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X

 

1. 플레이스테이션의 코드네임
2. 소니플레이스테이션 2 기반 DVD/하드디스크 비디오 레코더 겸 게임기
3. PlayStation eXperience의 약자


1. 플레이스테이션의 코드네임


덕분에 북미 등지에서는 PS1이라는 약어보다는 PSX로 자주 사용된다.

2. 소니플레이스테이션 2 기반 DVD/하드디스크 비디오 레코더 겸 게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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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Station eXtreme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면서도, 텔레비전 수신과 녹화가 가능했던 기기. 직접 만든 고성능 칩을 소니 그룹 전체로 사용처를 확대시킨다는 쿠타라기 켄의 구상이 실현된 작품으로 발매처도 SCE가 아닌 모회사 소니이다. 이외에도 Playstation BB 유닛에도 같은 기능을 만들자는 구상이 있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플레이스테이션 2의 칩셋은 고성능이니까 이를 기반으로 DVD 레코더를 값싸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그러나 이는 쿠타라기의 오산이었고 결국 여타 DVD 레코더에 들어가는 전용 칩셋을 필요로하게 되어 가격 절감에 실패하게 된다. 그래도 DVD 레코더 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이미 가격이 내려갈대로 내려간 플스2 대신 구입해야 할 이유가 없는 애매한 포지션이었으며 전문용 레코더에 못미치는 기능과 화질등으로 AV 마니아 층에게도 외면받았다. 이에 쿠타라기는 당시에는 없었던 펌웨어를 업데이트하여 성능을 개선시키거나 유료로 더 나은 기능을 제공한다는 구상까지 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2000년 소니 본사의 이사로 승진한 쿠타라기가 멋대로 벌린 일이었기에 소니 사내에서는 같은 해 먼저 발매한 하드디스크 비디오 레코더 スゴ録(스고로크)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내려 PSX를 팀킬하기에 이른다. SCE와 달리 소니의 개발자들은 그렇게 열정적이지 않아 좋은 제품을 만들지 못했던 것도 한 몫 했다.
PSX의 가장 큰 특징은 '''XMB'''를 최초로 사용한 사용하기 쉬운 제품이었다는 것. 잘 팔리지 않는 것에 대해 기자들이 '세간의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질문하니 '무슨 소릴 하는거야? 라고 생각했다. 이 기기를 다른 레코더에 비해 사용하기 쉬운 멀티미디어 기기라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라는 대답을 했는데 앞의 부분만 똑 떼어서 기사화 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게임기와 레코더를 하나로 합친다는 컨셉에서 만들어진 것은 좋았지만, 당시 게이머들은 PSX를 보며 당연히 PS2게임의 녹화가 자체적으로 가능하리라 생각했지만 기대와 달리 게임과 녹화를 동시에 할 수 없고 당연히 게임 화면을 녹화할 수도 없다.[1] 거기에 메모리 카드 삽입구가 일반 PS2와 조금 다른 탓에 '''포켓스테이션을 물리적으로 끼울 수 없고''' 게임을 하기 위해선 전원을 넣은 뒤 기동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든가, 컨트롤러 단자가 후면에 달려 있어서 교환이 힘든 등의 여러가지 요소(때문에 케이블 길이가 4미터에 달하는 전용 컨트롤러가 나왔다) 등등 PS2로도 사용하기 어려웠다.
거기에 도쿄 긴자에 있는 소니 쇼룸에 전시된 PSX에는 안테나 선이 연결되지 않아 엄청난 노이즈로 지글거리는 TV 화면을 녹화해서 재생하여 소니 쇼룸을 찾은 고객들에게 PSX의 녹화 화질이 개떡같다는 오해를 사게 만들었다.
PS2와의 호환성도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었는데 몆몆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 타이틀들은 작동되지도 않았을 정도였다.
최종 버전은 PSP에 맞게 동영상을 인코딩해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인코딩 시간이 심각할 정도로 길다고 한다. 1시간 분량 동영상 인코딩하는 데 6시간 걸린다고(...).
일본 내수용으로만 발매되었으며, 해외 발매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은 중고 거래 자체도 별로 되고 있지 않으며,[2] 막상 구한다 해도 TV 튜너가 아날로그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아날로그 TV 방송이 모두 종료된 현재는 메인 기능인 TV 녹화 기능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애매하다.[3][4] 디지털 튜너를 이용하여 아날로그 방식으로 강제로 변환시킨 후에 녹화할 수도 있지만 디지털 방송을 그대로 녹화할 수 있는 토르네(PS3과 연결하는 형태)/나스네(NAS 형태)가 있는 이상 컬렉션 아이템(일단 전성기 소니 디자인인 만큼 간지(...)는 나니까) 이상의 의미는 찾기 힘들 듯. 사실 토르네/나스네도 일본(ISDB)과 한국(ATSC)의 디지털 방송 규격이 달라 호환이 안 되기 때문에 일본에서 살지 않는 이상 메리트가 별로 없다.
결국 급격히 빠른 시간만에 단종되어버렸고 쿠타라기는 PSX의 실패로 인해 첫번째 큰 대미지를 입게되어 소니 그룹 부사장에서 물러나게 된다.

3. PlayStation eXperience의 약자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탄생 20주년이었던 2014년부터 매년 12월 경에 개최하는 플레이스테이션 발표회. 플스 유저들만을 위한 행사라는 점에서는 블리즈컨과 비슷한 컨셉이다. 유명 개발자들과의 패널 토론, 발매 예정 작품의 플레이어블 출전, 스튜디오 상품 판매, 무료 혜택, 2015년 신작 독점 정보 공개 등의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에서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재팬 아시아 콘퍼런스가, 한국 한정으로는 PlayStation Arena/PlayStation FESTA가 이런 역할을 맡고 있다. 신작 게임들과 플빠들의 ‘소개팅’을 이런 행사들이 주선하는 셈이다.

[1] 이 점은 두고두고 까여서 PS3토르네에서 개선되었다.[2] 정가가 10만 엔이 넘는 250GB 모델의 중고가 3천 엔 정도에 나올 정도로 수요가 없다.[3]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2016년 종료)이나 공청이라면 가능하다. 공청설비에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가 있기 때문. 단 지상파는 VHF-High와 UHF만 수신이 가능하며 케이블은 별도의 채널 확장기가 필요했다.[4] VHF 1 ~ 12, UHF 13 ~ 62, CATV C13 ~ C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