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키리스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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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keyless keyboard
'''텐키리스 키보드'''는 컴퓨터용 키보드의 일종으로, 풀사이즈 키보드 레이아웃 기준 우측의 누메릭 키패드(Numeric Keypad)[1] 부분이 없는 것을 말한다. 즉, 10개의 키가 없는 Tenkey-Less 키보드. 영어로 TKL이라고 줄여쓰기도 한다. 이 형태로 만들어진 최초의 제품이 IBM SpaceSaver 키보드였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세이버 키보드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이를 재치있게 풀어쓴 "우주지킴이"라는 애칭도 유명하다. 비슷한 이유로 영어권에서는 SSK(Space Saver Keyboard)라는 약칭도 쓰였으며 지금도 스페이스 세이버 시리즈에 한해 이 명칭을 계속 쓰는 경우가 있다. SSK, SSK2 하는 식.
레이아웃상 마이너였기 때문에 2000년대까지 "세이버", "텐키레스", "텐키리스" 표기가 혼용되다가, 2010년대 기계식 키보드의 대유행 이후 현행 표기가 정착하였다.
간단하게 풀사이즈에 있는 넘버패드를 없애면 텐키리스 키보드가 된다. 이는 그 이외의 레이아웃은 풀사이즈와 같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단순히 텐키가 없다고 텐키리스로 분류하지는 않는다.[2] 텐키리스보다 적은 키를 가지고 있는 키보드들은 키 갯수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키를 최대한 줄인 60 키보드가 있다.[3] 60은 키갯수를 뜻한다. 텐키리스에 기능키만 뺀 것은 72 키보드라 뜻한다. 다만 이런 식의 분류는 대체로 기계식이나 정전용량식 등 고급형 키보드를 분류할 때 해당되고, 만원대 이하의 저가형 멤브레인이나 팬터그래프의 경우는 텐키리스보다 키가 적을 경우 정형화된 규격이 없다시피 해 대충 미니 키보드로 뭉뚱그려 분류하는 경우도 많다.
일부 키보드는 풀사이즈이지만 키패드 부분은 착탈식인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도 편의상 텐키리스의 범주에 넣기도 한다. 이런 제품들은 거의 대부분 키패드를 아예 연결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동작하며, 이 경우 텐키리스 레이아웃과 동일해지기 때문. 후술할 제품 예에서 HP, MS, 레이저의 제품이 이런 케이스들이다.[4]
드문 경우지만 키패드를 날리는 게 아니라 키패드를 방향키 자리에 끌고와서 편집키와 방향키를 날려버린 제품도 있다. 흥미있는 사람은 쿨러마스터 마스터키로 검색해보자.
1990년대 이후 IBM이 키보드 사업을 접은 뒤에는 세이버 키보드를 구하려면 키보드를 자르는 개조를 하거나, 커스텀 키보드를 만드는 것, 그리고 매물이 없는 비싼 중고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외엔 방법이 없었는데, 2008년 토프레에서 ‘리얼포스 86’이라는 이름으로 세이버 모델을 출시하였다. 이 모델은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엄청난 주목과 인기를 끌어서 기능 개선판인 87이 나오고, 다른 키보드 업체인 '다이어텍'에서도 체리 스위치를 이용한 여러 가지 세이버 모델을 출시했다(흔히 알고 있는 '마제스터치' 브랜드가 다이어텍의 기계식 키보드 브랜드이다). 덕분에 이후에는 텐키리스 키보드가 매우 흔해졌다.
2010년대 들어서는 풀사이즈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유사축을 사용한 모델들의 대거 등장으로 선택권이 더욱 넓어졌다. 특히 게이밍용으로 제작되는 키보드들 중 텐키리스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키보드와 마우스 간의 거리가 줄어들어 훨씬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아예 대놓고 "토너먼트 에디션"이라고 불러서 게임 전용을 어필하는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에 방향키까지 없거나 모듈 형식으로 제공하는 제품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5]
장점 항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레이아웃에 민감하면서도 공간 절약에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오른손 동선 - 레이아웃 - 이동성을 모두 신경써야 하는 직업군은 프로게이머가 대표적이고, 그래서 최근 출시되는 기계식 텐키리스 키보드들은 매크로, 많은 수의 동시입력, 일부 기능키 ON/OFF, 반응속도 조절과 같은 게이밍 기능을 거의 대부분 열심히 갖춰서 나온다. 마우스가 그렇듯이 아예 설계 단계에서부터 프로게이머의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물론 카트라이더나 워크래프트 3처럼 게임 특성상 텐키리스 사용이 비교적 배제되는 게임도 분명히 존재한다. 장르를 따지자면 FPS 쪽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무실에서 쓰기 위해서는 후술할 숫자 입력과 소음이라는 두 가지 난관을 극복하여야 한다. 여기서 일단 대부분의 관심이 떨어져나간다. 그래서 그냥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하거나, 방향키와 Home, Delete 등의 6키를 다른 쪽으로 밀어넣고 그 자리에 넘버패드를 위치시킨 컴팩트 키보드(대부분의 15.6인치 노트북 키보드 배열), 또는 그 넘버패드까지 없애버린 미니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사무용으로의 텐키리스는 사실상 매우 마이너한 제품이라고 봐야 한다.
엑셀 사용량 및 숫자 사용량이 대단히 많은 사무직 종사자의 특성상 키패드를 안 쓰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텐키리스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경우가 있는데, 아래 조건 중 한 개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다.
이런 방법들을 쓸 수 없거나 끝내 적응에 실패한 경우에는 별 수 없이 풀사이즈 키보드를 쓰거나, 최근 15.6인치 노트북에서 유행하는 작은 방향키 + 넘버패드 형태의 키보드를 사용하며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텐키리스는 그저 레이아웃 분류일 뿐이므로 그 자체로는 소음의 유불리와 무관하나, 아래 제품 종류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수요상의 문제로 기계식과 정전식에만 선택지가 몰려있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비싼 저소음계열 키보드를 사거나, 추가 레이아웃 변형을 감수하고 국내에 보급된 텐키리스 멤브레인을 사용하거나, 번거롭고 배송비가 들어가는 해외 직구를 하는 정도의 방법만 남는다.
어떤 경로로든 일단 신품 구매가 가능한 제품을 정리하는 문단이다. 사무실에서 어떻게든 저렴하게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용하고자 하거나, 멤브레인 특유의 키감 자체를 선호하는 위키러들을 위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관심있어하는 사람도 꾸준히 존재하고, 신제품도 몇 년에 한 번씩은 나오지만 상당수가 빠른 단종 크리를 맞는다는 부분은 염두에 두어야 할 점. 중고라도 흔하면 좋겠으나, 스페이스 세이버 시리즈 정도를 제외하면 중고 거래도 없다시피하다. 한마디로 실 수요가 별로 없다는 뜻.[19] 위 문단들을 읽은 위키러들이라면 이런 현실이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따라서 이쪽 계열 신품이 필요하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본 문단에 있는 현역들도 언제든지 하루아침에 단종되고 시장에서 싹 사라질 수 있기 때문.
(㉿: 한글 레이아웃, E: 영문 레이아웃, J: 일문 레이아웃, ※: 레이아웃 변형이 있음)
일단 일러둘 부분은, 멤브레인/팬터그래프 텐키리스 단종품을 중고로 구하기는 대단히 어렵다는 것. 단종품도 활발하게 중고로 거래되는 정전식이나 기계식과는 다르게, 이쪽은 애초에 제품 종류나 풀린 물량 자체가 적었고, 멤브레인 자체가 포지셔닝상 중고 거래에 적합하지도 않아서[28] 구매와 판매가 둘 다 어렵다.[29] 원조의 이름값과 트랙포인트의 편리함을 등에 업은 스페이스 세이버 2 정도나 겨우 거래가 되는 상황. 나머지는 씨가 말랐거나, 공간절약형 저소음 키보드라며 소위 '한 놈만 걸려라'식 바가지 가격이나 적어둔 매물이 전부다. 사정이 이러하니, IBM 제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중고보다는 윗 문단의 신품 중에서 알아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멤브레인이나 팬터그래프는 아니지만,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 '''그나마''' 가장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로우 프로파일(Low Profile) 제품들. 사실, 이조차도 텐키리스 모델은 몇 개 되지 않는다.
1. 개요 및 명칭
Tenkeyless keyboard
'''텐키리스 키보드'''는 컴퓨터용 키보드의 일종으로, 풀사이즈 키보드 레이아웃 기준 우측의 누메릭 키패드(Numeric Keypad)[1] 부분이 없는 것을 말한다. 즉, 10개의 키가 없는 Tenkey-Less 키보드. 영어로 TKL이라고 줄여쓰기도 한다. 이 형태로 만들어진 최초의 제품이 IBM SpaceSaver 키보드였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세이버 키보드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이를 재치있게 풀어쓴 "우주지킴이"라는 애칭도 유명하다. 비슷한 이유로 영어권에서는 SSK(Space Saver Keyboard)라는 약칭도 쓰였으며 지금도 스페이스 세이버 시리즈에 한해 이 명칭을 계속 쓰는 경우가 있다. SSK, SSK2 하는 식.
레이아웃상 마이너였기 때문에 2000년대까지 "세이버", "텐키레스", "텐키리스" 표기가 혼용되다가, 2010년대 기계식 키보드의 대유행 이후 현행 표기가 정착하였다.
2. 구분
간단하게 풀사이즈에 있는 넘버패드를 없애면 텐키리스 키보드가 된다. 이는 그 이외의 레이아웃은 풀사이즈와 같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단순히 텐키가 없다고 텐키리스로 분류하지는 않는다.[2] 텐키리스보다 적은 키를 가지고 있는 키보드들은 키 갯수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키를 최대한 줄인 60 키보드가 있다.[3] 60은 키갯수를 뜻한다. 텐키리스에 기능키만 뺀 것은 72 키보드라 뜻한다. 다만 이런 식의 분류는 대체로 기계식이나 정전용량식 등 고급형 키보드를 분류할 때 해당되고, 만원대 이하의 저가형 멤브레인이나 팬터그래프의 경우는 텐키리스보다 키가 적을 경우 정형화된 규격이 없다시피 해 대충 미니 키보드로 뭉뚱그려 분류하는 경우도 많다.
일부 키보드는 풀사이즈이지만 키패드 부분은 착탈식인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도 편의상 텐키리스의 범주에 넣기도 한다. 이런 제품들은 거의 대부분 키패드를 아예 연결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동작하며, 이 경우 텐키리스 레이아웃과 동일해지기 때문. 후술할 제품 예에서 HP, MS, 레이저의 제품이 이런 케이스들이다.[4]
드문 경우지만 키패드를 날리는 게 아니라 키패드를 방향키 자리에 끌고와서 편집키와 방향키를 날려버린 제품도 있다. 흥미있는 사람은 쿨러마스터 마스터키로 검색해보자.
3. 역사
1990년대 이후 IBM이 키보드 사업을 접은 뒤에는 세이버 키보드를 구하려면 키보드를 자르는 개조를 하거나, 커스텀 키보드를 만드는 것, 그리고 매물이 없는 비싼 중고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외엔 방법이 없었는데, 2008년 토프레에서 ‘리얼포스 86’이라는 이름으로 세이버 모델을 출시하였다. 이 모델은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엄청난 주목과 인기를 끌어서 기능 개선판인 87이 나오고, 다른 키보드 업체인 '다이어텍'에서도 체리 스위치를 이용한 여러 가지 세이버 모델을 출시했다(흔히 알고 있는 '마제스터치' 브랜드가 다이어텍의 기계식 키보드 브랜드이다). 덕분에 이후에는 텐키리스 키보드가 매우 흔해졌다.
2010년대 들어서는 풀사이즈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유사축을 사용한 모델들의 대거 등장으로 선택권이 더욱 넓어졌다. 특히 게이밍용으로 제작되는 키보드들 중 텐키리스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키보드와 마우스 간의 거리가 줄어들어 훨씬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아예 대놓고 "토너먼트 에디션"이라고 불러서 게임 전용을 어필하는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에 방향키까지 없거나 모듈 형식으로 제공하는 제품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5]
4. 장점
- 풀사이즈 레이아웃을 변형하지 않고 잘라내기만 한 형태이기 때문에 특별한 적응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표준 레이아웃이 없다시피하는 미니키보드와는 달리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방향키와 편집키 위치가 풀사이즈 키보드와 같다는 것은 대단한 강점이다. 물론 텐키부분을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장점이라고 할 수 없겠으나 그런 사람은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지 않거나 별도의 키패드를 장만하기 때문에 논외.
- 오른손의 동선이 짧아진다. 풀 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긴 길이 때문에 키보드 사용 시 자세가 약간 좌측으로 틀어지거나, 마우스가 우측으로 몰려서 마우스 컨트롤이 힘들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텐키리스 키보드는 이런 문제가 크게 줄어든다. 키보드가 짧아져서 팔을 넓게 벌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어깨에 부담이 덜하다.
-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이게 별 것 아닌것처럼 보여도 정리를 잘 안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안그래도 좁고 이것 저것 늘여놓을 일도 많은 책상에 넘버패드 공간만 사라져도 한결 깔끔하고 작업이 쉬워진다. 아예 여기다 트랙볼이나 트랙패드, 포인팅스틱 등을 가져와 마우스패드까지 치워버리면 극한의 깔끔함을 누릴 수 있다.
- 운반이 쉽다. 2000년대 이후로 프로게이머가 아니어도 어디서든 게임을 만족스럽게 즐기려는 등의 이유로 키보드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생겨났는데, 텐키리스 키보드의 작은 크기는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된다. 미니키보드도 이 장점은 공유하지만, 변형 레이아웃이 발목을 잡는다. 즉 텐키리스는 레이아웃과 컴팩트함을 동시에 잡는 마지노선에 가깝다.
- 가격이 좀 더 싸다. 키 갯수가 줄어들다 보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물레오폴드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처럼 텐키리스이지만 비싼 경우도 있으나 이건 애초에 생산단가가 높기 때문에 비싸게 나올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는 풀사이즈 키보드보다 싼 편이다. 다만 이는 기계식이나 정전용량식 등 고급 키보드 기준이고, 멤브레인이나 팬터그래프 쪽은 제품이 없다시피한데다 극소수 남은 신품들도 평범한 풀사이즈나 미니키보드보다 비싸다.
5. 단점
- 숫자나 연산자[6][7] 를 입력하려면 키보드 상단에 달린 일렬로 늘어진 키를 써야한다는 불편함이 생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따로 넘버패드 키로만 구성된 키보드를 사서 필요할 때만 옆에 두고 쓰거나 아예 넘버패드가 좌측에 달린 왼손잡이용 키보드를 사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다만 일부 키보드는 Fn키를 통해 키패드 기능을 구현해둔 경우도 있으며[8] , 세이버 레이아웃(방향키와 편집키 위치)을 정확하게 유지하면서도 남는 공간에 추가 키를 집어넣고 변환을 통해 해당 영역을 키패드로도 쓸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도 존재한다. (다만 여기까지 오면 텐키리스인지 아닌지 애매해지긴 한다.)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는,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단축키를 변경하든지, 리매핑 소프트웨어를 통해 임의로 영문 자판쪽에서 키패드 입력을 조합해내든지, 세벌식 자판 사용자라면 그냥 해당 자판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Shift키를 이용한) 숫자 입력 등으로 때우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어쨌든 키패드가 따로 있는 것보다는 손이 더 갈 수밖에 없다.
- 위와 연관된 내용인데, 풀사이즈 키보드만 사용해오던 사람은 본인의 텐키 사용빈도를 정확히 모를 수 있어 덮어놓고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생긴다. 숫자를 칠때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키패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본인의 의식으로는 키패드 같은거 없어도 상관없어! 할지도 모르지만 당신의 몸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키패드는 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그리고 한손으로 칠 수 있지만 일렬로 쭉 늘어선 상단의 숫자는 일단 손을 여기저기 움직여야 하는데다가 위치를 가늠하기 힘들어 안 보고 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사실 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 현재 사용하는 풀사이즈 키보드를 그대로 쓰되 대충 메모지 등으로 텐키 부분을 가린 뒤에 하루나 이틀 정도 PC를 사용해보면 된다. 정 걱정되면 그냥 일주일쯤 그렇게 사용해보자. 손가락이 메모지를 후려치지 않고 별 위화감 없이 잘 쓸 수 있으면 텐키리스 적응에도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된다.
- 멤브레인, 팬터그래프 방식을 사용한 제품이 대단히 드물고 거의 모든 제품이 기계식 아니면 정전용량식이다. 구조상 멤브레인이나 팬터그래프 방식으로 만들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고, 아래 제품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제 제품도 소수 존재했으나, 수요가 적다보니 가뭄에 콩 나듯 나왔다가 금방 단종되는 것. 텐키리스 방식 자체의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이유로든 멤브레인과 팬터그래프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키패드가 없는 멤브레인 또는 팬터그래프 키보드 (흔히 미니 키보드라고 불린다) 자체는 매우 흔하다.[9] 단지 텐키리스 수요자들이 원하지 않는 추가 레이아웃 변형이 적용되어 있어 의미가 없을 뿐이다. 2010년대 이후 텐키리스의 급격한 대중화는 게임 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게임 시장에서는 멤브레인/팬터그래프가 찬밥인 것이 문제. 그래서 가뭄에 콩나듯 신품이 등장하는 멤브레인 텐키리스도 N키 롤오버나 LED 등[10] 게이머들이 즐겨 찾을 만한 기능들을 꼭 같이 넣어서 게이밍 키보드임을 강조하는 게 보통이다. 한마디로 일반 사무용으로의 수요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얘기.
- 몇몇 복잡한 조작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 등에서 '일반적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텐키 부분에 특수목적 버튼을 할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워크래프트 3인데, 래더나 커스텀 게임에서 인벤토리의 아이템을 사용하는 단축키로 쓰이기 때문이다. 카트라이더 역시 숫자패드로 방향을 조작하는 유저들이 많아 풀배열의 선호도가 높다.[11] 또한 GTA 4에서는 헬기의 조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숫자패드의 키를 잘 쓰이지 않는 키에 바인딩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다음 시리즈인 GTA 5의 경우에는 마우스만으로도 항공기와 헬기를 조절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이런 경우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데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6. 용도 및 주 사용자
장점 항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레이아웃에 민감하면서도 공간 절약에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6.1. 게임용
오른손 동선 - 레이아웃 - 이동성을 모두 신경써야 하는 직업군은 프로게이머가 대표적이고, 그래서 최근 출시되는 기계식 텐키리스 키보드들은 매크로, 많은 수의 동시입력, 일부 기능키 ON/OFF, 반응속도 조절과 같은 게이밍 기능을 거의 대부분 열심히 갖춰서 나온다. 마우스가 그렇듯이 아예 설계 단계에서부터 프로게이머의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물론 카트라이더나 워크래프트 3처럼 게임 특성상 텐키리스 사용이 비교적 배제되는 게임도 분명히 존재한다. 장르를 따지자면 FPS 쪽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
6.2. 사무용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무실에서 쓰기 위해서는 후술할 숫자 입력과 소음이라는 두 가지 난관을 극복하여야 한다. 여기서 일단 대부분의 관심이 떨어져나간다. 그래서 그냥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하거나, 방향키와 Home, Delete 등의 6키를 다른 쪽으로 밀어넣고 그 자리에 넘버패드를 위치시킨 컴팩트 키보드(대부분의 15.6인치 노트북 키보드 배열), 또는 그 넘버패드까지 없애버린 미니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사무용으로의 텐키리스는 사실상 매우 마이너한 제품이라고 봐야 한다.
6.2.1. 숫자 입력 문제
엑셀 사용량 및 숫자 사용량이 대단히 많은 사무직 종사자의 특성상 키패드를 안 쓰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텐키리스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경우가 있는데, 아래 조건 중 한 개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다.
- 연습을 통해 적응하거나 원래부터 키패드를 쓰지 않았다거나[12] 하는 이유로 기본 숫자열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
- 왼손잡이용 키보드[13] 로 오른손 동선만 챙기는 케이스.
- 계산기처럼 생긴[14] 텐키만 있는 키보드(키패드)를 사서 키보드 왼쪽이나 오른쪽에 놓는 케이스. 왼쪽에 놓을 경우 왼손잡이용 키보드를 쓰는 것과 같은 구성이 되지만, 아무 키보드나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선택권이 넓어진다.[15]
- 세벌식 한글 사용자라서[16] 키패드를 쓰지 않고도 빠른 숫자입력이 가능한 케이스.
- 오토핫키 등의 키매핑 또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동원해서 영문 자판쪽에 키패드 기능을 조합키로 만들어버리는 케이스.
- 관련 기능을 아예 내장하고 나온 키보드를 써서 해결하는 케이스. Fn키와 조합하거나 전용 NumLock 기능 등으로 영문 자판으로도 숫자를 입력할 수 있게 만들어진 키보드들이 있다.[17]
- 프로그래머처럼 사무직에 속하지만 숫자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케이스. 이런 직업군의 경우에도 텐키리스 키보드의 수요가 높다.
이런 방법들을 쓸 수 없거나 끝내 적응에 실패한 경우에는 별 수 없이 풀사이즈 키보드를 쓰거나, 최근 15.6인치 노트북에서 유행하는 작은 방향키 + 넘버패드 형태의 키보드를 사용하며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6.2.2. 소음 문제
텐키리스는 그저 레이아웃 분류일 뿐이므로 그 자체로는 소음의 유불리와 무관하나, 아래 제품 종류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수요상의 문제로 기계식과 정전식에만 선택지가 몰려있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비싼 저소음계열 키보드를 사거나, 추가 레이아웃 변형을 감수하고 국내에 보급된 텐키리스 멤브레인을 사용하거나, 번거롭고 배송비가 들어가는 해외 직구를 하는 정도의 방법만 남는다.
7. 제품 종류
- IBM 스페이스 세이버 1(단종): 텐키리스 레이아웃 키보드의 시조라고 할 수 있다. 버클링 스프링 방식 키보드이다.[18] 사실 원래의 용도는 서버 랙마운트용이었기 때문에 관련 액세서리가 존재하며, 그런 이유로 산업용 키보드로 분류되기도 한다. 윈도 키가 없고 USB 인터페이스가 아니기는 하지만 컨버터를 사용하면 일부 기종은 아직도 실사용이 가능하며, 80년대 중반에 출시되었음에도 아직도 성능 문제가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높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고풍스런 디자인과 지금은 다시 볼 수 없는 IBM 로고, 묵직한 무게에서 나오는 안정감,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사용감 등으로 컬렉터들에게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기에 중고 가격도 비싸다. 후속작 스페이스 세이버 2보다 실사용에 더 불리한데도 인기와 평가는 이쪽이 더 높을 정도.
- 리얼포스 86, 87: 시조격인 IBM 스페이스 세이버 이후 실로 오랜만에 다시 나온 텐키리스 제품이자, 텐키리스 레이아웃의 보급에 큰 공을 세운 기종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포스 문서를 참고.
7.1. 멤브레인, 팬터그래프
어떤 경로로든 일단 신품 구매가 가능한 제품을 정리하는 문단이다. 사무실에서 어떻게든 저렴하게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용하고자 하거나, 멤브레인 특유의 키감 자체를 선호하는 위키러들을 위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관심있어하는 사람도 꾸준히 존재하고, 신제품도 몇 년에 한 번씩은 나오지만 상당수가 빠른 단종 크리를 맞는다는 부분은 염두에 두어야 할 점. 중고라도 흔하면 좋겠으나, 스페이스 세이버 시리즈 정도를 제외하면 중고 거래도 없다시피하다. 한마디로 실 수요가 별로 없다는 뜻.[19] 위 문단들을 읽은 위키러들이라면 이런 현실이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따라서 이쪽 계열 신품이 필요하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본 문단에 있는 현역들도 언제든지 하루아침에 단종되고 시장에서 싹 사라질 수 있기 때문.
(㉿: 한글 레이아웃, E: 영문 레이아웃, J: 일문 레이아웃, ※: 레이아웃 변형이 있음)
- 큐센 SEM-DT25TS ㉿※: 2020년 가을 경 DT25T가 단종되고 나서 대신 출시된 멤브레인 키보드. 전작과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이지만 이쪽은 한국어 사용자들이 일부 선호하는 역L자 엔터키와 RGB LED를 달고 나왔으며, 우측 상단에 볼륨조절 및 LED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휠이 달려있어 편의성이 좋아졌다. 전작에서 단순 실크인쇄로 처리했던 한글 각인이 제대로 들어가 있는 것도 향상된 점. 다만 우측 편집키 부분이 여전히 비표준인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 ABKO K150 ㉿※: 단종된 큐센 DT25T와 거의 유사한 멤브레인 키보드. 비표준 레이아웃도 그대로다. 대신 LED가 RGB이다. DT25TS에 비해선 외관이나 기능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크게 저렴한 것이 장점.
- Matias Aluminum Tenkeyless Keyboard E※: 매직 키보드와 비슷한 디자인의 알루미늄 팬터그래프 키보드(아이솔레이션). 맥용과 윈도우용이 따로 있고, 흑색과 회색 등 색상도 다양하다. 백라이트 버전도 존재하며 6개 편집키 영역의 레이아웃 변형이 없다. 다만 비표준 펑션열 레이아웃[20] 을 가졌고, 한국 총판이 없어 직구를 해야 된다는 부분과, 유선 버전 기준 미화 55불에 달하는 비싼 가격(2019년 2월 기준)이 단점. 심지어 무선 버전은 89불이나 하고, 키캡의 각인이 Mac용으로만 되어 있다. 그래도 팬터그래프 텐키리스 신품이 필요하다면 이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선택지다.
- Elecom TK-FCM107BK J※: 일본 엘레콤의 일문판 아이솔레이션 멤브레인 키보드. 일본어 배열에다 ㄱ자 엔터 키를 지녀 한국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레이아웃이지만[21] 이 부분만 감수할 수 있다면 정가가 2851엔으로 저렴하기에[22] 배송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23] 시도해볼만 하다.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일본에 다녀올 계획이 있다면 빅카메라나 요도바시카메라, 소프맙 등 전자기기 전문점에 들러서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LED 기능이나 FN키 때문에 걸핏하면 희생되곤 하는 메뉴 키까지 건재할 정도로 표준에 충실한 사무용 키보드이다. 하지만 후술할 삼성 제품처럼 1열 펑션키 부분의 키캡이 납작하기 때문에[24] 일어배열임을 감안한다 해도 완벽 표준 레이아웃이라고 할 수는 없고[25] , 한국어 사용자 기준으로 생소한 레이아웃을 감수할 수 있다면 다른 선택지도 많다는게 문제. 바꾸어 말하면 어떤 이유로든 일본어를 사용해야 되는 유저라면 아래의 자매품과 더불어 가장 적합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 Elecom TK-FCM103BK J: TK-FCM107BK의 자매품으로 출시된 멤브레인 키보드로, 펑션키열의 키캡 크기를 희생시키지 않았고 FN키마저 없기 때문에 확실히 JIS(일본어) 표준 레이아웃인데다 가격까지 조금 더 저렴하다. 영문판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대단히 아쉬울 따름.
- NYK K-01 E※: 인도네시아 브랜드의 멤브레인 게이밍 키보드. 원화로 환산 시 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여기에 간결한 프레임에다 소위 비키 스타일에 RGB LED 등 최신 유행 요소는 대부분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편집키 부분의 변형 레이아웃... SEM-DT25T와 비슷하게 편집키 부분 9키가 한 칸씩 밑으로 내려와 있다. 한국 거주자 기준으로 배송을 해결하기 까다로운 것도 문제.[26] 이 회사에서는 K-06이라는 사실상 표준에 가까운[27] 레이아웃의 멤브레인 텐키리스도 공급했지만 아쉽게도 단종 상태이다.
- Rii RK104 E: 중국 제조 US 영문판 표준 텐키리스 RGB 멤브레인 키보드이다. 최신 유행을 따라 특수기능을 위한 FN키, LED프로파일 변경을 위한 LED키를 넣느라 우측 윈도우 키와 메뉴 키는 빠져 있지만 다른 변형이 없는 표준 US 레이아웃이며 가격도 $20 미만으로 저렴하고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등을 통해 신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LED 작동방식은 상술한 스카이디지탈 제품과 비슷한 형태, 즉 키 단위가 아닌 영역 단위로 LED를 점등하는 방식. "멀티미디어 게이밍 키보드"라는 이름하에 WASD를 방향키로 치환한다든지 윈도키를 막는다든지 하는 간단한 게임 기능이 몇몇 들어있기는 하지만 NKRO를 지원하지 않고, 키감이나 기타 하드웨어적 구조도 일반적인 멤브레인과 별다를 것이 없으므로 참고. 우측 특수키 2개가 빠진 것을 감수할 수 있다면, 이 제품이 2020년 현재 신품이 존재하는 유일한 US 표준 저가형 멤브레인 텐키리스라고 봐도 된다. 검색어만 제대로 넣으면 해외 쇼핑몰에서 쉽게 찾을 수는 있다.
7.1.1. 단종된 제품들
일단 일러둘 부분은, 멤브레인/팬터그래프 텐키리스 단종품을 중고로 구하기는 대단히 어렵다는 것. 단종품도 활발하게 중고로 거래되는 정전식이나 기계식과는 다르게, 이쪽은 애초에 제품 종류나 풀린 물량 자체가 적었고, 멤브레인 자체가 포지셔닝상 중고 거래에 적합하지도 않아서[28] 구매와 판매가 둘 다 어렵다.[29] 원조의 이름값과 트랙포인트의 편리함을 등에 업은 스페이스 세이버 2 정도나 겨우 거래가 되는 상황. 나머지는 씨가 말랐거나, 공간절약형 저소음 키보드라며 소위 '한 놈만 걸려라'식 바가지 가격이나 적어둔 매물이 전부다. 사정이 이러하니, IBM 제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중고보다는 윗 문단의 신품 중에서 알아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 IBM 스페이스 세이버 2 E※: 전작(상술한 버클링 스프링 방식 IBM 스페이스 세이버)이 텐키리스 키보드의 원조격 제품이었던 것처럼, 이 제품은 '멤브레인' 텐키리스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구형 기종임에도 매니아층의 지지가 두터운 트랙포인트는 물론 윈도 키까지 갖추고 있어 여전히 실사용에 문제가 없기에[33] 꾸준히 중고 수요가 높으며 형성된 중고 가격도 꽤 높은 편이다. 이름값도 있고 물량도 충분히 풀렸던 관계로 중고로 구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키감 면에서 특별히 좋은 평이 없고 후술한대로 레이아웃도 비표준이므로 만약 트랙포인트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 반대로 꼭 트랙포인트+텐키리스 조합을 사용하고 싶다면 기계식이나 정전용량식까지 포함한다 해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고 딱 이 제품 뿐이다.
- 변형 레이아웃: 링크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원조의 정식 후속작이면서도 편집키 부분이 밑으로 한줄씩 내려와 있는 변형 레이아웃을 채택하였고, 다른 것은 감수해도 이것 때문에 구매를 포기한 사용자들이 존재한다.[30] 이 변형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는지 실 사용자 중에서는 아예 프린트스크린-스크롤 락-브레이크 키의 키캡을 뽑아버리고 나머지 키를 한 칸씩 올린 뒤 소프트웨어적으로 매핑해서 표준 레이아웃처럼 사용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이러면 결국 뽑아버린 세 키는 쓸 수 없게 되므로[31] 완벽한 대안은 되지 못한다. 이후 출시된 타사의 멤브 텐키리스들도 이런 식의 변형 레이아웃을 채택한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우연에 가깝고 IBM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32]
- 스카이디지탈 SKY2300 LED ㉿※: 일자형 엔터키를 채택하고 있으며 우측 ALT와 CTRL키를 완전히 한영키와 한자키로 펌웨어상에서 박아버렸기 때문에 한글 윈도 환경에서 설정문제로 한글 입력이 안되는 문제가 없는 장점이 있으나, 반대로 영문 환경에서는 우측 ALT와 CTRL키를 사실상 사용할 수 없다.[34] 심지어 오토핫키 등으로 리매핑하더라도 ALT/CTRL키로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외관과 달리 윈도 메뉴키(컨텍스트키)가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자리에 있는 키는 LED 프로파일 변경 기능만 담당한다. 내부에 기억장치가 없어서 마지막으로 설정한 LED상태가 기억되지 않고 매번 초기화되는 건 덤. 단, 최근 추세에 맞춰 키보드 컨트롤러를 여러 개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USB 키보드의 동시입력 한계를 해결했기 때문에[35] 키감만 만족한다면 게임용으로 쓰기에는 손색이 없다. Fn+Q로 초고속 연타 기능, Fn+W로 방향키와 WASD를 교체하는 기능이 있는데 OEM제조사에서 펌웨어를 돌려 쓰는지 타사 제품도 Fn+펑션키로 쓰는 배열이 같을 경우 앞 기능들이 호환된다.
- 한성 GTune MBL35 ㉿※: 위 스카이디지탈 SKY2300 LED와 거의 같은 스펙의 제품이었다. 이쪽도 우측 ALT와 CTRL키를 완전히 한영키와 한자키로 펌웨어상에서 박아버렸다. 그래서 한글 윈도 환경에서 설정문제로 한글 입력이 안되는 문제가 없는 장점이 있으나, 반대로 영문 환경에서는 우측 ALT와 CTRL키를 사실상 사용할 수 없다. 오토핫키 등으로 리매핑하더라도 ALT/CTRL키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키캡에는 멀쩡히 ALT/CTRL이 인쇄돼 있다는 문제점까지 동일. 또한 이쪽도 메뉴 키가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자리에 있는 키는 LED 프로파일 변경 기능만 담당한다. 다만 아예 키캡 인쇄 자체가 전구모양이라 메뉴 키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일은 없으므로 SKY2300LED보다는 아주 약간 사정이 낫다고 할 수 있을 듯. 링크된 리뷰를 보면 사용자 매뉴얼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거기에 한영 한자키 관련 주의사항 문구가 있는지는 불명. 디자인도 괜찮고 키감도 멤브레인으로서는 상당히 좋은 편.
- 아이락스 K20 ㉿: 멤브레인의 일종인 플런저 키보드. 텐키리스 중에서는 드물게도 역L자 엔터키와 별도의 한영/한자키를 가지고 있었다.
- 삼성 AA-SK6PWUB ㉿E※: 팬터그래프 방식 무선 텐키리스 키보드. 타오바오에서 5만원 안쪽으로 신품을 직구할 수 있다. 일부 완제품 PC에 OEM 등으로 공급되었던 물량이 시장에 풀렸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펑션키의 위치 자체는 표준이지만 펑션키 키캡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에 민감한 사람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아둘 점.
- 로지텍 디노보 E※: 위 삼성 키보드처럼 무선이다. 일단 로지텍에서 만든 제품이므로 무선 기술력은 신뢰할 수 있으며, 별도의 키패드가 함께 제공된다. 다만 아래 사이드와인더와 마찬가지로 프레임이 거대한데다 팬터그래프 방식 키보드의 고질병인 변형 레이아웃[36] 때문에... 게다가 가격도 비쌌다. 텐키리스 시장보단 고급 탁상용 키보드 시장을 노린 쪽에 가까운 케이스.
- HP KU0901 USB 미니키보드 ㉿E: 멤브레인 키보드.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텐키리스 키보드 단품이 있고 착탈식 키패드가 딸린 것도 있다.[37] 한때 아마존닷컴이나 이베이 등을 통해 대량 판매를 한 적이 있고 한글 키캡을 갖춘 것도 있었다. 역시 수요가 적었는지 금방 단종되었다. 저가형이다보니 장기 사용시 은색 도장이 벗겨지는 문제점이 있다. 비슷한 디자인을 가진 풀사이즈 키보드와도 공유하는 문제점. 이 제품이 키보드 역사상 유일한 표준 영문판 보급형 멤브레인 텐키리스 키보드였다고 할 수 있다.
- BTOS BFKB92UP2 J: 게이밍용 일문판 플런저 키보드. 게이밍 키보드답게 NKRO를 지원하며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일문 기준으로는 레이아웃 변형도 없지만, 정가 4000엔대로 멤브레인치고는 비싼 가격이 흠이고 단종 이후 남은 물량에는 더 비싼 가격이 붙어 버렸다. 일문 키보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위 현역 리스트에 있는 Elecom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나을 듯.
- MS 사이드와인더 X6 E※: 위 HP나 로지텍 제품처럼 키패드를 탈착식으로 만든 기종이다. 텐키리스 시장을 노렸다기보다는 게이밍용으로 키패드 위치를 옮길 수 있다는 부분에 더 촛점을 맞춘 제품. 애초에 사이드와인더라는 브랜드 자체가 MS의 게이밍 기어 시리즈였다. 영문 자판 왼쪽으로 특수키가 1열 더 존재하고 프레임도 거대한 등 원래의 텐키리스의 장점인 공간 활용성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던 데다가 각종 게이밍 기능 때문에 가격대도 평범한 멤브레인보다 훨씬 비싸서 이 제품이 현역이던 시절에도 텐키리스를 찾던 사람이 이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 레이저 트론 E※: 위 사이드 와인더와 거의 같은 컨셉트의 제품. 즉, 이 제품도 키패드가 탈착식이며 다양한 매크로 기능을 자랑한다. 이름처럼 영화 트론의 라이선스를 받은 키보드인데, 디자인이나 조명효과는 물론이고 영화에서 따온 음향효과까지 들어있다! 이쪽도 레이아웃이 100% 표준은 아니고 프레임도 살짝 넓지만 그래도 실사용에 별 지장은 없을 수준. 다만 유일하고도 치명적인 문제는 레이저답게 가격에 자비가 없다는 것. 기계식도 정전식도 아니면서 무려 미화 400달러 이상으로 팔았다.(...) 그 영향으로 중고 가격도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다. 여러모로 영화 팬을 위한 컬렉터용 아이템에 가까운 모습.
- 큐센 SEM-DT25T[38] ㉿※: 일자형 엔터키를 채택했다. 25키까지 동시입력을 지원한다. 스페이스 세이버 2와 동일한 편집키 레이아웃 변형이 있으며, LED기능이 있으나 녹색 고정이다. SEM-DT25와는 다른 제품이니 주의. 정황상 큐센 자체설계가 아닌 ODM에 가까운 제품으로 보인다. 오른쪽 ALT, CTRL, 메뉴키는 본래의 기능으로 동작하며 펑션키와 조합했을 때만 한영키나 한자키 등으로 동작한다. 키압은 상당히 가벼운 편이고,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2020년 가을 경 단종. 대신 RGB LED를 지원하는 SEM-DT25TS가 출시되었다.
- 스카이디지탈 SKY1000 KIDS ㉿E※: 이쪽은 확실히 레이아웃상으로는 텐키리스이지만, 아동용이랍시고 키캡 크기 자체를 키워버려서 가로 사이즈 자체가 풀사이즈 키보드와 맞먹는다.(...) 공간절약용으로 텐키리스를 찾는 경우에는 의미가 없다는 뜻. 마치 평범한 키보드를 그대로 크게 확대해놓은 모습인데, 사진상으로는 이런 특성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이 낚이곤 한다. 해외에 원형으로 보이는 거의 동일한 디자인의 영문판 제품이 따로 존재하므로 스카이디지탈 자체 설계 제품일 확률은 낮다. 한글판과 영문판 양쪽 공히 키캡 크기를 제외하고도 프린트 스크린-스크롤 락-브레이크 키가 없고 펑션키가 납작하며 자판 부분이 완전히 바둑판식인 등 비표준 덩어리이므로 주의. 헌데 정작 멤브레인 텐키리스의 고질병인 편집6키가 한줄씩 내려온 현상은 없 다. 2020년 단종.
7.1.2. 대체품
멤브레인이나 팬터그래프는 아니지만,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 '''그나마''' 가장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로우 프로파일(Low Profile) 제품들. 사실, 이조차도 텐키리스 모델은 몇 개 되지 않는다.
- 로지텍 G913 TKL: 무선 텐키리스 게이밍 키보드. 카일의 Choc v1 스위치를 채택하여 높이가 22mm밖에 되지 않는 슬림한 두께를 가졌다. 2.4GHz RF 수신기 또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멀티페어링이 가능하다. 배터리 효율 부분에서는 가장 뛰어난 제품. 특히 리니어 스위치 버전은 정말 멤브레인과 흡사한 느낌이 난다. 문제는 가격인데 정가 279,000원으로 억 소리나게 비싸다.
- 키크론 K1: 게이트론의 LP 스위치를 사용하였으며 G913 TKL처럼 22mm의 낮은 높이로 만들어졌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연결 및 멀티페어링을 지원하고 맥과 윈도우에 모두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 우측 편집키 위쪽의 Scroll Lock과 Pause/Break 키가 각각 시리(혹은 코타나) 호출 키와 LED 조절 키로 대체되어 있다.
8. 기타
- 15인치급 이상의 대형 랩탑의 경우 물리적으로 이 텐키리스 레이아웃을 도입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나오긴 하지만, 실제로 이런 레이아웃을 사용한 제품은 매우 드물고, 대신 과거 XT 키보드 시절처럼 현재의 편집키/방향키 자리에 텐키를 넣어버리는 방식이 사실상의 표준처럼 사용되고 있다. 아예 이런 레이아웃을 가진 저가형 외장형 키보드도 제법 흔한 것을 보면, 랩탑 키보드나 저가형 키보드 시장에서는 텐키리스 배열의 선호도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39] 텐키리스 또는 TKL로 검색했는데도 이런 레이아웃의 제품이 나오기도 하니 주의. 이런 오류에 가까운 사례를 제외해도 영어권에서 텐키리스라는 표현은 훨씬 광범위하게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의 트랙포인트 키보드나 애플의 매직 키보드 등은 본 한국식 분류로는 영락없는 미니 키보드인데도 어쨌든 키패드가 없으니 텐키리스라 부르는 등, 자료 검색을 어렵게 만드는 면이 있다.
- 텐키 부분을 제외하면 풀사이즈 레이아웃과 동일하다는 디자인적 특성상, 기계식 키보드가 상대적으로 드물던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자작을 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하우징은 텐키 좌측과 우측을 각각 깨끗하게 잘라서 텐키 부분을 제거한 뒤 접착제로 붙여주고, 기판부는 적당히 텐키부분을 썰어낸 뒤 그로 인해 유실된 패턴은 수동으로 땜질해서 이어주는 방식. 다른 키보드 개조에 비하면 간단한 축에 속하는 개조이지만 하우징을 깔끔하게 썰어내고 접착시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손재주가 그대로 드러나는 개조이기도 하다. 심지어 멤브레인 키보드로 텐키리스 개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내부가 필름 구조라 잘라버리면 땜질이 불가능하다는 난점[40] 을 멤브레인 시트를 뒤로 접는 방법으로 극복하는 방식이 쓰였다. 이후 텐키리스 신품이 대거 보급되면서 직접 개조하는 일은 보기 어렵게 되었지만, 멤브레인이나 팬터그래프 방식은 텐키리스 기성품이 기성품이 드물기 때문에 여전히 생각해볼 만한 방법. 같은 방식으로 아예 펑션키나 편집키까지 제거해버리는 개조도 가능은 하지만, 이렇게 되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없어진 키를 반드시 대체해야만 하므로 매우 귀찮아지기 때문에 이런 식의 개조는 텐키리스 레이아웃이 사실상의 마지노선이다.
- DECK은 자사의 텐키리스 키보드 이름에 프랑슘을 붙인다. 키 숫자가 프랑슘의 원자번호에 맞춘 87개이기 때문.[41] 참고로 풀사이즈 키보드는 하슘을 붙인다. 이 역시 키의 숫자가 하슘의 원자번호와 같은 108개이기 때문.[42]
[1] 실제로는 기능키를 일부 갖고 있지만 0부터 9까지의 숫자 키패드라는 의미에서 tenkey(텐키)라고도 불리며, 기타 "키패드", "숫자키패드" 등의 이름으로도 흔히 불린다.[2] 예를 들어 애플 매직 키보드의 경우 키패드가 없지만 텐키리스로 분류되지 않는다.[3] 해피 해킹 키보드가 바로 여기에 속한다.[4] 같은 이유로 키패드를 왼쪽에도 장착할 수 있는 것들은 왼손잡이용 풀사이즈 키보드의 범주에 넣기도 한다.[5] 다만 아예 방향키/편집키까지 빼버린 레이아웃은 텐키리스로 분류하기 어렵게 된다.[6] 그래픽 툴 같은 경우도 Ctrl +를 확대 키로 쓰는 경우가 많다. Ctrl =로 대체 가능하거나 스크롤 휠로 확대축소가 가능한 경우 좀 낫지만...[7] 나무위키 문서 작성/수정 역시 각주 작성에 별표가 들어가기 때문에 텐키리스로 각주를 작성할 때 불편해진다.[8] 일부 랩탑이 사용하는 방식과 같으며, 측각 형태로 숫자가 새겨져 있다.[9] 애플의 매직 키보드나 로지텍의 K380 등이 대표적인 예다.[10] 이 과정에서 LED 프로파일 변경 키를 넣고 메뉴 키를 삭제하는 경우가 많아 사무용으로 LED 기능이 필요없고 메뉴 키를 써야 하는 유저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11] 카트라이더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의 키보드들은 방향키로 조작했을 경우 키 씹힘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떄문에 프로게이머들이나 상위권 유저들은 거의 대부분 숫자패드를 썼고 이게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 기계식 키보드가 한참 발전한 지금은 의미없긴 하다. 다만 방향키를 누를 때보다 숫자 키를 누를 때 자세가 더 편해져서(어깨가 펴지기 때문에) 숫자패드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12] 애플 2나 코모도어64 같은 키패드가 없는 PC로 처음 컴퓨터를 배웠거나, 중소형 랩탑을 오랜기간 사용해온 유저중에 많다.[13] 키패드가 왼쪽에 있다[14] 진짜 계산기 겸용인 제품도 있다! 이렇게.[15] 단, 깔끔한 디자인을 원한다거나 키패드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게 싫은 사람이라면 이 방식을 쓰기 어렵다. 키패드도 무선방식이 있으므로 정 선이 하나 더 늘어나는게 싫다면 이쪽을 알아보자.[16] 세벌식 390이나 최종 자판의 경우 한글 상태에서는 시프트키와의 조합으로 키패드스럽게 숫자 입력이 가능하다.[17] 키패드 없이 키패드 입력을 구현하는 기능만 따지자면 에이수스 젠북 프로 듀오 시리즈처럼 터치패드가 숫자 키패드로 변신하는 기능을 달고 나오는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몇몇 있지만, 그런 제품들이 텐키리스 레이아웃을 채택하는 경우는 드물기에 논외.[18] 스위치는 멤브레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멤브레인 키보드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보통 러버돔+멤브레인 스위치 조합을 의미하기 때문.[19] 나중에 사야지 하고 미뤘다가 신품, 중고 막론하고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제품이 사라질 수도 있다.[20] 펑션키들의 키캡이 작으며 공백 없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후술할 삼성 제품보다도 더 비표준인 셈.[21] 몇몇 키의 위치가 다르고, 가나 변환 키처럼 한국에선 쓸모가 없는 키들이 존재하며, 스페이스바의 길이가 짧다.[22] 구입처에 따라 정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23] 내수용 제품이라 해외 직배송을 하지 않는다.[24] 키의 위치가 바뀌지는 않았다.[25] 매우 소소한 부분이지만 FN키를 만들어 넣느라 우측 윈도키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측 윈도키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라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사용하는 유저라면 불편할 수 있는 부분.[26] 인도네시아 배송대행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수요문제로 쉽게 찾기 힘들고, 현지 사정상 정확한 배송 트래킹이 힘든 부분도 껄끄럽다.[27] 우측 윈도우 키, 메뉴 키가 없지만 사용빈도가 낮아 컴팩트 레이아웃에서는 1순위로 빠지는 키들이다.[28] 러버돔이나 슬라이더 관리가 어렵고, 저가형 위주라서 세심하게 관리하는 사람도 드물며 고장이 나면 바로 버릴 생각으로 험하게 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29] 구매하려는 쪽에서는 물량이 없고, 팔려는 쪽에서는 가격을 낮춰도 사려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30] 참고로 원조 스페이스 세이버는 윈도가 대중화되어있지 않았던 당시 기준으로 텐키 부분만 빼면 100% 표준 레이아웃이었다.[31] 물론 그 뽑아낸 키들을 방향키 바로 위에 꽂으면 키를 살릴 수야 있겠지만, 텐키리스 레이아웃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방향키 주변의 빈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기도 해서 이렇게는 할 수가 없다.[32] 해당 변형 레이아웃 채택시 생기는 이득은 멤브레인 키보드의 특성을 이용한 제조사의 원가절감 쪽에 가깝고, 해당 공간이 표준 레이아웃에서는 텅 비어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게 제조사 이익이 아니고 소비자가 편해서 생긴 변화라면 풀사이즈 키보드 또는 기계식 키보드 등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어야 하는데 그런 일은 없었기도 하고.[33] 단, 대부분이 PS/2 방식이라는 점은 알아둘 부분이다. USB를 지원하는 기종도 존재하기는 한다.[34]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키캡에는 멀쩡히 ALT, CTRL이 인쇄돼있기 때문이다. 있지도 않은 기능이 키캡에 적혀있는 것. 제조사 측에서는 OEM 키보드여서 키캡에 한글 관련 추가 인쇄만 넣었고 키캡 자체를 새로 만들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해명.[35] 게임용 타이틀을 달고 있는 대부분의 USB 키보드가 사용하는 방식[36] Del키가 커지고 Ins키가 PrtSC 자리로 밀려났다.[37] FN키 유무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FN키가 없는 것이 키패드 착탈식.[38] 어떤 이유인지 큐센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되어있지 않다. 검색을 하면 판매처나 사진은 쉽게 나온다.[39] 텐키 자체가 없는 소형 랩탑 자체는 매우 흔하므로 키패드가 없다고 상품성이 사라진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텐키를 넣을 공간만 나오면 반드시 키패드가 들어가는 것을 보면, 동일 조건에서 표준 편집키보다는 표준 키패드 쪽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멤브레인/팬터그래프 계열 외장 키보드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는 현상.[40] 컨덕티브 펜 등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모르나 배보다 배꼽이 커질 것이다.[41] 다만 프랑슘 제품은 F11키와 F12키의 사용이 불편하다는 평이 있다. F11키의 경우 제 자리에 붙어있기는 하지만 그냥 누르면 전혀 다른 기능이 되어서 Fn키와 함께 눌러야 F11키로서 작동하고(애초에 F11이라는 각인 자체가 측면에 새겨져 있다.), F12키는 아예 없고 그 자리에 전혀 다른 기능 키가 붙어있어서 Fn+ESC라는 괴상한 조합으로 키를 눌러야 한다. 그래서 프랑슘 사용자 중에서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F11과 F12키의 기능을 따로 할당해 주는 사람들도 많다.[42] 기본적으로는 표준 104키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으며, 별도의 기능키 4개가 우측 상단부에 추가된 형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