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키
Mouse Key
1. 개요
키보드로 마우스를 시뮬레이션하는 기능.
마우스가 좋아지고 내구수명이 증가하는 현대에는 거의 잊어지고 있지만, 한밤중에 마우스가 맛이 가버리면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 말 그대로 그림을 이용하는 인터페이스)가 대부분인 현대의 와이어드 프로세스에서는 말 그대로 '컴퓨터 사용 불가' 상황에 빠진다.
2. 활성화 방법
마우스가 고장나거나, 구동이 어려운 경우 등을 위하여 윈도우 98부터 제어판의 '내게 필요한 옵션'에 마련되어 있다. 제어판 → 내게 필요한 옵션 → 마우스에서 마우스키를 선택한 후, 간단하게 이동속도 등을 설정한다.
마우스가 죽은 상황에서 마우스키 활성화하는 방법이 문제인데, Win 키로 시작 메뉴를 열고 방향키와 엔터로 제어판-내게 필요한 옵션을 연다.[1] Ctrl+Tab으로 마우스키로 넘어가서, Tab키와 Space Bar로 선택한다. Alt+Shift+Num Lock[2] 을 눌러서 한 방에 열 수도 있다.
3. 기능
마우스키 상태에서는 우측 숫자 키패드 부분이 마우스에 대응하게 된다.[3] 8방향 키로 커서 이동을, 5 키로 선택된 클릭, +로 더블클릭, 0과 Del로 드래그를 시뮬레이션한다. 클릭할 버튼은 /, *, -로 선택하며, 각각 왼쪽, 양쪽, 오른쪽 버튼에 대응한다.
4. 용도
옛날 중고등학교에 컴퓨터가 있어도 다들 마우스를 뽑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이 컴퓨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어느 사이엔가 마우스키에 능통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외, 부모님이 마우스를 뽑아서 게임 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경우에도 쓰인다.
조용히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몰컴을 할 상황에서 마우스 딸깍거리는 소리를 내선 안 되면 마우스키를 클릭 용도로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우스는 커서의 위치를 잡는 식으로 사용하고 마우스키를 클릭 용도로 병용하는 식.
단순히 웹서핑만 하려면 마우스키만 써도 충분하지만, 게임 같은 걸 하면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게임에서도 이를 사용하면 편리한 사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귀혼이 그러하다.[4]
또한 기타 작업 때 마우스를 픽셀 단위로 정밀하게 움직이거나 수직, 수평, 대각으로 정확히 움직이려 할 때 마우스키를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 키보드 2개와 마우스키로 연속클릭을 할 수 있다. 각각 5번과 +키를 누르면 된다.
5. 여담
이 마우스키의 상위호환급 입력장치로 포인팅스틱이 존재한다. 포인팅스틱 문서 참고.
[1] 윈도우 비스타부터는 "제어판-접근성 센터-마우스를 사용하기 쉽게 설정"으로 들어간다. Win+U를 누르면 바로 접근성 센터로 들어가진다.[2] 일부 키보드에서 Num Lock 키에 마우스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도 이 때문.[3] 즉, 오른쪽에 숫자 키패드가 없는 미니 키보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4] 환골탈태부터 전직하게 되면 모든 스탯이 초기화되는데, 수백 포인트나 되는 수치를 일일이 클릭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자동분배는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마우스키를 사용해서 한 영역에만 스탯을 몰아넣을 수밖에 없다. 이는 스킬포인트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