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BY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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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イドバイサイド[1]
TAITO에서 제작한 레이싱 게임. 시리즈는 모두 포함해 5종류나 된다. 하지만 아케이드 전용으로 나온 1편과 후속작 에볼루치오네(2편), 그 2편의 버전업인 에볼루치오네 RR, PS1 이식 타이틀인 스페셜과 진동기능 대응 및 염가판인 스페셜 2000이 전부이기에 결과적으로는 작품 하나로 4개를 낸 것이나 마찬가지.
등장 당시에는 정말로 오마쥬가 가득한 게임이었다. 데몬스트레이션에서도 떡하니 '''모 게임'''을 연상시키는 팬더 트레노와 RX-7 FC의 대결이 나올 정도였으니...
거기에 등장 차량도 당시 일본의 유명한 메이커와 스포츠카를 그대로 넣었고[2], 코스 또한 서킷 형태로 제작되어 있으나 그래픽은 고갯길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하시리야 센스때문에 인기를 얻었다.

1. 특징


등장 코스가 이름이 아닌 계절로 나뉜다. 초급/중급/상급/초상급의 난이도 구분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코스마다 대표하는 계절이 있고, 그 계절이 코스의 이름이며, 코스 또한 계절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이다.
2편의 경우에는 그게 더 심해져서, 계절이 아닌 어느 달인지로 표기하며, 내수판/해외판 가릴것 없이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언어 고유의 표기법을 사용한다. 가령 일본 내수판의 경우 봄을 卯月[3]라 쓰고 '우즈키'라 읽듯.... 거기에 깨알같이 시간대도 16:00 같이 표시해뒀다. 정말 쓸데없이 고퀄리티.
시리즈 전통의 특징으로서 1년의 첫 계절인 봄이 가장 쉬운 코스, 겨울이 가장 어려운 코스이다. 숨겨진 코스인 경급(驚級)은 예외로 치기 때문에 계절이나 달력이 아닌 시간을 나타내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2. 등장 코스


  • 봄 (Spring, 春) / 초급
봄답게 벚꽃이 한창 핀 호숫가. 의외로 첫 코스 치고는 브레이킹을 자주 해줘야 해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 여름 (Summer, 夏) / 중급
피서객이 많은 해안가. 본격적으로 산길이 시작되다 보니 고갯길의 느낌이 팍팍 나기 시작한다. 게다가 도로도 비포장도로가 생겨나면서 컨트롤을 요구하는 등 중급치고는 좀 어렵다.
  • 가을 (Autumn, 秋) / 상급
계곡 근처 산길을 달리게 된다. 길이 갑자기 좁아지거나 낙엽이 쌓인 코너가 나오는 등 체감 난이도가 확 오르는 곳. 아케이드 버전에선 스타트 지점에 불상과 간판이 있었지만 PS1으로 이식되면서 삭제되었다.
  • 겨울 (Winter, 冬) / 초상급
눈이 쌓인 국도가 배경. 도로 폭은 넓지만 코너는 정말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해서, 왠만한 코너는 전부 헤어핀이라고 봐도 된다. 눈길이기 때문에 스타트는 물론이고 감속, 코너링 전반에 걸쳐서 컨트롤이 어려워진다.
  • 극악 (Special, 極) / 경급
일반적인 플레이로는 선택 불가능한 코스. 그런데 오프닝 화면에 대놓고 나오는 코스가 이곳이다. 코인 투입시 뷰 체인지 버튼을 누르고 시작하면 고를 수 있으며, 숨겨진 코스답게 난이도는 제일 높다. 게다가 이전에 나온 4계절 코스를 죄다 짬뽕시켜놔서 포장도로-비포장도로-산길-눈길이 이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코스 배경이 특징. 게다가 골 하기도 어려운지라 완주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이 게임의 실력자라 할 수 있다. 만약 1위로 골하면 엔딩을 볼 수 있다.[4] PS1 이식 염가판인 스페셜 2000에서는 제한시간이 더 줄어서 실력자도 타임오버되는 진풍경이 보이기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WqF2nhkZ4E
  • 4월 (April, 卯月) / 초급
2편의 초급코스. 봄이 아닌 4월로 나오지만 계절은 같다. 1편의 초급과는 달리 굉장히 쉬운 레이아웃으로 등장한다. 거의 각진코너가 없는 오벌 코스. 배경의 모티브는 하루나산 정상의 호숫가로 추측된다.
  • 3월 (March, 弥生) / 중급
특이하게도 여름의 달(5,6,7월)이 아닌 3월이 뜬금없이 중급으로 등장. 우스이산을 모티브로 하는 산길로, 배경의 안경다리는 물론 1위를 달리는 차가 푸른색 실에이티로 등장하는 걸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이니셜D 오마쥬.
  • 7월 (July, 文月) / 상급
여름 밤의 고갯길이 배경. 묘우기가 모티브인지 도로 한쪽이 절벽으로 되어 있다. PS1 이식판에서는 초상급과 바뀌어서 등장하는데, 난이도와 코스 자체는 같다.
  • 11월 (October, 神無月) / 초상급
가을의 단풍이 보이는 좁은 산길로 모티브는 하루나, 아카기 등의 유명한 고갯길을 섞어둔 것. 갑자기 비포장 도로와 좁은 다리가 등장하는 등 난이도도 상승한다. 게다가 AI들도 빨라지기 시작해서 1위 먹기 힘들어지는 구간이기도 하다. PS1 이식판에서 상급과 이름이 뒤바뀌어 있다.
  • 밤 11시 (22:00, 亥の刻) / 경급
전작의 극악 포지션. 헌데 이름이 계절도 달력도 아닌 시각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거기에 코스 선택화면에서도 코스 전체가 아닌 일부분[5]만 등장하는 등 유저의 호기심을 자극한 숨겨진 코스. 최초로 스타트/골인 지점이 다른 편도 코스이기도 하다. 모티브는 하루나 그 자체. 하시리야들의 성지로 불리는 그곳을 달린다. 오마쥬의 끝을 달리는 건지 CPU 차량들이 1위부터 순서대로 AE86, FD, FC, 란에보 4, R32, 실에이티, 시빅, 레빈AE86으로 등장하는 데다 차량의 휠과 성능이 이니셜D처럼 변경된다.
전작의 극악과 마찬가지로 1위로 클리어하면 엔딩을 볼 수 있다.[6]
  • 6월 (June, 水無月) / 초경급
하루나에 이은 또다른 숨겨진 코스이자 실제 고갯길. 모티브는 아카기산[7]. 낮인데도 불구하고 코스 선택화면에서는 경급 코스와 같이 밤처럼 보이는게 함정.
  • 오전 정각 (0:00, 子の刻) / 초경급
두번째 숨겨진 코스로서 난이도는 같은 초경급. 모티브는 진짜 아카기 고갯길. 하루나와 마찬가지로 이니셜D 오마쥬가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 코스는 이후 배틀기어 2에서 상급으로 다시한번 등장하는데, 상급주제에 너무 어려워서 3편에서는 다시 경급으로 올라간다.
  • 새벽 2시 (2:00, 丑の刻) / 초경급
마지막 숨겨진 코스이자, 당시에는 아무도 모티브를 몰랐던 코스. 하코네 턴파이크가 모티브로 추측된다. 초경급 코스 중 가장 코너가 완만하고 기본 속도가 높은 곳이지만, 그만큼 AI들도 무지하게 빨라서 단순한 실수 한번으로 순위가 좍좍 갈려나갈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시간 제한도 제일 짧아서 타임오버 위험성도 있는 편이다. 특이하게도 CPU가 먼저 골인하면 직진하지 않고 스핀해서 주차장에 멈추는 기행마저 보이는 등 특이한 코스.

3. 등장 차량


메이커 선택 후 차량 선택이 아닌, 차량 중 한대를 바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아케이드에서는 1/2편의 차량 라인업이 다른 반면 PS1 이식판은 1/2의 차량을 전부 수록했다.
또한 대부분의 차량이 순정상태가 아니다. 머플러, 휠은 물론이고 범퍼, 스커트 같은 외장튠도 되어 있는 차량이 많다. 코스에 따라서도 차량의 외형이 바뀔수도 있다는 점이 상당히 특이하다.

3.1. TOYOTA


  • 수프라 JZA80[8]
  • 스프린터 트레노 AE86[9]
  • 카롤라 레빈 AE86[2도어]
  • 셀리카 GT-4 ST205
  • 원박스 [10]
  • 트럭[11]

3.2. NISSAN


  • 스카이라인 BCNR33
  • 실비아 K's S13
  • 스카이라인 BNR32
  • 180SX RPS13[12]
  • 라이트 밴[13]

3.3. HONDA


  • NSX NA1
  • 시빅 EG6
  • CR-X EF8

3.4. MAZDA


  • 사반나 RX-7 FC
  • RX-7 FD

3.5. SUBARU


  • 임프레자 WRX STi GC8
  • 임프레자 웨건 GF8
  • 레가시 BG5

3.6. MITSUBISHI


  • 랜서 에볼루션 4 CN9A[14]

4. 기타


제작진의 약빤 오마쥬 센스나, 게임에서 풍기는 미묘한 와인딩의 즐거움이 당시 하시리야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했던지 의외로 오랫동안 레이싱 게임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간 작품이기도 하다.
2편의 확장판인 에볼루치오네 RR을 베이스로 PS1으로도 이식이 되었고 아케이드 회전율도 나쁘지 않았던 터라, TAITO는 이후 배틀 기어라는 새로운 IP를 개발하며 이 사이드 바이 사이드의 포맷을 그대로 가져오게 된다.
BGM도 상당히 좋았다. 1편은 미사와 히로유키가 SAWAMY명의로 참가하여 작곡[15], 2편은 타카하기 히데키(高萩英樹)[16]의 명곡들이 쓰였다. 특히 2편의 OST는 이후 배틀 기어에서도 꾸준하게 어레인지되어서 등장할 정도니 얼마나 퀄리티가 좋은지는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보자.
이후 이 게임은 배틀 기어 시리즈로서 그 명맥을 이어나가게 된다.
[1] 영제인 side-by-side는 여러대의 차량이 아슬아슬한 간격으로 붙어 주행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2] 90년대 말 당시에 실존 차량/메이커를 그대로 따온 레이싱 게임은 드물었다. 설령 실존차량을 게임에 넣더라도 이름이나 디자인을 바꾸는게 추세였다.[3] 한국에서 묘월은 2월을 뜻하지만 이건 '''음력'''기준. 일본에서 묘월은 4월을 뜻한다.[4] 유일하게 이 게임에서 엔딩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5] 달랑 인터벌 직선만 나타나 있다. 거기에 코스 끝자락에 ?를 붙여놔서 무슨 레이아웃인지도 모르게 했으며, 실제로 선택해서 플레이해도 상단에 나타나던 레이더가 나오지 않는다![6] 이 작품의 후속작인 배틀기어 시리즈에서도 하루나는 무조건 경급코스로서 계속 등장한다.[7] 흔히 레이싱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아카기 고갯길과는 다른 곳이다. 실제 지명은 같으나 아카기산 호수 북쪽에 위치한 또 다른 곳이라고 보면 된다.[8] 1편에서 유일한 6단 차량이었다.[9] 3도어 후기형. GT-APEX가 아니라 GT-V다.[2도어] 전기형.[10] 1세대 라이트 에이스와 2세대 타운 에이스를 합친 TAITO 스페셜 차량. 스페셜 차량 중 제일 밸런스형이다.[11] 원박스와 마찬가지로 라이트 에이스+타운 에이스. 최고속도가 가장 높다.[12] 프론트가 해외용 범퍼, 즉 실에이티 형태이다.[13] AD밴이 모티브로 가속력이 스페셜 차량 중 제일 높은 대신 코너링이 제일 약하다.[14] 미스파이어링 시스템 장착버전[15] 게임 내 사용된 모든 곡 수를 따져서 3곡밖에 되지 않지만 어레인지 되어 후속작에 실리는 등의 인기를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16] 아티스트 Dr.Haggy 명의로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