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usa M47
[image]
1. 제원[2]
- 전체 중량 : 1.08 kg (탄환 비 장전시, 2.5인치 총열 기준으로 추정)[3]
- 전장 : 총열에 따라 다름
- 총열 길이 : 2.5 인치(64 mm) / 3 인치(76 mm) / 4 인치 (102 mm) / 5 인치 (127 mm) / 6 인치 (152 mm)
- 사용 탄환 : 약 25가지 탄환들
- 유효 사거리 : 45.7 m
- 장탄수 : 6발
- 작동방식 : 더블 액션
- 제조국 : 미국
- 제조회사 : 필립스 & 라저스
2. 상세
1990년대에 필립스 & 라저스 사에서 개발한 리볼버.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NASA 소속 컴퓨터 엔지니어였던 조나단 필립스(Jonathan Phillips)는 평소에도 사격장에 갈 때 마다 여러가지 탄환들을 가지고 다니는 걸로 유명했는데 이에 따라 총도 여러 개를 갖고 가는걸 귀찮아하던 계기로 개발했다.
원래 리볼버는 구경만 맞는다면 다양한 탄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 리볼버는 '''이런 장점을 제대로 극한적으로 높여서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식적으로 호환할 수 있는 탄환들이 무려 25가지인데 호환할 수 있는 탄환들을 나열해보자면 .380 ACP, .380 리볼버, 9x18 울트라, 9x18mm 마카로프, 9mm 브라우닝 페트로넨, 9mm 엑스포트, 9mm 글리센티, 9mm 쿠르츠, 9mm 라고, 9mm 롱, 9mm 루거/파라블럼, 9mm 마우저, 9mm 림드, 9mm 슈타이어, 9mm 윈체스터 매그넘, .38 ACP, .38 AUTO, .38 슈퍼, .38 롱 콜트, .38 미드-레인지, .38 쇼트 콜트, .38 S&W, .38 스페셜, .357 매그넘 이렇게 무시무시한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9x21 IMI와 .356 TSW도 호환할 수도 있다.[4]#
이런 무지막지한 호환성에 대한 비결에 대해서는 첫번째로는 어떤 탄약이던 압력을 견디기 위해 실린더 소재를 무려 F-16에 장착된 체인건에도 쓰였던 밀스펙 4330 합금으로 설계했다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다양한 탄환들을 사용하기 위해 림리스 탄피나 림드 탄피나 모두 호환하기 위해[5] 실린더의 구조를 새로 설계했다는 것인데 탄피에 들어가는 부분에 림리스용 홈을 새로 파고 이 실린더를 위한 전용 탈포기(Extractor)를 새로 고안해서 두 탄환을 동시에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다. #[6]
하지만 이런 무지막지한 호환성이라는 장점과는 다르게 정작 판매실적은 좋지 못했는데 2001년까지 생산/판매된 양은 고작 500정이고 군용 합금 소재를 도입한 탓인지 가격도 비쌌으며, 이에 따라 결국 그해 필립스 & 라저스에서 생산 및 판매의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현재까지 남아있는 500정은 그 희귀성 때문인지 중고 리볼버로써는 무려 '''899 달러'''라는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6 우니카나 웨블리-포스베리처럼 이론상으로 매우 좋은 신기술과 새로운 기능을 가졌다 해도 결코 판매 실적에 비례하지 않은 사례 중 하나일 듯 하다.
여담으로 6 우니카와 키아파 라이노처럼 현대에 등장한 리볼버들 중에서 실린더에 플루팅이 없는 몇 안되는 리볼버이기도 하다.
[1] 출처[2] 출처[3] 콜트 파이슨의 2.5인치 총열이 1.1킬로그램이라고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추정되는 중량.[4] 이들 외에 7.62mm 토카레프탄과 .32ACP도 장전 및 격발은 가능하다. 물론 이들은 구경이 작은 관계로 탄이 강선에 맞물리지 않으며 가스가 새기 때문에 제대로 발사가 되지는 않으며, 그냥 '격발은 가능하다'수준이다.[5] 일반적으로 리볼버에는 림드 탄이 사용되며, 림리스 탄은 문 클립 없이는 리볼버에서 사용하기 어렵다.[6] 심지어는 이 영상처럼 한 실린더 안에 림드/림리스 탄환들을 여러종류로 삽탄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