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목장의 결투(영화)
1. 개요
1957년에 개봉한 서부극의 고전. 실화 OK 목장의 결투를 기반으로 각색한 영화로,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은 '실존인물'이다. 10센트 소설의 단골소재이기도 했고 두명의 주인공 연방보안관 와이어트 어프와 닥 할러데이는 전설적 총잡이 빌리 더 키드와 함께 굉장히 유명한 총잡이중 한명이 되었다.
감독은 서부물을 여럿 만든 존 스터지스(1910~1992). 주연은 버트 랭카스터, 커크 더글러스 외. 배급은 파라마운트. 2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 10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1967년에 OK 목장의 결투 2 (Hour Of The Gun)라는 제목으로 후속작이 개봉했다.
2. 스토리
와이어트 어프와 닥 할러데이는 용의자를 추적하다가 실랑이를 하게 된다. 그날밤 결국 그게 인연이 되어서 결투관련으로 교수형 당할뻔한 닥을 빼돌리게 도움을 준다. 그후 닥은 와이어트에게 빚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를 도와주게 된다. 그 후 와이어트는 결투의 간접적인 원인이 된 '멕시코 도난 소떼'의 이동을 알게된다. 연방보안관이 된 와이어트와 툼스톤시의 보안관이 된 와이어트의 형제들은 클랜튼 목장의 형제들과 갈등을 빚게 되고,그 과정에서 막내동생이 와이어트로 오인되어 암살당하게 된다. 결국 와이어트 일가와 클랜튼 일당은 OK목장에서 사적인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3. 등장인물
와이어트 어프 - 닷지시티라는 곳에서 '시'보안관을 하던 인물. 형제가 전부 보안관이거나 그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 장성한 형제들과 달리 아직 부인도 없으며 굉장히 정의로운 인물의 전형. 닷지시티에서 보안관 생활을 잘 해서 그 실적으로 연방보안관으로 추대된다. 알아주는 총잡이여서 종종 그것과 관련된 시비거리가 일어난다. 닥 할러데이와는 쫓고있던 범죄자의 단서를 닥이 알고 있어서 그것을 추궁하다가 친분을 맺게 된다.
닥 할러데이 - 이 영화의 진 주인공. 동부에서 착실히 치과의사일을 하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풍운아로 살아가는 한량. 총잡이로서 솜씨는 작중내에서 최강이라고 정평이 나있다. 뭔가 퇴폐적이면서 폐병에 걸려 오늘내일하면서도 도박판이 벌어지면 벌떡일어나는 도박사 이기도. '닥'은 애칭이 아니라 사실 '닥터'의 준말. 진짜 퍼스트네임은 '존'이다.
케이트 피셔 - 닥 할러데이의 정부랄지 애인. 늘 음울하게 사는 할러데이를 보면서 그를 배신하기도 한다. 그녀 때문에 닥 할러데이와 클랜튼 패거리의 '링고'사이에는 깊은 원한관계가 생긴다.
로라 덴보라 - 본작의 색기담당. 하지만 비중은 거의 바비인형 정도다. 보수적인 영화개봉당시에 비춰보면 여자가 도박을 하고 당차게 남자에게 대꾸한다는 정도가 의의가 있을뿐 나중에는 그나마도 총싸움하러 가지 말라고 징징대는 히로인의 역할에 충실...
클랜튼- 목장의 목장주. 그냥 목장주가 아니라 지금으로 치면 악덕기업의 CEO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소떼의 이동과 관련해서 늘 말썽꺼리인 '카우보이'등을 몰고 다니고 도시의 치안을 훼방하는 주범. 와이어트 어프가 주로 하는 일은 클랜튼 패거리 같은 무장폭도들의 총기를 압수하는 것. 툼스톤에서 사사건건 와이어트어프와 그 형제들이 앞길을 가로막자 그를 암살하기로 결심하고 그만 어프가의 막내를 잘못 쏴죽이게 된다. 이게 결투의 직접적인 원인.
조니 링고 - 클랜트의 오른팔 격인 남자. 닥의 애인인 케이트피셔를 빼앗기도 하고 여러모로 닥과 대립각을 세우려고 했지만 2000년대인 지금봐서는 그다지 매력적인 인물은 아니다. 결국 OK 목장에서 닥과 싸우다 끔살.
카튼 윌슨 - 보안관. 예전에는 꽤 정의로운 사람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타산적으로 변해간다. 클랜튼 일파에 붙기는 했으나 클랜튼의 폭주가 못마땅했고, 결국 빠지겠다고 말했지만 클랜튼이 거부하자 결투 중에 도망치려다가 클랜튼이 끔살해버린다.
4. 한국판 성우진(KBS)
- 유강진 - 와이어트 어프(버트 랭카스터)
- 김정호 - 닥 할리데이(커크 더글러스)
- 이선영 - 케이트 피셔(조 밴플리트)
- 이경자 - 로라 덴보(론다 플레밍)
- 김태연 - 윌슨(프랭크 파이른)
- 온영삼 - 존(조지 매튜스)
- 문영래 - 상하이(테드 드 코시아) / 프랭크(믹키 심슨) / 뱃(케네스 토비)
- 김창주 - 케리 시장(넬슨 리) / 톰(잭 얼람)
- 김영민 - 버질(존 허드슨) / 찰스(얼 홀리먼)
- 임성표 - 클랜튼(라일 벨트거) / 베일리(리 밴클리프)
- 박규웅 - 링고(존 아일랜드) / 모건(드포레스트 켈리)
- 김옥경 - 버질의 아내(조안 캄덴) / 클랜튼와 빌리의 어머니(올리브 캐리)
- 홍승섭 - 빌리(데니스 호퍼) / 지미(마틴 밀너)
- 성완경 - 바텐더(에단 레이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