탱크를 장착해 항속거리를 늘린 게 특징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실내 연료탱크 한 개를 추가로 장착했으며 최대 항속거리는 729㎞에 달한다. 기본형(연료탱크 4개)는 450km이다 #
  • 함상운용편이성을 위하여 메인로터 접이방식이 개선되었다. (육군형도 메인로터 폴딩이 가능하다)
  • 비상착수시 승무원 생존을 위하여 비상부주장치가 설치되었다.
  • 염분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해수방염처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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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사



2005년부터 해병대는 상륙기동 헬리콥터를 도입 계획을 추진하였으나 해군은 6전단 예하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2009년 해군 M&S세미나 발표에서 대한민국 해병대용 32대, 대한민국 해군용 8대의 상륙기동 헬리콥터를 선정하기 위해 Ka-32수리온, 해외 신규 헬리콥터를 도입하는 KCH 사업이 제시되었으나 Ka-32의 경우 러시아의 판매불가 선언과 성능미달, KCH는 과도한 비용으로 인해 탈락하고 2013년 4월에 수리온이 대한민국 해병대대한민국 해군의 상륙기동 헬리콥터로 선정되었다.#
2017년부터 40대를 전력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3년 7월1일에 개발을 시작하였다. 이후 2015년 1월 19일 초도비행이 실시되었다. 2015년 9월 10일에는 보조연료를 장착한 독도왕복비행이 실시되었다. 연료탱크 2개를 추가하였으며 비행거리는 1.6배로 늘었다. 탑승인원은 7명(700kg)으로 2명 감소하였다.# 2016년 12월 27일에는 KAI와 방위사업청이 성과 기반군수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날 생산 계약이 체결되었는데 도입 수량은 30대, 양산비용은 총 6328억이라고 보도됐다.# 2017년에는 마침내 개발을 마치고 동년 12월 27일 상륙기동 헬리콥터의 인도가 시작되었다.# 이듬해인 2018년 01월 10일 경상북도 포항시 해병대 1사단에서 '마린온(Marineon)'으로 명명된 상륙기동 헬리콥터 1, 2호기가 인도되었다. 기종명은 MUH-1으로 정해졌다. #

4. 파생형



4.1. 상륙공격 헬리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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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기종인 AH-1Z와 AH-64E를 누르고 해병대의 상륙 공격헬기로 선정되었다. 총 예산 8,000억~1조 원에 24대 도입 예정이다. 개발비를 포함하면 대당 333억~416억 원이다.
그러나 발표가 나자마자 거의 모든 군사전문가, 업계관계자, 밀덕들, 심지어 수리온 자체에는 긍정적인 사람들조차도 입을 모아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내용은 하술. 결국 정부는 논란을 의식해 발표를 늦추기로 하였다.
군 당국은 현재 아파치를 고려하고 있는 듯 하다는 주장도 있다.[1]
2020년 10월 국감에서는 이승도 현 '''해병대 사령관'''이 '''기동헬기에 단순히 무장만 다는 개량형이 아닌, 생존성과 기존성이 검증된 현용 공격헬기를 원한다"'''고 밝혀 사실상 마린온 무장형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사업을 재검토 중이다. 해병대는 현재 운용중인 전문 공격헬기를 원한다고 했지만, 이것이 실제 공격헬기 도입으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이나, 해병대 사령관의 직접적인 의견이 나타난 만큼 아파치나 바이퍼 등의 외산 공격 헬기 도입에 보다 무게가 실린 것에 의의가 있다.
그런데 이런 해병대 사령관의 말이 무색하게, 방사청은 '''바이퍼, 아파치의 전투력은 무장형 마린온보다 근소하게 앞설 뿐'''이라는 평가를 내서 논란은 더욱 치열해지는 중이다.[2] 거기에 기품원도 거들어서 바이퍼가 마란온 보다 상승 속도가 2배 가량 빠른 건 전진비행을 하면서 상승을 하는 속도이기 때문이고 완전무장을 한 상태에서 순수히 상승만 하면 같은 상태의 마린온 공격헬기와 별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4.1.1. 비판론


1. 해병대 상륙작전시 마린온 헬기를 호위해야 할 헬기인데, 방탄장비와 무장을 잔뜩 실으면 마린온보다 속력, 기동력이 느려질 예정이다. 그러면 도리어 호위를 받아야 할 마린온이 공격헬기 속도에 맞춰 속도를 늦춰야 한다. 게다가, 작전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발각될 확률이 높아진다.[3]. 비행속도가 느려진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적이 포착하고 공격하기도 쉬워진다는 말이고 해병대는 북한 2개 군단이 방어하는 지역으로 들어가야 한다. 게다가 수송이 끝난 뒤에도 공격헬기는 어디선가 해병대가 공격받으면 급박하게 달려가 지원해야 하는데, 이때에도 느릴 수밖에 없다. 특히 상승력이 바이퍼에 비해 거의 절반이다.[4] 바이퍼의 훈련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공격하기 유리한 포지션을 만들고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데 상승력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5] [6]
2. 생존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전문공격헬기로 방탄성을 가지게 설계된 것도 아니고, 기동성이 딱히 뛰어나지도 않다.바이퍼의 경우 텐덤식 방식으로 조종석이 앞 뒤로 존재하여 피탄면적도 줄고 시야확보에 용이하지만 마린온에 경우 side by side 형식 즉 조종석이 좌우로 있어서 전면피탄면적도 넓고 조종석 시야확보에 좋지 않다.
3. 게다가 롱보우 아파치마냥 대부분의 중소형 대공화기가 닿지 않는 거리인 8km 밖에서 적을 탐지해서 공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관포와 로켓과 근거리 미사일로 적을 공격하려다 보면 1~2km 내외에서 적과 교전하게 된다.[7] 그 이야기는 적도 반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예정 장비 목록중 하나인 천검 미사일의 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지만, 개발도 안끝난 비행기에 장착할 개발도 안끝난 미사일의 성능이라 실제로 장착해보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4. 경쟁기종보다 월등히 싼 것도 아니다. 장기간 운용시 운용유지비는 타기종보다 적다고 하는데, 애초에 타기종을 압도할 성능을 내는 부품들이 붙은 기종이 아니니 운용유지비가 낮은 게 당연하다. 말하자면 성능이 낮으니 유지비가 싼거다.
5. 심지어 공격헬기형은 개발도 안끝난거라서 지금 주문한다고 비행기가 빨리 생산되는 것도 아니다. 해병대가 구상중인 공격헬기 부대는 2021년에 창설 예정인데, 개발 끝내고 생산 들어가면 2021년에 배치될 가능성에는 의문이 가득하다.[8]
6. 수리온, 마린온의 원형인 쿠거헬기는 중형헬기에 맞지 않는 로터설계로 진동이 심하고, 이에따른 마스트와 베어링의 피로누적으로 부품이 파괴되어 추락한 경우가 빈번했다. 공격헬기는 수송이 주 목적인 기동헬기보다 고차원의 기동력을 요구하는데, 로터의 진동과 T700엔진과는 맞지 않는 마린온의 기어박스로 인해 비행중 결함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더 높아진다. 그렇다고 결함이 발생하지 않게 계속 부품을 교체하다보면 옹호론자들이 내세우는 경제성마저 별볼일 없게된다.
7. 여기에 해병대는 도입초기 마린온이 추락해 6명의 해병이 순직하는 사고를 당해 수리온 계열 헬기 자체를 불신하고 있는것도 한몫한다. 아무리 해당 기체가 제조공정 결함때문에 추락했다고 해도 도입 극 초창기부터 사고를 낸건 당연히 안좋은 일일 뿐더러 수리온 계열헬기가 여전히 FAA나 EASA TC등 감항성 인증을 받지못해 해외에 팔지도 못하는걸 자꾸 사줘야 하냐는 불만이 존재한다. 심지어 국토부형식증명, 카테고리A 인증마저 받지못해 국내에서도 도입은 커녕 '''입찰 자체를 거부하는''' 사례도 나왔다. 또한 사고 이후 공식발표에서는 분명히 제조공정 개선을 했다고 했지만 2019년 11월 5일 육군항공소속 수리온이 양구에서 이륙을 하다 ''''또'''' 기체결함으로 비상착륙하고 난 뒤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요약하면 단순히 장비의 공통성만 갖고 성능이 한참 떨어지는 헬기를 개발한다는 비판이 강하며 심지어 KAI와 정부의 정경유착이 의심된다는 음모론까지 나왔고 아예 마린온의 공격형 개발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오기까지 했다.

4.1.2. 옹호론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면 성능 이외에 경제성도 당연히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비용에 관계없이 최고의 무기를 원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군 역시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정부 기관으로서 비용, 기술 파급효과, 경제성, 국내 산업발전을 외면한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9][10]
특히 국산 병기는 개선 및 정비지원 등에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수입품보다 유리한 편이다. 무기체계, 특히 항공기는 단순한 보유량보다 그중 얼마나 제대로 작동하는가 하는 가동율도 중요한데, 마린온 기반 공격헬기는 수리온과 공통부품이 80%에 달해 운용유지에 매우 유리할 것이며, 덤으로 수량이 그다지 않지 않을 해병항공대에서 별개의 정비체계나 교육체계를 나누지 않고 집중적으로 배정할 수 있다.[11][12]
무엇보다 국산이라 비교적 예산을 편성받기가 쉽다. 설령 같은 값이라도 외화가 유출되는 것과 국내에서 예산이 순환하는 것은 천지차이로, 이는 국회에 제시할 때 매우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이다. 해병대가 2021년까지 공격헬기 부대를 창설 예정했다지만 예정대로 되리라고 기대하기는 힘든 입장에서 워너비를 바라보며 빈손으로 있을지 어중간해도 손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을 요청할지는 고려의 여지가 있다. 게다가 처음에 제시된 예산을 보면 알겟지만 제시된 예산안을로는 죽어도 AH-1Z나 AH-64E같은 헬기를 구매할수가 없는 구조인 관계로 만약 다른헬기를 원한다면 편성축소나 유지보수 부품 미확보, 옵션 제외등의 불가피하다. 이경우 운용에 큰 문제가 생길수 있다.
옹호론을 요약하자면 국산이라 가지는 장점과 수리온 과의 부품 공유를 통한 운영비절감과 현실성이다.

4.1.3. 기타 논란거리


우선 무기체계는 LAH에 채용될 20mm 기관포, 광학계, HMSD, 천검 공대지 미사일, 70mm 로켓, 비궁, 신궁 대공미사일을 유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물론 마린온 무장헬기 발표가 나는 시점에서 천검, 비궁, 신궁 중에 개발되어 배치중인건 신궁 지상형 뿐이고, 이중에 '''항공기에 장착 완료된 건 하나도 없다.'''
게다가 해병대측에서는 천검 공대지 미사일보다 헬파이어 미사일을 요구하고 있다. 언덕이나 구릉 뒤에 숨을 수 있는 복잡한 육상이 아닌 노출되어 있는 해상에서는 헬파이어 미사일이 더 생존성이 높다는 판단. 이전 버전에서 제시되었던 천검 공대지미사일이 더 성능이 좋다는 평가는 2019년도 한국 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육군사관학교 산하 무기시스템공학과가 발표한 아파치와 코브라, 그리고 한국형 경량 공격헬기(LAH)의 대보병/대전차 전투효율을 지상무기효과분석모델(AWAM) 기반으로 비교분석한 연구를 같은 무기체계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린온 무장헬기에 전용한 것이었는데, 해병대측에서 천검보다 헬파이어를 원한다면 같은 무장을 사용하는 것이니 적용할 수가 없다. 오히려 탐지능력, 탑재량, 엔진 여유출력에 따른 탑재 후 기동성 등 기체성능의 영향을 더욱 받게 된다[13].
아파치는 현재 36기가 도입되었으나 국방부와 육군에서 강력한 요청으로 36~48기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육군에서 아파치의 도입에 매우 만족하고 합참, 국방부에서도 고평가하는 것으로 보아 예산만 나오면 바로 추가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14] 그러나 해상형이 없어서 ROC를 달성하기 어려웠다. 영국에서 D형을 방염처리 등을 거쳐 도입한 적이 있지만 완전한 해상용이라 보기는 어렵다[15].
또한 아파치는 유지비가 F-16보다도 비싸다고는 하지만 이는 F-16을 180기 도입하여 현재 167기나 운용하고 있으며 장기간의 운용으로 운용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고 라이선스 생산과 국산화한 부품이 많기 때문으로, 아파치의 추가도입이 진행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운용유지비가 절감될 수 있다.
AH-1Z는 해상운용을 전제로 만들어졌고 미해병대도 운영하여 장비공통성 면에서 이점이 있지만, 2024년에 생산 라인이 닫히고 미 해병대도 전장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도태 예정이라 장점이 줄어든다. 2009~2015 기간 가동률이 74.2%에서 52.2%로 떨어진 문제도 있다고 하는데 # 다만 이 기사는 미해병대가 운용중인 항공기 운용율이 전부 다 떨어졌고 그 원인이 미해병대 정비 예산과 정비 부품 수급 어려움이라는 말이다. CH-53E, F/A-18, AH-1Z 전부다 가동율이 떨어졌고, 때문에 정비예산의 대폭 증액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라 특별히 바이퍼만의 문제는 아닌 걸로 보인다.
도입가격 및 유지비 면에서도 가장 최근 바이퍼를 도입하기로 한 바레인의 전체 도입 비용은 12대에 9억불, 체코는 4대에 2억불 정도로 측정되었고 최근 필리핀의 도입사양 측정액은 6대와 각종 운영을 위한 구성품을 포함시켜 대략 4억 5천만 달러, 환산하면 5480억 정도이다. 이를 보면 도입 조건과 사양에 따라 다르나 프로그램 코스트는 대당 5~800억원대.[16] 이것 때문에 아무리 바이퍼같은 공격헬기를 원한다지만 현 예산수준으로는 목표수량인 24대를 들여온다는것은 불가능해서 그나마 맞는 ROC가 마린온 밖에 없었다는 의견또한 존재한다. 일단 책정된것이 최대 1조원 수준인데 바레인이 도입하는 수준이 1조원 가깝게 측정되고 필리핀 사양으로는 사업 수요 수량의 24대중 12대 정도로만 맞추어도 1조를 조금 넘어간다. 그럼에도 필리핀에 제시된 사양이 부족하지 않냐는 지적 또한 있기에[17] 추가하다보면 더 높아지는것도 피할 수 없을것이다.

4.2. 상륙지휘 헬리콥터



5. 사건사고


  • 2018년 7월 17일 추락사고가 발생하여 탑승자 6명 중 5명의 해병대원들이 순직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 해병대 헬기추락 사고 문서에 서술한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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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군사전문가의 개인적인 주장이다. 육군에 아파치 구매 예산을 좀 더 주고 대신 육군 아파치 부대 일부를 해병대에 항시 순환배치 시키자는 주장은 얼핏 괜찮아 보이지만, 해병대가 자체 헬기부대를 만들려는 이유가 해군에서 필요한 헬기지원 안해준다는 불만때문이라 공격헬기도 자기들이 직접 가지는걸 원할것이다. 영화 "론 서바이버"에서도 "레드윙 작전"에서 발각된 씰 작전팀 구조를 위한 MH-47이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들이 자군의 근접지원을 나가있어 호위를 해줄 수 없게 되자 호위 무장헬기 없이 나갔다가 지상포화에 맞아 격추되면서 탑승한 병력들, 특히 엄청나게 가치가 높은 해군 특수전 요원들이 모두 사망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온다. 아파치가 넘쳐나는 미군이 이런데 딸랑 2개 대대뿐인데 상대해야 할 적 기갑전력은 전차와 장갑차가 수천 대 씩인 우리 육군에서는 가당치도 않은 소리이다.[2] 요약하자면 무장형 마린온이 외제 공격헬기 보다 성능이 두배 이상 벌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의혹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그랬으면 미 해병대도 베놈 상륙기동 헬기에 무장을 달아서 쓰지, 뭐하러 바이퍼를 만들겠냐?"는 반응을 보였다.[3] AH-1 코브라가 개발된 이유 자체가 수송헬기보다 먼저 날아가 LZ에 포탄을 퍼붓기 위해서는 1.5배 빠른 속력과 무장헬기보다 더 강력한 무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4] 이마저도 무장을 적재할 경우 더 느려질 예정이다.[5]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은 UH-1B/C 수송헬기를 무장하여 건쉽(Gunship)으로 운용하였으나 문제점이 많아서 결국 대부분을 본격적인 공격헬기인 AH-1 코브라로 교체했다. UH-1 계열 헬기의 경우 기체가 항공기용 경량 알루미늄합금 인 두랄루민 재질이기때문에 지상에서 가한 소총사격에도 동체 바닥에서 천정까지 구멍이 뚫려서 탑승한 인원들이 살상되고, 조종사나 엔진이 피탄되어 추락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바닥에 강철판을 붙이고 동체 양 측면에 부설된 스트럿들에 후기형인 UH-1C형 건쉽 기준 2.75인치 로켓(FFAR) 38기, 에머슨 Emerson Quad 'Flex' 기관총(2연장 M60 기관총을 전기식 솔레노이드로 발사하는 무기체계 x 2문 = 4정)과 양측면 도어건으로 M60 기관총 2정으로 무장하였다. 무장 장착 외에 병력수송능력은 포기하였고 조종사, 사수, 후방의 양측 도어건 사수 2명, 한국군 작전에 대한 근접항공지원일 경우 한국군에서 파견된 통제관 1명을 포함하여 총 4 내지 5명만 탑승하고 나머지 공간은 앞서 기술한 6정의 M60 기관총용 7.62mm 탄약을 탑재하였다. 즉, 병력수송도 하는 Mi-24 하인드와 달리 병력수송용 헬기에서 공격전용 헬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형태였다. 또, UH-1B/C의 경우 본격적인 병력수송헬기인 UH-1D, UH-1H에 비해 헬기 전장이 짧아 탑승 공간도 좁고 (D/H형은 B/C형의 동체 길이를 41inch(105cm) 연장) 엔진 출력도 약했다(B형 전기형 엔진은Lycoming T53-L-5 Turbo-shaft 엔진(960shp). B형 후기형 엔진은 Lycoming T53-L-9/11 Turbo-shaft 엔진(1100shp)), C형 전기형 엔진은 B형 후기형과 동일. C형 후기형은 엔진을 Lycoming T53-L-13 Turbo-shaft 엔진(1400shp)으로 개량하고 UH-1M 으로 다시 명명하였다 ). 더하여 AH-1코브라 공격헬기와 달리 기존의 병력수송헬기를 개조한 것이라 실루엣이 컸고 탑승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바닥에 붙인 철판과 탑재한 무장들의 중량때문에 비행속도도 느리고 그만큼 민첩하지 못했다. 비행 시 UH-1 계열 헬기 특유의 '두다다다' 하는 우렁찬 소음의 발생으로 수km 전부터 적에게 경고를 하면서 비행하는 꼴이 되어 기도비닉은 커녕 지상의 적들이 미리 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벌어 줄 정도였다. 공격헬기로써 중요한 능력인 초저고도로 지면을 따라 비행하는 포복비행 (nap-of-the-earth flight)과 (Bob-up)기동이 불가능했으며 기체 하부에만 소총탄 방어를 위한 급조방탄강철판이 부착되었지만 측면은 그대로 적의 사격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혼바오산 같은 산지 지형에서는 산비탈에 매복한 적의 사격을 측면에서 받아 탑승원이 살상되거나 헬기가 격추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절대 산비탈을 끼고 비행하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을 정도였다. 노련한 조종사들에게 공격시 산 아래에서 정상 쪽으로 일직선으로 쭈욱 치고 올라가면서 공격을 하여 적의 총격은 바닥의 급조 철판에만 받고 방호가 안되는 측면을 적에게 노출시키지 않도록 조심하여 비행하였으나 이런 노하우를 습득하지 못한 신임 조종사들은 적에게 측면을 잡혀격추당하기 십상이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UH-1B/C 건쉽 2대가 한 개의 건 팀이 되어 작전을 수행했다. 건쉽 한 대가 적을 공격하면 다른 한 대는 바깥쪽으로 레이스트랙을 돌 듯이 뒤로 돌아서 아군기의 이탈을 엄호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여 적을 공격하고 먼저 공격하던 아군기는 이탈한 다음 다시 뒤로 돌아 공격 중인 아군기의 이탈을 엄호할 수 있는 위치로 돌아와 공격을 하는 방식을 썼다. 공격 시 불문율로는 1. 기관총 사격 시 다량의 탄피들이 아군 병사들 위로 떨어지면 이들은 아군의 건쉽이 자기들도 공격한다는 최악의 공포감을 느끼게 되므로 기관총 사격 중에는 절대로 아군 병력 위로 비행하지 말 것, 2. 절대로 목표를 지나치지 말 것이 있었다. 한국군 작전 지원 시 백마부대(9사단)의 경우 독도법에 능하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장교 5명을 선발하여 미군 공격헬기부대에 통제관으로 파견하였고, 건쉽 2대(건 팀) 중 지휘관이 탑승한 건쉽의 조종석 뒤편 가운데에 한국군 통제관 1명이 탑승하여 작전 통제 및 작전 중인 지상의 소부대 지휘관과 미군 사이의 소통을 담당하였다. 이 때 전투 중인 아군 병력과 적 병력을 구분하는 것이 큰 과제였다고 한다. 이 피아식별의 실패로 인한 건쉽의 아군에 대한 오인사격 사건의 예로 1969년 11월 아샤우 계곡 937고지를 공격 중인 미육군 101공수사단 병력들에 대한 미군 건쉽의 오인사격 사건을 들 수 있다. 이렇게 공중에서 밀림을 내려보는 것으로는 고엽제로 밀림을 모두 말려죽이지 않는 이상 피아 식별이 굉장히 어려웠고 피아식별을 위해 아군 전투병력에 특정한 색의 연막을 올릴 것을 요청할 경우 베트콩, 북베트남 정규군도 바로 국군을 따라했기 때문이다. 건쉽들은 출동 준비 중인 본대병력을 태운 병력수송헬기들보다 먼저 06:00 경에 작전 지역에 투입되어 LZ(Landing Zone 착륙지점)에서 저항하는 적을 제압한 후 병력수송헬기들이 지상군 병력을 투입하는 동안 호위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이 건쉽의 등장 초기에만 적군이 외형에 낚여서 평범한 병력수송헬기로 착각하고 강철판이 덧대어진 헬기 하부를 노리고 사격을 가하다가 건 팀의 다른 건쉽의 반격에 제압되었으나 어느 정도 상황파악이 되자 매복한 상태로 본 병력을 싣은 수송헬기들이 호버링 또는 터치다운하는 시점(헬기가 가장 취약한)을 노려서 큰 피해를 입히던지 아니면 건쉽에서 지상사격에 대한 방호가 안되는 측면을 공격하거나 대구경 화기로 건쉽을 격추시켜버리는 쪽으로 진화해버렸다. 어쨌든 지상군 병력이 투입된 후에는 적과 교전 중인 지상군 병력에 대한 근접항공지원임무를 수행하고, 탄약과 연료가 소진되는 경우 및 15:00 경에 각 팀에서 1대씩 전진기지로 돌아가서 재보급을 받고 돌아오면 다른 1대가 재보급을 받는 식으로 건쉽 두 대가 모두 전선을 비우지 않도록 하였다. 그러나 방어력이라고는 기체 하부에 급조해서 부착한 소총탄 방어용 강철판이 전부였고, 측면은 도어까지 떼어 낸 상태라 적의 사격에 그대로 노출되었기 때문에 승무원들에 대한 측면 방어력은 각자가 입고 있던 방탄복이 전부였다. 이 때문에 승무원들은 치킨플레이트라 불리던 방탄판이 삽입된 무거운 방탄복을 입고 기저귀같이 생긴 방탄복 하의를 입기도 했으며, 조종사들도 치킨플레이트 방탄복, 방탄복 하의를 입고 조종석 의자에 방탄복이나 방탄판을 깔고 앉는 식(그러나 UH-1 헬기의 조종석 하부에는 총격에 그냥 뚫리는 아크릴제 플렉시글래스로 큰 창들이 있고 이에 조종사들이 큰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여 헬기가 추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으로라도 자신을 보호하는 수 밖에 없었기에(이와같이 무식하게 방탄복을 입어도 보병이 아니므로 거동에 큰 제약은 없었으며, 헬기의 도어까지 떼어 낸 상태라 회전익에 의해 생기는 하강풍때문에 승무원들은 오히려 추워서 힘들었다고 한다.) 지상화력에 격추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AH-1G/E 코브라 공격헬기로 빠르게 교체되었다. 수리온 무장형의 경우도 실질적으로는 UH-1B/C 건쉽처럼 과도기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방어용 장갑판까지 부착하면 결국 느린 속도, 떨어지는 기동성, 수송헬기의 큰 실루엣으로 인한 날으는 표적이 되는 등 이미 60년 전에 UH-1B/C 건쉽들이 베트남전에서 현재의 북한군보다 대공무기 수량 및 화력이 현저히 열세인 게릴라들을 상대로 보여준 결점들이 그대로 드러날 것이기에 실전에서는 큰 손실을 입고 어쩔 수 없이 AH-1Z 바이퍼 같은 실질적인 공격헬기로 교체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 뻔하다.[6] 엔진출력이 UH-1B 건쉽의 1,000마력보다 100마력 개선되었다는 UH-1C 건쉽의 경우도 한계속도 204km/h, 이동거리 511km, 공허중량 2,116kg 이었으나 이 UH-1C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구동계통의 엔진 (Lycoming T53-L-9/11 Turbo-shaft 엔진(1100shp))과 회전익 시스템이 같아서 서로 바꿔서 달 수가 있었던 AH-1G 코브라 공격헬기의 경우 동체 폭을 36인치로 줄여 정면 면적을 감소시키고, 2명 승무원만 앞뒤로 앉도록 설계하였기에 추가된 무장 등에 의해 공허중량이 2,754kg으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계속도 352km/h, 이동거리 574km로 성능이 향상되었다. 즉, 한계속도가 헬기로는 매우 빠른 편인 190knots였고 무장인 M134 7.62mm 미니건 2문, M129 40mm 유탄기관총 2문, 2.75인치 FFAR 발사기 2문(최대 76기)의 탄약과 연료를 풀로 탑재더라도 120~130knots로 충분히 비행할 수 있었다. 물론 UH-1C 건쉽으로는 불가능한 밥업기동과 포복비행이 기본적으로 가능하면서 말이다. 이를 보아도 병력수송헬기를 무장해서 공격헬기 대용으로 운용한다는 것이 얼마나 멍청한 짓인지 알 수있다. 비용이 더 드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AH-1Z 바이퍼같은 실질적인 공격헬기가 아닌 국산 무기체계 를 고집한다면 대량학살을 당할 것이 뻔한 수리온 무장형보다 차라리 베트남전에서의 미군처럼 수리온과 엔진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회전익 시스템, 항전장비를 공유하되 AH-1Z 바이퍼 공격헬기나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처럼 탠덤 승무원석과 방어력을 가진 슬림한 외형의 공격헬기를 개발하여 개발비용과 운용 및 정비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대안일 수도 있다.[7] 70mm 로켓 최대 사거리가 10km 가량이라지만 무유도 로켓이라 멀리서는 맞추기 힘들다. 때문에 공격헬기들의 실전 사례들을 보면 대체로 기관총탄이나 기관포탄이 명중하는 거리에서 같이 쏜 기록들이 많다. 비궁같이 유도가 되지 않는 한은 2km 내외 사거리로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는 아파치도 걸프전쟁 때에는 이라크 보병 소총탄이 닫는 거리에서 공격하다가 일주일만에 30기가 벌집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적의 공격을 최대한 받지 않는 방향으로 장비와 전술이 발전하면서 91년에 채택된게 롱보우 레이다였다.[8] LAH사업이 진행되기 전, 업체의 수리온 기반의 공격형 개발안(KAH) 중 무장형상의 개발기간은 4년으로 예상하였다. 조종석만을 탠덤형으로 개조할 경우 5년, 공격전용형상은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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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김민석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사설[10] 하지만 마린온 개량형의 임무 수행능력이 검증이 되지 않았다. 속도는 오히려 다른 마린온들의 발목을 잡게 생겼고.[11] 이 주장은 얼핏 맞는말 처럼 보이지만, 사실 수리온과 마린온 헬기에 대해서 조금만 알아봐도 틀린말임을 알 수 있다. 수리온과 마린온의 동력전달계통은 기술이전을 못 받아서 프랑스에서 수입해오고 있다. 포항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도 이 쪽에서 이상이 발생해 추락했고, 사고 헬기는 배치 직후부터 이상 진동에 시달려 부대원들이 원인 파악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점검과 테스트 비행을 하고 있었다. 애비오닉스도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해오는 제품이고, 엔진은 미국 GE의 T700계열을 한국에서는 삼성이 정비와 오버홀을 하고 있다. 비행기 기초 설계도 프랑스의 퓨마헬기라서 핵심부품과 디자인중에 마린온 제작사인 KAI가 제멋대로 건드려도 되는건 사실상 없다. 이런 상황이 10년~20년 내에 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국산 헬기라고 무조건 유지보수가 쉬울리 없다.[12] 또한 아파치의 경우 현재 육군의 도입계획대로면 어짜피 창정비 능력을 갖춰야 한다. 육군과 운용 무기도 같고, 조종사 및 정비훈련도 육군하고 같이 받으면 된다. 해병대라고는 해도 전차, 자주포, 수송병등은 어짜피 육군하고 훈련을 같이 받고 자대배치를 받는다. 만에하나 AH-1Z를 선택 하더라도, AH-1Z의 무장 대부분은 아파치와 호환되고 AH-1Z의 엔진 역시 GE의 T700계열 엔진이라 수리온하고 큰 차이가 없다. 바이퍼 반대 의견중에는 심지어 로터블레이드 재고를 걱정하는 의견까지 있었는데, 어떤 헬기던지 로터 블레이드는 십년에 한 두번 교체할까 말까하는 부품이다.[13] 2020년 5월 밀리터리 리뷰[14] AH-64의 대한민국 육군 문서 참고바람[15] 애초에 영국은 더이상 대규모 상륙작전을 감행할 능력도 없고, 상륙작전시 헬기 운용도 타군의 헬기를 상륙작전 동안만 항모에 탑재한다는 식이라 이정도로 충분한 케이스다. 해병대 자체도 경보병 특수부대화 된지 오래다[16] 무장과 조종사 훈련비용, 정비부품등 기타비용이 포함된 수치이다.[17] 필리핀에 허가난 AH-1Z는 기체들과 거기에 들어가는 부품들과 1대분의 스페어 부품, 그리고 최소한의 수준의 탄약(헬파이어 6발,유도로켓 26발) 정도의 계약이라 비정상적인 계약이었다. 여담으로 같은 시기에 필리핀에 제안된 보잉의 아파치 패키지는 6대에 거의 상상 가능한 모든 옵션을 포함시켜서 1조 6500억원이라는 풀옵션이나 다름없는 옵션이었다#. 사실상 팔기 싫다 수준의 제안이었고 보잉은 대신에 AH-6i를 열심히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