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건
1. 개요
체인건(Chaingun)은 외부 동력원과 체인의 결합을 통해 기관부를 작동시켜 탄약을 발사하는 화기이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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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 연소 가스, 즉 탄의 장전, 노리쇠 왕복등 가스압의 반동에 의한 것이 아닌 외부 동력원을 이용한다는 것. 종종 미니건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미니건이 총알을 체인(벨트/급탄벨트)으로 끌어와서 생긴 오해로, 실제 체인건은 총기 내부에서 체인을 동력 전달 방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름 붙은 것이다. 가장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미니건을 포함한 개틀링 종류는 다총신 총기이고, 체인건은 단총신 총기라는 차이점이다. 참고로 M61 벌컨 기관포(발칸포) 역시 전동체인급탄방식을 쓰지만 체인건이 아닌 개틀링건이다.
서양에서는 기원전 300년 당시 발명된 그리스의 폴리볼로스(Polybolos, 다중-활, Repeating Crossbow의 효시)가 체인건의 고조 할아버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의 연노 역시 구동 방식은 살짝 다르나 비슷한 원리라 볼 수 있다.
동축 기관총 L94A1의 효시인 7.62mm 체인건 EX-34의 시험 사격 당시 평을 살펴보면:
총알이 불발되어도 동력을 받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체인에 의해 강제로 불발탄을 배출할 수 있고, 양과 질에서 편차가 발생하는 화약과 달리 전기를 끌어다 쓰기 때문에 매 사이클당 동력 사용량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으며, 체인 구동 방식이란 것이 자전거의 예에서 보듯 워낙 오랫동안 알려지고 연구된 방식이다보니 체인건 계열 총기들은 대부분 신뢰성이 좋다고 평가되고 있다. 위 EX-34를 추가로 개량하여 제식으로 채용된 L94A1 체인건 역시 5만발에 1번 고장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동일 구경 GPMG를 뛰어넘는 신뢰성을 보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무기는 없는법. 일단 일반 총기에 비해 무거워지는 건 피할수 없어 보병화기로는 쓸 수 없고 전력공급계통을 따로 설계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유지관리가 어려우며, 피탄등으로 인해서 전기가 나가버리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 단점은 일종의 라이벌(?)인 개틀링 기관포도 공유한다.
"체인건"은 의외로 등록상표로, 노스롭 그루먼 사의 소유이다. 때문에 아래 열거된 제품들 중 노스롭 제품이 아닌 것들은(예를 들어 H&K 제품인 L94A1) 급탄 방식이 분명 체인건이더라도 제품명에 체인건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는 없다.
3. 종류
- 부시마스터(Bushmaster) 계열 - 얼라이언트 테크시스템즈(현 오비탈 ATK) 사에서 개발된 대표적인 체인건 기종이다.
- EX-34
- L94A1 - 7.62x51mm NATO 탄약을 사용하는 영국군 제식 장갑차량용 다목적기관총
4. 등장매체
대표적으로 등장으로는 둠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상술한 미니건과의 차이점을 잘 몰랐는지 단총신이 아닌 다총신으로 묘사되는 일이 잦다.
4.1. 게임
- 이터널시티 시리즈
- 이터널시티3 - 중화기 중 하나로 등장한다. 명성에 걸맞게 게임 내 가장 빠른 연사력으로 다수 적을 대상으로 말 그대로 쓸어버린다. 탄샘관리만 잘한다면 높은 성능을 낼 수가 있다. 대부분 무기가 미니건의 형태지만 제조사에 따라 외형이 다르다. 그란파이어 제조사는 체인건의 연사력을 소총수준으로 만들어 단일대상에게 사용하기 좋게 만든다.
-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 중국군의 개틀링 무기 업그레이드로 등장한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아이콘은 개틀링포다... 군수공장에서 1500$를 지불하고 업그레이드 가능하며, 모든 개틀링 무기에 25%의 공격력 보너스를 준다. 다만 개틀링 무기가 효과를 보는 건 보병과 항공기, 경차량인데, 보병은 어차피 걸리면 1초 만에 끔살인데다, 장갑 유닛의 경우 업그레이드 한다고 대미지가 늘어나는 것도 체감이 안된다. 다만 항공기와 경차량, 특히 험비나 테크니컬을 상대해야 할 경우 필수적인 업그레이드다.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는 유닛은 개틀링 탱크, 개틀링 타워, 오버로드와 헬릭스의 개틀링 터렛, 보병 장군의 미니 거너이다.
프로스트 문 이벤트에서 얻을 수 있는 장비로 루나 이벤트 이전까지 최상급 총기이다. 허나 외형은 개틀링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