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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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키 중 하나. 숫자패드[1]의 역할을 결정하는 키이다. 키보드에 따라 Num Lk라고 표기되기도 하고, 마우스가 그려져 있기도 하다.[2] 어떤 키보드는 계산기 그림도 그려져 있는데, 빠르게 연타하면 진짜로 Windows 계산기가 실행된다.
Num Lock의 토글 여부에 따라 텐키의 숫자 부분은 다른 동작을 수행하게 된다.
  • 켜졌을 경우: 숫자가 입력된다.
  • 꺼졌을 경우: 방향키와 편집키(Insert, Delete, Home, End, Page up, Page Down)로 작동한다.[3]
키보드에 달린 다른 표시등(Caps Lock, Scroll Lock) 처럼 NumLock여부를 표시하는 LED표시등의 켜짐/꺼짐 여부는 키보드가 아닌 연결된 컴퓨터에서 결정하기때문에 컴퓨터가 완전히 멈춘건지, 모니터가 없는상태에서 기본적인 부팅이 되는지 확인할 때 NumLock키를 눌러 불이 꺼지거나 켜지는지, 아니면 그냥 멈춰있는지로 판별이 가능하다.
IBM PC XT까지의 초창기 IBM 컴퓨터에서는 이 키의 존재가 필수불가결했었는데 당시의 84키 키보드에서는 방향키와 편집기가 따로 없었고 텐키에 합쳐져 있었기 때문.[4] 물론 84키 키보드에도 영자키 위에 숫자키가 있으므로 텐키를 이동용으로만 쓰는 사람도 있었지만 손가락을 많이 움직여야 해서 그리 좋지는 않았다. 이후 IBM PC AT와 함께 101키 키보드가 나오면서 방향키와 편집키가 별도로 분리되면서 텐키는 거의 숫자 전용으로 쓰이게 되었다.
위 문단처럼 실수로 눌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캡스락처럼 넘락키 일부가 깎여있는 키보드도 있다. 로지텍 키보드에서 종종 보인다.
그 외에도 전용 혹은 범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키를 잠글 수 있는 경우 넘버락 키를 잠가 버리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현재에는 키패드를 방향키로 쓰는 경우가 사실상 전무하다보니 어쩌다 실수로 눌리게 되면 불편하기만 하기 때문.
넘락 불이 켜져 있을때는 시프트를 눌러 텐키를 편집키와 방향키로 쓸 수 있고, 시프트를 두개 누르면 블럭까지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넘락이 꺼져 있을때는 시프트를 눌러도 숫자키로 입력이 되지 않는다는 묘한 특성을 갖고 있다.
엄청 구형이 아닌 이상 어지간한 컴퓨터는 부팅 과정에서 BIOS/UEFI 상에서 자동으로 Num Lock을 켜준다(물론 설정에서 끌 수는 있다). 더이상 텐키를 방향키로 쓸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반영한 듯.
Windows NT 계열 운영 체제의 경우 레지스트리 수정으로 이를 자동으로 활성화시키도록 설정할 수 있다. Windows 9x는 CMOS 설정을 따라간다.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실행한 다음 HKEY_CURRENT_USER\\Control Panel\\Keyboard 폴더에 들어가면 InitialKeyboardIndicators라는 문자열 값이 있다. 0으로 설정하면 꺼짐, 2로 설정하면 켜짐이다. 또한 HKEY_USERS\\.DEFAULT\\Control Panel\\Keyboard 폴더에 들어가면 똑같은 항목이 있는데, 이건 로그인 화면에서 사용하는 값이다.

[1] 키보드 우측에 있는 4×5 배열의 키 영역. 텐키리스 키보드는 이것이 없다.[2] 마우스가 그려져 있는 이유는 윈도우의 마우스키 기능 때문으로, 왼쪽 Shift+왼쪽 Alt+Num Lock 을 동시에 누르면 마우스 키가 켜지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텐키를 이용해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고 버튼 조작을 하는 것으로, 마우스가 고장났을 때 같은 비상시를 위한 용도다.[3] 단 5는 아무 기능이 없다. 일부 게임에서 쓰기도 했지만. 어도비 플래시에서는 Clear 키로 작동한다. 마우스키로 쓸 경우에는 클릭 기능을 한다.[4] 이 때는 텐키에 엔터 키가 없었고 그 자리에 Num Lock이 위치. 지금의 Num Lock 위치에는 Esc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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