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h Carey(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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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 6월 12일에 발매된 머라이어 캐리의 데뷔 앨범이다.'''1991년 전 세계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한 팝의 여왕의 데뷔 앨범.'''
2. 상세
모든 트랙이 머라이어가 데뷔 이전에 작곡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R&B 장르의 명곡들과 머라이어 특유의 가창력을 인정받으면서 머라이어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앨범이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900만 장, 전 세계적으로는 1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데뷔와 동시에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빌보드 200에서 11주간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머라이어의 앨범 중 최장 기록이다.
Vision of Love, Love Takes Time, Someday, I Don't Wanna Cry[1] 순서로 싱글 컷 했으며 전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며[2] 2년 전 폴라 압둘의 1집 이후 최초로 4곡의 1위 싱글을 배출한 앨범이 되었다. 머라이어위 앨범으로서는 Music Box와 Daydream, #1's 다음으로 많이 팔린 앨범이며 Merry Christmas와 비슷한 세일즈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Love Takes Time은 2집을 위해 아껴놓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초판 일부 프레싱에서 이 곡을 제외한 10트랙으로 발매하였다가 뒤늦게 포함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랴부랴 11트랙으로 초판을 수정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국내 라이센스 발매 당시에도 Love Takes Time은 뒷면 곡명 크레딧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내지 가사집에서는 빠져 있는 등 급하게 수정한 티를 보였는데, 현재 10트랙 초판 앨범은 이베이에서 희귀 아이템으로 종종 올라오기도 한다.
첫 싱글 Vision of Love를 비롯하여 Love Takes Time, Someday, Vanishing 등 데뷔 전 데모테입 작업을 함께 한 아마추어 작곡가 벤 마걸리스와의 공동작업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데, 이후 이 곡들이 대대적인 연타 히트를 거두면서 수익 분배 문제로 마걸리스와 머라이어(및 소속사인 콜럼비아) 간의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결국 머라이어는 1집을 끝으로 마걸리스와 완전히 결별하였는데, 마걸리스의 참신한 멜로디메이킹을 좋아했던 팬들에겐 다소 아쉬운 대목. [3]
전체적으로 R&B 풍의 노래와 뉴 잭 스윙에 영향을 받은 업템포 댄스곡이 적절한 비율로 안배되어 있다. R&B 풍의 곡은 대부분 전형적인 머라이어 스타일이지만, 업템포 곡들의 경우 콜럼비아가 당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Rick Wake, Rhett Lawrence 같은 전문 히트메이커들을 기용하면서 90년대 초 당시 최전성기를 누리던 뉴 잭 스윙 스타일이 대거 반영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1집의 업템포 트랙들은 지금의 머라이어 캐리의 음악세계와는 사뭇 동떨어진 느낌을 주게 되었는데, 머라이어 본인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고.[4] 심지어 10번째 트랙 Prisoner에서는 무려 랩을 선보이는데(...) 의외로 상당히 준수한 실력을 보여준다.
3. 보컬
머라이어의 가창력이 최고 수준이던 시절에 발매한 앨범이기 때문에 노래 하나하나의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몇 곡을 제외하고 전부 3옥타브 파# 이상의 진성 고음이 포함되어 있고 Alone In Love와 There's Got to be a Way에서는 3옥타브 솔#까지 올렸다. 또한 머라이어의 아이콘이나 다름없는 하이노트[5] 또한 굉장히 많이 사용되었는데 You Need Me는 4옥타브 라, Love Takes Time는 4옥타브 라#, Vanishing과 Someday는 4옥타브 시, Vision of Love는 5옥타브 도, There's Got to Be a Way는 5옥타브 레, All In Your Mind는 5옥타브 파[6] 까지 올렸다.
4. 트랙 리스트
- 1. Vision of Love : 4주 1위
- 2. There's Got to Be a Way
- 3. I Don't Wanna Cry : 2주 1위
- 4. Someday : 2주 1위
- 5. Vanishing
- 6. All In Your Mind
- 7. Alone In Love
- 8. You Need Me
- 9. Sent From Up Above
- 10. Prisoner
- 11. Love Takes Time : 3주 1위
[1] 유럽 지역에서는 이 곡 대신 There's Got to Be a Way가 4번째 싱글로 발매되었다.[2] 각각 4주, 3주, 2주, 2주 동안 1위.[3] 2020년 10월, 마걸리스와 작업한 초창기 작품 중 미발표곡이었던 Here We Go Around Again이 The Rarities 앨범의 첫 트랙으로 발매되었다. 본래 1집에 수록될 예정이었다가 제외되었던 트랙.[4] 일례로 Someday의 경우 머라이어 본인이 데모테입 때부터 불러온 곡이라 애정이 많았는데, 앨범에 수록된 버전은 일렉기타와 키보드가 들어가는 등 자신의 의도와는 매우 편곡되었고, 결과적으로 핫 100 1위까지 찍는 저력을 보였지만 머라이어는 끝내 만족하지 않았으며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7인치 싱글 버전을 훨씬 더 선호했다고. 일단 우리가 아는 Someday는 뉴 잭 스윙 장르의 업템포 곡이다.[5] (= 휘슬 레지스터)[6] 2005년 전까지는 머라이어의 노래 중 가장 높은 곡이었다. 하지만 2005년 Mine Again에서 F#7이 0.1초 출연하고 2010년 H.A.T.E.U. 리믹스에서도 F#7, 2014년 Heavenly (No Ways Tired / Can't Give Up Now)는 무려 G#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