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A 128

 

1. 개요
2. 제원
3. 상세
3.1. RIVA 128
3.2. RIVA 128 ZX
4. 관련 문서


1. 개요


1997년부터 출시된 NVIDIA 공식 두 번째 그래픽카드이자,[1] 최초의 RIVA 제품군.

2. 제원


<rowcolor=white> 그래픽 카드
모델명
GPU
그래픽 메모리
GCP
(W)
출고
가격
($)
<rowcolor=white> 이름
(공정)
(면적)
PP:TMU:ROP
(RZ:PU)
클럭
(MHz)
버스
(bit)
규격
클럭
(비트레이트)
(MHz)
(Mbps)
용량
(MB)
<color=white> '''데스크탑용 제품군'''
<colbgcolor=black><colcolor=#76B900>'''RIVA 128'''
NV3
,(350㎚),
(90㎟)
1:1:1
(1:4)
100
128
SDR
100
4
4
199
'''RIVA 128 ZX'''
8
149
<color=white>
【이론적인 성능 계산식 펼치기 · 접기】
'''< 특수 연산 성능 >'''
(GPU 클럭) × (ROP의 개수) = (픽셀 필레이트) [MPixels/s]
(GPU 클럭) × (TMU의 개수) = (텍스처 필레이트) [MTexel/s]
'''< 그래픽 메모리 성능 >'''
(메모리 버스) ÷ 8 × (메모리 비트레이트) = (메모리 대역폭) [MB/s]


<color=white>
【용어 전체 이름 펼치기 · 접기】
Half-Precision Floating-Point = FP16
16-bit Integer = INT16
Pixel Pipeline = PP
Texture Mapping Unit = TMU
Render Output Pipeline = ROP
Rasterizer = RZ
Pixel Unit = PU
Thermal Design Power = TDP
Total Graphics Power = TGP
Graphics Card Power = GCP
Max Power Consumption = MPC


[1] 출시 취소된 NV2까지 포함하면 비공식으로는 세 번째 그래픽카드.
<rowcolor=white> GPU별 특성
<rowcolor=white> GPU
이름
그래픽
가속
비디오
가속
호스트
인터페이스
메모리
규격
디스플레이
출력
<color=white> '''NV3'''
<colbgcolor=black><colcolor=#76B900>'''NV3'''
DirectX 5.0
OpenGL 1.1
MPEG-2
Motion
Compensation
AGP 1.0 (1×)
PCI 2.1
SDR
VGA
(D-Sub)

3. 상세



3.1. RIVA 128


전작인 NV1은 폭망하고 NV2는 캔슬되었기에 NVIDIA의 이름을 알린 사실상 첫 제품이자 NVIDIA의 첫 성공작. '''R'''eal-time '''I'''nteractive '''V'''ideo and '''A'''nimation accelerator의 머릿글자를 따서 RIVA라는 NVIDIA의 첫 브랜드 네이밍이 적용된 최초의 칩셋이기도 하다. 물론 벤더별 비레퍼런스 제품명은 여전히 독자적인 네이밍으로 사용되었다. NVIDIA 최초로 SGRAM이 채택되었으며, 4MB가 탑재되었다.
원래 NVIDIA의 첫 제품인 NV1(과 출시 취소된 NV2)은 Direct3D가 지원하지 않는 사각형 폴리곤을 사용하는 제품이었다. NVIDIA는 NV1, NV2에서 본 쓴맛을 거울로 삼아, NV3는 당시의 기술적 트렌드에 따라 기존의 NV1, 2의 설계를 버리고 본격적인 Direct3D 5.0 및 OpenGL 대응과 빠른 실시간 렌더링을 제공하고 동영상 가속까지 제공하는 칩셋으로 설계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NVIDIA는 이러한 특징을 어필하여 'RIVA' 브랜드를 만들어 마케팅에도 신경을 썼고 특히 메모리버스가 64-bit였던 전작들의 2배인 128-bit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NV3를 'RIVA 128'이라고 브랜딩하여 출시하였다. 최종 판매량 측면에서는 6개월 먼저 출시된 3dfx Voodoo가 이미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시장을 급속히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면으로 대적할 수는 없는 판매량이었다. 하지만 대박은 못되었어도 중박은 쳤고, 3D 게이밍 성능도 (부두를 제외한) 경쟁사들 제품들 사이에선 상당히 괜찮은 편이어서 나름대로 제법 팔린 편이다.
NV1의 3D 가속 가능하고 디스플레이 출력도 가능한 일체형(컨버전스) 그래픽카드 컨셉트는 그대로 가져왔는데, VESA 규격의 SVGA로서도 완벽하게 동작했으므로 아직 시장에 남아있던 MS-DOS 게임에도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었으며 Windows 95의 GUI 가속 성능도 훌륭했다. 이 덕에 3D 가속만 되는 애드온 카드 형태였던 3dfxVoodoo와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었는데, 특히 이런 구조적 문제로 Voodoo는 전체화면 가속만 가능했지만 RIVA 128은 창모드에서도 3D 가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물론 당시의 하드웨어 성능으로는 GUI 표시만으로도 걸리는 오버로드가 꽤 되다보니 전체화면에 비해서 프레임이 좀 까이는 것은 피할 수 없었던 관계로 다들 전체화면으로 게임을 했으므로 눈에 띌 정도의 장점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기술적 방향으로 본다면 NVIDIA 쪽의 판단이 옳았다. 3dfx도 바보는 아니었던지라 '부두 러시'라는 완전한 디스플레이 카드 형태의 2D+3D 가속기를 비슷한 시기에 발매했지만 그냥 부두 카드를 따로 다는 것에 비해 성능이 너무 떨어지고 2D 화질도 나빠 '''망했다.'''[2] RIVA 128은 SDR 방식의 VRAM인 SGRAM을 기본적으로 내장한 첫 그래픽카드였는데, 당시로서는 꽤 호화로운 부품인 SGRAM에 128-bit 버스를 쓰다보니 VRAM 대역폭이 1.6GB/Sec로 꽤 빵빵했다. 그 덕에 3D 화면은 640*480이 한계였던 Voodoo에 비해 높은 해상도(800*600, 960*720)에서 3D 가속을 지원할 수 있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2D 디스플레이 카드+Voodoo 조합보다 가격도 쌌다.
3D 가속과 디스플레이 출력 말고도 동영상 가속기능을 처음으로 도입한 제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2D 화질이 많이 안 좋은 편이었던데다 3D 게임면에선 쓸만하긴 했으나 Voodoo에게 밀리는 것은 사실이었던지라 시장에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후속작인 RIVA TNT도 2D 화질에 대한 평판이 썩 좋지는 못했던 관계로 '''2D는 ATI 3D는 NVIDIA'''라는 인식은 이 시대부터 서서히 생기기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3] 물론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많이 남아있어 제품별 2D 화질의 편차가 컸던 이 시절에 비해 현재에 와서는 제품별 2D 화질의 편차는 무시해도 좋을 수준으로 줄었고 ATI/NVIDIA의 양강으로 시장이 정리되며 ATI 측의 3D 성능 역시 크게 향상되어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되었으므로 이 시절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이런 인식은 희석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여전히 openGL, GPGPU 성능은 NVIDIA가, 동영상 후처리는 AMD(구 ATI)가 상대적으로 나은 것을 보면 이 시절의 흔적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다.
그래픽카드의 대역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에 따라 기존의 PCI 규격으로는 한계가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그래픽 가속 카드 전용 인터페이스로 AGP 슬롯이 시장에 나왔는데, 이에 발맞추어 RIVA 128도 AGP 모델을 내놓았지만 네이티브 AGP 2x로 설계된 것이 아닌 PCI를 AGP로 변환하는 구조라 대역폭에는 메리트가 없었다. 그냥 PCI 모델과 성능은 똑같고 AGP 슬롯에 달 수 있다는 장점만 있었는데, 별다른 경우는 아니고 인터페이스의 교체기에는 흔히 있는 일이다.[4]
현재, 엔트리급 그래픽카드에 주로 채택되는 128-bit 메모리 버스의 시초가 이 제품부터였는데, 128-bit 버스 구조는 2002년 지포스 4 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까지 지속되었고 지포스 FX 시리즈부터 256-bit 메모리 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제품부터 Direct3D 라이브러리를 정식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본격적인 실시간 3D 렌더링이 가능한 엔비디아 첫 모델로 입소문 나면서 덩달아 NVIDIA의 이름을 알리게 된 칩이다. 초기에는 DirectX 3.0까지 지원했으나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DirectX 5.0까지 지원되었다.
출시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부실한 드라이버로 인해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렌더링 에러도 있어서 말이 좀 많았다가 나중에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화되며 평가가 올라갔다. 1999년의 디토네이터 드라이버 런칭 이후로 쭉 드라이버 제작 능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5] NVIDIA의 평판을 생각하면 격세지감.

3.2. RIVA 128 ZX


1998년 상반기에 그래픽 메모리 용량을 8MB로 늘린 RIVA 128 ZX라는 제품도 나왔다. RAMDAC 클럭 등의 소소한 차이는 있지만 RAM을 제외한 기본적인 스펙은 대동소이.

4. 관련 문서




[2] 공교롭게도 RIVA 128의 후속 모델인 RIVA TNT가 나올 무렵에 3dfx도 '부두 밴시'라는 부두 러시의 후속 모델을 내놓았는데 이쪽은 러시의 단점을 모두 극복하고 3D 성능도 부두2에 근접해서 꽤 잘팔렸다.[3] 2D는 꼭 ATI뿐만 아니라 매트록스나 S3도 매우 좋은 화질을 제공했으며, 오히려 매트록스가 2D 그래픽 화질만큼은 뛰어난 선예도를 바탕으로 넘사벽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2000년대 초를 기점으로 ATI를 빼고 다 리테일 시장에서 '''망했어요'''가 돼서 그렇지....[4] 역사는 반복된다고 훗날 AGP-PCI Express의 전환기에 나온 지포스 PCX 시리즈와 6800 시리즈의 PCI-Express 타입 모델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인터페이스는 PCIe x16이지만 내부적으로는 AGP 8x와 똑같은 대역폭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5] 단 2010년대 중반 이후엔 가끔 한번씩 안정성이 떨어지는 릴리즈를 내놔서 말이 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