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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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Ca 로고
FeliCa NFC 로고.[1]
'''FeliCa(フェリカ)'''
1. 개요
2. 특징
3. 현황
3.1. FeliCa 규격을 사용하는 것들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소니에서 만든 비접촉식 IC카드 규격. 페리카라는 명칭은 소니가 가지고 있었던 상표중 적당한 것을 골라서 지었다고 한다. 至福(지복)을 의미하는 Felicity와 Card를 조합했다는 의미도 나중에 붙였다고 한다.
SuicaICOCA같은 일본교통카드들이 대부분 이 규격을 따르고 있으며, 처음 규격명이 발표되었을 당시 페리카와 엮어서 농담거리가 되기도 했다. 어떻게 사용되는지등은 Suica쪽을 참조하면 된다.

2. 특징


꽤 이른 시기에 규격화되었기 때문에 현재 NFC 국제 규격에는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NXP반도체의 MIFARE가 보급 기회를 선점해버려서 현재 이것을 쓰는 국가는 아시아 일부 지역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이 신경 꺼도 될 정도로 경제규모가 작은 지역들이었다면 사장되기까지 시간문제였겠지만, 문제는 이 지역들이 일본 전역을 비롯해, 홍콩(옥토퍼스), 싱가포르(이지링크), 그리고 중국 충칭시/시안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시장 규모와 영향력에서 무시할 수가 없는 지역들이라 여러모로 없으면 아쉬운데, 넣자니 라이센스 비용이 부담되는 존재로 취급받고 있다. 오죽하면 독자모델 출시하기를 싫어하기로 유명한 애플이 아이폰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면서 동시에 펠리카를 제일 많이 쓰는 일본 시장 때문에 아이폰 7 펠리카 독자 모델 개발해 일본과 홍콩 등지에 판매했을 정도였다. 타 국가에 판매되는 아이폰 7에도 오사이후케이타이[2]용 보안 칩이 있고, NFC도 Felica를 지원하고 있으나 법률 문제 및 라이센스 문제로 인해 Felica 기반의 오사이후케이타이 결제가 막혀 있다. 이후 아이폰 8부터는 소니와 NTT 도코모와의 라이센스 협정으로 모든 국가 판매 아이폰에서 오사이후케이타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일본이나 홍콩만을 위한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보다 소니와 NTT 도코모에게서 한 번에 대규모의 라이센스를 받아 라이센스 금액 지불액을 절감하고 생산라인을 통일하여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겸사 겸사 세계 모든 지역에 동일한 사양의 아이폰을 공급한다는 애플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구글 넥서스 시리즈나 구글 픽셀 시리즈 사상 최초로 구글 픽셀 3 라인업을 일본의 FeliCa를 호환시키기 위해 독자 모델로 제공하였다. 이외에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들을 홍콩 판매 모델에는 Felica만을, 일본 판매용 Galaxy[3] 스마트폰들에는 Felica와 더불어 오사이후케이타이 기능까지 탑재하여 판매하고 있다.
또한, 다른 규격들 대비 실용화가 늦고 라이센스 비용이 무시못할 수준이라 Felica가 국제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이지만 대신 도입 시기에 넣을 수 있는 기능은 다 때려박아서 '''순기능 자체는 다른 규격들보다 압도하는 수준이다.''' 최초로 도입한 JR의 경우, 도입 당시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철도 교통 상황을 감당해야 하는지라 전례가 없던 수준의 반응속도 및 인식거리를 요구했다는데, MIFARE를 비롯한 기존의 터치식 RFID 기술로는 도저히 이걸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기존 마그네틱 종이 승차권의 경우 처음 투입구와 배출구 사이에 어느정도 공간·시간 간격이 있으니 처리가 느려도 개찰기 내 승객이동시간(1초 내) 안에 처리하면 되니 그다지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IC카드의 경우 처음 투입구에 터치하는 순간[4] 모든걸 다 처리해야 하므로 만약 기존 RFID 기술로 처리한다면 처리시간(0.9초)+승객이동시간(1초이내)의 총합 2초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개찰이 과거보다 더 느려질게 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당시 기술로는 상당히 허들이 높았다고 한다. JR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처리 반응속도는 0.2초 이내로 '''스치기만 해도 인식되는[5]''' 수준을 목표로 했다고 하며, 이는 21세기 한국의 고성능 NFC 단말기도 1초 정도의 딜레이가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 당시 기술로는 엄청난 수준이다.[6]
일본에 갈 기회가 있다면 직접 교통카드를 구입해서 시도해보자. 정말 스치기만 해도 즉시 인식하고, 지갑에서 꺼낼 필요도 없다. 심지어 카드 2개를 동시에 태그하면 잔액이 부족한 쪽이 먼저 빠져나가고 나머지 금액을 다른 카드에서 인출하는 기능도 있다! Felica의 인식률과 처리, 반응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다면 이 동영상을 볼 것. 도쿄 임해고속철도 린카이선 국제전시장역에 인접한 도쿄 빅 사이트에서 코믹마켓이 열리는 날의 모습으로, '''개찰구를 2~3명씩 달리면서 통과하는데도 전혀 에러가 나기는커녕 그 모든걸 한번에 부드럽게 통과시키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한국도 드디어 부산 도시철도를 시작으로 신형 단말기로 교체하면서 Felica에 버금가는 인식속도로 크게 개선되었다. 서울특별시 시내버스에 새로 설치된 LTE 기반 LCD 단말기도 티머니로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하지만 2020년 현재는 아직 신형 단말기라도 카드 종류에 따라 시간차가 크다는 게 흠.

3. 현황


현재 일본을 비롯하여 소니의 FeliCa 기술을 채용한 제품들이 세계 곳곳에 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는 MIFARE 기술을 채용한 제품들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서 그에 비하면 FeliCa를 채용한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일본을 비롯한 특정 국가에만 FeliCa가 채용되고 있는 마당에 전세계를 상대로 felica 기술을 채용한 제품들을 판매할 경우 소니에게 지불하는 라이센스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커지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품의 경우 지역별로 모델을 구분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구입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을 보면 NFC 칩에 felica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도 라이센스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걸어놓는 경우가 상당하다. FeliCa가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문제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2017년부터 발매된 모든 아이폰 및 애플워치의 경우 글로벌 FeliCa가 채용되었기 때문에 이 제품들에 한해서 전세계에서 발매된 모델로 Suica를 비롯한 일본 Apple Pay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발매된 스마트폰 중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FeliCa를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MIFARE 기술을 밀어주고 있는 터라 FeliCa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를 찾아보기 힘들다. 디바이스를 구한다 하더라도 FeliCa를 한국에서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기껏해야 오락실에서 Amusement IC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정도. 신분당선, 9호선[7]의 일부 개찰기에서도 Felica 기술이 채용되어 있는지 Suica를 비롯한 일본 교통카드가 인식은 한다. 물론 오류를 내뿜거나 센서 교체로 인해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
디바이스로 따지지 않고 FeliCa 기술 전체를 놓고 보자면 국내에서도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회사 출입증 및 사원증'''이 FeliCa기술을 사용한 사례가 많다. 요즘은 사원증으로 회사 출입 및 엘리베이터를 조작뿐만 아니라 사내식당 태깅 복합기 사용 등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다. 잘 보면 태그 단말기에 위의 로고가 작게 있는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중이다.

3.1. FeliCa 규격을 사용하는 것들


  • 교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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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국내 정발 스마트폰[8]
  • 그 외:
관련문서: 비접촉 결제 서비스

[1] 일본 내수용 스마트폰의 뒷면에서 자주 보이는 로고로, 이 로고가 있는 폰은 NFC 기반 FeliCa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おサイフケータイ(오사이후케이타이, 전자 지갑)을 지원한다는 뜻이며, 이 로고가 없는 폰은 보통 eSE 혹은 SIM SE 기반 FeliCa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HCE-F를 지원하지 않는 모바일 Suica 등의 일본 모바일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없다.[2] NTT 도코모에서 개발한 휴대폰 결제 서비스이다.[3] 일본 내에서는 삼성의 브랜드 네임이 일본 전자 업체들과의 갈등이나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말미암은 마케팅의 실패로 부정적인 방향으로 각인된 바 있기 때문에 삼성이라는 이름을 떼고 Galaxy라는 삼성전자 일본 지부 산하 자체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4] 마그네틱 승차권은 단방향 통신이라 그냥 한번만 슥 긁으면 나머지는 리더기가 다 알아서 처리 해주지만, IC 카드는 양방향 통신으로 카드와 리더기 둘 다 정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완료될 때까지 카드를 뗄 수 없다.[5] 이를 위해 카드 내부 칩셋에서 파일을 하나씩 불러오는게 아니라 동시에 여러개를 불러오게끔 설계를 했다고 한다.[6] 모바일 레일플러스를 구형 마이비 단말기에 태그하는 등 다른 지역의 최신 규격을 구형 단말기에 태그하는 것 같이 소프트웨어 호환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면 인식이 3초 정도까지도 지연되는 경우가 만연하다.[7] 모바일 Suica 한정. 모바일 Suica를 활성화 하고 9호선 구형 개찰에 태깅하면 "사용할 수 없는 카드입니다."라고 나온다. 동시에 모바일 레일플러스를 활성화 시켜도 태깅 시 Suica랑 충돌하여 앱이 죽어버린다. 이는 유독 9호선과 신분당선에서 그런데 다른 노선의 개찰구에선 FeliCa자체를 읽지 못해 정상적으로 레일플러스가 찍힌다.[8] 아이폰을 제외한 모든 국제판 및 한국 정발 스마트폰은 FeliCa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 단 샤오미 및 일부 삼성 갤럭시 기종에서 Read에 한해서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도 모바일 Suica 등은 사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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