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T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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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Avid사[1] 에서 출시한 DAW. 한국에서는 주로 '프로툴'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Mac용으로 발매되었고, 1998년 Windows 지원이 추가되어 2020년 현재도 macOS/Windows 양 플랫폼으로 발매되고 있다. 원래는 전용 DSP가 탑재된 확장 카드와 이 카드의 독자 커넥터로 연결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그리고 DAW 소프트웨어의 통합 패키지였고 하드웨어들이 장착되어 있어야 작동되었으나, 2010년대 이후로는 하드웨어 제한을 철폐하여 소프트웨어 단품 판매 체계로 변경되었으며, 전용 하드웨어는 보조적으로 따로 판매하는 형태가 되었다.
스튜디오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DAW이며, 어마어마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1990년대 초 음성 파형 편집 소프트웨어인 Sound Designer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Sound Tools를 결합하여 나온 시스템으로서, 전문가용 하드디스크 레코딩 시스템으로 개발되었다.
다른 소프트웨어와 차별화된 특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일체화된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즉 Logic Pro, 큐베이스, Cakewalk SONAR 등과 달리 전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한다. 이러한 방식의 장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조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능이 최강이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여전히 컴퓨터 자체는 Windows 아니면 Mac 환경이 되기 때문에 본체나 운영체제의 변화에 취약하며, 모든 곳에서 그렇듯이 단일 벤더에서 제공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조합으로 생기는 한계를 극복하려면 어차피 추가적인 장비와 프로그램을 써야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범용 CPU에 의한 처리 vs 전용 가속 DSP에 의한 처리" 떡밥이 꽤 자주 등장하며, CPU 가 전용 DSP에 상대적으로 열세인 시절에는 전용 가속 DSP에 의한 처리가 탄력을 받았으나, 최근처럼 Xeon CPU 하나에 6코어씩 달려 나오고 이것을 2개 조합하여 총 12코어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이 재점화되는 듯 하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컴퓨터 가격도 치솟기 때문에 가격 대 성능비로 전자든 후자든 까일 수 밖에 없었지만 2018년 기준으로 현재는 그런 거 없다. 컴퓨터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며, 전용 하드웨어가 없어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고, Avid 측에서도 과거와는 달리 타 DAW처럼 유저 편의 지향적인 업데이트를 계속 시행하는 중이다. 성능 좋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현재 많이 나와있고, 과거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CPU 성능들로 인해서 Pro Tools의 HD 시스템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고, Avid에서도 역시 더 이상 권장하지 않는다.
전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도가 높고 안정성과 성능이 전용 하드웨어를 필수로 한다는 단점을 상쇄하고도 한참 남는 경지라 현재 세계적으로 상업 스튜디오 뮤직 프로덕션 환경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끝판왕 되시겠다. 일단 최초로 레코딩, 편집, 믹싱을 포함한 모든 작업을 Pro Tools로 한 앨범이 미국을 대표하는 밴드 비치 보이스의 음반 'Summer in Paradise' 이며, Rickey Martin의 히트곡 'Livin' La Vida Loca' 또한 모든 작업을 Pro Tools로 한 작품이다. 그 외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상 후보로 오른 작품 중 Pro Tools를 사용하지 않은 작품이 없을 지경이다. 또 Björk가 음악작업할 때 애용하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1990년대 초에는 개인용 컴퓨터의 성능이 고품질 음성 신호를 처리하기엔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전용 DSP카드를 컴퓨터 내부에 설치하여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서 음성 신호를 처리하도록 설계한 것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일체형 시스템의 시작이 되었다. 그러므로 컴퓨터 성능에 의존하지 않고 DSP카드의 사용만으로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입출력 계통을 카드의 교체만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2] DA, AD 컨버터 및 프리앰프 등의 성능도 매우 괜찮아서 음질 또한 탁월하다.
전용 가속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용 플러그인 규격인 TDM을 사용하며, 가상악기나 이펙터 역시도 컴퓨터의 성능에 의존하지 않고 전용 가속 하드웨어의 DSP 성능을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었으므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또한 소프트웨어적으로도, 화면에서 바로 파형을 보고 고칠 수 있다는 개념을 처음 만든 시스템이기도 하다.
1999년에는 Logic Pro나 큐베이스와 비슷한, CPU의 자원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인 Pro Tools LE를 발표했다. 기존의 Pro Tools HD에서 DSP에 의존하는 기능을 생략하고 음악 제작에 필수적인 기능만 남겨놓은 제품이다. 하지만 ADC(Automatic Delay Compensation)와 같은 매우 중요한 기능의 누락과 트랙 수의 제한으로 인해 제한적인 목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었다. 또한 digidesign제 하드웨어에서만 동작하는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3] 2005년에는 Pro Tools M-Powered가 발표되어 M-Audio사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도 Pro Tools를 구동할 수 있게 되었다. Pro Tools M-Powered의 기능은 LE와 거의 동일하다. LE/M-Powered 제품군은 주로 개인 작업 시 Pro Tools 스튜디오와의 세션 호환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2010년 11월에 Pro Tools 9가 공식 발표되었다. LE 제품군은 사실상 사장되었으며, 새로이 Pro Tools 9/Pro Tools HD 9로 구분되게 되었다. 가장 큰 변경점으로 Digidesign/AVID에서 출시한 하드웨어에서만 동작하던 Pro Tools가 타사의 하드웨어에 문호를 개방한 것이 있다. Pro Tools 9/HD 9 사이의 차별성은 HD/LE 시절에 비해 아주 사소한 수준이다.[4] 이제 Pro Tools를 Prism Sound Orpheus 인터페이스에서 돌리는 꿈의 조합이 가능한 것이다!
기타히어로, DJ히어로 등의 게임을 만드는 데 사용된 프로그램인데 정작 아는 사람은 얼마 없다.
플러그인 지원에는 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흔한 플러그인 포맷 VST를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RTAS 포맷은 지원하며 대부분 VST 플러그인은 RTAS에도 대응하기 때문에 써먹을 수는 있었으나 2013년 4월 발표된 프로툴스 11에서 더 이상 TDM, RTAS 포맷의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아 플러그인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Pro Tools 유저들은 혼돈의 카오스 상태. AAX 래핑을 통해서라도 RTAS 대응 플러그인을 써 보려는 질문글이 줄을 잇고 있다. 는 상태였으나, Blue Cat Audio사에서 Blue Cat's PatchWork라는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VST, AU등을 Pro Tools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VST의 경우에는 SUGAR BYTES사의 TransVST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AAX로 래핑할 수도 있다.
현재 Pro Tools 최대의 장점은 오디오파일 편집에 있다. 특히 수 많은 오디오 파일의 타이밍을 수정해야 하는 코러스나 드럼의 경우에는 타 DAW에 비해 압도적인 편집 속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편집의 용이함 때문에 많은 엔지니어들이 가장 사랑하는 툴로 자리잡게 되었다.
2018년 기준으로 현재는 많은 업데이트를 거쳐서 미디기능과 프로덕션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엔지니어링에만 이용이 되는것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Pro Tools를 사용하여 제작해도 전혀 타DAW에 밀리지 않을 수준이 되었다.
과거 Pro Tools는 이런 저런 사유로 돈이 많이든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현재는 월 29.99달러면 사용할수 있는 구독제 형식의 구매가 가능하여 다른 DAW보다 훨씬 싸게 쓸 수 있게 되었다. 구독제로 사용 시 당연히 업데이트 비용은 추가로 들지 않는다. 구독 형식이 아닌 영구 라이센스 형식의 Pro Tools는 1년마다 업데이트 비용을 계속 부담해야 한다는 걸 감안한다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추가로 학생 할인을 받으면 월 9.99달러라는 어마어마하게 싼 가격으로 사용할수 있다.
전에는 Pro Tools 사용을 위해서 iLok이라는 USB를 필수로 사용해야 했지만 최근 iLok Cloud라는 온라인 형식의 인증이 새로 추가되어 더이상 USB형식의 iLok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iLok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사람들은 이 점을 참조하자.
Pro Tools HD 버전이 사라지고 대신 Ultimate라는 버전으로 바뀌었다. 컴퓨터 성능이 좋아진 지금 HD 시스템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탓으로 보인다. 다만 DSP 하드웨어 자체는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랜선으로 연결하는 전용 DSP 하드웨어를 발매하기도 하였다.
Pro Tools는 애초에 시작이 레코딩 시스템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미디 시퀀싱 기능이 추가되었다. 따라서 업계의 80% 정도를 점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레코딩이 아닌 작곡 편곡에 사용할 때에는 Logic Pro와 큐베이스등과 비교해서 불편한 점이 많다. 그러나 레코딩 및 웨이브 편집에서는 발군의 편의성과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이 이용된다. 우스갯소리로, Logic Pro나 FL Studio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사용할 필요 없이 직접 레코딩해서 사용할 수준에 이르면 Pro Tools를 사용한다는 말도 있다(...) 이건 '''국내외 공통'''이다.
여담으로 국내에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뮤지션들의 큐베이스를 선호하는 성향때문에 많이 보급되어 있지는 않다. 혹자는 '''국내에서 큐베이스는 프로그램만 불법 다운로드 받아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많이 보급되어 있고, Pro Tools는 전용 하드웨어가 있어야 동작하기 때문에 인기가 없었다'''고도 한다. 실제로 높은 가격 덕분에 개인소유로 Pro Tools를 권장하기 힘들다. 하지만, 개인 유저에서의 위치는 이 정도이나, 스튜디오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과장하지 않고, 해외는 80% 정도, 국내는 상업 스튜디오의 90% 이상이 Pro Tools HD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레코딩 시스템으로는 사실상 업계 표준이다.
DAW 패키지로 유명한 Logic Pro, Cakewalk SONAR, 큐베이스, FL Studio는 시퀀서에서 출발한 음악 제작용 소프트웨어라 작곡과 편곡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이런 쪽에 강점이 있다. Pro Tools, 누엔도 등은 작곡 후 레코딩이나 편집, 믹싱 등의 포스트 프로덕션 쪽에 더 초점이 맞추어진 프로그램이다. 물론 Pro Tools로 작곡하는 경우도 많다.[5]
그리고 특히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한 라이브 공연시 가상악기를 적극 활용하는 환경에서는 Pro Tools가 딱히 비용 대비 강점을 보이기 힘들다.
따라서 레코딩과 웨이브 데이터의 편집에서는 막강한 성능을 보여주는 Pro Tools가 사실상 표준이기는 하나, 모든 도구는 다 맞는 용도가 있으며, 이미 용도에 맞게 적재적소에 여러가지 소프트웨어가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 점유율이나 몇 가지 기능만 가지고 서로를 까내리는 것은 그냥 "저 음악 프로그램 전혀 몰라요" 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기타가 펜더면 뭐하냐. 손가락이 펜더여야지…”라는 신대철의 명언도 있지 않은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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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Avid사[1] 에서 출시한 DAW. 한국에서는 주로 '프로툴'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Mac용으로 발매되었고, 1998년 Windows 지원이 추가되어 2020년 현재도 macOS/Windows 양 플랫폼으로 발매되고 있다. 원래는 전용 DSP가 탑재된 확장 카드와 이 카드의 독자 커넥터로 연결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그리고 DAW 소프트웨어의 통합 패키지였고 하드웨어들이 장착되어 있어야 작동되었으나, 2010년대 이후로는 하드웨어 제한을 철폐하여 소프트웨어 단품 판매 체계로 변경되었으며, 전용 하드웨어는 보조적으로 따로 판매하는 형태가 되었다.
스튜디오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DAW이며, 어마어마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1990년대 초 음성 파형 편집 소프트웨어인 Sound Designer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Sound Tools를 결합하여 나온 시스템으로서, 전문가용 하드디스크 레코딩 시스템으로 개발되었다.
다른 소프트웨어와 차별화된 특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일체화된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즉 Logic Pro, 큐베이스, Cakewalk SONAR 등과 달리 전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한다. 이러한 방식의 장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조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능이 최강이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여전히 컴퓨터 자체는 Windows 아니면 Mac 환경이 되기 때문에 본체나 운영체제의 변화에 취약하며, 모든 곳에서 그렇듯이 단일 벤더에서 제공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조합으로 생기는 한계를 극복하려면 어차피 추가적인 장비와 프로그램을 써야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범용 CPU에 의한 처리 vs 전용 가속 DSP에 의한 처리" 떡밥이 꽤 자주 등장하며, CPU 가 전용 DSP에 상대적으로 열세인 시절에는 전용 가속 DSP에 의한 처리가 탄력을 받았으나, 최근처럼 Xeon CPU 하나에 6코어씩 달려 나오고 이것을 2개 조합하여 총 12코어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이 재점화되는 듯 하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컴퓨터 가격도 치솟기 때문에 가격 대 성능비로 전자든 후자든 까일 수 밖에 없었지만 2018년 기준으로 현재는 그런 거 없다. 컴퓨터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며, 전용 하드웨어가 없어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고, Avid 측에서도 과거와는 달리 타 DAW처럼 유저 편의 지향적인 업데이트를 계속 시행하는 중이다. 성능 좋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현재 많이 나와있고, 과거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CPU 성능들로 인해서 Pro Tools의 HD 시스템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고, Avid에서도 역시 더 이상 권장하지 않는다.
전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도가 높고 안정성과 성능이 전용 하드웨어를 필수로 한다는 단점을 상쇄하고도 한참 남는 경지라 현재 세계적으로 상업 스튜디오 뮤직 프로덕션 환경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끝판왕 되시겠다. 일단 최초로 레코딩, 편집, 믹싱을 포함한 모든 작업을 Pro Tools로 한 앨범이 미국을 대표하는 밴드 비치 보이스의 음반 'Summer in Paradise' 이며, Rickey Martin의 히트곡 'Livin' La Vida Loca' 또한 모든 작업을 Pro Tools로 한 작품이다. 그 외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상 후보로 오른 작품 중 Pro Tools를 사용하지 않은 작품이 없을 지경이다. 또 Björk가 음악작업할 때 애용하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1990년대 초에는 개인용 컴퓨터의 성능이 고품질 음성 신호를 처리하기엔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전용 DSP카드를 컴퓨터 내부에 설치하여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서 음성 신호를 처리하도록 설계한 것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일체형 시스템의 시작이 되었다. 그러므로 컴퓨터 성능에 의존하지 않고 DSP카드의 사용만으로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입출력 계통을 카드의 교체만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2] DA, AD 컨버터 및 프리앰프 등의 성능도 매우 괜찮아서 음질 또한 탁월하다.
전용 가속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용 플러그인 규격인 TDM을 사용하며, 가상악기나 이펙터 역시도 컴퓨터의 성능에 의존하지 않고 전용 가속 하드웨어의 DSP 성능을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었으므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또한 소프트웨어적으로도, 화면에서 바로 파형을 보고 고칠 수 있다는 개념을 처음 만든 시스템이기도 하다.
1999년에는 Logic Pro나 큐베이스와 비슷한, CPU의 자원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인 Pro Tools LE를 발표했다. 기존의 Pro Tools HD에서 DSP에 의존하는 기능을 생략하고 음악 제작에 필수적인 기능만 남겨놓은 제품이다. 하지만 ADC(Automatic Delay Compensation)와 같은 매우 중요한 기능의 누락과 트랙 수의 제한으로 인해 제한적인 목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었다. 또한 digidesign제 하드웨어에서만 동작하는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3] 2005년에는 Pro Tools M-Powered가 발표되어 M-Audio사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도 Pro Tools를 구동할 수 있게 되었다. Pro Tools M-Powered의 기능은 LE와 거의 동일하다. LE/M-Powered 제품군은 주로 개인 작업 시 Pro Tools 스튜디오와의 세션 호환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2010년 11월에 Pro Tools 9가 공식 발표되었다. LE 제품군은 사실상 사장되었으며, 새로이 Pro Tools 9/Pro Tools HD 9로 구분되게 되었다. 가장 큰 변경점으로 Digidesign/AVID에서 출시한 하드웨어에서만 동작하던 Pro Tools가 타사의 하드웨어에 문호를 개방한 것이 있다. Pro Tools 9/HD 9 사이의 차별성은 HD/LE 시절에 비해 아주 사소한 수준이다.[4] 이제 Pro Tools를 Prism Sound Orpheus 인터페이스에서 돌리는 꿈의 조합이 가능한 것이다!
기타히어로, DJ히어로 등의 게임을 만드는 데 사용된 프로그램인데 정작 아는 사람은 얼마 없다.
플러그인 지원에는 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흔한 플러그인 포맷 VST를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RTAS 포맷은 지원하며 대부분 VST 플러그인은 RTAS에도 대응하기 때문에 써먹을 수는 있었으나 2013년 4월 발표된 프로툴스 11에서 더 이상 TDM, RTAS 포맷의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아 플러그인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Pro Tools 유저들은 혼돈의 카오스 상태. AAX 래핑을 통해서라도 RTAS 대응 플러그인을 써 보려는 질문글이 줄을 잇고 있다. 는 상태였으나, Blue Cat Audio사에서 Blue Cat's PatchWork라는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VST, AU등을 Pro Tools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VST의 경우에는 SUGAR BYTES사의 TransVST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AAX로 래핑할 수도 있다.
현재 Pro Tools 최대의 장점은 오디오파일 편집에 있다. 특히 수 많은 오디오 파일의 타이밍을 수정해야 하는 코러스나 드럼의 경우에는 타 DAW에 비해 압도적인 편집 속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편집의 용이함 때문에 많은 엔지니어들이 가장 사랑하는 툴로 자리잡게 되었다.
2018년 기준으로 현재는 많은 업데이트를 거쳐서 미디기능과 프로덕션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엔지니어링에만 이용이 되는것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Pro Tools를 사용하여 제작해도 전혀 타DAW에 밀리지 않을 수준이 되었다.
과거 Pro Tools는 이런 저런 사유로 돈이 많이든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현재는 월 29.99달러면 사용할수 있는 구독제 형식의 구매가 가능하여 다른 DAW보다 훨씬 싸게 쓸 수 있게 되었다. 구독제로 사용 시 당연히 업데이트 비용은 추가로 들지 않는다. 구독 형식이 아닌 영구 라이센스 형식의 Pro Tools는 1년마다 업데이트 비용을 계속 부담해야 한다는 걸 감안한다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추가로 학생 할인을 받으면 월 9.99달러라는 어마어마하게 싼 가격으로 사용할수 있다.
전에는 Pro Tools 사용을 위해서 iLok이라는 USB를 필수로 사용해야 했지만 최근 iLok Cloud라는 온라인 형식의 인증이 새로 추가되어 더이상 USB형식의 iLok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iLok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사람들은 이 점을 참조하자.
Pro Tools HD 버전이 사라지고 대신 Ultimate라는 버전으로 바뀌었다. 컴퓨터 성능이 좋아진 지금 HD 시스템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탓으로 보인다. 다만 DSP 하드웨어 자체는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랜선으로 연결하는 전용 DSP 하드웨어를 발매하기도 하였다.
2. Pro Tools는 정말로 끝판왕인가?
Pro Tools는 애초에 시작이 레코딩 시스템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미디 시퀀싱 기능이 추가되었다. 따라서 업계의 80% 정도를 점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레코딩이 아닌 작곡 편곡에 사용할 때에는 Logic Pro와 큐베이스등과 비교해서 불편한 점이 많다. 그러나 레코딩 및 웨이브 편집에서는 발군의 편의성과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이 이용된다. 우스갯소리로, Logic Pro나 FL Studio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사용할 필요 없이 직접 레코딩해서 사용할 수준에 이르면 Pro Tools를 사용한다는 말도 있다(...) 이건 '''국내외 공통'''이다.
여담으로 국내에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뮤지션들의 큐베이스를 선호하는 성향때문에 많이 보급되어 있지는 않다. 혹자는 '''국내에서 큐베이스는 프로그램만 불법 다운로드 받아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많이 보급되어 있고, Pro Tools는 전용 하드웨어가 있어야 동작하기 때문에 인기가 없었다'''고도 한다. 실제로 높은 가격 덕분에 개인소유로 Pro Tools를 권장하기 힘들다. 하지만, 개인 유저에서의 위치는 이 정도이나, 스튜디오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과장하지 않고, 해외는 80% 정도, 국내는 상업 스튜디오의 90% 이상이 Pro Tools HD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레코딩 시스템으로는 사실상 업계 표준이다.
DAW 패키지로 유명한 Logic Pro, Cakewalk SONAR, 큐베이스, FL Studio는 시퀀서에서 출발한 음악 제작용 소프트웨어라 작곡과 편곡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이런 쪽에 강점이 있다. Pro Tools, 누엔도 등은 작곡 후 레코딩이나 편집, 믹싱 등의 포스트 프로덕션 쪽에 더 초점이 맞추어진 프로그램이다. 물론 Pro Tools로 작곡하는 경우도 많다.[5]
그리고 특히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한 라이브 공연시 가상악기를 적극 활용하는 환경에서는 Pro Tools가 딱히 비용 대비 강점을 보이기 힘들다.
따라서 레코딩과 웨이브 데이터의 편집에서는 막강한 성능을 보여주는 Pro Tools가 사실상 표준이기는 하나, 모든 도구는 다 맞는 용도가 있으며, 이미 용도에 맞게 적재적소에 여러가지 소프트웨어가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 점유율이나 몇 가지 기능만 가지고 서로를 까내리는 것은 그냥 "저 음악 프로그램 전혀 몰라요" 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기타가 펜더면 뭐하냐. 손가락이 펜더여야지…”라는 신대철의 명언도 있지 않은가?
[1] 원래는 Digidesign이라는 기업에서 발매하였으나, 1995년에 영상 편집 계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Avid가 인수하였다. 인수 후에도 Digidesign이라는 브랜드명을 유지하다가 2011년에 브랜드가 사라졌다.[2] 그러나 물론 가격은 싸지 않다.[3] Pro Tools LE 제품군은 대대로 동급의 제품에 비해 I/O 퀄리티와 퍼포먼스가 영 좋지 않은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4] 이것에는 Pro Tools HD 8이 크랙된 것이 큰 작용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5] 특히나 가상악기가 아닌 외장 악기들을 주로 사용하는 작곡가들은 보통 연주를 해서 WAV로 녹음을 하기 때문에 작곡부터 최종 작업까지 프로툴 하나로 다 끝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