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1.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2]
공급사슬관리란 공급사슬 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들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관리를 뜻한다. 전통적인 산업공학에서는 공급망에 대해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나, 세계화로 인해 공급망 개선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늘어나자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최근 들어서 Supply Chain이라는 명칭 자체가 선형성이라는 제약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학계에서 생겨남에 따라 Supply Chain → Supply Network 로 개념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관리 요소에는 부품 공급업자, 자재 공급업자, 제조업자, 도매상, 소매상, 고객 등이 모두 포함된다. 공급망은 대개 공급자에서 고객 쪽의 방향으로 흐른다. 이에는 반례가 2가지 있는데, 재활용 및 역물류의 예이다. 재활용은 수명이 다한 제품을 고객에게서 회수하는 것이다. 역물류는 A/S, 반품 등을 말한다.
특정 상품뿐만이 아니라 정보나 현금의 흐름 역시 시스템에 포함된다. 마케팅, 개발, 구매, 제조, 물류, 판매, 서비스 7가지의 활동을 모두 포함한다. [3]
대표적인 자격증으로 APICS에서 주관하는 CPIM이 있다. 그러나 주로 생산계획 및 재고관리를 다루고 있어 폭넓은 공급망에 대한 자격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가장 유명한 자격이다. 이외에도 APICS의 CSCP, ISM의 CPSM이 이 분야에서 유명한 자격이다.
SCM에 갑작스런 변화를 주는 요인으로는 최종수요, 주문량, 공급량, 가격 등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마지막 순간에 구매량이나 구매시점을 바꾸는 경우 최종수요가 변화한다. 공급망의 중간단계에서 주문비용이나 수송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문량을 조정하기도 한다. 자연재해, 사건사고 등으로 인해 공급에 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사재기나 투매 등으로 가격이 급변하기도 한다.
SCM에서 채찍효과 (bullwhip effect)는 공급망을 따라 변동의 크기가 증폭되는 현상을 말한다. 채찍효과에 의해 단계를 지날수록 정보의 정확성, 신뢰도가 떨어지며 생산계획, 재고관리, 유통계획, 마케팅계획 등이 모두 엉망이 된다. 생산방식에 따라서 채찍효과도 영향을 받는데, MTS (Make-to-stock) 방식에서 수요예측이 빗나가면 과다한 재고나 품절이 발생하기 쉽다. 주문생산방식 (MTO: Make-to-order)에서는 채찍효과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그리고 각 구성원 사이에 신뢰가 있고 IT 기술 등의 하드웨어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을 때에도 채찍효과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협력업체와 모기업이 협력하는 제조업이 있다고 하자. 부품 발주와 입고(入庫) 과정에 SCM이 도입될 경우 협력업체들은 SCM을 통해 자신이 공급 한 부품의 사용현황이나 소요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모기업의 갑작스러운 공급주문을 예상해 상당량의 재고를 쌓아둘 필요가 없어진다. 그러면 소요일정을 예측해 부품을 적기에 필요한 양만큼만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공급망의 설계에서 목표는 효율적(efficient) 공급망과 신축적(flexible)[4] 공급망으로 나눌 수 있다. 같은 분야의 제품/서비스라 하더라도 유행에 아주 민감한 햄버거는 반응적인 공급망이 필요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쌀은 효율적 공급망이 필요하다. 공정에 따라서도 job shop 형태 공정이라면 반응적, flow shop 형태 공정이면 효율적 공급망이 필요하다. 신축적 공급망은 유연성, 다양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효율적 공급망은 낮은 비용에 초점을 맞춘다.
학문으로 배울시 유통학과나 경영학과 등에서 주로 배운다. 학부생 3~4학년들을 대상으로 개설되며, 유통학과같은 경우 전공필수로 지정된 학교도 종종 있다.
2.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ecurity Consultative Meeting)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국방장관이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각료급 회담이다. 1968년의 북한의 1.21 청와대 침투 미수사건을 계기로 같은해 4월 하와이에서 열린 제1차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기원으로 하며, 현재의 명칭은 1971년의 제4차 회담때부터 사용되고 있다.
매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 재확인, 발전 방안에 대한 내용들이 논의 및 채택되며, 그 외에 한미 양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군사동맹 관련 현안들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도 한다. 핵우산 제공,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등이 대표적.
개최 장소는 짝수 해는 미국 워싱턴에서, 홀수 해는 한국 서울에서 양국이 번갈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