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52
1. 개요
케테르 등급의 SCP로, 늙고 마른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인간과 의사소통하기를 혐오하며, 옛 러시아어를 이용한 소통 방식으로 인해 소통이 어려운 SCP에 속한다.
2. 특징
인간을 초월한 신체 능력을 보여 주며, 회복 능력 역시 발군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바로 그녀의 체모이다. 그녀는 그녀의 몸의 어디에서든 체모를 매우 빠르게 자라게 할 수 있다. 이 체모는 다른 사람의 몸에 닿을 시 그 사람의 신경계를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이로 인해 당하는 사람은 마약을 한 것처럼 인지 및 사고능력이 저하되며 쾌락을 느끼게 된다.
기본적으로 육식을 하며 특히 인육을 즐긴다. 따라서 그녀는 자신의 체모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포박하고, 몽롱하게 한 뒤 먹어치운다. 이로 인해 재단 측이 갓난아기를 먹이로 던져주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고 또 '''실제로 실행했음'''을 암시하는 점 때문에 토론란에선 "재단은 '''D계급 아기'''도 모아다 갈아넣는 거냐"[1] 는 초유의 개드립도 나왔다.
3. 기타
바바 야가는 본래 슬라브 계통 민담 속 마녀인데, 여기선 마법을 부리는 것을 눈에 보이지 않는 긴 털을 조종해 환각을 씌우는 것으로 재해석한 듯하다.
한편, SCP 재단에 등록된 SCP 중엔 마침 "바바 야가의 오두막집"이란 별명을 가진 SCP-783도 존재한다. 둘 다 사람 잡는 케테르급 SCP긴 하지만 바바 야가란 별명은 어디까지나 러시아의 숲에 사는 식인 마녀라는 점에서 착안해 지어진 것인 만큼 이 할멈이 정말로 그 SCP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1] 실제 설정상 D계급 인원은 사형수 외에도 제 12 규약이 인정된다면 무고한 사람도 차출할 수 있다. SCP-195의 샘플 사진으로 떠 있는 D계급 어린이도 제 12 규약으로 차출된 희생자. 그리고 훗날 격리 과정에서 정기적인 영아 식인 의식이 필요한 SCP가 정말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