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Windows 10 devices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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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중계 및 다시보기 페이지(불어 동시 통역)
1080p와 영어 음성은 여기로..
한국 시간 기준 2015년 10월 6일 오후 11시(현지 시각 오전 10시. 뉴욕은 서머타임 적용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 10을 탑재한 기기들을 발표하고자 마련한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롭게 내놓은 밴드 시리즈의 일환. 다른 회사들은 가속도, 심박수 센서 정도만 있는 반면 밴드2는 조도 센서, 자외선 센서, 피부 온도 측정을 위한 온도센서에 심지어 사용자가 오르막길을 이동하는 것을 추적하기 위한 기압계까지 포함, 총 11개의 센서가 탑재되었다. 진행하는 린지 마티즈(Lindsey Matese)의 발표는 침착하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의 특징을 잘 설명했지만, 밴드는 안타깝게도 홀로렌즈와 서피스에 끼여서 잊혀졌다(...). 심지어 나무위키에서도 같이 발표된 기기 문서에도 홀로렌즈와 같은 제품에 묻혀 같이 출시한 제품 목록에도 빠져있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도 제일 늦게 문서가 작성되었다.
사실 루미아 시리즈는 딱히 알려질 사항은 없었다. 발표 며칠 전부터 이미 탈착식 배터리의 용량까지 뒷면과 함께 사진으로 찍혀 나온 상태였을 정도로 이미 루미아는 탈탈 털려서 남은 것이 없었던 상황(단 루머로 나돌던 서피스 펜 탑재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개발중이었으나 시간이 모자라 탑재를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루머일 뿐...).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개발담당 부사장 파노스 파네이와 엔지니어 브라이언 로퍼가 정신나간 약팔이(...)를 하였다. 이전 발표자와는 달리 빠른 속도로 속사포를 쏟아낸 두 사람은 신나게 이미 전세대에 있는 기능이 단순히 개선된 점도 처음 듣는 듯하게 현란한 말솜씨로 모두를 낚았다.[1]
사실 폰의 발표보다는 다기능 허브[2] 를 활용한 컨티눔 기능이 메인이었다고 봐도 되는 발표였다. 폰으로 완벽한 PC 업무환경을 직접 만들어 보이는 장면이 압권.
서피스 프로 4는 나오기 전에 가변베젤[3] , 강력한 펜 탑재 등의 루머가 돌았다. 사람들의 기대는 거의 하늘만큼 높아진 상황. 하지만 딱히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약간 늘어난 화면, 키보드, 스타일러스 강화[4][5] , 칩셋 교체 등의 변화를 보여주고 끝났다. 발표하는 중 '우리는 펜을 충전식으로 만들어서 창작의 순간에 걱정하게 하지 않게 하겠다', '요즘 펜은 지우개 기능이 없다더라' 등으로 끊임없이 아이패드 프로를 극딜했다. 기기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발표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한 것은 그저 능욕을 하기 위했을 뿐이었다(...)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중.
발표 때 기기 시연을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대장인 파노스 파네이의 두 딸들이 광고 영상에 등장했다.
서피스 프로 4의 발표가 끝난 뒤, 파노스 파네이는 이대로 끝나기보다 한 가지 더 보여줄 게 있다고 하더니...
생산성을 위해 고퀄리티의 자체 키보드를 달았고, 외장 GPU를 달아 맥북 프로보다도 높다는 성능, 빠른 처리속도을 시연해보였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서피스 프로 3에서 스로틀링으로 인한 성능 저하때문에 많은 불만을 토로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노트북 라인과 같이 높은 성능을 목적으로 한 서피스는 어쩌면 놀랍고 어쩌면 당연히 나와야 할 기기였다. 다만, 서피스 말고도 다른 회사들은 이미 게이밍 노트북에서 PC용 그래픽 칩셋을 박는 짓거리를 벌이고 있었으며, 일부 기기는 몇 가지 옵션을 타협하여 더 낮은 가격에도 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청중들이 좋군, 비싸군 뭐 그런 느낌으로 반쯤 무덤덤하게 지켜보고 있는 중, 발표자는 아까 영상을 한 번 더, 대신 좀 더 자세히 보고 온다고 하며 잠시 화면이 암전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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뾱!! 서피스 북 역시 '''디스플레이 쪽이 본체다.''' 이 중계로 아래와 같이 수많은 글이 인터넷 사이트를 강타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3 2015와 같이 묻힌 발표가 있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그 발표가 뒤떨어져서가 아니라 모든 발표가 매우 훌륭하게 진행됐다. 특히, 맨 마지막에 노트북을 발표하는 것마냥 진행하다가 영상과 함께 서피스 북이 키보드와 분리가 된다는 것이 확정되는 장면은 다음 날에도 많은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정식 공개 전에 거의 모든 정보가 유출되어서 발표 내용 자체는 새로울 게 없었고, 특히 디자인에 대해서는 메탈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도 엄청난 악평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대장 파노스 파네이와 엔지니어 브라이언 로퍼가 '''정신나간 약팔이'''(...)를 하기 시작했는데, Lumia 950의 새로운 기능 뿐만이 아니라 원래부터 존재하던 측면 카메라 버튼까지 새로운 기능처럼 소개하는 등[6] 흡사 홈쇼핑을 방불케하는 숨막히는 자랑에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루머와 똑같은 내용을 발표했는데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Lumia 950의 홈쇼핑 판매와 서피스 북의 충격적인 공개 사이에 묻혀서 그렇지 서피스 프로 4 역시 프레스 이벤트를 상당히 성공적으로 치뤘으며, 무엇보다 가격대를 적절히 선정하면서 아이패드 프로를 성공적으로 견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7] 특히, Windows Hello 기능을 홍보하는 영상에서는 발표를 맡았던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대장인 파노스 파네이의 '''딸래미들'''이 나왔는데, 이걸 보고 '태블릿 팔아먹으려고 애들까지 팔아먹는 홈쇼핑 호스트'라는 개드립도 나왔다. [8]
파네이의 발표도 정말 완벽했고 서피스 프로 4 제품 자체도 나무랄 데가 없었으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으니...
'''본 발표회의 메인이벤트'''
기기만큼이나 프레스 이벤트의 구성도 좋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발표했던 Lumia 950의 홈쇼핑급 세일즈나 서피스 프로 4의 새로운 기능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각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으나, 결국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제품은 서피스 북이었다.
서피스 프로 4까지 보여주고 발표회를 끝내려는 것 처럼 마무리를 하던 파노스 파네이가 서피스 북을 꺼내들더니, 고퀄의 키보드를 자랑하면서[9] 외장 그래픽으로 훨씬 파워풀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등 서피스 프로로 할 수 없었던 작업이 가능하다는 평범한(?) 노트북 컴퓨터처럼 소개를 시작했다.
한 편, 그 와중에 어째 레노보 요가 시리즈처럼 생겨서 뒤로 접힐 것 같은 경첩을 보여주면서 끝까지 서피스 북의 하이브리드 기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으며 궁금증을 증폭시키던 파노스 파네이는 노트북 컴퓨터 홍보를 마치고 발표회를 마무리할 것 처럼 나오다가 다시 One more thing을 투척하면서 앞에서 보여준 소개영상의 뒷부분을 보여줬는데, 디스플레이가 뒤로 접힐 것처럼 생긴 제품이 갑자기 아예 키보드 독과 디스플레이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으며, 장중이 웅성대는 음향이 영상에서도 잡혔으면서 동영상 상영이 끝나자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결국 그 전에 발표된 모든 제품들을 기억에서 지워 버리고 서피스 북이 혼자서 다 해먹은 발표회가 되었다.
사실, 처음 공개했을 때부터 상하판이 분리되는 컨버터블 PC라는 힌트는 충분히 있었다. 상판이 노트북 컴퓨터치고는 꽤 두꺼운데다가 가장자리에 서피스 프로 4와 비슷한 구멍이 나 있었고, 하단 키보드 독 분해도에는 배터리와 외장 그래픽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판에 나머지가 있을텐데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었다. 다만, 트랙패드를 자랑한다는 명목으로 아예 디스플레이 부분의 터치 입력은 손도 대지 않으면서 혹시 터치 스크린이 없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본 행사가 상판이 태블릿 컴퓨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지막까지 최대한 숨기고 있었다. 더욱이 경첩 부분이 기기가 거꾸로 뒤집어지는 기믹을 사용하는 레노보 요가와 닮아 있었기 때문에, 다들 이게 컨버터블 PC라면 디스플레이가 뒤로 뒤집어지는 정도겠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상하단이 분리된다는 아이디어 자체보다도, 그 아이디어를 끝까지 숨겨두다가 마지막 대반전으로 공개하는 스킬이 더욱 돋보인 행사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당시 중계 및 다시보기 페이지(불어 동시 통역)
1080p와 영어 음성은 여기로..
한국 시간 기준 2015년 10월 6일 오후 11시(현지 시각 오전 10시. 뉴욕은 서머타임 적용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 10을 탑재한 기기들을 발표하고자 마련한 컨퍼런스.
1.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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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 오프닝을 맡은 수석 부사장 테리 마이어슨이 Xbox One 신작 게임 라인업과 새 컨트롤러 등을 소개한 데에 마소 직원들이 나와 홀로렌즈 시연회를 선보였는데, 저번 발표에서 책상 위에서 하는 마인크래프트로 VR기기계를 폭파시킨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는 FPS를 들고왔다. 엑스레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차폐물을 꿰뚫는 엑스레이처럼 거실 벽이 날아가고 그 틈새로 나온 외계인을 격파하는 시범을 특수 카메라로 시연했다. 플레이어는 손에 스틱을 들고있고 이것이 홀로렌즈에서는 록맨에서 나오는 듯한 포로 구현된다. 오른쪽 작은 화면에 있는 것이 바로 특수 카메라. 우리 눈으로는 VR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합성된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 사용한 것이다. 참고로 이 회사, 헤일로 만든다. 일반적인 벽에 자연스럽게 합성되는 3D영상은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발표 후 나온 개발자용 기기 $3000도(...) 2. 마이크로소프트 밴드 2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롭게 내놓은 밴드 시리즈의 일환. 다른 회사들은 가속도, 심박수 센서 정도만 있는 반면 밴드2는 조도 센서, 자외선 센서, 피부 온도 측정을 위한 온도센서에 심지어 사용자가 오르막길을 이동하는 것을 추적하기 위한 기압계까지 포함, 총 11개의 센서가 탑재되었다. 진행하는 린지 마티즈(Lindsey Matese)의 발표는 침착하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의 특징을 잘 설명했지만, 밴드는 안타깝게도 홀로렌즈와 서피스에 끼여서 잊혀졌다(...). 심지어 나무위키에서도 같이 발표된 기기 문서에도 홀로렌즈와 같은 제품에 묻혀 같이 출시한 제품 목록에도 빠져있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도 제일 늦게 문서가 작성되었다.
3. Lumia 950
사실 루미아 시리즈는 딱히 알려질 사항은 없었다. 발표 며칠 전부터 이미 탈착식 배터리의 용량까지 뒷면과 함께 사진으로 찍혀 나온 상태였을 정도로 이미 루미아는 탈탈 털려서 남은 것이 없었던 상황(단 루머로 나돌던 서피스 펜 탑재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개발중이었으나 시간이 모자라 탑재를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루머일 뿐...).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개발담당 부사장 파노스 파네이와 엔지니어 브라이언 로퍼가 정신나간 약팔이(...)를 하였다. 이전 발표자와는 달리 빠른 속도로 속사포를 쏟아낸 두 사람은 신나게 이미 전세대에 있는 기능이 단순히 개선된 점도 처음 듣는 듯하게 현란한 말솜씨로 모두를 낚았다.[1]
사실 폰의 발표보다는 다기능 허브[2] 를 활용한 컨티눔 기능이 메인이었다고 봐도 되는 발표였다. 폰으로 완벽한 PC 업무환경을 직접 만들어 보이는 장면이 압권.
4. 서피스 프로 4
서피스 프로 4는 나오기 전에 가변베젤[3] , 강력한 펜 탑재 등의 루머가 돌았다. 사람들의 기대는 거의 하늘만큼 높아진 상황. 하지만 딱히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약간 늘어난 화면, 키보드, 스타일러스 강화[4][5] , 칩셋 교체 등의 변화를 보여주고 끝났다. 발표하는 중 '우리는 펜을 충전식으로 만들어서 창작의 순간에 걱정하게 하지 않게 하겠다', '요즘 펜은 지우개 기능이 없다더라' 등으로 끊임없이 아이패드 프로를 극딜했다. 기기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발표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한 것은 그저 능욕을 하기 위했을 뿐이었다(...)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중.
발표 때 기기 시연을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대장인 파노스 파네이의 두 딸들이 광고 영상에 등장했다.
서피스 프로 4의 발표가 끝난 뒤, 파노스 파네이는 이대로 끝나기보다 한 가지 더 보여줄 게 있다고 하더니...
5. 서피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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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서피스 북을 가져왔다! 예상치 못했던 제품 카테고리가 추가되는 순간이었다.생산성을 위해 고퀄리티의 자체 키보드를 달았고, 외장 GPU를 달아 맥북 프로보다도 높다는 성능, 빠른 처리속도을 시연해보였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서피스 프로 3에서 스로틀링으로 인한 성능 저하때문에 많은 불만을 토로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노트북 라인과 같이 높은 성능을 목적으로 한 서피스는 어쩌면 놀랍고 어쩌면 당연히 나와야 할 기기였다. 다만, 서피스 말고도 다른 회사들은 이미 게이밍 노트북에서 PC용 그래픽 칩셋을 박는 짓거리를 벌이고 있었으며, 일부 기기는 몇 가지 옵션을 타협하여 더 낮은 가격에도 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청중들이 좋군, 비싸군 뭐 그런 느낌으로 반쯤 무덤덤하게 지켜보고 있는 중, 발표자는 아까 영상을 한 번 더, 대신 좀 더 자세히 보고 온다고 하며 잠시 화면이 암전되는데...
[image]
뾱!! 서피스 북 역시 '''디스플레이 쪽이 본체다.''' 이 중계로 아래와 같이 수많은 글이 인터넷 사이트를 강타하였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영상이 나올 때부터 시연을 할 때까지 계속 키보드에 붙인 채로 발표를 하였고, 키보드 아래에 그래픽 칩셋이 박혀있다고 말을 하니 모두가 서피스 북은 노트북 시장을 노리고 만들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뾱 하고 뽑히는 화면부(=태블릿 본체)를 본 순간 모든 사람들이 맙소사를 외치며 마소를 찬양하기 시작했다.서피스 북 만들었어요 → ? 머지?
3기가 옮기는데 30초도 안걸려요 → 와 빠르네
고해상도에요 → ㅇ
키보드 짱좋아요 → ㅇ
1500달러에요 → 가격 쎄네 ㄷㄷ
뽑혀요 → 부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평가
수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3 2015와 같이 묻힌 발표가 있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그 발표가 뒤떨어져서가 아니라 모든 발표가 매우 훌륭하게 진행됐다. 특히, 맨 마지막에 노트북을 발표하는 것마냥 진행하다가 영상과 함께 서피스 북이 키보드와 분리가 된다는 것이 확정되는 장면은 다음 날에도 많은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6.1. Lumia 950 & Lumia 950 XL
정식 공개 전에 거의 모든 정보가 유출되어서 발표 내용 자체는 새로울 게 없었고, 특히 디자인에 대해서는 메탈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도 엄청난 악평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대장 파노스 파네이와 엔지니어 브라이언 로퍼가 '''정신나간 약팔이'''(...)를 하기 시작했는데, Lumia 950의 새로운 기능 뿐만이 아니라 원래부터 존재하던 측면 카메라 버튼까지 새로운 기능처럼 소개하는 등[6] 흡사 홈쇼핑을 방불케하는 숨막히는 자랑에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루머와 똑같은 내용을 발표했는데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6.2. 서피스 프로 4
Lumia 950의 홈쇼핑 판매와 서피스 북의 충격적인 공개 사이에 묻혀서 그렇지 서피스 프로 4 역시 프레스 이벤트를 상당히 성공적으로 치뤘으며, 무엇보다 가격대를 적절히 선정하면서 아이패드 프로를 성공적으로 견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7] 특히, Windows Hello 기능을 홍보하는 영상에서는 발표를 맡았던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대장인 파노스 파네이의 '''딸래미들'''이 나왔는데, 이걸 보고 '태블릿 팔아먹으려고 애들까지 팔아먹는 홈쇼핑 호스트'라는 개드립도 나왔다. [8]
파네이의 발표도 정말 완벽했고 서피스 프로 4 제품 자체도 나무랄 데가 없었으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으니...
6.3. 서피스 북
'''본 발표회의 메인이벤트'''
기기만큼이나 프레스 이벤트의 구성도 좋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발표했던 Lumia 950의 홈쇼핑급 세일즈나 서피스 프로 4의 새로운 기능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각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으나, 결국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제품은 서피스 북이었다.
서피스 프로 4까지 보여주고 발표회를 끝내려는 것 처럼 마무리를 하던 파노스 파네이가 서피스 북을 꺼내들더니, 고퀄의 키보드를 자랑하면서[9] 외장 그래픽으로 훨씬 파워풀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등 서피스 프로로 할 수 없었던 작업이 가능하다는 평범한(?) 노트북 컴퓨터처럼 소개를 시작했다.
한 편, 그 와중에 어째 레노보 요가 시리즈처럼 생겨서 뒤로 접힐 것 같은 경첩을 보여주면서 끝까지 서피스 북의 하이브리드 기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으며 궁금증을 증폭시키던 파노스 파네이는 노트북 컴퓨터 홍보를 마치고 발표회를 마무리할 것 처럼 나오다가 다시 One more thing을 투척하면서 앞에서 보여준 소개영상의 뒷부분을 보여줬는데, 디스플레이가 뒤로 접힐 것처럼 생긴 제품이 갑자기 아예 키보드 독과 디스플레이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으며, 장중이 웅성대는 음향이 영상에서도 잡혔으면서 동영상 상영이 끝나자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결국 그 전에 발표된 모든 제품들을 기억에서 지워 버리고 서피스 북이 혼자서 다 해먹은 발표회가 되었다.
사실, 처음 공개했을 때부터 상하판이 분리되는 컨버터블 PC라는 힌트는 충분히 있었다. 상판이 노트북 컴퓨터치고는 꽤 두꺼운데다가 가장자리에 서피스 프로 4와 비슷한 구멍이 나 있었고, 하단 키보드 독 분해도에는 배터리와 외장 그래픽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판에 나머지가 있을텐데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었다. 다만, 트랙패드를 자랑한다는 명목으로 아예 디스플레이 부분의 터치 입력은 손도 대지 않으면서 혹시 터치 스크린이 없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본 행사가 상판이 태블릿 컴퓨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지막까지 최대한 숨기고 있었다. 더욱이 경첩 부분이 기기가 거꾸로 뒤집어지는 기믹을 사용하는 레노보 요가와 닮아 있었기 때문에, 다들 이게 컨버터블 PC라면 디스플레이가 뒤로 뒤집어지는 정도겠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상하단이 분리된다는 아이디어 자체보다도, 그 아이디어를 끝까지 숨겨두다가 마지막 대반전으로 공개하는 스킬이 더욱 돋보인 행사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7. 여담
- 많은 이들이 발표된 제품들의 어마어마한 퀄리티에 강렬한 구매욕구를 느꼈지만 발표 직후 뜬 마이크로소프트 샵 예약구매 가격(특히 서피스 북)을 보고 주저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듯하다.
- 좀 잠잠해지나 싶었던 아이패드 프로의 창렬함(....) 관련 논란이 발표회 직후 재점화되기도 했다. 아이패드 프로의 완성도 자체가 나쁜건 절대 아니지만, 기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은건 사실인데다가 이번 마소 발표회 서피스 제품군의 완성도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애플 기기 커뮤니티에서마저 서피스 북의 퀄리티에 호평을 내렸을 정도였다. 굳이 macOS를 고집하려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맥북프로 대신 서피스 북 구매를 한번 고려해보겠다는 이들도 많았다.
- 발표 당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서피스북이 모든 것을 파묻어버릴 것만 같은 반응[10] 이었으나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2016년 2월 1일 발표된 IDC의 조사결과에서는 아이패드 프로가 2015년 4분기동안 판매된 모든 서피스 제품보다 많이 팔렸다.[11] . 사실 몇년전만 해도 아이패드 라인업은 서피스 라인업과 판매량으로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이 10~2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라인업이었으며 서피스 북의 경우는 북미를 제외한 주요 지역의 판매가 2016년 2월부터 시작되었으니 어찌보면 서피스 라인업이 선전했다고 볼수도 있다.
8. 관련 문서
[1] 특히 브라이언 로퍼의 경우 눈에 띄는 페도라에 후덕한 풍채, 그리고 친근하고 구수한(?) 억양이 매우 인상적이었다.[2] USB 3.1 C포트로 연결해서 USB포트 3개와 HDMI,디스플레이 포트등이 달림.[3] 컴퓨터로 사용할 때는 베젤이 거의 없는 형태로 사용하다가, 타블렛용으로 쓰기 위해서 분리하였을 때는 터치 오류를 막기 위해서 베젤을 만든다는 루머. 동영상이나 게임을 할 때 화면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받았다.[4] 256단계에서 1024단계로 상승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엔트리그 방식의 스타일러스를 3세대에서 사용하고 아예 엔트리그를 인수했는데, 인수하고나서 1년만에 4배 상승한 것이다. [5] 다만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 노트에서 갤럭시 노트 2로 넘어갈 때 필압이 4배 상승한 전적이 있긴 하다. 다만 이건 와콤 기술을 그대로 끌어온 결과이며, 인수한 지 1년도 안되어 필압을 급상승시킨 것은 확실히 외계인 고문.[6] 물론 바뀐점이 아주 없는건 아니었다. 예전 루미아 1020에서 되던 반셔터 버튼이 950에 박혔고 그 버튼의 감도가 거의 미러리스 카메라 급으로 감도가 올라간지라(950의 직계 전모델인 Lumia 930에는 카메라 버튼이 반셔터는 아니었다.), 칼 자이스-퓨어뷰가 더해지면서 이 상황에서 거의 '''MS가 스마트폰을 만들랬더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들어왔네?''' 라는 반응이었다. [7] 또한 이번에 같이 발표된 프로 4용 키보드는 전작인 서피스 프로 3와도 완벽히 호환이 된다고 하여 훌륭한 사후지원을 보장하는 마소의 명성에 걸맞는 행보를 보였다.[8] 사실 이양반,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9] 발표를 맡은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지부장인 파노스 파네이는 서피스를 만들기 전에 20년 넘게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보드를 만들어 왔다. 발표에서도 잠시 언급하고 넘어간 부분이다.[10] 이런 반응은 서피스 프로 3가 발표될 때에도 마찬가지였으나 결과는..그리고 또 반복되었다.[11] 아이패드 프로 200만대, 서피스 제품들은 160만대, 출처는 본문의 IDC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