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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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Predator 21X. 성능과 가격(한화로 약 1000만원)과 무게 모두 가장 괴물같은 노트북. 전 세계 최초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키보드도 기계식 키보드이며,노트북 자체만으로도 8.5kg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무게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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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기존 게이밍 노트북을 대표하는 DELL 에일리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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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게이밍 노트북을 대표하는 레이저 블레이드.
'''게이밍 노트북'''은 특히 복잡한 연산을 필요로 하는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는 데 최적화된 노트북 컴퓨터이다. '''겜트북'''이라고도 줄여 부른다. 쉽게 말해 '노트북의 탈을 쓴 게이밍 PC'라고 보면 된다.
전통적인 데스크탑 시장이 침체되고 게이밍 PC 시장이 떠오르는 요즘에는 애플을 제외한 제조사들 모두가 게이밍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대놓고 작업 전용의 GPU를 탑재한 경우가 아니면[1] 영상편집용을 포함하여 고성능 CPU에 고성능 GPU를 탑재한 노트북을 일컫는다.
현재 기준으로 본다면 최소 120hz의 주사율에, 인텔 i7 또는 AMD 라이젠 7 이상의 CPU에, 특히 가장 중요한 그래픽 카드는 NVIDIA GeForce 모바일 GPU 기준 최소한 xx50~xx60 이상 급의 외장 GPU를 장착한 수준의 노트북을 지칭한다 할수 있다.
노트북의 초창기 시절이던 90년대 초중반까지는 '노트북'과 '고성능'은 상호 모순적인 단어였다. 지금보다 부품의 집적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성능은 커녕 휴대성만 잡기에도 급급해 고작 12 인치 화면을 달고 3 kg이 넘는 등 엄청나게 무거웠으며, 성능이라곤 데스크탑의 발끝에나 겨우 닿을락말락한 수준에, 그러면서 값은 또 엄청나게 비싸서[2] 오늘날 게이밍 노트북의 주 수요층이라 할 수 있는 젊은이들은 아예 엄두도 낼 수 없는, 애초에 정말 '''어떻게든 컴퓨터를 휴대해야만 하는''' 전문직종을 위한 것이었다. 당연히 그런 판국에 외장 그래픽 카드를 넣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다 90년대 중후반이 지나며 부품의 집적도가 올라가고 소형화되면서 노트북의 휴대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기 시작했다. 드디어 1997년 11월 ATI가 최초의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인 Rage LT PRO AGP[3] 를, NVIDIA는 그보다 좀 늦은 2000년 11월 GeForce 2 Go를 출시하였으며, 이들이 장착된 노트북을 게이밍 노트북의 효시로 보고 있다. 인텔도 2001년 830M 칩셋의 온보드 그래픽[4] 을 내세우기 시작했지만, 오늘날의 외장 GPU + 그래픽 메모리 없는 노트북처럼 인텔 온보드 그래픽만 탑재된 노트북들을 게이밍 노트북으로 취급하진 않았다.
비록 게이밍 노트북의 역사가 시작되고서도 초창기에는 이름만 게이밍이지 가격에서나 성능에서나 데스크탑의 상대가 아예 되지 못했으나, 이후 꾸준한 기술의 발달, 설계 개선, 공정 미세화로 노트북의 얇은 몸체에서도 적어도 바로 아랫급 데스크탑용 최신 그래픽카드 정도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은 충분히 낼 정도[5] 까지 따라잡은 상황이다.
일반 노트북에서 휴대성을 위해 포기한 고성능의 GPU와 CPU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노트북 대비 전력 소모와 발열이 심하다. 또한 이를 커버하기 위해 냉각 성능을 중시한 디자인과 고급 부품이 들어가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가격대가 높다. 그래서 대개 해당 제조사의 플래그십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이 게이밍 노트북 아니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라인이다.[6]
이동성이 전혀 없는 데스크탑과 달리 이 쪽은 최소한의 이동성이 보장되며 보통 대용량 배터리가 달려 있다. 그러나 고성능 GPU의 전력 소모는 어마어마한 수준이기 때문에 전원 연결 없이 배터리로만 최대 성능을 내면 단 한 시간도 버티기 어려우며, 애초에 단위시간당 공급전력도 부족하므로 제 성능이 나오지도 않는다. 사실상 게이밍 노트북에 있어 배터리의 역할이란 주 전력의 공급이 끊겼을 때(정전 등)를 대비한 비상전원 이상도 이하도 아닌 셈. 때문에 대다수의 게이밍 노트북들은 전원 어댑터를 상시 연결한 채로 사용하는 것을 가정하고 만들어지며, 덕분에 전원 어댑터도 기본 100 W를 넘기기에 크기도 크고 무겁다. 모바일 그래픽카드 TGP만 해도 100 W 가량 되는 GeForce x70급 이상을 장착한 제품들은 어댑터가 아예 200 W는 기본적으로 넘긴다.
비슷한 가격대의 여타 고급 노트북과의 차이점이라면, 일반 고급 노트북이 디자인, 성능, 휴대성에 고루 역점을 두었다면 이쪽은 휴대성[7] 및 배터리 유지 시간은 거의 포기하고 하드웨어 성능과 확장성을 더 중시하는 경우이다.
고성능 하드웨어는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는데, 그 발열을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 노트북이 두꺼워지고 내부 배터리와 많은 쿨링 팬, 히트파이프가 합쳐져 상당히 무거워지게 된다. 17인치 노트북 본체에다 대용량 어댑터만 해도 무게가 4~5kg은 가볍게 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휴대성은 상당히 떨어진다. 또한 GPU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으로서의 성능 수명은 상당히 짧은 편이다.[8] 물론 확장성을 활용해서 장기간 데스크노트로 활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최근 들어서는 MXM 슬롯을 장착하는 노트북들도 늘어나서,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도 가능한 편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게이밍 노트북 및 그 어댑터의 무게는 점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3년부터 Razer Blade를 필두로 MSI, GIGABYTE 등에서 얇고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을 발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7인치는 대략 3kg 초반, 14 ~ 15인치 제품들은 대략 2kg 초중반의 무게를 갖고 있으면서, 성능은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과 비슷하여 많은 노트북 회사들로부터 '''슬림한 게이밍 노트북'''의 붐을 일으켰고,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러한 붐을 따라가는 건 아니다. 아직까지도 몇몇 노트북 회사에서는 게이밍 노트북을 데스크탑 대용을 목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USB 포트는 3개에서 많으면 5개 정도에, 저장용량 업그레이드 슬롯도 기본 2개에서 최대 4개까지 있는 경우도 흔하며, RAM도 기본 32GB에서 최대 64GB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을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이러한 흐름은 2013년부터 그래픽카드의 기술이 빠르게 발달한 덕분인데, 크기는 작아지고 전력소모와 발열은 훨씬 적어져 육중한 게이밍 노트북들은 데스크탑의 성능을 넘본다.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들은 게이밍 노트북으로써의 최소한의 성능은 유지하면서 크기와 무게는 울트라북급으로 줄어들고 배터리 수명은 기존의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훨씬 길어졌다.
고성능의 부품 사용과 그에 따른 소음 및 발열은 게이밍 노트북 선택에 있어서 오래된 딜레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의 게이밍 노트북들은 발열에 대처하여 맥북처럼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하지는 않는데 단가가 비싸지기 때문이다.[9] 높아지는 단가를 모두 성능충족에 소비하여 제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게이밍 노트북의 내구성도 그에 비례하여 취약한데, 유지보수 또한 까다롭기 그지없다. 데스크탑의 경우 대부분 쿨러만 떼어내면 CPU나 GPU에 서멀 컴파운드를 재도포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노트북의 경우 케이스를 분해하여 복잡한 내부를 거의 드러내다시피해서 작업해야하기 때문이다. 노트북 부속은 작고 얇은 것들이라 취급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선 전문 엔지니어도 분해가 꺼려지는 정도의 난도를 가진 제품들도 존재한다. 게이밍 노트북 중에는 조립시 제작단가를 낮추기 위해 내구성이 형편없는 서멀 스탬프를 무책임하게 발라놓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십중팔구 몇년을 못가서 발열로 인한 냉납 현상으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의외로 낮은 해상도가 있다. 게임의 퍼포먼스 문제로[10] FHD(1920×1080) 규격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상대적으로 저사양인 울트라북에서 고해상도가 많다. 다만 2018년에 와서는 최상급 모델들을 필두로 4K나 144Hz 디스플레이를 적용시켜 나가는 중이다.
게이밍 노트북은 2010년 이전에만 해도 노트북으로서의 한계가 있었다. 같은 가격[11] 의 노트북 CPU는 데스크탑 CPU보다 성능이 떨어지며 가장 좋고 가장 비싼 노트북 그래픽카드는 같은 세대의 데스크탑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정도의 성능밖에 내지 못했다.
게다가 데스크탑에 비해 업그레이드도 어렵다. 일부 게이밍 노트북들은 CPU와 그래픽카드가 납땜되지 않고 슬롯 형태로되어 있으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은 하지만 개별 부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12] 노트북의 기본 허용 플랫폼의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 개별 업그레이드 부품을 살 돈이면 기존 노트북을 팔고 조금 보태서 더 나은 신제품을 사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
그리고 발열 문제로 최대 성능은 데스크탑에 비해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싱글 GPU 게이밍 노트북의 파워 서플라이는 보통 230 W 정도이고, 데스크탑 CPU에 고성능 GPU(RTX 2080 SUPER등)를 사용한 특수한 경우에도 560~660 W가 전부다. 게이밍 데스크탑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600~700 W가 넘는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하고, 고성능 GPU를 쿼드 SLI로 묶는 것도 가능하기에 최대 성능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2015년부터 인텔과 엔비디아가 '''엄청난 전성비 개선'''을 이루어 게이밍 노트북들은 적어도 성능 면에서는 데스크탑과 비슷한 입장에 서게 되었다. CPU는 동클럭 기준으로 모바일과 데스크탑 간의 성능 차이가 적으며, 아예 데스크탑 CPU를 탑재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GPU의 경우 맥스웰 아키텍쳐를 시작으로 무지막지한 전성비를 앞세워 상당한 저발열, 저전력 고성능 모바일 그래픽카드 시대를 열었다.
해당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노트북의 경우 어지간한 데스크탑급 성능을 보여주며 일부 제품은 데스크탑 GPU와 연결하여 데스크탑에 버금가는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가격 대비 성능비로 비교하면 게이밍 노트북이 데스크탑에 비하여 열위에 놓인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으나 과거에 비해 성능의 향상이 뚜렷하여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또한 PS4와 Xbox One의 제한된 성능으로 인해 최신 게임들의 요구 사양이 정체된 점도 게이밍 노트북이 보급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젠 GTX 1050 정도의 중급 모바일 GPU라도 대부분의 게임을 1080p 해상도로 즐기는데는 무리가 없을 정도다. 데스크탑 대신 노트북을 메인컴퓨터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고 가격대 성능비도 데스크탑을 많이 따라잡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한성컴퓨터가 외국보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으로 Clevo 게이밍 노트북을 보급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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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하반기의 파스칼 아키텍처는 게이밍 노트북의 새로운 시작을 열었다.''' 왜냐하면 모바일 그래픽카드를 따로 만들지 않고 아예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를 가져다가 클럭만 약간 내려서 박아넣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케플러 아키텍처 하이엔드 모바일 그래픽카드였던 GTX 980M의 TDP가 125W였는데, GTX 1060(노트북용)의 성능이 980M보다 살짝 더 높으면서 TDP가 '''80 W'''다.[14] 노트북에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가 들어가기 때문에 VR 게임이나 4K 게임도 노트북 치고는 적당히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 게이밍 노트북이 동 가격의 데스크탑에 버금가지는 못하지만, 가히 혁신적으로 격차가 많이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이조차도 경량형 게이밍 노트북에는 불리했기에 반년 뒤 Max-Q라는 모델을 새로 런칭하였다. Max-Q는 TDP를 80 W 선에서 억제한 제품으로, 덕분에 얇은 제품에 탑재가 가능해졌으나 성능차는 파스칼 이전 모바일 칩셋만큼의 격차가 다시 생겼다.
2019년 1분기에 등장한 튜링 기반의 RTX 2000 시리즈 모바일 칩셋군은 RT 코어가 탑재된 덕분에 전력소모량이 파스칼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이 때문에 대부분 판매되는 제품들은 Max-Q 군이 주력으로 떠올랐다. 성능도 표방하고 있는 제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은 덤. 위 영상에서도 판매되는 제품의 네이밍과 성능의 괴리를 밝히고 있다.
더군다나 보급형/울트라북용 그래픽카드 역시 놀라운 성능향상을 보이고 있다. GT 1030 기반 MX150은 이전 940MX보다 60% 성능향상이 이뤄졌으며, GTX 750 Ti에 거의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무슨 노트북이건 MX150만 달고 있으면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이 되는 웃지못할 일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게이밍 노트북의 휴대성 문제도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었다. Razer Blade의 출시 이후 많은 제조사들이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로 Razer Blade 시리즈, MSI G시리즈, AORUS X 시리즈, ASUS의 Zephyrus M 게이밍 노트북이 있다. 이 노트북들은 두께는 2cm 수준에 무게는 15.6인치 모델 기준 1.9kg 수준이다. 게임 퍼포먼스도 이제는 하이앤드 노트북 정도로 강하고 배터리 기술이 지원되는 모델의 경우 최대 7시간 이상의 사용시간을 보장하며 무게도 2kg대로 일반 노트북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썬더볼트 3의 보급으로 노트북에 외장 GPU를 사용하는 기술인 eGPU가 게이밍 노트북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노트북 본체에는 고성능 CPU와 적당한 수준의 GPU를 넣어 쿨링과 휴대성을 잡고, 게임을 할 때에는 외장 그래픽 카드를 연결하여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름에 대해서 설명해보자면 제품들의 명칭은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기본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컴파일/빌드 작업이나 3D 작업 등에도 유리하다. 특히 앞서 설명했듯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대신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하드웨어 성능 외적인 요소들까지 고급으로 채워넣다보니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15] 다만 이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등 2D 디자이너나 영상편집 전문가에게 국한된 것으로서, SolidWorks 등의 전문 3D 모델링 및 렌더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3D 디자이너들은 OpenGL 환경에서의 성능 때문에 전문가용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노트북을 써야만 하며, 일부 2D 디자이너의 경우에도 10bit Color Depth 지원을 위해 쿼드로/FirePro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고집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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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은 그 존재 자체가 이례적인 제품군으로, 게이밍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원활한 게이밍을 달성하기는 까다롭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마냥 단점만 있는 제품은 아니며, 장점도 분명히 있고 누군가에겐 정말로 필요한 제품군이기도 하다. 동선이 길지는 않지만 움직이기는 해야 하는 대학생이라던가,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능 컴퓨팅을 원하면서 게임'도' 하는 개발자, 영상 편집자, 타지로 출장을 자주 다니는 직장인, 장소를 옮겨 가며 집필하는 성향의 작가 같은 경우는 게이밍 노트북의 구매가 효율적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노트북은 데스크탑에 비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켜주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본인이 정말로 게이밍 노트북의 수요층인가?'''를 제대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이동하면서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자신'만을 꿈꾸며 무턱대고 샀다가는 '''값비싼 계륵'''이 되어서 후술할 수많은 단점만 모조리 떠안고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핵심은 게이밍 노트북으로 완벽하게, 원활한 게임을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적당한' 수준으로, '장소 구분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일반 노트북에 비해 휴대성이 좋지 않다고 해도, 결국 '''어쨌든 사람이 들고 다니는 게 가능하다'''는 장점 하나가 어마어마한 메리트가 된다. 아무리 휴대성이 나쁘다고 한들, 데스크탑 본체+모니터+키보드+마우스+기타 주변기기를 옮기는 것보다야 편하다. 그리고 완전히 노트북을 양손에 들고 게임을 할 수는 없겠지만, 책상, 의자, 전원 등 약간의 조건만 만족하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할 수 있으므로 휴대형 콘솔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감당한다. 휴대성 좋은 장치는 성능이 부족하고, 고성능의 장치는 휴대성이 낮을 때, 그 가운데에서 절충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므로 이를 만족하는 상품은 휴대용 전자장비 시장에서 일종의 틈새시장을 형성하게 된다.[21] 이러한 맥락에서 게이밍 노트북의 수요는 꾸준히 있는 편이다. 특히 자차가 있을 경우 무게라는 문제는 90% 이상(나머지 10%는 차에서 내려 최종 목적지까지 들고 이동할 때 정도) 해소되므로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의 주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생 및 개발자(영상 및 디자이너 포함)들의 경우는 특성상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한데 이동이 잦고, 그렇다고 데스크탑과 휴대용 노트북으로 이원화하기엔 금전적 부담은 물론 데이터 관리 및 동기화 측면에서 여러 모로 한계가 뚜렷하므로, 휴대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게이밍 노트북 하나로 해결을 보는 편이다.
요즘에는 굳이 이동이 잦지 않더라도, 적당한 게임 성능과 책상 주변의 공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게이밍 노트북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데스크탑을 사용하면 아무리 선 정리를 잘 한다 해도 결국 책상 위쪽과 뒤쪽이 지저분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데스크탑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체를 둘 책상 하나 정도의 고정된 공간이 항시 필요하다. 일체형 PC 중에는 모니터 하나 둘 정도의 공간만 있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예외가 되겠지만[22] , 하드웨어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일체형 PC를 게이밍용으로 쓰기에는 아직도 성능이 좀 부족해서 수요가 제한적이다.
또한 게임이 잘 되는 컴퓨터를 사고 싶은데 정작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다 올려놓으면 슬림형 본체조차도 둘 공간이 없는 상황이 발생할 때 슬림 PC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냥 노트북 자체를 닫아버리고 쓰면 그게 슬림 PC가 되고 정전 시 정전이 끝날 때까지 죽어버리는 조립형 슬림 PC와는 다르게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사용 패턴상 30분 정도밖에 안 가는 배터리로나마 한글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글 같은 걸 안 돌린다 할지라도, 정전 같은 상황에서 컴퓨터를 "안전하게" 종료시키는 시간벌이용으로도 쓸 수 있다.[23]
그리고 성능이 데스크탑보다 낮다지만, 고해상도/대화면 욕심이 적다면 의외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사양 게임들은 대체로 같은 해상도에서 그래픽 옵션을 상옵에서 최상옵으로 올리는 것보다, 같은 그래픽 옵션에서 해상도를 FHD에서 4K로 올리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24] 사실 데스크탑 기준으로 웬만한 최신 게임도 FHD에서는 중상급 그래픽카드(NVIDIA 기준 x60Ti~x70 라인)에서도 최상옵이 돌아가는 게 보통이며, 하이엔드 그래픽카드(x80~x90(혹은 타이탄) 라인)는 대개 QHD~UHD를 위한 것들이다.[25] 즉 반대로 말해 15~17 인치 화면과 FHD에 만족할 수 있다면, x70~x80 정도를 탑재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은 해상도를 제외한 단순 퍼포먼스의 측면에서는 x80~x90+UHD 조합의 데스크탑과 비슷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옵션 타협을 한다는 셈치고, 적당한 성능과 가격의 게이밍 노트북 한 대와 마우스만 있어도 충분히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는 어찌보면 일종의 정신승리라 볼 수도 있겠으나, 고해상도보다 이동 편의성이 더 중요하다면 충분히 감안할 만한 셈.
게다가 컴덕후들의 주된 비판 레퍼토리 중 하나가 업그레이드의 곤란함인데, 실제로는 하드코어 컴덕후가 아닌 한 데스크탑 유저들이라고 죄다 새 아키텍처가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도 아니다. Steam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월'''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게이머들이 사용하는 그래픽카드는 '''2016년에 나온 GTX 1060'''이며[26] 순위권의 나머지 카드들도 대부분 중급 메인스트림들이다. 즉 4~5년 전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수준의 성능으로도 게임을 '적당히' 돌리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말이 되며 실제로 그런 사람이 다수인 것이다. 그리고 그 이상의 세월이 흘러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할 때가 되면 어차피 그래픽카드 뿐 아니라 CPU, 칩셋, RAM 등 나머지 부품들도 낡거나 구식이 되어 결국 컴퓨터를 거의 통째로 바꾸는 수준의 투자를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고, 이러면 노트북을 새로 사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된다. 물론 사실상 버려야 하는 노트북과 달리 데스크탑 부품은 각각 따로 되팔거나 재활용할 수 있긴 하지만, 그것도 5년 이상 됐으면 크게 의미있는 이득을 회수하기는 어렵다.
이런 논쟁은 원래 어느 분야든 마니아와 일반인의 시각은 괴리가 있고 컴퓨터 또한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발생한다. 대체로 게이밍 노트북에 가장 비판적인 집단인 컴덕후들은 최신 고성능 부품, 오버클럭, 수랭, 벤치마크 점수, 극한의 게임 퍼포먼스, 대형 고성능 모니터 등에 목을 매는데, 인터넷에서는 그들이 활발히 활동하다보니 다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많지 않다. 실상 대부분의 '컴퓨터 좀 아는 수준의 일반인'들은 메인스트림 급 성능이면 충분히 만족하며, 컴퓨터를 한 번 맞추면 최소 4~5년 이상은 쓰면서 적당히 옵션 타협[27] 을 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여기에 돈을 약간 더 투자하거나 일부 단점을 감수할 수 있다면 '''이동성'''이라는 장점을 가진 게이밍 노트북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본인이 파스/타스 점수나 극한의 게이밍 퍼포먼스에 집착하고,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에서 쾌적하게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게이밍 노트북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물론 애초에 그 정도의 컴덕후라면 게이밍 노트북은 안중에도 없을 확률이 높겠지만.
결국 '어느 정도' 고성능의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데, 업무나 학업 등의 이유로 이동이 잦은 사람들이 게이밍 노트북의 주된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IT리뷰어도 훌륭한 수요층이 될 수 있다. 즉 게이밍 노트북의 주 수요층을 요약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특히 주의해야 할 점들이다. 앞서 서술된 단점과 중복되는 내용도 있고, 노트북의 보편적인 주의사항도 있다.
취소선은 단종됐거나 더 이상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하지 않는 제조사이다.
에이서 Predator 21X. 성능과 가격(한화로 약 1000만원)과 무게 모두 가장 괴물같은 노트북. 전 세계 최초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키보드도 기계식 키보드이며,노트북 자체만으로도 8.5kg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무게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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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기존 게이밍 노트북을 대표하는 DELL 에일리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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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게이밍 노트북을 대표하는 레이저 블레이드.
1. 개요
'''게이밍 노트북'''은 특히 복잡한 연산을 필요로 하는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는 데 최적화된 노트북 컴퓨터이다. '''겜트북'''이라고도 줄여 부른다. 쉽게 말해 '노트북의 탈을 쓴 게이밍 PC'라고 보면 된다.
전통적인 데스크탑 시장이 침체되고 게이밍 PC 시장이 떠오르는 요즘에는 애플을 제외한 제조사들 모두가 게이밍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대놓고 작업 전용의 GPU를 탑재한 경우가 아니면[1] 영상편집용을 포함하여 고성능 CPU에 고성능 GPU를 탑재한 노트북을 일컫는다.
현재 기준으로 본다면 최소 120hz의 주사율에, 인텔 i7 또는 AMD 라이젠 7 이상의 CPU에, 특히 가장 중요한 그래픽 카드는 NVIDIA GeForce 모바일 GPU 기준 최소한 xx50~xx60 이상 급의 외장 GPU를 장착한 수준의 노트북을 지칭한다 할수 있다.
2. 역사
노트북의 초창기 시절이던 90년대 초중반까지는 '노트북'과 '고성능'은 상호 모순적인 단어였다. 지금보다 부품의 집적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성능은 커녕 휴대성만 잡기에도 급급해 고작 12 인치 화면을 달고 3 kg이 넘는 등 엄청나게 무거웠으며, 성능이라곤 데스크탑의 발끝에나 겨우 닿을락말락한 수준에, 그러면서 값은 또 엄청나게 비싸서[2] 오늘날 게이밍 노트북의 주 수요층이라 할 수 있는 젊은이들은 아예 엄두도 낼 수 없는, 애초에 정말 '''어떻게든 컴퓨터를 휴대해야만 하는''' 전문직종을 위한 것이었다. 당연히 그런 판국에 외장 그래픽 카드를 넣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다 90년대 중후반이 지나며 부품의 집적도가 올라가고 소형화되면서 노트북의 휴대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기 시작했다. 드디어 1997년 11월 ATI가 최초의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인 Rage LT PRO AGP[3] 를, NVIDIA는 그보다 좀 늦은 2000년 11월 GeForce 2 Go를 출시하였으며, 이들이 장착된 노트북을 게이밍 노트북의 효시로 보고 있다. 인텔도 2001년 830M 칩셋의 온보드 그래픽[4] 을 내세우기 시작했지만, 오늘날의 외장 GPU + 그래픽 메모리 없는 노트북처럼 인텔 온보드 그래픽만 탑재된 노트북들을 게이밍 노트북으로 취급하진 않았다.
비록 게이밍 노트북의 역사가 시작되고서도 초창기에는 이름만 게이밍이지 가격에서나 성능에서나 데스크탑의 상대가 아예 되지 못했으나, 이후 꾸준한 기술의 발달, 설계 개선, 공정 미세화로 노트북의 얇은 몸체에서도 적어도 바로 아랫급 데스크탑용 최신 그래픽카드 정도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은 충분히 낼 정도[5] 까지 따라잡은 상황이다.
3. 상세
일반 노트북에서 휴대성을 위해 포기한 고성능의 GPU와 CPU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노트북 대비 전력 소모와 발열이 심하다. 또한 이를 커버하기 위해 냉각 성능을 중시한 디자인과 고급 부품이 들어가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가격대가 높다. 그래서 대개 해당 제조사의 플래그십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이 게이밍 노트북 아니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라인이다.[6]
이동성이 전혀 없는 데스크탑과 달리 이 쪽은 최소한의 이동성이 보장되며 보통 대용량 배터리가 달려 있다. 그러나 고성능 GPU의 전력 소모는 어마어마한 수준이기 때문에 전원 연결 없이 배터리로만 최대 성능을 내면 단 한 시간도 버티기 어려우며, 애초에 단위시간당 공급전력도 부족하므로 제 성능이 나오지도 않는다. 사실상 게이밍 노트북에 있어 배터리의 역할이란 주 전력의 공급이 끊겼을 때(정전 등)를 대비한 비상전원 이상도 이하도 아닌 셈. 때문에 대다수의 게이밍 노트북들은 전원 어댑터를 상시 연결한 채로 사용하는 것을 가정하고 만들어지며, 덕분에 전원 어댑터도 기본 100 W를 넘기기에 크기도 크고 무겁다. 모바일 그래픽카드 TGP만 해도 100 W 가량 되는 GeForce x70급 이상을 장착한 제품들은 어댑터가 아예 200 W는 기본적으로 넘긴다.
비슷한 가격대의 여타 고급 노트북과의 차이점이라면, 일반 고급 노트북이 디자인, 성능, 휴대성에 고루 역점을 두었다면 이쪽은 휴대성[7] 및 배터리 유지 시간은 거의 포기하고 하드웨어 성능과 확장성을 더 중시하는 경우이다.
고성능 하드웨어는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는데, 그 발열을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 노트북이 두꺼워지고 내부 배터리와 많은 쿨링 팬, 히트파이프가 합쳐져 상당히 무거워지게 된다. 17인치 노트북 본체에다 대용량 어댑터만 해도 무게가 4~5kg은 가볍게 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휴대성은 상당히 떨어진다. 또한 GPU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으로서의 성능 수명은 상당히 짧은 편이다.[8] 물론 확장성을 활용해서 장기간 데스크노트로 활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최근 들어서는 MXM 슬롯을 장착하는 노트북들도 늘어나서,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도 가능한 편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게이밍 노트북 및 그 어댑터의 무게는 점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3년부터 Razer Blade를 필두로 MSI, GIGABYTE 등에서 얇고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을 발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7인치는 대략 3kg 초반, 14 ~ 15인치 제품들은 대략 2kg 초중반의 무게를 갖고 있으면서, 성능은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과 비슷하여 많은 노트북 회사들로부터 '''슬림한 게이밍 노트북'''의 붐을 일으켰고,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러한 붐을 따라가는 건 아니다. 아직까지도 몇몇 노트북 회사에서는 게이밍 노트북을 데스크탑 대용을 목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USB 포트는 3개에서 많으면 5개 정도에, 저장용량 업그레이드 슬롯도 기본 2개에서 최대 4개까지 있는 경우도 흔하며, RAM도 기본 32GB에서 최대 64GB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을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이러한 흐름은 2013년부터 그래픽카드의 기술이 빠르게 발달한 덕분인데, 크기는 작아지고 전력소모와 발열은 훨씬 적어져 육중한 게이밍 노트북들은 데스크탑의 성능을 넘본다.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들은 게이밍 노트북으로써의 최소한의 성능은 유지하면서 크기와 무게는 울트라북급으로 줄어들고 배터리 수명은 기존의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훨씬 길어졌다.
고성능의 부품 사용과 그에 따른 소음 및 발열은 게이밍 노트북 선택에 있어서 오래된 딜레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의 게이밍 노트북들은 발열에 대처하여 맥북처럼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하지는 않는데 단가가 비싸지기 때문이다.[9] 높아지는 단가를 모두 성능충족에 소비하여 제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게이밍 노트북의 내구성도 그에 비례하여 취약한데, 유지보수 또한 까다롭기 그지없다. 데스크탑의 경우 대부분 쿨러만 떼어내면 CPU나 GPU에 서멀 컴파운드를 재도포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노트북의 경우 케이스를 분해하여 복잡한 내부를 거의 드러내다시피해서 작업해야하기 때문이다. 노트북 부속은 작고 얇은 것들이라 취급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선 전문 엔지니어도 분해가 꺼려지는 정도의 난도를 가진 제품들도 존재한다. 게이밍 노트북 중에는 조립시 제작단가를 낮추기 위해 내구성이 형편없는 서멀 스탬프를 무책임하게 발라놓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십중팔구 몇년을 못가서 발열로 인한 냉납 현상으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의외로 낮은 해상도가 있다. 게임의 퍼포먼스 문제로[10] FHD(1920×1080) 규격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상대적으로 저사양인 울트라북에서 고해상도가 많다. 다만 2018년에 와서는 최상급 모델들을 필두로 4K나 144Hz 디스플레이를 적용시켜 나가는 중이다.
3.1. 성능
게이밍 노트북은 2010년 이전에만 해도 노트북으로서의 한계가 있었다. 같은 가격[11] 의 노트북 CPU는 데스크탑 CPU보다 성능이 떨어지며 가장 좋고 가장 비싼 노트북 그래픽카드는 같은 세대의 데스크탑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정도의 성능밖에 내지 못했다.
게다가 데스크탑에 비해 업그레이드도 어렵다. 일부 게이밍 노트북들은 CPU와 그래픽카드가 납땜되지 않고 슬롯 형태로되어 있으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은 하지만 개별 부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12] 노트북의 기본 허용 플랫폼의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 개별 업그레이드 부품을 살 돈이면 기존 노트북을 팔고 조금 보태서 더 나은 신제품을 사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
그리고 발열 문제로 최대 성능은 데스크탑에 비해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싱글 GPU 게이밍 노트북의 파워 서플라이는 보통 230 W 정도이고, 데스크탑 CPU에 고성능 GPU(RTX 2080 SUPER등)를 사용한 특수한 경우에도 560~660 W가 전부다. 게이밍 데스크탑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600~700 W가 넘는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하고, 고성능 GPU를 쿼드 SLI로 묶는 것도 가능하기에 최대 성능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2015년부터 인텔과 엔비디아가 '''엄청난 전성비 개선'''을 이루어 게이밍 노트북들은 적어도 성능 면에서는 데스크탑과 비슷한 입장에 서게 되었다. CPU는 동클럭 기준으로 모바일과 데스크탑 간의 성능 차이가 적으며, 아예 데스크탑 CPU를 탑재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GPU의 경우 맥스웰 아키텍쳐를 시작으로 무지막지한 전성비를 앞세워 상당한 저발열, 저전력 고성능 모바일 그래픽카드 시대를 열었다.
해당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노트북의 경우 어지간한 데스크탑급 성능을 보여주며 일부 제품은 데스크탑 GPU와 연결하여 데스크탑에 버금가는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가격 대비 성능비로 비교하면 게이밍 노트북이 데스크탑에 비하여 열위에 놓인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으나 과거에 비해 성능의 향상이 뚜렷하여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또한 PS4와 Xbox One의 제한된 성능으로 인해 최신 게임들의 요구 사양이 정체된 점도 게이밍 노트북이 보급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젠 GTX 1050 정도의 중급 모바일 GPU라도 대부분의 게임을 1080p 해상도로 즐기는데는 무리가 없을 정도다. 데스크탑 대신 노트북을 메인컴퓨터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고 가격대 성능비도 데스크탑을 많이 따라잡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한성컴퓨터가 외국보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으로 Clevo 게이밍 노트북을 보급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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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하반기의 파스칼 아키텍처는 게이밍 노트북의 새로운 시작을 열었다.''' 왜냐하면 모바일 그래픽카드를 따로 만들지 않고 아예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를 가져다가 클럭만 약간 내려서 박아넣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케플러 아키텍처 하이엔드 모바일 그래픽카드였던 GTX 980M의 TDP가 125W였는데, GTX 1060(노트북용)의 성능이 980M보다 살짝 더 높으면서 TDP가 '''80 W'''다.[14] 노트북에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가 들어가기 때문에 VR 게임이나 4K 게임도 노트북 치고는 적당히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 게이밍 노트북이 동 가격의 데스크탑에 버금가지는 못하지만, 가히 혁신적으로 격차가 많이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이조차도 경량형 게이밍 노트북에는 불리했기에 반년 뒤 Max-Q라는 모델을 새로 런칭하였다. Max-Q는 TDP를 80 W 선에서 억제한 제품으로, 덕분에 얇은 제품에 탑재가 가능해졌으나 성능차는 파스칼 이전 모바일 칩셋만큼의 격차가 다시 생겼다.
2019년 1분기에 등장한 튜링 기반의 RTX 2000 시리즈 모바일 칩셋군은 RT 코어가 탑재된 덕분에 전력소모량이 파스칼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이 때문에 대부분 판매되는 제품들은 Max-Q 군이 주력으로 떠올랐다. 성능도 표방하고 있는 제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은 덤. 위 영상에서도 판매되는 제품의 네이밍과 성능의 괴리를 밝히고 있다.
더군다나 보급형/울트라북용 그래픽카드 역시 놀라운 성능향상을 보이고 있다. GT 1030 기반 MX150은 이전 940MX보다 60% 성능향상이 이뤄졌으며, GTX 750 Ti에 거의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무슨 노트북이건 MX150만 달고 있으면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이 되는 웃지못할 일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게이밍 노트북의 휴대성 문제도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었다. Razer Blade의 출시 이후 많은 제조사들이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로 Razer Blade 시리즈, MSI G시리즈, AORUS X 시리즈, ASUS의 Zephyrus M 게이밍 노트북이 있다. 이 노트북들은 두께는 2cm 수준에 무게는 15.6인치 모델 기준 1.9kg 수준이다. 게임 퍼포먼스도 이제는 하이앤드 노트북 정도로 강하고 배터리 기술이 지원되는 모델의 경우 최대 7시간 이상의 사용시간을 보장하며 무게도 2kg대로 일반 노트북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썬더볼트 3의 보급으로 노트북에 외장 GPU를 사용하는 기술인 eGPU가 게이밍 노트북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노트북 본체에는 고성능 CPU와 적당한 수준의 GPU를 넣어 쿨링과 휴대성을 잡고, 게임을 할 때에는 외장 그래픽 카드를 연결하여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름에 대해서 설명해보자면 제품들의 명칭은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기본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컴파일/빌드 작업이나 3D 작업 등에도 유리하다. 특히 앞서 설명했듯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대신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하드웨어 성능 외적인 요소들까지 고급으로 채워넣다보니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15] 다만 이는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등 2D 디자이너나 영상편집 전문가에게 국한된 것으로서, SolidWorks 등의 전문 3D 모델링 및 렌더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3D 디자이너들은 OpenGL 환경에서의 성능 때문에 전문가용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노트북을 써야만 하며, 일부 2D 디자이너의 경우에도 10bit Color Depth 지원을 위해 쿼드로/FirePro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고집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3.2.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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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은 그 존재 자체가 이례적인 제품군으로, 게이밍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원활한 게이밍을 달성하기는 까다롭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마냥 단점만 있는 제품은 아니며, 장점도 분명히 있고 누군가에겐 정말로 필요한 제품군이기도 하다. 동선이 길지는 않지만 움직이기는 해야 하는 대학생이라던가,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능 컴퓨팅을 원하면서 게임'도' 하는 개발자, 영상 편집자, 타지로 출장을 자주 다니는 직장인, 장소를 옮겨 가며 집필하는 성향의 작가 같은 경우는 게이밍 노트북의 구매가 효율적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노트북은 데스크탑에 비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켜주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본인이 정말로 게이밍 노트북의 수요층인가?'''를 제대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이동하면서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자신'만을 꿈꾸며 무턱대고 샀다가는 '''값비싼 계륵'''이 되어서 후술할 수많은 단점만 모조리 떠안고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핵심은 게이밍 노트북으로 완벽하게, 원활한 게임을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적당한' 수준으로, '장소 구분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3.2.1. 장점
- 고성능과 휴대성
일반 노트북보다는 무겁긴 하지만 어쨌든 가방에 넣어 운반할 수는 있으며, 최근에는 1~2 kg 수준의 경량 게이밍 노트북도 나오고 있다. 반면 데스크탑은 무게는 둘째치고, 애초에 본체 + 모니터 + 키보드 + 기타 주변기기들을 필요할 때마다 들고 다닌다는 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본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표면적으로만 봤을 때는 게이밍 노트북은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지만, 그럼에도 게이밍 노트북을 사는 이유의 90% 이상이 이 장점 하나 때문이다.
- 노트북 하나로 다 해결할 수 있음
위와 연결되는 장점. 일각에서는 정 고성능과 휴대성이 둘 다 필요하다면 차라리 고성능 데스크탑과 가벼운 노트북으로 이원화하는 게 낫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그 경우 노트북에서는 간단한 작업 밖에 할 수가 없으며 데이터 관리나 동기화 등에서도 한계가 명확하다.
무엇보다 게이밍 노트북의 단점 중 하나가 비싼 가격이라지만, 그렇게 둘 다 사면 게이밍 노트북 하나를 사는 것보다 비용의 측면에서 딱히 나을 게 없어져 버린다. 가령 130만 원 짜리 데스크탑이 200만 원 짜리 게이밍 노트북과 성능이 비슷하다 쳐도, 거기에 휴대용으로 70만 원 짜리 노트북 하나를 추가하면 말짱 헛일이 된다. 물론 이 경우 노트북은 성능을 위한 게 아니므로 게이밍 노트북보다는 가볍겠지만, 장점은 그뿐이며 게다가 이것도 극단적인 휴대성 중시 쪽으로 가면 가격이 중급 게이밍 노트북 뺨칠 정도로 의외로 꽤 비싸진다.
대안 중 하나로 취급받는 eGPU 또한 마찬가지로 단점이 많다. 해당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그래픽카드와 꽤 비싼 GPU 박스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므로 발생하는 추가 지출[16] + 외장 케이블을 이용하므로 발생하는 성능 하락 + 귀찮고 에러도 많이 나는 세팅 + CPU 병목 등 문제점을 고려하면 차라리 그냥 아예 성능을 노리고 데스크탑으로 가든가 편리함을 노리고 게이밍 노트북으로 가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2021년 현재 eGPU는 게이밍 노트북보다도 훨씬 마이너하고 발전도 비교적 더딘 상황이다.
무엇보다 게이밍 노트북의 단점 중 하나가 비싼 가격이라지만, 그렇게 둘 다 사면 게이밍 노트북 하나를 사는 것보다 비용의 측면에서 딱히 나을 게 없어져 버린다. 가령 130만 원 짜리 데스크탑이 200만 원 짜리 게이밍 노트북과 성능이 비슷하다 쳐도, 거기에 휴대용으로 70만 원 짜리 노트북 하나를 추가하면 말짱 헛일이 된다. 물론 이 경우 노트북은 성능을 위한 게 아니므로 게이밍 노트북보다는 가볍겠지만, 장점은 그뿐이며 게다가 이것도 극단적인 휴대성 중시 쪽으로 가면 가격이 중급 게이밍 노트북 뺨칠 정도로 의외로 꽤 비싸진다.
대안 중 하나로 취급받는 eGPU 또한 마찬가지로 단점이 많다. 해당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그래픽카드와 꽤 비싼 GPU 박스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므로 발생하는 추가 지출[16] + 외장 케이블을 이용하므로 발생하는 성능 하락 + 귀찮고 에러도 많이 나는 세팅 + CPU 병목 등 문제점을 고려하면 차라리 그냥 아예 성능을 노리고 데스크탑으로 가든가 편리함을 노리고 게이밍 노트북으로 가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2021년 현재 eGPU는 게이밍 노트북보다도 훨씬 마이너하고 발전도 비교적 더딘 상황이다.
- 구성과 세팅의 편리함
일일이 부품을 고르고 조립해야 하는 조립식 데스크탑과 달리 게이밍 노트북은 이미 완제품이며, 모니터와 키보드 또한 본인이 별다른 욕심이 없다면 그냥 달려 있는 걸 쓰게 된다. 기껏해야 구입 시 저장장치나 RAM 용량, 프리도스로 살 것이냐 윈도우 탑재 버전으로 살 것이냐, 시즈모드로 쓸 때를 위해 외장 모니터와 키보드를 추가로 구입할 것이냐 정도만 선택하는 수준이다. 이는 커스텀의 측면에선 단점이지만, 그런 걸 신경쓰지 않고 적당히 게임만 잘 돌아가면 상관없다는 사람들에겐 분명한 장점이다. 물론 완제품으로 나오는 게이밍 PC는 논외.
- 주변기기를 감안하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
어쨌든 게이밍 노트북도 노트북이므로 모니터, 키보드, 터치패드, 스피커, 마이크, 무선랜, 웹캠[17] 등도 당연히 달려 있으며, 이것들이 다 온보드로 조립된 완성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사서 다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비용 측면에서 이득이 된다. 특히 최근의 게이밍 노트북들은 경쟁 심화로 인해 저런 주변기기의 퀄리티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는 편이다보니, 특히 키보드, 모니터 패널, 스피커 등은 최소한 평타는 치는 품질로 달려 나온다. 비록 별도로 직접 사서 쓰는 고급품만은 당연히 못하겠지만 심지어 기계식 키보드가 달려 나오는 제품도 있다.
즉, 극한의 컴덕후라면 만족하지 못할 수 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닌 다수의 평범한 유저들 기준으로는 충분한 성능과 품질을 가진 주변기기들이 기본적으로 달려 나오는 셈이니, 그런 걸 감안하면 의외로 그렇게까지 비싼 건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2차 암호화폐 붐이 일어나는 2020년 말부터는 오히려 데스크탑이 더 비싸져 게이밍 노트북을 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즉, 극한의 컴덕후라면 만족하지 못할 수 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닌 다수의 평범한 유저들 기준으로는 충분한 성능과 품질을 가진 주변기기들이 기본적으로 달려 나오는 셈이니, 그런 걸 감안하면 의외로 그렇게까지 비싼 건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2차 암호화폐 붐이 일어나는 2020년 말부터는 오히려 데스크탑이 더 비싸져 게이밍 노트북을 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 뛰어난 공간 활용성
게이밍 환경을 위해 24인치 이상의 모니터, 미들타워 이상의 케이스 및 주변기기를 둘 공간이 필요한 데스크탑과 달리, 게이밍 노트북은 노트북과 마우스(+ 필요에 따라 키보드나 다중 디스플레이용 모니터)만 놓을 자리만 있으면 된다. 원룸에 거주하거나 방이나 책상이 좁다면 데스크탑을 사는 것보다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는 쪽이 공간 활용 면에서 압도적으로 편리하다. 특히 기숙사를 왔다갔다 하거나 이사를 자주가는 경우에는 게이밍 노트북만이 답이 되는 경우가 많다.
3.2.2. 단점
- 엄청난 발열과 이에 따라오는 저성능
쿨링 성능이 데스크탑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인데 발열은 하드웨어에 있어 전혀 좋을 게 없다. 컴퓨터가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품의 수명인데 지속적으로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부품이 점차 맛이 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노트북의 경우, 게임이나 고사양 프로그램을 돌리면 구형 노트북은 70~80도, 최신형 고사양 노트북은 90~100도 수준의 고열을 찍는 일이 다반사다. 발열은 GPU보다 CPU가 더 심한 편인데 무작정 코어 많이 쑤셔넣기와 클럭 올리기에만 급급해서 온도 따윈 개나 줘버린 CPU 제조사와 고발열 CPU에 적합한 쿨링 시스템을 만들지 않은 노트북 제조사 양쪽의 문제다.
우선 공간 문제로 무작정 큰 쿨러를 집어넣을 수 없어 쿨러를 작게 만들 수 밖에 없고, 이마저도 데스크톱에 주렁주렁 달리는 120mm 같은 대형 팬도 아닌 소형 팬으로 식히다 보니 열을 제대로 식히기엔 부족하다. 발열이 심하면 부품이 저전력 모드로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또 게이밍 노트북의 제1원칙인 고성능이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발열은 게이머에게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 본체가 키보드와 멀리 떨어져 있는 데스크탑과는 달리 노트북의 경우 열원이 키보드 바로 아래에 있으며, 자판을 뜨끈뜨끈하게 달구는 열감이 손가락에 도달하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온라인 게임 등 점수 경쟁이 치열한 경우는 당연히 방해 요소가 되며,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에는 저온화상 비슷하게 얼얼한 통증까지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외부 키보드를 연결하는 것이 거의 필수적인데, 이 경우에도 모니터가 따로 있는 데스크탑에 비해 열원과의 거리를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항상 외부 키보드를 갖고 다녀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18] 심하면 데스크탑 대비 50% 가까이 프레임이 떨어지기도 한다. 데스크탑으로 1080p 144Hz 방어가 되는 옵션을 게이밍 노트북은 720p 100프레임도 힘겨워한다. eGPU를 사용해도 드라마틱한 성능향상을 기대하기 힘들다.
우선 공간 문제로 무작정 큰 쿨러를 집어넣을 수 없어 쿨러를 작게 만들 수 밖에 없고, 이마저도 데스크톱에 주렁주렁 달리는 120mm 같은 대형 팬도 아닌 소형 팬으로 식히다 보니 열을 제대로 식히기엔 부족하다. 발열이 심하면 부품이 저전력 모드로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또 게이밍 노트북의 제1원칙인 고성능이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발열은 게이머에게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 본체가 키보드와 멀리 떨어져 있는 데스크탑과는 달리 노트북의 경우 열원이 키보드 바로 아래에 있으며, 자판을 뜨끈뜨끈하게 달구는 열감이 손가락에 도달하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온라인 게임 등 점수 경쟁이 치열한 경우는 당연히 방해 요소가 되며,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에는 저온화상 비슷하게 얼얼한 통증까지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외부 키보드를 연결하는 것이 거의 필수적인데, 이 경우에도 모니터가 따로 있는 데스크탑에 비해 열원과의 거리를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항상 외부 키보드를 갖고 다녀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18] 심하면 데스크탑 대비 50% 가까이 프레임이 떨어지기도 한다. 데스크탑으로 1080p 144Hz 방어가 되는 옵션을 게이밍 노트북은 720p 100프레임도 힘겨워한다. eGPU를 사용해도 드라마틱한 성능향상을 기대하기 힘들다.
- 비싼 가격
일단 게이밍 노트북으로 데스크탑 100만원 대의 성능을 내려면 150만원 가까이 써야한다. 가성비와 실속을 동시에 챙긴 중저가형 하이엔드 노트북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현재, 고가 노트북 브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나 애플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데스크탑에 근접하는 성능을 가진 게이밍 노트북으로 메워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데스크탑 수준의 게이밍 노트북은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게이머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는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차라리 게이밍용 데스크탑을 사고 휴대용 저가 노트북을 따로 구비하는 것이 더 싼 경우도 있다. 2018년에는 램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바람에 재고가 매우 부족해지는 현상이 일어났었고 심지어 가격까지 많이 올라갔었다. 또한 집에서 게이밍 노트북을 이용해서 게임을 하더라도 하드웨어가 여전히 사용하기 불편한 문제로 인해 키보드, 마우스 등 사야 할 악세사리가 많다는 점이다.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된 하드웨어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는 데엔 매우 불편해서 사실상 악세사리를 구입하는 것이 필수. 키보드는 그렇다 쳐도 마우스는 터치패드의 불편함을 생각하면 반드시 따로 사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게이밍 노트북의 모니터는 보통 15.6인치 크기라 게이밍용 모니터를 따로 구하는 경우도 많은데, 듀얼 모니터 용도를 병행하지 않는 한 게이밍 노트북을 사는 의미가 많이 없어진다.
- 상대적으로 애매한 성능
가격은 동급의 데스크탑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면서 성능은 그렇게 높지 않다는 아주 큰 단점이 존재한다. 이 부분은 게이밍 노트북의 한계이며 하드웨어적으로 극복할 수 없다. 결정적으로 전력 제한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용 부품은 성능을 조금 낮게 잡을 수 밖에 없다. CPU부터 따지고 보면 아직까지 모바일 CPU는 여러 빡빡한 조건 때문에 동급의 데스크탑 CPU를 완전히 따라잡지는 못 하고 있다. 그래픽 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전력 제한에 따른 성능 저하가 뒤따른다. 영상 편집이나 인코딩, 게임 방송 같은 성능이 필요한 영역으로 가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데스크톱은 그 넉넉한 플랫폼을 이용해 코어 수가 훨씬 많은 HEDT/워크스테이션용 CPU에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를 몇 장씩 집어넣을 수 있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2019년 기준으로 8코어가 최대(i9-10900K, 한성컴퓨터 EX7089S)인데다가 이마저도 냉각 성능과 전력의 한계로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가 없다. 또한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들은 외장 어댑터를 제거하면 성능이 극도로 낮아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링크 어댑터 없이 사용할 상황이 많다면 게이밍 노트북의 제 성능을 누리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에 꼭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 약한 내구성
게이밍 노트북은 데스크탑에 뒤쳐지지 않는 고성능을 구현하면서도 휴대용 노트북이라는 최소한의 정체성을 챙겨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지나치게 크고 무거워 옮기는 것이 어려울 정도라면 소비자들은 차라리 데스크탑을 살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은 매우 얇고 무른 재질의 케이스 안에 많은 부품이 오밀조밀 들어가도록 설계된다. 이 때문에 내구성이 굉장히 약해지는데 들고 다니다가 넘어지는 등 충격을 받았을 때, 일반 노트북에 비해서 손상이 일어날 위험성이 크다. 또한 팬리스를 시도할 수 있는 사무용 노트북과 달리 게임 프로그램 연산에 따른 발열 때문에 쿨러가 필수적이라 이들을 넣을 최소한의 공간은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난제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은 작은 충격에도 케이스가 손상되거나 내부 부품의 접촉 불량이 생기는 경우가 잦다. 이에 요즘에는 무게를 3~4kg까지 통 크게 타협해서 두껍고 튼튼하게 만드는 업체도 생겼다.
- 무거운 무게
게이밍 노트북들은 1kg 초중반대의 경량 노트북들에 비해 배가 넘는 무게를 가진다. 여기다 또 벽돌같이 생긴 고용량 어댑터를 탑재하기 때문에 무게 부담은 배가 된다. 그렇다면 요즘 나오는 2kg대의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싶겠지만, 이 경우 무게를 줄이기 위해 쿨링 시스템을 축소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높은 발열이 발생해 시스템 수명 악영향을 주게 되며 동시에 거슬리는 소음을 발생시킨다. 축소되는 배터리 용량은 덤. 그렇다고 해서 높은 무게의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게 되면 발열 제어는 편해질 수 있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와 무게에서 손해를 본다. 결국 사용자 환경에 따라서 사용자 본인이 이동이 잦지 않고 이동하더라도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신경 쓰이지 않는 단점이겠지만 본인이 이동이 잦고 도보로 걷는 시간이 많다면 피해야 한다.
- 심한 쿨러 소음과 진동
작은 폼팩터에 고성능 CPU와 고성능 GPU를 탑재하게 되다보니 발열이 강하게 일어난다. 데스크탑은 주요 부품에서 발열이 있어도 원체 내부 공간이 넓기 때문에 부품 사이의 거리가 근본적으로 노트북보다 멀어, 본체 내부의 공기 대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쿨링을 할 수 있다. 여기에 큰 히트싱크와 대형 쿨러까지 활용하면 효과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작고 좁은 공간에 쿨러와 히트파이프를 우겨넣다보니 쿨링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결국 이 과정에서 발열 제어를 하고자 노트북에 들어가는 작은 지름의 쿨러가 고RPM으로 작동하게 된다. 데스크탑은 기본적으로 사용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쿨러 소음이 일어나도 신경 쓰이지 않지만, 노트북은 사용자에게서 가깝기 때문에 소음이 크게 느껴진다. 소음은 기본적으로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제품에 따라 풀로드시 비행기 제트엔진 소리가 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트북에 따라 그 작은 크기에 팬이 세 개가 돌아가는 머신도 있으며, 당연히 쿨러 소리는 엄청나다. 진동의 경우 떨림을 방지하기 위한 설계는 하지만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 짧은 수명
상술했듯 사무용 노트북에 비해 발열이 많고 무거우며, 대부분 내구성이 뒤떨어지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만든 물건이 아닌 이상 비교적 오래 쓰지 못하는 편이다. 또한 사무용은 i5, i7급의 CPU를 탑재했다면 몇 세대 전 제품이라도 배터리를 제외하면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반면, 게임의 요구사항은 계속해서 올라가므로 나중에는 전기도 많이 잡아먹고 무겁기만 한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 가성비를 의식한 원가 절감
노트북 시장 전체로 보면 고가 브랜드에 속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게이밍 노트북의 주 수요층은 가격 대비 스펙에 매우 민감하다. 이는 주목적이 게임이라 비교 대상이 데스크탑인데다 대부분 젊은 층이라 지갑도 그리 두껍지 않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가격 대비 스펙이 좋지 못한 제품은 잘 팔리지 않게 된다. 이러한 수요층의 까다로운 니즈를 맞추기 위해 제조사들은 투입 가능한 원가를 전부 CPU, GPU, 램에 집중 투입하고, 스펙 시트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은 최대한 원가절감하여 가격 대비 높은 스펙을 달성하려 한다. 게이밍 노트북의 수명이 짧고 내구성이 낮은 이유는 발열이 많고 무거워서도 있지만, 주요 스펙이 아닌 부분에선 원가절감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도 있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자주 터지는 이슈인 고주파[19] , 포트나 힌지 파손, 키보드 고장 등이 대부분 원가절감 때문이다. 심하면 서멀재 도포하려다가 갈려나가는 CPU 나사에 당하기도.
특히 중소기업의 노트북에서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한데, '똑같은 CPU와 그래픽 카드를 넣고 이렇게 싸면 얘들은 도대체 남는 게 뭐지?' 싶으면 그 '남는 것'이 어딘가에는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중소기업 뿐 아니라 ASUS나 MSI, 심지어 명품으로 취급받는 에일리언웨어에서도 종종 원가절감으로 인한 이슈가 터지곤 하니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중소기업의 노트북에서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한데, '똑같은 CPU와 그래픽 카드를 넣고 이렇게 싸면 얘들은 도대체 남는 게 뭐지?' 싶으면 그 '남는 것'이 어딘가에는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중소기업 뿐 아니라 ASUS나 MSI, 심지어 명품으로 취급받는 에일리언웨어에서도 종종 원가절감으로 인한 이슈가 터지곤 하니 안심할 수는 없다.
- 짧은 배터리 시간
게이밍 노트북들은 고성능을 요구하기 떄문에 전력 소모가 높은 CPU가 들어간다. 인텔 CPU 기준 15W 이하의 TDP를 가진 U/Y 라인업이 아니라 TDP 45W를 가진 H 라인업의 모바일 CPU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율이 높다. 여기다가 더해서 CPU 내장 그래픽이 아닌 외장 GPU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율은 더욱 높아진다. 덕분에 배터리를 뽑는 순간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시스템 기본 전력 소모로 인해 배터리가 살살 녹는다.[20] 물론 장기간 제자리에 놓고 시즈모드로 사용한다면 그렇게 신경 쓰이는 단점은 아닐 것이다. 다만 노트북의 특성상 언젠가는 어댑터를 뽑고 야외에서 쓸 상황이 올 수 있는데, 그땐 살살 녹는 배터리를 보며 당황할 수 있다. 이동이 잦고 야외에서 어댑터 없이 사용할 일이 잦다면 성능을 포기하고 저전력 CPU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가 오래가는 경량형 노트북을 구매해야 한다.
3.3. 결론과 수요층
일반 노트북에 비해 휴대성이 좋지 않다고 해도, 결국 '''어쨌든 사람이 들고 다니는 게 가능하다'''는 장점 하나가 어마어마한 메리트가 된다. 아무리 휴대성이 나쁘다고 한들, 데스크탑 본체+모니터+키보드+마우스+기타 주변기기를 옮기는 것보다야 편하다. 그리고 완전히 노트북을 양손에 들고 게임을 할 수는 없겠지만, 책상, 의자, 전원 등 약간의 조건만 만족하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할 수 있으므로 휴대형 콘솔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감당한다. 휴대성 좋은 장치는 성능이 부족하고, 고성능의 장치는 휴대성이 낮을 때, 그 가운데에서 절충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므로 이를 만족하는 상품은 휴대용 전자장비 시장에서 일종의 틈새시장을 형성하게 된다.[21] 이러한 맥락에서 게이밍 노트북의 수요는 꾸준히 있는 편이다. 특히 자차가 있을 경우 무게라는 문제는 90% 이상(나머지 10%는 차에서 내려 최종 목적지까지 들고 이동할 때 정도) 해소되므로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의 주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생 및 개발자(영상 및 디자이너 포함)들의 경우는 특성상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한데 이동이 잦고, 그렇다고 데스크탑과 휴대용 노트북으로 이원화하기엔 금전적 부담은 물론 데이터 관리 및 동기화 측면에서 여러 모로 한계가 뚜렷하므로, 휴대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게이밍 노트북 하나로 해결을 보는 편이다.
요즘에는 굳이 이동이 잦지 않더라도, 적당한 게임 성능과 책상 주변의 공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게이밍 노트북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데스크탑을 사용하면 아무리 선 정리를 잘 한다 해도 결국 책상 위쪽과 뒤쪽이 지저분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데스크탑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체를 둘 책상 하나 정도의 고정된 공간이 항시 필요하다. 일체형 PC 중에는 모니터 하나 둘 정도의 공간만 있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예외가 되겠지만[22] , 하드웨어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일체형 PC를 게이밍용으로 쓰기에는 아직도 성능이 좀 부족해서 수요가 제한적이다.
또한 게임이 잘 되는 컴퓨터를 사고 싶은데 정작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다 올려놓으면 슬림형 본체조차도 둘 공간이 없는 상황이 발생할 때 슬림 PC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냥 노트북 자체를 닫아버리고 쓰면 그게 슬림 PC가 되고 정전 시 정전이 끝날 때까지 죽어버리는 조립형 슬림 PC와는 다르게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사용 패턴상 30분 정도밖에 안 가는 배터리로나마 한글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글 같은 걸 안 돌린다 할지라도, 정전 같은 상황에서 컴퓨터를 "안전하게" 종료시키는 시간벌이용으로도 쓸 수 있다.[23]
그리고 성능이 데스크탑보다 낮다지만, 고해상도/대화면 욕심이 적다면 의외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사양 게임들은 대체로 같은 해상도에서 그래픽 옵션을 상옵에서 최상옵으로 올리는 것보다, 같은 그래픽 옵션에서 해상도를 FHD에서 4K로 올리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24] 사실 데스크탑 기준으로 웬만한 최신 게임도 FHD에서는 중상급 그래픽카드(NVIDIA 기준 x60Ti~x70 라인)에서도 최상옵이 돌아가는 게 보통이며, 하이엔드 그래픽카드(x80~x90(혹은 타이탄) 라인)는 대개 QHD~UHD를 위한 것들이다.[25] 즉 반대로 말해 15~17 인치 화면과 FHD에 만족할 수 있다면, x70~x80 정도를 탑재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은 해상도를 제외한 단순 퍼포먼스의 측면에서는 x80~x90+UHD 조합의 데스크탑과 비슷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옵션 타협을 한다는 셈치고, 적당한 성능과 가격의 게이밍 노트북 한 대와 마우스만 있어도 충분히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는 어찌보면 일종의 정신승리라 볼 수도 있겠으나, 고해상도보다 이동 편의성이 더 중요하다면 충분히 감안할 만한 셈.
게다가 컴덕후들의 주된 비판 레퍼토리 중 하나가 업그레이드의 곤란함인데, 실제로는 하드코어 컴덕후가 아닌 한 데스크탑 유저들이라고 죄다 새 아키텍처가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도 아니다. Steam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월'''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게이머들이 사용하는 그래픽카드는 '''2016년에 나온 GTX 1060'''이며[26] 순위권의 나머지 카드들도 대부분 중급 메인스트림들이다. 즉 4~5년 전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수준의 성능으로도 게임을 '적당히' 돌리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말이 되며 실제로 그런 사람이 다수인 것이다. 그리고 그 이상의 세월이 흘러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할 때가 되면 어차피 그래픽카드 뿐 아니라 CPU, 칩셋, RAM 등 나머지 부품들도 낡거나 구식이 되어 결국 컴퓨터를 거의 통째로 바꾸는 수준의 투자를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고, 이러면 노트북을 새로 사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된다. 물론 사실상 버려야 하는 노트북과 달리 데스크탑 부품은 각각 따로 되팔거나 재활용할 수 있긴 하지만, 그것도 5년 이상 됐으면 크게 의미있는 이득을 회수하기는 어렵다.
이런 논쟁은 원래 어느 분야든 마니아와 일반인의 시각은 괴리가 있고 컴퓨터 또한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발생한다. 대체로 게이밍 노트북에 가장 비판적인 집단인 컴덕후들은 최신 고성능 부품, 오버클럭, 수랭, 벤치마크 점수, 극한의 게임 퍼포먼스, 대형 고성능 모니터 등에 목을 매는데, 인터넷에서는 그들이 활발히 활동하다보니 다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많지 않다. 실상 대부분의 '컴퓨터 좀 아는 수준의 일반인'들은 메인스트림 급 성능이면 충분히 만족하며, 컴퓨터를 한 번 맞추면 최소 4~5년 이상은 쓰면서 적당히 옵션 타협[27] 을 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여기에 돈을 약간 더 투자하거나 일부 단점을 감수할 수 있다면 '''이동성'''이라는 장점을 가진 게이밍 노트북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본인이 파스/타스 점수나 극한의 게이밍 퍼포먼스에 집착하고,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에서 쾌적하게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게이밍 노트북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물론 애초에 그 정도의 컴덕후라면 게이밍 노트북은 안중에도 없을 확률이 높겠지만.
결국 '어느 정도' 고성능의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데, 업무나 학업 등의 이유로 이동이 잦은 사람들이 게이밍 노트북의 주된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IT리뷰어도 훌륭한 수요층이 될 수 있다. 즉 게이밍 노트북의 주 수요층을 요약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아예 하이엔드에 목매는 하드코어 컴덕후도, 그렇다고 아예 기본적인 관리도 할 줄 모르는 컴알못도 아니면서[28] ,
- 적당히 게임을 즐기고는 싶은데 종종 이동도 해야 하고, 그렇다고 데스크탑과 노트북으로 이원화하자니 번거롭거나 부담스럽고,
(혹은 책상이 협소해 데스크탑 본체를 둘 공간도 부담스럽거나)
- 그렇다고 스마트폰처럼 아주 일상적으로 들고 다닐 필요까진 없거나, 늘 자가용으로 이동하여 크기와 무게가 별 문제가 되지 않으면서,
- 동급의 데스크탑보다 비싸면서도 성능수명이 끝날 때쯤이면 사실상 가치가 0으로 수렴할 물건[29] 임을 미리 감수하고 구입할 용의가 있는 사람.
3.4. 구입 시 주의사항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특히 주의해야 할 점들이다. 앞서 서술된 단점과 중복되는 내용도 있고, 노트북의 보편적인 주의사항도 있다.
-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도 성능/휴대성/가성비 중 무엇을 더 중시하느냐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많다. 가령 라인업 분화가 잘 돼 있는 MSI G시리즈를 예로 들면 성능은 GT/GE, 휴대성은 GS/GF, 가성비는 GP/GL 라인업이 맡고 있는 형태다. 한두 푼 하는 물건이 아닌 데다 데스크탑처럼 부족한 부분만 재깍재깍 교체할 수도 없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하이엔드(플래그십)로 갈수록 가성비가 급격히 추락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물론 이는 모든 제품이 그렇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빡빡한 플랫폼 특성상 그 정도가 유독 심하다. 가령 200만 원 짜리 게이밍 노트북이 130만 원 짜리 데스크탑과 비슷한 성능이라도, 500만 원 짜리 게이밍 노트북은 기껏해야 250만 원 짜리 데스크탑 수준의 성능밖에 나오지 않는다. 즉 성능이 높아질수록 데스크탑과의 가성비 차이가 극단적으로 벌어지는데, 심지어 그 거금을 주고 산 하이엔드 플래그십 노트북도 다음 세대 아키텍처 나오면 구형이 되고 업그레이드도 못 한다.
물론 돈이 남아돌아 그런 걸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이상, 퍼포먼스를 상당히 중시한다 해도 300만 원 가량[31] 이 (그나마) 합리적인 가성비의 상한선이라 봐야 한다. 그 이상은 성능 대비 과도하게 비싸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32]
물론 돈이 남아돌아 그런 걸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이상, 퍼포먼스를 상당히 중시한다 해도 300만 원 가량[31] 이 (그나마) 합리적인 가성비의 상한선이라 봐야 한다. 그 이상은 성능 대비 과도하게 비싸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32]
- 어떤 제품이나 그렇겠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특히 카탈로그상의 스펙만 믿으면 안 된다. 기본적으로 노트북이라는 협소한 플랫폼 안에 고성능 부품들을 쑤셔박아 뒀기 때문에 설계 노하우와 퀄리티가 상당히 중요한데, 단점 문단에서 서술됐듯 동시에 원가절감 또한 많이 이뤄지다보니 품질과 가격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제품들이 많다.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화려한 외관의 이면에 처참한 내부 퀄리티가 있다거나, 싸구려 LCD나 RAM을 쓰는 등. 따라서 단순히 가성비나 외관만 보고 덥석 샀다가는 후회하는 수가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신생 중소 브랜드 뿐 아니라 유명 브랜드라도 안심할 수 없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 MSI G시리즈의 전반적인 품질은 악명이 자자했고, 게이밍 계의 명품으로 알려진 에일리언웨어조차 17 R4의 3점식 방열판 문제는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으며, ASUS의 G733/G713 라인은 RTX 30(115 W) + 세잔이라는 뛰어난 성능과 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고주파와 키보드 먹통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따라서 스펙과 가격만 보고 살 것이 아니라 필히 관련 커뮤니티나 리뷰를 꾸준히 확인하며 문제 없는 제품이라는 확신이 들 때 구입해야 한다.
- '고성능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홍보하는 제품들은, 실상은 그래픽카드의 전력/클럭을 대폭 낮춰서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그런 주제에 슬림하다는 이유로 가격은 더 비싼 경우가 부지기수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슬림하고 가벼우면서도 제 성능을 다 낼 수 있다면 왜 다 그러지 않겠는가? 실제로 Razer의 전 제품, MSI의 GS 라인, ASUS의 Zephyrus 라인 등 '슬림한 고성능'을 표방하는 중고가 제품들은 대부분 저전력 버전(Max-Q 등)이 들어가는 반면, 정작 MSI나 ASUS의 최고성능 플래그십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덩치를 자랑한다. 같은 세대 같은 아키텍처 내에서는 성능 ∝ 소비 전력(TGP) ∝ 발열량이라는 단순한 공식이 성립하므로 어쩔 수 없다.
그나마 GeForce 10/16/20에는 일반 버전[33] 과 저전력 버전(Max-Q) 정도로만 구분했으나, GeForce 30부터는 배리에이션을 훨씬 늘렸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령 RTX 3080 모바일만 해도 TGP에 따라 무려 11가지 배리에이션이 있으며, 그 중 저전력(TGP 100 W 미만) 버전은 심지어 고전력(120 W 가량) 버전의 RTX 3070 모바일보다도 성능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34] 그런 주제에 3080이라는 이름값 + 슬림하다는 이유로 값은 더 비싸니, 이제는 진짜로 이름만 믿어서는 안 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RTX 3080 모바일의 제대로 된 성능을 체감하려면 최소한 TGP 120 W 이상의 버전을 탑재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런 제품은 당연히 두께와 무게가 상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NVIDIA 측에서 각 제조사들에게 어떤 버전을 사용했는지 반드시 공개하도록 강제했다는 것.
요약하자면, 슬림하면서 성능도 좋다면 최선이겠으나 물리적인 한계는 엄존한다. 슬림한 게이밍 노트북은 적당히 괜찮은 성능을 슬림한 노트북에서도 누릴 수 있다는 데 주안점을 둬야지, 슬림하면서 성능도 최고급이기를 기대하는 것은 명백히 과욕이다. 2 kg의 300만 원 짜리 노트북보다 3 kg의 200만 원 짜리 노트북이 더 성능 좋은 경우가 허다하며,[35] 두께(무게)와 가성비 중 자신이 더 중시하는 기준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요약하자면, 슬림하면서 성능도 좋다면 최선이겠으나 물리적인 한계는 엄존한다. 슬림한 게이밍 노트북은 적당히 괜찮은 성능을 슬림한 노트북에서도 누릴 수 있다는 데 주안점을 둬야지, 슬림하면서 성능도 최고급이기를 기대하는 것은 명백히 과욕이다. 2 kg의 300만 원 짜리 노트북보다 3 kg의 200만 원 짜리 노트북이 더 성능 좋은 경우가 허다하며,[35] 두께(무게)와 가성비 중 자신이 더 중시하는 기준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 여타 노트북에 비해 발열이 심하므로 관리가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며 스로틀링으로 제 성능이 안 나올 수도 있고 부품의 수명도 짧아질 수 있다. 쿨링패드를 받치든가, 그러지 않더라도 최소한 주기적으로 먼지 청소 정도는 해 줘야 한다. 정기적으로 서멀 그리스 재도포 해 주는 것도 좋은데, 직접 하다가 날려먹을까봐 두렵다면 맘편히 소정의 돈을 내고 센터나 업체에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센터 얘기가 나왔으니 첨언하자면, 가성비 나쁘기로 유명한 삼성과 LG를 살 것이 아니라면 아마도 해외 브랜드(주로 대만) 제품을 구입할 확률이 높을텐데, 절대로 삼성이나 LG급의 A/S를 기대해선 안 된다. 가령 MSI는 센터가 전국에서 용산에 하나밖에 없다.
- 상기한 등의 이유로,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은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다. 물론 애초에 그런 사람이 게이밍 PC를 살 일도 많지 않거니와 정 게임용 컴퓨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알아서 공부를 하겠지만, 어쨌든 일반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 비해 좀 더 관리를 필요로 하고 데스크탑과 달리 특정 부품만 교체하기도 힘들며 고장나면 A/S도 상당히 고생스러울 수 있는 물건임을 감안해야 한다.
4. 제조사/브랜드
취소선은 단종됐거나 더 이상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하지 않는 제조사이다.
- 삼성전자: 노트북 Odyssey
- 발열 잡기와 노트북의 내구성에 특화 된 설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최초 출시 모델은 발열을 완벽히 잡는데에는 실패했으나[36] , 이후 발열 컨트롤이 개선되고 히트파이프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과 면적이 증가해서 안정성 면에서 낫다는 리뷰가 많다. 누가 삼성 제품 아니랄까봐 겁나게 튼튼하다. 이게 뭔 장점인가? 싶지만, 실제로 타사의 게이밍 노트북들 대부분은 성능 향상을 위해 내구성을 갖다버린 케이스가 많다.[37] 노트북인 주제에 바깥에 잘못 들고 나갔다가 어디 들이박으면 그 덩치가 아깝게 박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할 정도.(...) 그러나 삼성은 외장 프레임만큼은 튼튼한지라 잘못 들이박았다고 해서 박살나지는 않는다. 발열 잡기에 대해서는 제품의 외관부터 하판에다가 통풍구를 잔뜩 뚫어놓고, 내부 설계도 제품에서 열배출의 효율에 특화 된 설계를 지향한다. 팬 소음 역시 매우 크며, 그래픽 카드를 GTX1050으로 박아넣은 노트북이 인터넷만 켜도 짜증날 정도로 윙윙거리는지라 저소음 모드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정도. 게임을 켜면 이게 더 심해져서 이어폰을 꽂지 않으면 게임 소리가 팬 돌아가는 소리에 파묻혀서 안 들리다시피 한다. GTX1060 이상을 넣은 모델들은 고성능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이어폰은 필수일 수준으로 소리가 크다. 이어폰을 쓴다면 노트북 또는 게임 소리를 낮춰 설정했으니 이어폰 없이 한다면 노트북 또는 게임 소리는 풀로 올려야 팬 소음을 신경쓰지 않고 할 수 있다. 팬 소음을 줄이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삼성은 저소음 모드를 따로 키보드에 배치했으니, 이 모드를 쓰면 팬 소음이 줄어든다. 로고의 경우 상당히 게이밍 브랜드 스러운 과격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노트북 자체의 디자인은 튀지않고, 꽤나 깔끔하게 뽑아내는 편이다. 삼성전자가 삼성 오디세이만을 위해 만든 독점 소프트웨어의 경우 그럭저럭 쓸만한 편이다.
- 7세대 모델은 이전에 비해 가격대가 상당히 하락해 대기업 제품 치고는 그럭저럭 부담없는 가격대인 모델도 보인다. GTX1060 모델이 100~130만원대 정도가 보일 정도니 150만원이 가뿐히 넘어갔던 초창기에 비해선 확실히 가격이 내려간 편이다. A/S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오디세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018년 상반기에 신형 "Odyssey Z"가 출시되었는데 가격 빼고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작에 비해 대폭 개선된 쿨링 시스템[38] 에 논옵티머스 구성[39] , 커피레이크 6코어 i7에 GTX1060을 탑재하고도 17.9mm라는 얇은 두께[40] , 그리고 키보드를 일반적인 노트북 키보드와 달리 팜레스트 끝부분으로 옮겨놓았다는 특징이 있다.[41] 더 좋아진 내구성은 덤이다. 특히 LCD 상판은 알루미늄 합금 절삭 가공으로 만든지라 밟아도 문제없이 버틴다고 한다. '비스트모드'라는 일종의 터보 버튼이 있는데, 오버클럭을 걸기 때문에 발열과 배터리 소모율은 높아진다. 2019년형 모델 역시 디자인과 성능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가격은 제외.
- LG전자: 울트라기어 시리즈
- 과거 한때 아이온 노트북이라며 열심히 홍보했다. 물론 스펙은 좋지 않았다. 이후 오랫동안 게이밍 노트북을 내놓지 않다가, 2017년 5월말에 출시 발표 이후 7월경에 게이밍 노트북 대열에 재합류했다.[42] 무게나 두께는 준수한 편. 다만 가격이 i7 7700HQ 기준으로 150만원을 호가하는 여전히 비싼 가격인 것이 흠이다. 분해도 다소 불편하다.[43] 모니터 주사율도 60Hz라 좀 아쉽지만 60Hz는 가장 널리 쓰이는 주사율이라 딱히 단점이라 하기는 어렵다. 고주사율이나 고해상도를 원한다면 별도 모니터로 출력하자. 쿨링 성능은 삼성 오디세이 초기 라인업와 비교하면 훨씬 낫다.
- 특징으로 디자인이 다른 게이밍 노트북들과 달리 매우 차분하다는 점이 있다. 이건 2019년에 출시된 최신 모델도 마찬가지. 키보드의 빨간색 LED를 끄면 그냥 사무용 노트북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디자인도 그렇고 배터리 런타임도 동종 제품들 중에서는 긴 편이라 그런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지만, 어댑터는 역시 게이밍 노트북 어댑터다운 무게와 크기를 자랑하므로 통째로 휴대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본체와 어댑터의 무게가 비슷하다.
- ASUS
- ROG G시리즈: 전 세계 게이밍 노트북 시장의 독보적인 1위 제품군이다. 슬림제품과 헤비제품으로 나뉘어진다. ROG 이전의 게이밍 노트북은 독특한 외관과 GPU로만 차별화되었는데, CPU/GPU 별도의 냉각 팬 및 대형 덕트로 발열을 잡는다는 개념을 도입하여 그 이후 게이밍 노트북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최초로 수냉식 노트북을 내놓는 기행을 펼치기도 했다.[44] 2020년 신모델들도 똘끼는 어디 안가서 모든 라인업의 CPU에 액체서멀을 바르고는, 화면이 2개 달린 노트북을 만들었다 다른 제품도 상판의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MSI GS시리즈 수준의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가진 모델도 출시하고 있어 시장 1위는 당분간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 TUF 시리즈 : ROG 보다는 살짝 낮은 가격대로 나오고 있는 내구성에 특화된[45] 보급형 게이밍 브랜드다. AMD CPU를 탑재한 모델도 다수 있다.
- MSI: G시리즈. ASUS 다음으로 전 세계 출하량 2위이며 특히 미국 게이머들 사이에서 명성이 아주 높다. 특징으로는 쿨링 덕후라는 점인데 저가 노트북에도 히트파이프를 무려 6개나 사용하는 위엄을 보여준다.[46] 상위등급으로 가면 쿨링이 거의 엄친아 수준이다.[47] 단, A/S 센터가 서울 용산에 딱 한 곳에만 있다. 기계식키보드를 그대로 박아넣은 노트북을 만들기도 했다. 국내 한정으로 A/S 센터를 통하지 않고 직접 부품 교체를 위해 하판을 열면 A/S가 날아가는 정책으로 비판을 듣고 있다.[48][49]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2kg대의 무게를 돌파한 GS시리즈(17인치의 경우 2.2kg)가 존재하며 게이밍 노트북에서 휴대성을 중시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이다. 하지만 2020년 하반기 기준 다른 브랜드에서도 2kg 미만 게이밍 노트북을 여럿 출시하여 17인치 모델을 제외하면 상당히 메리트가 떨어진 상태. GS시리즈의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색깔만 다르게 칠해서 프레스티지 시리즈라는 업무용 노트북으로 팔기도 한다
- Razer: Razer Blade. 두께는 울트라북 뺨치면서 성능도 좋다. Early 2016부터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멋진 디자인과 휴대성, 그리고 게이밍 퍼포먼스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되었다. 초기에는 얇은 만큼 스로틀링이 자주 발생해 상시 풀 부스트 성능을 기대하기 힘들었으나, 최근 모델들은 통 알루미늄 바디에 증기 챔버 쿨러를 탑재하여 발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다만 전 제품에 Max-Q가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ACER: Predator 시리즈. 게이밍 노트북 뿐만 아니라 게이밍 데스크탑, 게이밍 모니터 등을 만들기도 한다. 항목 맨 위에 사진으로 올라와 있는 Predator 21X라는 괴랄한 노트북을 만든 제조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별로 인기는 없다. 성능과 가격은 잡았지만 디자인을 놓친 것이 문제점 중 하나인데, 투박한 외형에 견고해보이지 않는 디테일을 붙여 놓은 것이 참 어색해 보이는 듯하다. 애초에 저런 제품은 배터리 런타임이 극도로 짧고 휴대하기가 매우 어려워 별로 인기가 없기도 하다. 데스크노트처럼 굴려야 하는데, 그러느니 동 사양에 가격은 3분의 1 수준인 데스크탑을 사게 되는 것이다.
- DELL
- 舊 Inspiron 7000 시리즈: 2016년 등장한 델의 가성비 중점의 게이밍 노트북이다. 델의 특징 그대로 가성비가 아주 좋다. 자사 제품인 에일리언웨어(13인치)와 동일한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모델이 훨씬 더 저렴하다. 디자인이 매우 단순해서 비즈니스 노트북같은 느낌이지만 마감이 훌륭하며, 동급 제품들보다 약간 무겁다는 것을 감안해도[50] 전체적으로 아주 저렴한 게이밍 노트북으로 좋은 평을 받는 중이다.[51] 그리고 터치스크린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원래는 적절한 수준의 가성비를 지닌 일반 노트북이었으나, 하스웰 7000번대가 좋은 호응을 얻자 스카이레이크 들어서는 한성을 뛰어넘는 가성비로 내놨다.[52]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 외에도 하드코어 게이밍에 적합한 고사양의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모델은 나오지 않고 메인스트림급 칩셋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단점.[53] 에일리언웨어 인수 전에는 XPS 브랜드로 게이밍 노트북을 내놨었다.[54] 컴플리트 케어를 통해 삼성, LG보다는 아쉬워도 타 해외업체나 중소기업보다는 훨씬 나은 A/S를 제공받을 수 있다.
- G 시리즈: 2018년부터 보급형인 G3 퍼포먼스와 G5 고급형 G7으로 나뉘었다. 8세대 인텔 CPU를 쓰며 GTX 1050부터 GTX 1060 6GB까지 옵션을 넣을 수 있다. 클래스 간의 차이는 본체의 디자인과 연결단자 등이다. 고급형은 썬더볼트와 USB 타입 C를 기본 구비하나 저가형이나 퍼포먼스형은 다르다. 거의 전 모델 M.2 SSD 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메모리도 한슬롯만 들어가기에 업그레이드가 편하다. 물론 메인 저장과 RAM을 제외하면 다른 업그레이드는 없다고 봐도 된다. 디자인은 G5 경우 7000 시리즈의 정식 후속이며 G7은 좀더 게이밍 기어같이 많은 선을 추가한 디자인이지만 마무리가 더욱 잘 되어있다. 7000시리즈에 이어 훌륭한 가성비를 그대로 가져오며 발열보다는 쿨러 소음 축소에 더욱 포커스가 맞춰진 설계인데다 1050/i5 모델들은 자체 전력소모나 발열이 비교적 낮기에 휴대용으로도 좋은 제품이다.
- ALIENWARE: DELL에 인수된 브랜드이다. 대부분의 제품이 휴대성을 버린 제품이다. 물론 하루종일 들고 다니는 굇수는 당연히 존재한다. 그만큼 케이스가 단단하며 두꺼운 금속판을 사용하여 제작되어 있다.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내구성이 뛰어나며 내부 설계가 잘 된 노트북으로 꼽힌다.
- HP: Pavilion gaming/ OMEN. 하스웰까진 OMEN만 게이밍 라인업이였으나 스카이레이크에 들어서 Pavilion 제품군 일부도 게이밍 대열에 들어섰다.[55] OMEN의 경우 스카이레이크 세대에 들어서선 무게가 크게 가벼워졌다.[56] 카비레이크 세대에 들어서는 OMEN 시리즈에선 고성능 모델과 경량형(15t),[57] 보급형 모델로 나뉘며, 17인치 고성능 모델에서는 7820HK CPU와 기계식 키보드, 그리고 증기 챔버 쿨러를 탑재했다.
- Lenovo: Lenovo Legion, Y500/Y700 등이 대표적이다. 딱히 나쁘지 않지만 극악 수준의 AS와 낮은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그다지 타 제품들에 비해 인기는 없다. 나머지 제품들의 가성비가 그저 그렇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2017년 2월 경 기존의 Y시리즈에 LEGION이라는 브랜드를 새로 달았다. 최근 들어서 상당한 쿨링 성능 때문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상판 디자인도 일신되었으며 가격면에서도 다른 업체들에 비해 특가나 세일을 자주 하는 편이라 괜찮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 GIGABYTE / AORUS: 기가바이트의 판타소스 시리즈 등 주로 고성능에 슬림한 제품이 많다. AORUS는 GIGABYTE의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인데, 판타소스처럼 고성능 슬림형이지만 독창적인 디자인 [58] 을 아이덴티티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최근에 한국 한정으로 AS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바꿨다. 유통사와 기가바이트 본사의 해명은 경쟁사들과 가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 2년 A/S를 1년으로 줄였다고 하는데, 가격은 사실상 북미와 동일하다는 점, 프리미엄 모델인 어로스는 여전히 2년 A/S를 지원하면서 가격은 여전히 북미와 동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저 보따리 장사 심보로 보이니 이 부분은 염려하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 한성컴퓨터 / 보스몬스터, TFG: 한성컴퓨터에서 Clevo 하이엔드 노트북을 ODM 생산방식으로 만든 게이밍 노트북이며, 대한민국 게이밍 노트북업계의 시장질서 재창조의 일등공신. 실제로 한성 컴퓨터의 BossMonster 제품이 유명해지고 나서, 게이밍 노트북의 가격이 폭락했다.[59] 여기에 일부 제품에는 CPU에 IHS 튜닝, 즉 뚜따를 책임지고 적용하는데... 심지어 보증 씰을 개봉해도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구매 이후 1주일 무상교체가 날아갈 뿐 A/S에는 지장이 없다! 일부 모델 한정 데스크톱 CPU(8700K)를 박기도 하는 등 여러 유저를 위한 상품을 판매한다.
- 주연테크: 리오나인 브랜드를 런칭했다. 자체 개발 재품은 아니고, 한성처럼 수입해서 브랜드 마크를 박고 파는 형태다. 한성 보스몬스터 시리즈를 능가하는 가성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모델에 따라 발열 문제가 존재하긴 하나 타 브랜드에 비해 기본 10만원 이상 저렴하고, 70만원대의 노트북에도 청축, 적축을 적용하는 등 가성비가 좋다. 남은 모델들이 단종되면서 리오나인 노트북도 단종되는 줄 알았으나... 2020년에 게이밍 노트북을 재출시했다.
- JDL 노트북: 2018년 새롭게 등장한 노트북 제조사. 한성컴퓨터, 주연테크와 마찬가지로 수입해서 브랜드 마크만 박고 파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헬리오스라는 게이밍 노트북을 내놓아서 팔고 있는데 상당히 싼 가성비로 내놓고 있어서 예약판매에 있어서 엄청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신버젼인 헬리오스 15는 게이밍 전용으로 나온 PRO와 슬림으로 만든 Z버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쿼드로나 파이어프로 같은 건 비싼 값과 달리 게임에 필요한 성능보단 대놓고 워크스테이션에 필요한 성능을 탑재했기 때문에 당연히 게이밍에 부적합하다. 가격으로 따질 때 동일 체급에 비해 게임을 돌리면 훨씬 성능이 안 나온다. 일부 MacBook Pro 같은 사례를 제외하면 이런 제품군은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라 부른다.[2] 이건 비단 노트북만 그런 게 아니라 컴퓨터 자체가 굉장히 비쌌다. 평범한 중산층 가족은 오늘날처럼 방마다 개인 컴퓨터를 두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으며, 서재나 거실에나 하나 둘 법한 비싼 재산목록 취급이었다. 1997년 개봉한 나 홀로 집에 3에서, '''FBI에게 쫓기는 국제 테러조직을 붙잡는''' 공을 세운 주인공에게 포상으로 최신형 컴퓨터를 주는, 오늘날 기준으로는 상당히 소박한(…) 장면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당연히 노트북은 말할 것도 없다.[3] 같은 모델명이지만 사용된 기판이 데스크탑 AGP 타입과 노트북용 AGP 타입으로 나누어져 있다.[4] 데스크탑용 온보드 그래픽과 CPU 내장 그래픽처럼 시스템 메모리의 일부를 그래픽 메모리용으로 할당하는 방식이다.[5] 2021년 1월 현재 노트북용 RTX 3070의 성능은 데스크탑용 RTX 3060이나 한 세대 전의 데스크탑용 RTX 2070~2080에 필적한다.[6] 모바일 워크스테이션보다 게이밍 노트북이 가성비가 높다는 이유로 게이밍 노트북을 워크스테이션 용도로 쓰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반대로 워크스테이션으로도 게임을 가동할 수 있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 장착되는 Firepro나 Quadro 등의 전문가용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게이밍 노트북 GPU의 성능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7] 2011년 이후로 슬림형 게이밍 노트북이 유행하며 휴대성 또한 점차적으로 만족시켜 나가는 추세이다.[8] 2015년 현재 1kg대 노트북에도 들어가는 중급 GPU인 엔비디아 960M의 성능이 2012년 4~5kg대 17인치 노트북에 들어가던 AMD 6990M에 필적한다. 단, 이건 데스크탑도 마찬가지인 상황. 한 가지 다른 점은 데스크탑은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는 것이다.[9] RAZER의 Razer Blade 시리즈, 삼성전자의 삼성 오디세이 시리즈 정도가 예외이다.[10] UHD 144프레임은 데스크톱에서마저 난공불락의 영역이다. SLI/AMD CrossFire라는 돈지랄 스킬을 시전해야 구현할 수 있는 수준. 게다가 멀티 GPU 기술을 지원안하는 게임은 이게 무용지물인데, 안하는 게임이 훨씬 많다(...). UHD 60프레임도 일부 발적화 게임에서는 제대로 방어가 안되는 상황이다. 보통 데탑에서 고해상도에 고주사율로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QHD로 가는 편.[11] Release Price 기준.[12] 기본적으로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렵고 해외 사이트를 통해 직구로 구해야 한다.또한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를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비도 있긴 하지만 제품성능의 하락을 감수해야 한다.[13] 2019년 현재 최소옵션 120만원에 팔리고 있는 i5-8400/GTX1060 장착의 한성 EH58 보스몬스터의 경우, 이 정도면 충분히 데스크탑 대용으로 메리트가 차고 넘치는 수준이다.[14] 참고로 심지어 데스크탑용 1060의 TDP도 980M보다 살짝 낮은 120 W다.[15] 맥북 프로 15인치 터치바 모델이 2018년 12월 기준 320만원인데 아수스 ROG GL504GM 2대 값이고 MSI GP63 LEOPARD 2대에 아이패드 6세대 128기가를 사도 남는다. 그리고 게이밍 노트북은 CPU랑 외장 그래픽 하나는 꿀리지 않는다.[16] 사무용이 아닌 게임용 PC라면 대체로 견적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그래픽카드다. 게다가 eGPU를 쓸 정도의 컴덕후라면 그 중에서도 중상급 이상의 카드를 쓸 확률이 높으니, 그래픽카드 + GPU 박스 가격만으로도 웬만한 중급 노트북 가격이 나온다.[17] ASUS ROG 시리즈 등 원가절감 및 얇은 베젤 구현을 위해 안 달려 있는 제품도 있다.[18] 삼성 오디세이Z 같이 몇몇 모델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키보드를 (위에서 봤을 때) 아래 쪽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19] Coil Whine이라 불리는 현상으로, 보통 전원부 커패시터에 싸구려 부품을 써서 발생한다. 높은 가성비에는 이유가 있는 셈.[20] 귀찮아도 가벼운 일을 할 때는 장치 관리자에서 외장 그래픽을 사용 안함으로 해놓자.[21] 손톱만한 USB에 비하면 크지만, 어느 정도의 휴대성을 갖춘 동시에 엄청난 용량(수 TB급)을 확보할 수 있는 외장하드가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22] 문제는 일체형 PC 자체가 데스크탑용 부품보다 노트북용 부품이 많이 들어가 있는 편이라는 것. 사실상 반 노트북 취급을 받는다.[23] 정전이나 선뽑기로 인한 강제종료는 컴퓨터 어딘가에 반드시 악영향을 끼친다. 반면 배터리라는 자체 전원이 있으면 그 전원을 통해 정전에 의한 악영향을 간단히 방어하고 안전하게 끌 수 있게 된다.[24] 단순 산술적으로만 생각해도 처리해야 할 픽셀이 4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물론 정말로 성능이 딱 1/4로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25] 위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풀옵션+UHD+144fps는 사실 하이엔드 데스크탑 그래픽카드에서도 좀 빡세다.[26] 물론 이는 파스칼이 워낙 명기였고, 다음 세대인 튜링은 가성비/전성비가 좀 나사빠졌으며, 암페어는 성능은 좋지만 2021년 2월 현재 상당수가 딴데 끌려가서 공급이 심각하게 후달려 많은 유저들이 파스칼에 반강제 존버하는 탓도 있다. 게다가 2010년대 중반 이후로 그래픽카드의 성능 향상폭과 게임들의 그래픽 사양 상승폭이 이전보다 둔화되어 게이머들의 업그레이드 욕구가 이전만 못하기도 하고. 참고로 파스칼부터는 데스크탑/모바일 버전의 네이밍 차이가 없어졌기 때문에 저 수치는 노트북을 포함한 것이다.[27] 애초에 요즘 대부분의 게임들은 그래픽 설정 들어가면 알아서 하드웨어 성능에 맞춰 권장 옵션을 제안한다.[28] 단점 문단과 아래 주의사항 문단에서 언급되었다시피 게이밍 노트북들은 성능을 위해 내구성과 발열을 희생한 경우가 많아 일반 노트북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소한의 기본 지식, 그리고 해당 브랜드 제품 유저 카페나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를 꾸준히 드나들며 정보를 얻는 정도의 성의는 있어야 한다.[29] 물론 PC는 기본적으로 다 소모품이지만 노트북은 일체형이라 더 크게 체감되며, 그것도 게이밍 노트북이면 발열과 혹사를 겪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수 년 이상 된 게이밍 노트북은 사실상 고물상에게밖에 못 판다고 봐야 한다.[30] 실제로 ACER나 DELL의 일부 제품군은 60만원대로 떨어진데다가, i5 + GTX 1050 + 8GB RAM + 256GB SSD를 탑재하는 노트북이 정품 윈도우가 붙어나오고 모니터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와이파이는 기본으로 달고 나온다. 만일 이런 사양으로 조립식 컴퓨터를 산다고 해도 최신형 스펙을 60만원 밑으로 모니터까지 맞추기는 쉽지 않다.[31] 브랜드나 라인업(슬림 라인인지 아닌지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정도면 데스크탑 기준 180~200만 원 대 견적의 성능이 나온다. FHD에 만족한다면 웬만한 최신 고사양 게임도 대부분 풀옵션으로 원활하게 돌릴 수 있는 성능이다.[32] 애초에 제조사들도 그런 초고가 플래그십 라인업은 '우린 이런 제품도 만들 능력이 된다'는 후광효과(일명 헤일로 모델)에 의의를 두지 딱히 많이 팔리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33] 흔히 Max-P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게 일반 버전이다. 저전력 버전인 Max-Q가 출시되자 역으로 "우린 Max-Q 안 쓴다"를 강조하기 위해 추가된 명칭으로, 일반 버전과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34] 2021년 1월 현재 아직 정확한 벤치마크는 나오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심지어 최저전력(80 W) 버전은 최고전력(115 W) 버전의 RTX 3060 모바일과 비슷한 성능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GeForce 20 시절 RTX 2080 모바일 Max-Q는 RTX 2070 모바일 일반 버전과 성능이 비슷하거나 근소하게 위였지만, 이제는 아예 뒤집힌 걸로도 모자라 60 라인과 비교되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이다. 데스크탑 버전과 비교한 것도 아니고 같은 모바일 버전끼리인데도 이런 말도 안 되는 하극상이 벌어지는 것.[35] MSI G시리즈의 GE(성능)/GS(슬림)/GP(가성비) 라인업 관계가 대표적인 사례다.[36] 사실 진짜로 빨리 식기는 한다. 문제는 가열되는 속도가 그보다 더 빠른지라 게임을 끄기 전까지는 식을 일이 없다는 거지(...)[37] 씽크패드의 위상이 내려가는 이 시점에서 삼성 노트북에 비견될 내구성을 보장하는 브랜드는 DELL 정도 말곤 없다고 봐도 좋다.[38] 베이퍼 챔버 방식이다.[39] Max-P 기술이 최초로 들어간 게이밍 노트북 중 하나라고 한다.[40] LG 울트라 PC GT가 GTX 1050을 탑재하고도 19.9mm라는 두께로 만들어서 주목을 받은 바 있었는데 해당 모델보다 더 윗급을 달고도 더 얇게 만들어버렸다.[41] 위에서 내려다보면 맨 아래쪽, 즉 본래 터치패드가 있는 부분이다. 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도 한데 익숙해지면 굉장히 편하다고 한다. 또한 팜레스트 끝부분으로 옮겨놓은 덕분에 본체에서 나오는 발열이 키보드까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원래 텐키가 있어야 할 곳으로 터치패드가 옮겨져서, 텐키를 자주 쓰는 사람에게는 불편하다.[42] 15G870/15GD870계열(탑재 프로세서는 i5-7300HQ/GTX1050, i7-7700HQ/GTX1060) 논 옵티머스 그래픽 적용이다.[43] 램이나 저장 장치를 추가하거나 교체하기 위해서는 밑판을 통채로 열어야 하는데, 나사로만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걸쇠로도 고정되어 있어 열기 까다롭다. 살짝 벌리고 무언가 얇은 것을 집어넣어 옆으로 보내면 어렵지 않개 열 수 있다. 뒷판은 튼튼하니 부서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44] GX700VO. 직구해야 하는 것까지 따지면 GX800VH 추가. 전자는 GTX 980, 후자는 1080 SLI. 가격은 400만원대/680만원대이다. 물론 제품 특성상 화제는 되었지만 인기는 별로 없다.[45] 밀스펙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46] 근데 보급형 모델은 쿨링 설계가 별로라서 실제 쿨링 효율은 떨어진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이는 사실 저가의 서멀패드를 사용하여 일어난 문제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서멀페이스트를 교체하면 엄청나게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47] 상위 모델의 경우에도 히트파이프 갯수에 비해 크게 쿨링이 낫지 않다며 방열판이나 팬 설계가 잘못되었거나 저급한 히트파이프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갯수로 때웠다는 이야기.[48] 당장 노트북 하판 부분을 보면 커버의 나사구멍 중 한개에 워런티 씰을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훼손하지 않고서는 하판 개봉 자체가 불가능하다.[49] MSI 센터 측에서 해명한 바에 따르면 이는 1:1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말이며 다른 서비스는 가능하다고 한다. 분해 조립에 따르는 공임비용을 지불하면 일정 테스트를 진행하여 통과하면 워런티씰을 재부착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50] 한성의 XH라든지 데스크탑 칩셋을 사용한 제품들보단 가볍지만 MSI GE시리즈같은 모델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더 무겁다.[51] 특유의 디자인은 "업무용으로 위장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승화되기도 한다.(...)[52] 다만 2016/8/17 기준 다나와 최저가 858,000으로 가성비가 약간 내려갔다. 참고로 인텔 블리즈컨 이벤트로 (2016년 9월 23일 ~ 30일) G마켓에서 756500원에 살수 있었다. 문제는 한진해운 때문에 2주 이상 배송을 기다려야한다.[53] GTX1060과 같은 퍼포먼스급 그래픽 칩셋 장착옵션은 2017년 말이 되어서야 등장했다. 이는 에일리언웨어와의 체급 나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54] 물론 지금도 XPS 15는 게이밍 노트북에 준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55] 이 제품들은 파빌리온 게이밍 이라고 불린다.[56] 2.026kg. MSI GS60과 삼성 노트북9 프로와 비슷한 무게이다.[57] 여담이지만, 경량형 모델이 15인치 중량급 모델에 비해 발열을 훨씬 잘 잡는다.[58] AORUS X7 Pro v5의 경우에는 GTX 970M을 SLI(!)로 연결해서 오버를 안해도 왠만한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탑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소음또한 엄청난데, 가만히 둬도 최소 20데시벨의 소음이 발생하며, 그래픽 작업 시엔 50데시벨 이상이 나온다.[59] 그 전에는 M사에서 980M 달린 노트북을 500만원 가까이 팔아먹으려 했던 전적도 있었다. 결국 한성의 가성비에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