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 칼디르
1. 개요
유저 'Glingy'가 관리'''했'''던 RP류 아케이드 맵이다.[1] '무비메이커'의 후속격 맵으로, 원래 제작자는 따로 있었지만, 관리자가 2번 바뀌어서 글링기가 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의 등장 행성 중 하나인 칼디르. 지형도 칼디르의 지형을 사용하고 있다.
만들고 놀기나 RP Quad와는 다르게 이쪽은 기능이 상당히 축소되어있다. 이 덕분에 신입 유저와 고인물 간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진입 장벽도 낮아서 쉽게 입문할 수 있는 편이다. 또한, 기능이 너무 방대해서 렉이 많이 걸리는 만들고 놀기나 RP Quad와는 다르게 이쪽은 웬만한 사양의 컴퓨터는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언덕이 많다는 점 덕분에 지형마다 다른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그리고 기능이 적긴 하지만 무기를 부착하거나 동작을 추가하는 등 기본적인 명령어는 갖춰져있다.
2. 상세
2.1. 지형
지형은 평지가 별로 없고 높낮이가 다른 언덕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중앙은 프로토스 구조물[2] 이 세워져 있고, 군데군데 물이 있으며, 중앙과 7시 사이에 있는 호수는 유닛들이 이동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건축보다는 상황극에 초점을 맞춘 듯한 지형이다. 장식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꽤나 허전해보인다.
2.2. 기초 팁
- 중앙에 'RPlayer'라는 이름의 유닛이 주어진다. 이 유닛은 패널이나 맵 하단의 유닛들을 소환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연출 등을 위한 일부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정식 플레이어는 4명이 전부지만, 대기실에서 인공지능을 제거하는 것으로 5P, 6P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정식 플레이어가 아닌 인공지능을 위한 자리이기 때문에 RPlayer를 가지고 시작하지 않아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유닛 생성을 의존해야한다.
- F12를 누르면 기초 팁과 일부 명령어가 나타난다. 처음 플레이한다면 필독할 것.
- Ctrl+A를 누르면 유닛을 즉석으로 소환하고 유닛의 능력치를 버튼식으로 조정할 수 있다. 몇 번 누르는가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3]
- Ctrl+T를 누르면 도움말과 명령어를 확인할 수 있다.
- Ctrl+J를 누르면 장식물을 생성할 수 있는 패널이 열린다.
- Ctrl+D를 누르면 선택한 유닛을 즉시 처치할 수 있다. 다만, 영구 잔해가 남는 유닛/건물도 있으니 주의할 것.
- Ctrl+Z 혹은 Ctrl+X를 누르면 낙하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전자는 저그 낙하주머니, 후자는 테란 낙하기이다.
- Ctrl+L을 누르면 시네마틱 모드를 켤 수 있다. 한 번 더 누르면 원상태로 돌아온다. 인터페이스들을 가려 스크린샷을 찍는 용도로 활용한다.
- Ctrl+C를 누르면 유닛이 복사된다. 한 번에 한 유닛만 선택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3. 문제점 및 근황
일단 근본적인 문제점은 '''기능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물론 복잡한 명령어를 외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입문자나 사양이 낮아서 만놀이나 쿼드를 플레이하지 못하는 유저에겐 편해서 좋겠지만, 기능이나 유닛 종류가 한정되있는 탓에 표현에 한계가 있다. 그리고 '''저장 기능이 없다는 것'''도 큰 문제점에 속한다. 매우 힘들게 건축을 해도 세이브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플레이 할 때마다 또다시 일일히 만들어줘야한다. 이 탓에 카페에서 건축 관련 게시글이 별로 없었다. 유닛에게 이름을 지을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상황극의 특성상 오리지널 네임드 캐릭터가 항상 나오기 마련인데, 이름을 지어줄 수가 없으니 네임드 캐릭터가 무슨 유닛인지 일일히 가르쳐줘야된다. 이로 인해 유저들은 실망감과 표현의 한계라는 벽에 부딪혀 떠나가버리게 된다.
기능이 적다는 것은 맵 내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맵 외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쳤다. 관리자가 유저들 사이에서 짜여진 설정글을 재미삼아 카페에도 올려보라는 목적으로 설정 및 세계관 게시판을 만들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설정 글의 비율이 늘어났고, 카페 글의 절반 이상이 설정 및 세계관 글에 점령되다시피하고 말았다. 상극에 쓰이는 자신의 인물 설정을 보게 하기 위해 카페 가입을 권유하는 유저도 있었을 정도. 이렇게 된 이유는 전술한 것처럼 '''기능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기능이 적어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보니 카페에 올릴만한 글이 설정 글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너도나도 설정글을 올려버리게 된 것이다.
관리자는 이로 인해 카페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하여 결국 카페를 폐쇄해버리고 말았다. 한 유저의 지도로 또다른 카페가 만들어졌지만,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세계관 게시판을 막아버린 탓에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이 때문에 칼디르의 몰락이 가속화되어 유저들이 만놀이나 쿼드로 빠져나가버린다.
게다가 제작자가 학업으로 인해 맵을 관리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도 문제였다. 또 다른 관리자를 모집했는지 여부는 불명이지만 관리자를 제때 교체하지 못했고, 스타2 자체의 패치로 인해 맵 트리거가 조금씩 꼬여버린 탓에 관리자가 나서서 패치를 하려고 해도 함부로 건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결국 맵을 방치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유저들은 칼디르에 각별한 애정이 있거나 사양이 낮아서 만놀이나 쿼드를 플레이할 수 없거나 만놀과 쿼드의 복잡한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대부분이다.
4. 기타
- 코어 유저들이 만들고 놀기에 비해서 뉴비 배척을 잘 안하는 편이다. 그리고 유저들이 모종의 이유로 게임에서 나가도 조용하게 반응하는 등 상대적으로 굉장히 얌전한 편이다.
- 트롤 유저들이 매우 적은 축에 속한다. 트롤 유저들은 거의 대부분 공방에 처음 들어오는 뉴비들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