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pring 2014
1. 개요
- 리그 기간
- 2014년 1월 14일~2014년 4월 18일
- 리그 방식
- 8개 팀 풀 리그 진행(각 팀은 다른 팀과 4회씩 경기한다)
- 준 PO ~ PO 3전 2선승
- 결승 5전 3선승
- 순위 결정 방식
- 풀 리그 종료 시점에 동률이 나올 경우 상대 전적이 우세한 팀이 더 높은 순위를 얻게 된다.
- 상대 전적이 같을 경우 순위 결정전을 진행한다.
- 특이 사항
- 1월 24일 경기부터는 나겜에서 LCS NA/EU의 중계권을 획득함에 따라 함께 한국어 해설을 들으면서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 참전한 8팀 모두 다른 팀을 상대로 최소 1승씩은 거뒀다.
- 풀 리그 종료 시점에 1위를 노릴 수 있었던 상위 5팀이 정규 리그 기간에 전부 1위를 했던 경험이 있다.
- 플레이오프는 4.5 버전으로 진행된다.
- 참가 팀 명단
2. 경기의 진행
2.1. 풀 리그
2.1.1. 1주차
프나틱은 1주차 경기에서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강팀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으며, 이번에 새로 창단된 Alliance는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4경기 전패(...).
2.1.2. 2주차
2주차 1일 2경기와 3경기에선 매우 독특한 픽이 주목을 받았다. ROCCAT의 모데카이저와 Millenium의 탈론.
2.1.3. 3주차
2.1.4. 4주차
프나틱은 이번 주차 경기에서 모두 지면서 7연승 이후 3연패를 하게 됐다. 1경기 얼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선 상대방의 방어력을 뺏는 트런들을 카운터 치기 위해 탑 르블랑을 픽했다. 전략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오리아나가 잘 성장하지 못하고, 르블랑이 탑에 가면서 생기는 팀 조합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2.1.5. 5주차
프나틱은 이번 주 경기까지 모두 지면서 중위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두 경기 모두 라인전은 프나틱이 우세했지만 1경기에선 엑스페케의 르블랑이 경기를 던지면서, 6경기에서는 적 피즈의 성장을 막지 못해서 패배했다.
SK 게이밍은 두 경기 모두 원딜로 베인을 선택했는데, 몰락한 왕의 검 이후에 유령 무희와 최후의 속삭임을 가지 않고 삼위일체와 방어적 성격이 강한 아이템을 가면서 잭스처럼 베인을 운용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갬빗은 특이하게도 리메이크 전 정글 스카너와 탑 워윅이라는 희대의 뉴 메타 픽을 했는데, 왜 스카너를 리메이크해야만 했는지 모두에게 알려줬다. 갬빗이 이 경기를 패배함에 따라 로켓이 단독 1위가 되었다.
2.1.6. 6주차
6주차에는 Gambit Gaming의 Darien, Diamond, Alex lch의 비자 만료로 인해 NiP 선수 4명과 EDward가 Gambit의 선수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Genja는 비자 문제가 아니라 언어 소통 문제 때문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름 준수한 성적인 1승 1패를 거뒀다.
Fnatic은 7연승 이후 7연패를 하면서 굉장한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다.
2.1.7. 7주차
프나틱은 1일차에서 얼라이언스에게 지면서 8연패까지 하게 됐으나, 2일차 갬빗과의 경기에선 룰루-니달리의 쌍창 조합(룰루의 반짝반짝 창, 니달리의 창 투척)으로 갬빗에게 지옥을 선사해주면서 1킬도 내어주지 않고 이겨 한숨 돌리게 되었다. 그러나 SK가 이번 주차 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하면서 단독 3위는 내어주게 됐다.
로켓은 이번 주차 모든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단독 1위에서 공동 1위로 내려갔다. 서포터인 벤더의 좁은 챔프 폭이 점점 아쉬워지는 상황.
2.1.8. 8주차
다음 주 IEM의 영향이 있는지 슈퍼 위크로 잡혔고 일정이 많다.
여담으로 이 경기 덕분에 '''화재를 피한 사람이 있다'''. 자취하던 건물의 옆옆방에 불이 났는데 밤 늦게까지 경기를 시청하느라 잠을 안 자서 대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2.1.9. 9주차
2.1.10. 10주차
LCS Eu 7주차까지 죽을 쑤던 얼라이언스가 결국 10주차까지 8연승을 달리며, Fnatic의 7연승 기록을 깼다.
10주차 1일 2경기 SK와 갬빗의 경기는 원래 갬빗이 승리했으나 아트록스 버그 문제로 인해 라이엇이 해당 경기를 무효 처리하고 재경기를 선언, 재경기에서 SK가 이기면서 승점을 가져갔다.
2.1.11. 11주차
SK Gaming이 무난하게 4전 전승을 거두면서 스플릿 1위를 확정지었다. Gambit Gaming은 마지막 주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5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특히 겐자의 트롤적인 템 트리가 더욱 심해지고 있어서[4] 플레이오프를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
2.2. 준플레이오프
코펜하겐 울브즈는 1경기 잭스와 신 짜오를 활용한 기가 막힌 한 타를 통해 승리를 가져갔지만, 2, 3경기에서 의아한 스로잉과 더불어 각성한 얼라이언스를 막지 못하고 결국 2패를 당하고 말았다.
갬빗이 11주차에 보여준 부진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난하게 로켓이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로켓이 이득을 많이 보는 그림이 계속 나왔고 갬빗은 그것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트롤이라고 비판받던 겐자가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3. 플레이오프
프나틱이 1경기에서 소라카/케일/잔나에 소환사 주문 힐을 2개 드는, 역대 최강의 힐 조합을 들고 나와 얼라이언스의 라이즈/카서스로 대표되는 후반 왕귀 전략을 완벽하게 카운터 쳤다. 백미는 카직스가 적이 모여 있는 부시를 이미 눈치채고 앞 점프로 이니시, 이후 풀피로 살아오는 장면.
2경기에서는 페케가 프로겐의 직스를 막지 못했고 제드로 의아한 스로잉을 몇 번 했고 Tabzz의 트위치를 막지 못해 결국 얼라이언스가 승리했다.
3경기는 얼라이언스의 라인 스왑을 프나틱이 따라갔고, 레클레스/옐로우스타 봇 듀오의 기가 막힌 싸움으로 레클레스가 무지막지하게 성장하는 한편 소아즈가 탑 룰루로 순간이동을 잘 사용해서 계속 프나틱이 이득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사이어나이드의 녹턴, 페케의 니달리까지 전반적으로 5명 다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25분 만에 프나틱이 승리를 가져갔다.
프로겐은 이번 스프링 시즌 Split MVP로 선정될 만큼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하고 결국 패배하면서, 얼라이언스의 기적도 결국 끝났다.
SK Gaming이 ROCCAT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한 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로켓은 모든 멤버가 분투하면서 한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도 했지만 SK의 강력한 한 타에 결국 무너졌다.
갬빗이 코펜하겐 울브즈를 2:1로 이기면서 프로모션 강등이라는 굴욕은 피했다. 저번 섬머 시즌에 이어 계속 순위가 하락하고 있는 갬빗이다.
2.4. 결승전
얼라이언스는 전날 보여준 경기력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로켓에게 계속 잘려먹히고 소규모 한 타에서 패배하면서 결국 4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Fnatic의 3연속 LCS 우승'''.
프나틱이 3:1로 SK Gaming을 꺾고 3연속 유럽 LCS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MVP는 KDA 9.3을 기록한 Rekkles가 받았다. 특히 2경기에서 불리하던 경기를 기가 막힌 한 타로 역전하는 장면은 프나틱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 총평
3.1. Fnatic의 3연속 우승
프나틱이 LCS 최초이자 전 세계 최초로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초반에 7연승 이후 급격하게 7연패를 하면서 무너지나 싶었지만 그걸 딛고 다시 올라왔고, 특히 다전제 토너먼트 상황에서는 유럽 최강자라는 것을 얼라이언스와 SK Gaming을 꺾으면서 입증해 보였다. LCS 출범 이후 3번째 시즌이 끝났으나 프나틱이 모든 시즌을 가져갔기에 제2의 우승팀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다.
3.2. Alliance와 SK Gaming,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얼라이언스는 무려 1주차 전패를 하면서 7주차까지 7위에 머무르는 등 팀이 결성될 때 받았던 기대와는 정 반대로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8주차부터 무려 8연승을 달리는 등 각성하면서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했다. SK Gaming 역시 7주차까지 3-4위권을 지키다 프나틱과 갬빗의 부진을 이용하여 순식간에 1위로 뛰어오른 이후 11주차 슈퍼 위크에서 무난하게 4승을 거두면서 스플릿 1위를 차지했다.
3.3. Rekkles, 새로운 유럽 최강 AD 캐리
프나틱의 이번 시즌 성과는 단연 레클레스의 엄청난 활약일 것이다. 레클레스는 1주차 MVP에 선정되고 유럽 스플릿 KDA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 MVP까지 휩쓸면서, 해설자들에게 '올스타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월드 클래스급 AD 캐리'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
4. 관련 항목
[1] LCS NA로 넘어간 Evil Geniuses로부터 승계받음.[2] Team Alternate로부터 승계받음.[3] 섬머 시즌 시드를 갖고 있던 Lemondogs가 불참하면서 생긴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프로모션 탈락 팀들 간의 추가 경기에서 이기면서 합류.[4] 예를 들면, 3주차 경기 때 흡혈의 낫->무한의 대검->스태틱의 단검->빌지워터의 해적검->몰락한 왕의 검 순으로 템을 가는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거기에 꼭 서풍을 가고, 최후의 속삭임은 전혀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중후반 딜 로스가 극심한 현상이 일어났다. 심지어 적 팀이 겐자를 무시하는 상황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