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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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1. 개요
일본 히로시마현 내 버스 회사들과 히로시마 전철, 히로시마 고속교통이 뭉쳐 만든 FeliCa 기반 교통카드.
2. 상세
PASPY 자체는 1994년부터 존재해왔으나 당시는 마그네틱 기반이었고, 훼손 우려가 적고 더 편리한 현재의 IC 카드 형태의 PASPY는 2008년에 출시되었다. 히로덴에서 발급하는 카드는 녹색, 아스트램 라인에서 발급하는 카드는 오렌지색인데, 이처럼 발행하는 회사에 따라 카드의 색이 다른 점이 특이한 점. 색이 다르더라도 일단은 모두 같은 PASPY 카드이지만, 정기권 등록(일부 예외 있음)이나 환불은 카드 발행사와 노선 운행사가 같아야만 가능하다.
3. 일방 호환
2008년 4월에 IC 카드형 PASPY 출시와 동시에 ICOCA 사용을 일방 허용, 2018년 3월부터는 Suica, PASMO, nimoca 등을 비롯한 전국 상호이용이 가능한 카드들을 일방 허용하고 있다. 일방 호환이다보니, PASPY로는 ICOCA나 Suica 대신 쓸 수가 없고, 자연히 PASPY는 히로시마현 밖에서는 쓸 수가 없다. 심지어 히로시마현 안에서도 PASPY로 JR을 이용할 수가 없다. 센다이의 Icsca 역시 일방 호환을 받는 IC카드이지만 도호쿠 지역 노선에 한해 JR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PASPY의 제한된 사용처는 꽤나 불편하다.
ICOCA나 Suica와는 달리 전자화폐로 사용할 수 없다. 오로지 교통카드로써의 기능만 있다. 전자화폐 사용 구상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이지 않다. 정기권이야 발행 회사의 카드로만 등록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이렇게 기능도 사용 지역도 제한적인 교통카드를 왜 현지인들은 굳이 쓰고 있는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4. 요금 할인
PASPY가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혜택은, 바로 운임 할인 혜택. 운임 100엔 당 10엔을 할인해준다. 히로시마 공항에서 히로시마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의 요금이 1,370엔인데, PASPY를 이용하면 1,240엔을 내게 된다. 히로덴 시내구간 요금이 190엔인데, PASPY 이용시 180엔을 내게 된다. 히로덴·버스·아스트램 라인을 자주 타는 현지인이라면, 당연히 PASPY를 쓰는게 이익.
5. 기타
관광객 입장에서는 PASPY로 이득보기 까다롭다. 차라리 히로시마 관광 패스를 사면 2,000엔에 3일간 이용 가능하니 히로덴이나 버스를 11번 이상 타면 이득이고, 히로덴 1일 승차권을 사면 600엔이니 히로덴을 4번 이상 타면 이득이다. 만약 히로덴을 자주 타지 않는다면? 차라리 운임 할인 혜택을 포기하고 다른 IC카드[2] 또는 현금으로 지불하는게 속편하다.[3]
발행비는 1500엔(충전금 1000엔, 보증금 500엔)이며, 환불 수수료는 200엔이다. 여러모로 현지인이 아니면 쓸 일 없는 교통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