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배틀로봇)

 

1. 역사
2. 기타



'''REX 시리즈'''
'''REX'''

REX2

1. 역사


초기에는 걸쇠가 없고 돌출부가 좀 높은 사다리꼴 빗면 걸기형이었는데, 휴프노스2와의 경기에서 그닥 좋은 수비력을 보이지 못한 채[1] 그저 파손만 되다가 작동이 멈춰버리면서 패배하는 허무한 모습을 보이자 바로 리뉴얼이 진행되면서 빗면 돌출부가 더 넓어졌고, 거기에 걸쇠까지 달리면서 제압에 더 효율적인 스타일로 변한 것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REX의 차체가 되었다.
이후 제2회 배틀로봇 최강자전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했지만 같은 형태이면서 파일럿의 조종술이 뛰어났던 짱가의 플레이로 함정에 빠져버리면서 패배했다. 이때부터 REX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로봇파워에 다시 출전하면서 그 당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상성상 불리했던 꺽지를 측면으로 파고들어서 함정에 빠트리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상대는 짱가2로 경기가 시작되자 짱가2의 강세로 이어지면서 짱가2의 공격에 우왕좌왕했다. 그러면서 짱가2의 급습으로 마당쇠에게 크게 타격을 받으면서 판정으로는 완벽한 열세가 되었지만 기회를 잡아내며 짱가2를 파고드는 데 성공했고, 그대로 함정에 빠트리면서 역전승으로 배틀제왕전에 진출했다. 그 당시 배틀제왕은 고고씽2로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수신 오류가 발생한 고고씽2를 가볍게 파고들어서 20초 만에 함정에 빠트리는 경기를 선보이며 배틀제왕에 입성했다.
배틀제왕전을 상당히 쉽게 치뤘지만 배틀제왕이 된 이후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빛돌이2를 단숨에 함정에 빠트리면서 2연승, T-wing을 상대로 보조바퀴를 잡아내 그대로 함정에 빠트리면서 3연승, 윈드밀을 상대로 강세를 유지하면서 마당쇠를 이용한 공격 등으로 우세를 점하며 판정승으로 4연승에 성공했고, 짱가를 이은 빗면 걸기형 로봇의 에이스로 떠오르게 되었다. 5연승 때 상대는 베놈이었는데, 베놈의 구조상 큰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 예상대로 베놈은 좋은 유효타를 가하기 힘들었으며, 타격하다가 되려 차체가 튕겨나가는 상황은 REX 측 선수들을 기세등등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베놈은 연이어 공격을 시도했고, 그렇게 경기 중반부에 베놈이 REX의 바퀴를 타격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시 공격할 틈을 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REX가 작동중지가 되는 돌연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이 일로 REX는 과거의 RATS하이킥처럼 5연승 도전에서 두 번째로 무릎을 꿇게 되었다.
이후 제2회 로봇파워 왕중왕전에서 선수진들이 대거 교체되며 출전했다.[2] 이때 고고씽2를 상대로 수비는 어느 정도 했지만 고고씽2의 강력한 공격에 백중세로 흘러가다가 고고씽2가 차체 반동으로 작동중지가 되면서 승리했다. 이후 짱가를 만나면서 리매치가 성사되었지만 구동부에 문제를 안고 있던 상황에서 짱가의 파일럿인 장지호 선수의 신들린 조종술과 함께 REX는 많은 실축을 내주고 결국 판정패로 물러났다.
그렇게 잠시 뜸하다가 다시 로봇파워에 출전하면서 오또3에게 광탈당한 적도 있었지만 그 후 압도적인 기량으로 배틀제왕전에 진출했고, 그 당시 배틀제왕은 리뉴얼로 굉장히 사기충천했던 고고씽2였다. 경기 초반부터 고고씽2는 REX에게 맹공을 가했지만 REX는 점점 경기력을 살려서 수비에 임했는데, 갑자기 고고씽2가 작동중지가 되자 다시 배틀제왕에 재림했고, 이후 불가사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어 2연승에 성공하며 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고고씽2가 다시 배틀제왕전에 오르자 리벤지 매치를 성사했다. REX는 저번과 다르게 미리 경기력을 살려서 고고씽2의 공격에 맞서다가 고고씽2에게 측면을 내주면서 함정 쪽으로 밀려나다가 겨우 빠져나와서 고고씽2에게 역습을 시도했는데, 그러면서 고고씽2에게 또 다시 측면 타격을 허용했고, 이번에는 함정 쪽으로 빠르게 밀려나더니 그대로 빠져버리면서 배틀제왕을 내주게 되었다.
이후 다소 아쉬운 전적을 거두었는데, 다시 로봇파워에 등장해서 압도적인 플레이로 다시 배틀제왕전에 올랐지만 그 당시 배틀제왕이었던 캡틴에게 파고들려 그대로 함정에 빠지면서 패배, 그 후 다시 출전해서 REX다운 플레이에 고고씽2마저 설욕전을 치루면서 배틀제왕전에 진출했지만 상성상 빗면 걸기형 로봇이 불리했던 수직회전 드럼형 로봇인 블랙홀에게 한방에 뒤집히며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판정패했다.
그 후 제5회 대한민국 로봇대전에서 우선권을 뽑고 등록금8을 이겼지만 화이트홀에게 패배해 예선에서 탈락하자 슬슬 사라져 가지 않을까 했다.
이후 다시 로봇파워에 출전했고, 배틀제왕전까지 다시 올라가서 5연승에 도전 중이었던 고고씽2와 빅매치가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고고씽2를 상대로 맹렬하게 제압에 나섰는데, 이 때문에 경기장 벽에 끼어버렸고, 이때 고고씽2가 후면을 강타하면서 큰 실축을 내줬다. 이후 또 다시 경기장 벽에 끼이자 이번에는 꿀장군이 대신 빼주면서 경고 1회를 받고 다시 경기를 시작했는데, 얼마 가지 않더니 갑자기 작동중지가 되자 기권을 선언했다. 이로써 REX는 오랫동안 천적 관계로 지내던 고고씽2가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는 마지막 제물이 되었다.
그 이후 2번 더 출전했지만 차체가 심하게 노후화되었던 탓에 별 힘도 못쓰고 망치부라퀴에게 패배한 후 후속작인 REX2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2. 기타


REX가 3연승에 성공했을 때 REX 측 선수들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었다고 한다. REX의 목표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났었지만 후세에도 지속된 것으로 보아 대박이를 이은 R.P.M의 영원한 배틀로봇으로 남기를 원했던 모양이다.

[1] 하지만 휴프노스2의 블레이드는 끝에 각이 잡혀 있어 위력이 집중돼 무게에 비해 강하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2] 이는 같은 동아리의 대박이 역시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