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

 

1. 역사
2. 기타




'''대박이 시리즈'''
'''대박이'''

대박이2

1. 역사


런지 블레이드와 더불어 후기 수평회전 블레이드형 로봇의 트렌드를 주도하기 시작했던 배틀로봇. 런지 블레이드의 경우 런지에서 무기를 바꾼 형태인데 반해 대박이는 제3회 로봇대전에 나왔던 휴프노스가 모티브에 가까웠다. 기관의 내구성이 좋고 타점이 낮아 유리한 점도 있지만 뒤집히면 구동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큰 약점이었다.
[image]
대박이의 초기 모습. 차체에 비해 바퀴가 작다.
인하공전 전통의 명가인 R.S와 다르게 신생 동아리였던 R.P.M에서 처음 만든 로봇으로, 2006년 말 당시로서는 유례가 없었던 엄청난 크기와 위력의 블레이드를 선보이며 큰 기대를 받았다. 대박이에 버금가는 런지 블레이드도 대박이보다 나중에 나왔으니 얼마나 강력하게 보였을지는 알만하다.[1]
하지만 첫 출전 때 카리스의 디스크 공격으로 바퀴 모터가 파괴되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는데,[2] 한 바퀴만으로도 반격을 가했고, 카리스의 바퀴도 공격함으로써[3][4] 구동불가 상태로 만들며 승리했다. 그러나 정비 시간 초과로 3라운드 부전패를 당하고 그 후 다시 출전해서 뮤턴트와의 대결에서 뮤턴트의 바퀴를 잡아내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갑작스럽게 구동불량이 되어 기권하는 등 2번의 수모를 겪었었다.[5]
이후 바퀴가 타이어 계열로 바뀌면서 기동성이 어느 정도 올랐고, 딱정벌레와 red-N을 가볍게 이기며 배틀제왕전에 진출했다. 그 당시 배틀제왕은 런지 블레이드였는데, 런지 블레이드보다 공격력이 높고 범위가 넓었기에[6] 곧바로 런지 블레이드의 우측 바퀴를 날려버림과 동시에 파편이 튈 정도로 구동부를 뜯어버렸고, 런지 블레이드가 구동불가가 되며 같은 수평회전 블레이드형 로봇을 상대로 배틀제왕에 입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RATS하이킥과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맹공으로 차체를 박살내며 2연승, 다크호스로 배틀제왕전에 올랐던 로터리와의 대결에서 서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구동부의 손상이 악화된 로터리의 기권으로 3연승에 성공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복수의 칼을 들고 다시 출전한 런지 블레이드가 배틀제왕전에 올랐는데, 대박이는 런지 블레이드의 우측 바퀴를 또 다시 날려버리며 기선을 잡았다.[7] 그러면서 움직임이 힘들어지게 된 런지 블레이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다가 급기야 런지 블레이드의 좌측 바퀴까지 날려버리며 4연승을 쟁취했다.
그 후 또 다른 다크호스가 등장하니 바로 그 대단한 사방불패2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기고 올라온 짱가였고, 5연승 도전이었기에 여러모로 신경 쓸 부분들이 많은 상황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봤지만 짱가의 앞쪽 돌출부 때문에 앵간한 공격들을 막아냈으며, 역으로 짱가가 돌진하면서 차체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박이 측 선수들은 긴장한 채 힘겹게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짱가의 돌출부가 아닌 차체를 타격했고, 그 결과 차체에 손상이 쌓인 짱가가 갑작스럽게 작동중지가 되면서 공격형 로봇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그 후 하푼2가 명예의 전당 4호에 오르자 배틀제황전에 초청되었고, 윗면에 노출된 내부를 덮고 블레이드를 새로 제작했다. 스피드스피드에서 3위를 기록함으로써 4위를 기록한 하푼2와의 경기를 치루게 되었는데, 경기는 상성에서 앞서는 대박이의 강세였다. 기동성을 위시한 대박이의 계속되는 공격에 하푼2는 이리저리 타격만 받았고, 결국 드럼마저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었기에 대박이는 승리를 누리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하푼2의 빗면을 잘못 타격해 차체가 뒤집히면서 패배했다.[8]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쉽사리 녹슬지는 않았으며, 제4회 대한민국 로봇대전에서 본선 때 포크와 괴물을 제압하면서 4강에 진출했다. 그러면서 만났던 4강 상대는 런지 블레이드로 이미 전적으로 우위에 있었고, 런지 블레이드의 약점을 잘 알았기에 구동부를 주로 공격하는 전략을 이용했지만 런지 블레이드의 유연한 대처로 타격을 차례로 막아냈다. 이때 블레이드 축이 무너지자 공격적으로 전환한 런지 블레이드가 대박이의 차체를 파손해 결국 기권을 선언하며 대박이2와 함께 4강에 머물렀다.
그 후 제2회 배틀로봇 최강자전에서 베놈을 상대로 공격적으로는 우세를 점했지만 베놈의 함정 탈출 능력과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경기 주도력을 뺏기면서 마당쇠에게 타격받는 등 유효타를 내줬지만 베놈이 함정에 3번 빠지면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 대결에서 너무 큰 손상을 입어 괴물과의 대결에서 완벽한 강세를 보였지만 경고 2회가 판정에 큰 실축으로 작용하면서 판정패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면서 제2회 로봇파워 왕중왕전에서 빛돌이2에게 뒤집히면서 패배, 짝꿍열전에서 REX와 참가해 고고씽2와 짱가의 호형호제 팀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정작 첫 경기에서 REX가 경기장에 끼여 번개와 폴리페무스에게 2:1로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후 인빅투스로 팀원을 바꿨지만 번개와 앵커S의 팀플레이에 인빅투스는 뒤집히고 또 2:1로 당하는 상황에서 마당쇠에게 몰려 아무것도 못하다가 작동중지가 된 채 함정으로 밀려 패배했다.
제5회 대한민국 로봇대전에서는 지각으로 인해 실격패했다. 이후 출전 기록은 없다.

2. 기타


등장 초창기에는 상대 로봇이 멈췄음에도 계속 공격하는 비매너 플레이로 욕을 먹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배틀제왕전에서 런지 블레이드의 바퀴를 날려버리고도 공격을 시도한 것이다. 다만, 아직 공격중지 명령이 떨어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참작의 여지는 있고,[9] 이후에는 이런 행위를 하지 않게 되었다.
유독 로터리와의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로터리가 대박이에게 약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나니 블레이드형 로봇은 드럼형 로봇에 강하다는 결과가 도출되었고, 이것이 정형화되었다.
경기장 벽을 부순 최초의 로봇이다.[10] 배틀제왕전에서 공격을 주고받다가 벽을 쳤는데, 벽의 아랫부분이 부숴졌다. 그리고 그 이후로 2007 왕중왕전에서도 또 벽을 부쉈다.[11][12] 대박이의 블레이드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후 대한민국 로봇대전에서 경기장 수직펀치까지 부순 적이 있는데, 그때 깔린 자막에 의하면 경기장 벽을 부수고 제작진들에게 한소리 들었던 듯하다.[13]

[1] 당시까지 블레이드는 길이나 반경이 디스크의 그것을 넘는 사례가 거의 없었고, 부러지기 쉽다는 문제만 부각되어 디스크보다 인기가 없었다.[2] 이때 나온 자막은 이렇다. 대박이: '''앗! 대박이 불 붙었다!'''/카리스: '''그렇지! OK~OK~!'''[3] 대박이의 공격 한 방에 바퀴 하나가 날아갔고, 이후 곧 움직임이 멈춰버렸다.[4] 이때 나온 자막은 이렇다. 카리스: '''대박이 바퀴 빠진 것 맞아?'''/대박이: '''OK! 이런 걸 바로 반전이라고 하지!'''[5] 이때 런지 블레이드를 함정에 빠트려 마무리하려다가 오히려 자신이 함정에 빠질 뻔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방송분에서는 이 부분을 편집으로 대충 넘겼지만 실제로 경기장에서는 관중들이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6] 런지 블레이드의 블레이드 길이는 70cm, 대박이의 블레이드 길이는 76cm였다.[7] 황성익 파일럿은 대박이의 머리를 돌려 빈틈을 보이다가 상대 로봇이 덮쳐오면 곧바로 머리를 틀어 바퀴를 타격하는 함정을 잘 팠는데, 런지 블레이드가 이 함정에 낚였다.[8] 로터리와의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대박이는 수직회전 드럼형 로봇에 정면 승부에서도 요절을 내버릴 정도로 상성 우위에 있는 로봇이다. 조종 실수만 아니었으면 하푼2를 이긴 유일한 어태커 로봇이 될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날려버린 셈이다.[9] 하지만 당시 공격을 받은 런지 블레이드의 구동부가 통째로 뜯겨나가고 바퀴까지 빠진 상태라서 공격중지 명령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들, 배틀로봇 파일럿이라면 완벽한 작동불가 상태라는 것이 보일법함에도 또 공격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아무튼 이 장면으로 인해 안티 팬들도 적지 않게 생겨난 것은 덤.[10] 부수지는 못했지만 백러쉬나 런지의 디스크가 벽에 끼인 적은 있었다.[11] 화면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해설진들의 말에 의하면 부숴진 듯하다.[12] 2번째로 부술 때는 함정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후 아예 벽에 달려들어 부쉈다.[13] 벽을 부순 로봇은 대박이가 유일하지만 사실 수직펀치는 그 전에 랩터가 부순 적이 있었고, 그 후로도 폴리페무스 등 여러 로봇이 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