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ing/행적
1. 2017 시즌
1.1. LSPL 스프링 2017
YM이 1강을 형성하고 있을 때 바로 뒤인 2등을 하고 있다. 퓨리/윤의 봇듀오와 어보이드리스가 활약하는 중. 결국 결승전에서 YM을 꺾고 LSPL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승강전 없이 승격이 확정됐다. #[1]
1.2. LPL 서머 2017
승격 직후 돌풍을 일으킨 DAN과 달리 여기는 현지인 상체멤버들을 제대로 리빌딩하지도 않았고 상위리그에서 퓨리와 윤의 캐리력에 한계가 생기면서 매번 아슬아슬하게 패하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멤버 교체 후 분위기를 일신했고, 최근 연패 중인 JD Gaming을 2:1로 격파하며 반등각을 잡았다. 그리고 바로 뒤 RNG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DAN과 더불어 최근 하향평준화 논란이 있던 LPL에 LSPL 출신 승격팀들이 경종을 울리며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후 DAN은 에이스인 카린에 대한 의존도로 DTD한 반면 쑤닝은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재강등 사례가 수도 없는 것을 감안하면 EU의 미스핏츠, LMS의 레이즈를 제외하고는 승격팀 중에 잘 풀린 축에 든다.
2. 2018 시즌
2.1. 프리시즌
시즌 종료 후 퓨리가 팀을 나갔다고 했지만 재계약을 잘 맺었다. 지켜야 할 선수인 탑을 지키고 약점인 미드정글에 LSPL 꿀단지로 유명한 YM 선수들을 보강하면서 중위권 중에서는 착실한 스토브리그를 보냈다는 평이다. 특히 YM 미드 출신의 나이트는 위너스 출신으로 유럽 간 한국인 나이트와는 다른 인물로, 대체로 팀워크와 운영에 도움이 되는 반면 메카닉은 약하다고 알려진 YM 출신들 중에는 예외라고 한다. 개인기가 뛰어나지만 방송 울렁증이 심해서 이전까지의 YM과는 다른 의미로 승격을 못 했다는데, 이 선수의 포텐이 터지면 LPL에서 쑤닝 그룹의 힘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카드라.
그리고 데마시아 챔피언십 TOP와의 대결에서 베일에 싸인 쑤닝의 전력이 공개되었는데, 1세트에 XiaoAL - H4cker - Knight - Fury - Yoon으로 기존 로스터에 나이트만 투입한 조합으로 임하였다. 라인전과 한타를 통해 이득을 쌓으며 첫 바론을 먹고 1만 골드까지 격차를 벌리는 듯했으나, 기적의 판단력으로 뒤를 잡혀서 이득을 크게 말아먹었다. 그리고 멘붕한 듯 2번의 한타에서 잘 성장한 퓨리의 자야가 롱주 시절이 떠오르는 앞궁 쓰로잉으로 역캐리하였다. 문제는 상대팀이 차기 시즌 꼴찌 후보인 TOP였다는 것.
하지만 2세트에 나이트와 함께 영입한 정글러 Tian을 투입하였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2, 3세트를 완승하였다. 2세트는 퓨리와 윤이 초반 맞라인 킬을 낸 뒤 이를 기점으로 봇을 폭파시켰고 팀이 화염 3스택을 쌓아 퓨리의 이즈리얼이 속죄 캐리를 하였다. 3세트는 라인전보다 한타에 치중한 조합을 가져간 뒤 불리한 초반을 개인기량으로 잘 버티다가 한타 압승 - 오브젝트 획득 공식을 지키며 완승하였다.
전반적으로 탑의 XiaoAL가 하드캐리어는 아니지만 다양한 챔프를 다루며 단단하게 팀을 떠받치는 모습으로 최근 미아가 된 QG - NB의 V를 떠올리게 한다. 미드 라이너인 나이트는 말자하에 치중된 픽으로 솔랭전사의 슈퍼플레이보다는 팀적으로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추구했으며, 퓨리는 1세트에는 그냥 롱주 퓨리였으나 2, 3세트에는 삼성 퓨리의 모습을 되찾은 듯하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자신들의 상위호환에 가까운 WE에게 나름 잘 저항했지만 0:2로 패하며 패자조로 추락하였다. 전체적으로 정글러 문제가 딜레마인데 기존 정글러인 H4cker는 하드웨어는 괜찮은 편인데 소프트웨어가 영 좋지 않고 팀의 운영이 마비되는 경향이 있으며 새 정글러 Tian은 초중후반 가리지 않고 비교적 부드럽게 풀어가지만 리 신과 같은 테크니컬한 챔프로는 메카닉이 부족한 느낌을 주었다. XiaoAL 역시 올라운더 탑솔러답게 무력만 보면 중체탑인 957에게는 라인전에서 찍어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2% 부족한 탑솔러와 대조적 2정글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중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도 있지만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패자조에서 거품설이 흘러넘치던 RW에게 1:2로 석패하여 프리시즌을 마감하였다. 전체적으로 라인전 개인기는 앞서면 앞서지 뒤쳐지지는 않았지만 정글러 누구를 출전시켜도 RW의 초반 운영에 밀리고 한타도 합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약한 미드로 인해 모두가 고통받던 데뷔시즌에 비해 해볼 수 있는 것은 많지만, 아직 승리공식을 확립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뒤집어 말하면 과제만큼이나 가능성도 많이 보여준 비시즌이었다.
2.2. 스프링 시즌
개막전에서는 프리시즌 상대였던 TOP를 만나 상대 에이스인 카린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2:0으로 승리했다. 이쪽 정글은 2연속 티안. 다만 TOP가 잘한 것이 거의 없는 경기를 퓨리는 안정적으로 잘했는데 퓨리 분의 쓰로잉까지 다 가져간 나이트의 연이은 하드쓰로잉과 티엔의 개인기량 부족으로 인해 다소 불안하게 이겼다. 대신 마우스 상대로 캐리를 허용하는 참사를 일으켰던 XiaoAL가 탑 블라디로 날아올랐다.
하지만 탑정글이 데마시아 챔피언십에서 그랬듯이 기대보다 못해주고 있어서 팀도 무난한 판독기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딜러진의 힘이 강하긴 하나 퓨리와 나이트가 안 던지는 성향도 아니고, 팀플레이에 장점이 없는 부분을 메우기에는 분명 탑정글의 기본기가 부족하다.
RNG를 패버리면서 그럭저럭 5위까지는 지키고 있다. 그리고 인터리그에서도 TOP에 이은 또다른 대놓고 퍼주는 팀 VG를 만나 3승째를 마크하는 등 양학은 충실히 하고 있다.
그리고 징동이 DTD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4위로 올라갔고 RW까지 이기면서 4위를 무난히 확정짓는 듯했으나 징동과의 유통 더비에서 로컨의 하드 캐리로 패배했고, JDG가 그대로 로컨의 물오른 기량 + 도인비의 친정 사랑에 힘입어 마지막 날 RW를 잡아내면서 한끝 차이로 포스트시즌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나이트는 종종 터지는 혼이 나간듯한 던지기에도 불구하고 2018 시즌 데뷔한 미드 중에 메카닉을 포함한 개인 기량은 가장 뛰어났다는 것이 중론이고, 퓨리는 안정감을 향상시키면서 한타에서 존재감이 살짝 줄어들기는 했지만 나이트가 선빵으로 던지는 사이 강력한 라인전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팀을 잘 떠받친 공로를 인정할 만하다. 다만 탑솔도 평범하디 평범하고 서폿도 용병 쿼터의 가치는 보여주지 못하는 와중에 정글러들의 기량은 결국 쑤닝을 끌어내렸다. Mlxg와 같은 빅네임 사이닝이 불가능하다면 윤이 로컬로 인정받을 때 용병을 보강하는 것이 강팀으로 가는 길일듯.
2.3. 서머 시즌
시즌 시작 전 Ever8 Winners에서 YoRi라는 아이디로 활동했던 Proud 이정재 선수를 영입했다.
나이트가 계약문제로 로스터에 빠지면서 fenfen을 도로 기용하고있다. 즉 17 서머 로스터로 회귀했다. 그런데 fenfen이 리그 최악 미드임에도 나머지 팀원들이 캐리해서 의문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실 의문을 가질 필요가 별로 없는게 상대가 VG와 LGD 그리고 메타로 인해 망하고 있는 BLG였으니...
그리고 3연승 후에는 상대가 상대라 깔끔하게 3연패. 5승 1패 세 팀과 1승 5패 세 팀 사이에서 약자 멸시 강자 존중을 실현하며 어찌저찌 포스트시즌에는 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그 TOP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서머 시즌이 끝났다.
시즌이 끝나고 리빌딩을 감행하면서 서브 서포터 프라우드를 제외한 팀 내 한국인 전원과 팀의 구멍 펜펜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프라우드도 아프리카로 이적하면서 팀 내 한국인은 0명이 되었다
3. 2019 시즌
3.1. 스프링 시즌
리빌딩을 하면서 미드 - 서폿을 FW에서 나온 메이플, 소드아트로 채웠고 퓨리의 자리는 순혈 원딜중 좋은평가를 받던 Smlz를 데려오면서 나름 좋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리고 아프리카로부터 임혜성 코치를 데려와 감독으로 선임했고, 선수 은퇴를 선언한 이지훈을 코치로 영입하면서 코치진도 새롭게 꾸렸다.
개막전에서는 약체로 평가 받던 VG를 상대로 첫세트를 패배하고 두번쨰 세트때도 라인전에서 고전하는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래도 체급차이를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그리고 메이플 소드아트의 영향인지 대만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고 있는듯하다.
그러나 갓 리빌딩한 약체 RW에게 0:2로 충격패. 특히 2세트는 짭우지 이즈리얼의 펜타킬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뒤 이은 EDG와의 경기에서도 처참하게 0:2 완패.
OMG와의 경기에서 다 이겨놓고 3세트에 연이은 대퍼로 날려먹는 것을 보면 한타의 리그 중국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한타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별로다.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잘하고 다전제서 말아먹으며 롤드컵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1주차에서 선방하다 2주차에서 말아먹는 FW의 모습을 1라운드 중후반부터 나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콘, 도인비 없으니 LMS급, 아니 안선생님급 원딜인 Smlz와 LMS를 벗어나자 리그제 장기 레이스에서 개인기량이 취약한 메이플의 마이너스 시너지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간신히 LGD 잡고 연패를 끊었으나 BLG, TOP에게 연패하며 플옵 탈락 직전이다. 시즌 중반은 메이플이 상남자 메타에서 신나게 말아먹었다면 시즌 후반은 메이플이 다양한 챔프로 1인분은 하고 있는데 역으로 정통 원딜 티어가 올라오면서 Smlz의 저질 생존력이 커버가 되지 않아서 또 말아먹고 있다. 웨이웨이와 엔젤 등의 서브를 활용해봐도 백약이 무효. 랑싱 역시 영문 해설진들은 무슨 중국의 브위포 쯤은 되는 선수라고 고평가를 해주는 것 같은데 냉정하게 말해서 늘 렛미 하위호환이었다. 정말로 슈퍼팀의 자격이 있었으나 소아즈가 너무 심하게 말아먹고 운영이 없어서 플옵 탈락의 굴욕을 당한 미스핏츠와 달리, 이 팀은 소드아트 말곤 슈퍼팀이라고 불렸던 이유를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 그렇다고 소드아트가 도인비처럼 한 팀을 오더부터 팀원 개개인의 판단까지 다 끌어올릴 정도의 슈퍼크랙은 아니고... 소드아트가 아니라 전성기 마타가 오더라도 안될 팀이지 무슨 슈퍼팀인가 싶다.
결국 감독인 임혜성이 시즌 이후인 5월 6일자로 팀과 계약을 종료했다.
3.2. 서머 시즌
탑솔러인 랑싱이 RNG로 이적했다.
개막전 1세트부터 VG에게 관광당하며 암울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세트 투닥투닥하다가 Smlz - 소드아트 봇 듀오의 하드캐리 덕분에 패승승으로 간신히 승리하였다. 문제는 Smlz 특유의 그 불안정한 플레이스타일을 감안해 보면 Smlz가 승부처 한타 외나무에서 딱 한 번만 떨어졌었다면 그대로 날아갔을 경기였다는 것. 정말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특히 탑은 원래 기대를 안했지만 미드 정글의 메이플과 해커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답이 없다.
그래서 두번째 경기부터 웨이웨이를 투입했고 RNG에 세트 따낸 LGD를 완벽히 관광보냈다. 이후 핵꿀대진으로 3연승까지 찍었으나, 3전 전패 중이던 징동에게 0:2 관광을 당하며 시즌 초 희대의 대진운빨을 인증했다. 특히 3연패 기간 부진했던 임프를 상대로 LPL의 임프 Smlz가 서열정리를 당한 것이 포인트.
그러나 웨이웨이를 계속 중용하고 메이플과 서브 미드라이너 엔젤을 번갈아 탑으로 기용하면서 반등하여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안정권에 들어왔다.
어찌저찌 플옵 진출했으나 EDG를 상대로 제대로 박살나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LPL 시청자층 일각에서는 마지막 경기 LNG전 말아먹은 것이 IG 피하려는 져주기 게임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도 있었다. 그런데 LNG가 못했음에도 IG가 더 못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쑤닝은 EDG에 발리면서 WE 팬들은 의심을 기정사실화하고 고소해하는 분위기.
4. 2020 시즌
4.1. 프리시즌
시즌 후 이지훈 코치가 군 문제로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코치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그 후 메이플, 바비9, Smlz, 해커까지 차례로 계약을 종료했다.
SofM이랑 제키러브, 꼬마 코치가 온다는 루머가 있다. 그 뒤 SofM은 팀에 입단했으나 꼬마는 다른 루머팀인 VG로 이적했고 새 탑솔러로 LDL 최고 유망주라 평가받는 빈을 승격시켰다. 서머 시즌에 탑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만큼 상당히 괜찮다는 반응이 많다.
다만 재키러브는 루머만 들릴 뿐 오피셜은 뜨지 않았고 결국 아무 소식없이 데마시아 컵 로스터를 공개했는데, 엔젤이 다시 미드로 오고 원딜로는 팀 연습생이랑 웨이웨이를 포변시켰다. 코치로는 퓨리와 헬퍼를 영입했다.
데마시아 컵에서는 로스터를 개판으로 짠 대가를 톡톡히 치뤘다. 같은 조에 FPX, WE, VG, LGE가 있었는데 2부 팀인 LGE를 제외한 나머지 팀에게 모두 패했다. FPX는 유스 로스터였는데도 졌다. 문제는 웨이웨이는 포변한 것 치고는 잘 해줬는데 그 웨이웨이의 자리를 꿰찬 SofM의 폼이 개판이다. 다만 웨이웨이가 제 몫을 해준다면 빈 - SofM 조합은 좀 두고 볼 필요는 있다. 어쨌든 SofM이 클래스에 비해 워낙 극단적인 플레이스타일로 인해 합을 맞추려면 신인 탑솔러와 시간이 좀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서...
4.2. 스프링 시즌
빈, SofM 등에 대한 고평가인지 슈퍼팀 드립을 친 영문 해설진의 고평가가 무색하게도, 첫 경기부터 이스타에 발리고 온 로그 워리어즈에게 0:2 완패를 당했다. 물론 이스타 전에서 처참한 기량을 보여준 홀더를 빼고 RW가 크레이지를 투입해 빈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만들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만 졌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경기. SofM은 리 신으로 약간의 쓰로잉도 있지만 상당한 슈퍼플레이럴 선보이며 프리시즌과는 다른 특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하지만 웨이웨이가 이번에는 Smlz에게 원딜을 배운 듯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탑의 빈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게임이 끌리더니 제풀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웨이웨이가 심각하다 생각했는지 긴급처방으로 IG 2팀 원딜러인 huanfeng을 팀으로 데려왔다.
개노답인 비우비우와 포텐이 아직 터질 기미가 없는 빈의 죽음의 이지선다, 그리고 챔프폭이 라인전 강한 메이지로 한정되는 듯한 엔젤의 애매함으로 인해 순위는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전자두뇌 소드아트와 원조 베체정 SofM의 폭발력에 LDL을 씹어먹은 딜링머신 후안펭이 합류하면서 함부로 무시할 수는 없는 팀이 됐다. 탑이 버스 폭행 안하고 엔젤이 주챔프 잡은 상황에서는 RNG를 한타로 씹어먹는 등 이게 플옵 탈락팀 맞나 싶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피넛 원맨 캐리의 LGD 같은 포스가 아니라 나름 균형감이 괜찮은 고점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4.3. 서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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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억제기 비우비우와 붕 떠버린 웨이웨이를 V5로 처분했다.
놀랍게도 개막 후 2연승. 그것도 첫승은 메이플의 사기 피해자 2호인 LNG에게 날로 먹었지만 2번째 승리는 스프링 반전팀이던 WE에게 거뒀다. 1세트 WE 정제승의 신드라 죽이기 픽밴에 무력하게 무너졌지만, 2세트 압승 후 3세트에서 명궁 애쉬를 선보인 후안펭의 맹활약에 힘입어 패승승에 성공했다.
고무적인 것은 후안펭에 이어 탑솔러 빈의 포텐이 드디어 터질 기미가 보인다는 점. 패배한 세트조차도 데스 어마어마하게 기록한 레넥톤으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 해줬다. 단점은 챔프폭이 좁고 무색무취한 미드 라이너 엔젤. 엔젤만 잘해준다면 쑤닝은 서머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여지도 보인다.
다만 선수들이 스프링부터 합을 맞춰왔음에도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에 비해 운영이나 한타 호흡이 아직 궤도에 올랐다 보기 어렵다. 이를 증명하듯 디펜딩 챔피언 JDG를 상대로 초반에는 어느 정도 체급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후반에 실수를 범하면서 한순간에 뚫려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엔 스프링때보다 명백히 약해졌다고 평가받는 IG전에선 충격적인 0:2 완패를 당했다. 그중에서도 역적은 닝 이상으로 무지막지한 쓰로잉을 펼쳤던 SofM. 거기에 팀 운영 전체적으로 심각하게 나사 빠진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결국 쑤닝은 기대 해봐야 쑤닝이라는 평가를 받게되었다.
결국 부실한 허리 + 부실한 운영과 한타 합이라는 단점이 계속 치명적으로 작용하면서, 탑 바텀의 개인 기량이 상당히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중위권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V5에 팔아먹은 쌈디와 웨이웨이가 대폭발한 것은 물론 비우비우도 생각보다 괜찮게 해주고 있어서 역시 아낌없이 퍼주는 슈퍼마켓 팀이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디스만 하고 있는데 6연승을 달리면서 훨씬 많은 칭찬이 적혀있는 몇몇 중위권 팀들에 비해 상당히 순위가 높다. 기본적으로 스프링에 비해서도 체급이 굉장히 높은 팀이다. 엔젤조차도 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 이젠 상향평준화된 LPL 정글에서 치명적인 SofM의 쓰로잉과 언급한 팀 완성도 문제만 아니면 롤드컵을 바라봤을 수도 있는 팀. 물론 팬덤 사이에선 쑤닝의 입지가 입지다보니 아무리 지금 성적이 좋아도 나중에 DTD하고 롤드컵은 기대를 안한다는 여론이 많다.
그리고 V5전 2세트만 해도 완파당하는 그림이었는데 SofM - 환펑의 의문의 하드 캐리로 인한 역전승과 3세트 완승까지 이어지면서 V5를 2:1로 잡아버렸다. 7연승을 달리면서 FPX가 떡락한 시점 IG와 동률을 이루면서 TES - JDG를 잇는 롤드컵 컨텐더 라인으로 우뚝 솟았다.
이어진 OMG전 1세트는 졌지만 2, 3세트를 이기면서 8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다만 8연승동안 대부분이 2:1 꾸역승이라 득실은 안 좋은게 흠.
TES전, 1, 2세트 둘 다 초중반 유리했음에도 운영과 한타에서 무너지며 0:2 완패한다. 특히 1세트는 7천 골드 차이까지 벌리고 화염용 영혼까지 챙겼는데도 오히려 싸움을 회피하며 시간을 끌었고 결국 바론과 장로용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패한다. V5와 비교했을 때 운영 차이가 너무 큰 시점이라, 칸을 벤치로 보낸 FPX까지 끼어들 롤드컵 4시드 싸움에서 전망이 그다지 밝다고 보긴 어렵다.
설마 6강 시드를 확보하겠어 싶었으나, V5가 EDG에게 무너지더니 FPX의 Lwx가 고열로 결장하는 천운이 겹쳤다. 그러고도 2세트 창의적인 뇌절로 김군 미드 도인비 바텀 비원딜의 FPX에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1, 3세트 갱플과 레넥톤으로 칸을 잘근잘근 씹어먹은 빈, 그리고 모처럼 날아오른 SofM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승리하고 6강 시드를 획득하였다.
서머 정규시즌 쑤닝을 요약하면 양학 최강자이자 개인 체급으로 승부하는 팀의 극한. 유럽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로그와 매우 유사한데 미드의 천재성을 약간 줄이고 탑의 천재적인 뇌절도 약간 줄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다. 자신들 위에 있는 중국 3강인 TES, JDG, IG에게는 모두 떡을 먹으며 완패했고[2] 2연패 충격으로 양민 EDG에게 1:2 패배에 3연패를 기록하는 대참사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나머지 모든 경기를 2:1로라도 꾸역꾸역 다 잡아내면서 진정한 양학왕의 면모를 보였다. 자신들보다 개인기량이 약한 팀들에게 뇌절로 1세트 정도 내주고 1세트 정도 위기에 처해도 철저히 체급으로 밟아버리는 데 매우 능하다. 반면 유얀지야, 야가오, 퍼프의 애매함이나 기복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쑤닝의 체급으로 누를 수 없는 3강팀들에게는 개인기량으로 앞서지 못하자 팀적으로 상대 팀컬러에 일방적으로 시종일관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다.
플옵 탈락팀들 중 EDG에게 충격패를 하거나 RNG, OMG 등을 상대로 오히려 매우 고전한 것도, 이 팀들이 쑤닝과는 다른 방식으로 팀적 하자가 심각해서 그렇지 게임 초반 무력이 강한 편에 속하는 팀들이기 때문. 팀적으로 이들보다 강한 5~8위 팀들은 전부 개인 구멍을 후벼파 찍어눌렀고 심지어 늙다리 클럽 LGD는 2:0으로 잡아버린 것과 대조적.
플옵 V5전, 1세트 유리한 상황에서 바론을 뺏기는 참사가 터지며 패배했으나 이어지는 경기를 모두 압살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예상 외로[3] 전 라인이 체급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SofM이 웨이웨이 상대로 시리즈 내내 우위를 점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어진 TES전, 우세하진 않더라도 해볼만하다는 예측이 있었으나 0:3으로 완패한다. 빈과 환펑이 369 재키러브에게 라인전부터 박살났고 미드 정글 역시 무력하게 봉쇄당했다.
4.4.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3, 4위전이자 3시드 결정전 프리뷰인 LGD전, 3:0으로 완파하며 흔들리던 기세를 붙잡더니, 3시드 결정전에서 또다시 LGD를 3:0 으로 찍어누르며 롤드컵 3시드를 확정지었다. 특히 3시드 결정전은 전 라인이 차이를 벌리며 체급 차이를 여실히 드러냈다.
4.5.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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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소개글'''Dare to be First'''
LoL Esports 코멘트
G2랑 A조에 배치되었다. 나머지 팀은 마치랑 TL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8강 진출이 예상되었다. G2전엔 바다 영혼 먹고 장로 한타에서 패배, 장로 먹힌 G2를 본진에서 에이스내는데 성공하였으나 무리하게 넥서스를 밀려다가 신드라가 잘리며 퍽즈의 텔레포트에 의해 게임이 끝나버렸다. SofM은 분명 인상적이었지만, 중후반 집중력 문제는 있어보인다.
이후 마치와 TL은 체급에서부터 누르고 들어가며 승리, 2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다만 정규시즌 때부터 악명 높던 중반 운0과 뇌절은 여전히 지적되는 부분.
2라운드, 마치 상대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으나 TL에게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젔다. 허나 G2 상대로 순위결정전 포함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조별 추첨에서 LPL 내전이 확정된 상태에서 하필이면 자신들을 꾸준히 참교육했던 '''B조 2위 JDG'''이 상대로 결정되면서 자신들만 억울해졌다.[4] 징동이 틈을 내주지 않는 이상 쑤닝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로 경기가 시작되자 1세트에서 그놈의 쑤퍼타임이 발동하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주며 안좋게 시작한다.
그러나 2, 3세트에서 무시무시한 교전 능력으로 징동을 몰아붙이며 역전에 성공했고, 4세트에서도 시작이 좋진 않았으나 기어이 역전해내며 경기를 3:1로 마무리,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징동 상대로 무려 '''796일'''만의 매치승이라고.
전 라인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지만 수훈갑은 단연 SofM과 환펑. 특히 환펑이 진으로 보여준 퍼포먼스는 16년의 뱅 프레이가 잠깐 보였다는 평가마저 나올 정도였다. 이후 4강 상대는 프나틱을 패패승승승으로 무너뜨린 TES로 결정되었다.
4강 TES전 약간 불리하지 않겠냐는 평가를 뒤집으며 3:1로 승리, 결승에 진출한다. 특히 빈은 경기 내내 369를 찍어누르며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굴욕을 곱절로 갚아주었다.
결승까지 업셋을 거듭한 여정, 큰 기대를 받지 않던 3시드 팀, 팀원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까지 합쳐져 많은 팬들이 16, 17시즌 삼성의 향수가 느껴진다는 평이 많다.[5] 본의 아니게 악역 최종보스 포지션이 되어 버린 담원을 꺾고 소년만화를 완성할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
한편으로는 담원도 서머가 시작되기 전에는 LCK 관계자들에게 우승 후보는커녕 플옵도 간다만다하는 정도의 저평가를 받았고 양팀 다 롤드컵 결승을 처음 와보는 만큼 SKT vs 삼성의 구도보다는 TPA vs 얼주부의 구도가 더 와닿는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쑤닝이 올해 물리친 팀들을 보면 절대 무시할만한 팀이 아닌데도 여론은 이미 담원이 우승한듯한 분위기인걸 보면 더욱이 담원이 끝까지 방심하지않고 경기에 임해야할지도 모른다. 쑤닝도 그 정도 저력은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결승전에서는 강한 무력을 바탕으로 팽팽한 양상을 만들어갔으나 약점인 운영 능력 부재에 발목을 잡혀 패했다. 그럼에도 절대 일방적이지 않고 4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는 그래도 팽팽한 살얼음판 승부를 이끌어냈기에 LPL의 자존심은 지켜내는 좋은 경기력이었단 평을 받았다. 실제로 인보이스에서 드러났듯이 담원 선수들에게서도 상대팀이 너무 잘해서 정신이 나갈 것 같다는 멘트가 나왔을 정도다.
5. 2021 시즌
5.1. 프리시즌
스토브리그 시작과 동시에 나머지 네 명을 제어하는 억제기 역할을 해주던 소드아트가 FA로 팀을 떠난다는 충격적인 오피셜이 나왔다. 이후 소드아트는 초대형 계약을 따내며 TSM으로 이적하였다.
리헨즈 영입설이 잠시 떠올랐으나 결국 LCK에 잔류하였고, 그 외 특기할 만 한 영입 루머는 없다. 대신 방출 루머로 V5에 임대로 간 세 선수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후안펑의 여자 문제가 터진 이후 그에 대한 조치가 어떨지도 주목받고 있다.[6]
하지만 결국 소드아트의 빈자리를 OWO로 채운 것을 제하면 딱히 로스터에 큰 변화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로 시장이 끝났다. 다만 쑤닝의 롤드컵 첫 시즌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권영재 코치나 스이하오 코치 등이 이탈한지라 이를 어떻게 커버할지가 관건이라 할 부분.
데마시아컵에서는 샷콜러의 부재의 영향인지 진자오를 선발로 냈는데, 기존의 메인 오더였던 소드아트의 이탈의 영향인지 끔찍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VG에게 0:3으로 지며 탈락했다. 빈이 평소와 다르게 탱커를 주로 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7] , 일단 이번 경기에서는 밋밋한 정도의 활약이었고 시즌 전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 예상을 깨고 결승까지 올라간 덕택인지 2020 LPL 어워드 대부분의 수상 내역을 독식하는 위엄을 선보였으나 LPL 팬덤으로부터 너무 쑤닝만 챙겨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당면하고 있다. 게다가 LPL 어워드 MVP도 팀의 1옵션인 빈이 아니라 다소 애매한 소프엠에게 돌아갔다는 점에서 수닝 팬덤 내부의 비판도 사고 있는 상황.
5.2. 스프링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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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상대는 TES와의 4강 리매치. 데마시아 컵에서 보여준 모습이 워낙 끔찍했기에 TES가 우세할거란 여론이 지배적이었으나 빈과 후안펑을 필두로 한 한타력을 보여주며 2:0으로 승리를 따냈다. 물론 1, 2세트 모두 초반 주도권을 내주었고 중후반 운영이 삐걱대는 모습들도 있어서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주축 멤버들의 연령을 생각해보았을 때 기분 좋은 출발임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후 RNG와 RA, FPX에 연파당하며 다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걱정했던 후안펑의 폼은 날카롭지만 소프엠의 폼이 데마시아컵 이후 계속 저점에 머물러있는 게 중요 부진 요인.
그렇게 3패를 찍은 후 하위권 보약 팀인 OMG와 LGD를 무난히 대파하며 순위를 다시 올렸으나 무패를 달리던 EDG전에서 2:0으로 완파당하며 3승 4패, 12위로 떨어졌다. 앤젤이 스카웃에게 큰 미드차이로 밀렸고 소프엠의 폼은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
[1] LSPL은 우승시 승강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승격되는 구조다.[2] 심지어 이 3강팀들이 폼이 가장 좋을 때 만난 것이 아니라, 귀신같이 가장 좋지 않을 때 다 만났다. 그리고 최종 4위팀 주제에 친히 이들의 보약이 되어주었다. 마치 1위 주제에 연패중이던 G2를 만날 때마다 대줘서 더블을 당한 로그가 떠오른다.[3] 다만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 당시만 해도 탑라인전 약간 말고는 전부 V5 우위라는 평이 많았으나, 시즌 말 비우비우의 부진과 몰의 애매한 라인전, 같이 높은 애쉬 의존도 와중에 환펑보다 애매한 쌈디의 한타력 등이 부각되면서 평가는 상당히 역전된 상태였다.[4] 정작 자신들이 이긴 G2는 1위들 중에서 제일 전력이 아래로 평가되는 젠지와 만났다는 게 아이러니다.[5] 다만, 4강에서의 매우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았을 때 16 삼성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오죽하면 부두술과 설레발을 자제하자는 게 매우 지배적 분위기인 LCK 팬덤조차도 담원이 결승에서 질 수가 없다고 말하고 LPL 관계자들도 한 명을 빼고 전부 담원의 승리를 예측했고, 쑤닝의 승을 예측한 LPL 관계자마저도 다들 담원의 손을 들어주니 쑤닝으로 선회했고, 그마저도 3:2 접전을 점칠 정도로 열세 예측인 것은 맞다.[6] 후안펑이 사고를 친 후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말이 있으나 쑤닝의 입장에선 V5의 기적과도 같은 상승세를 이끌어낸 쌈디라는 대안도 존재하는 상황이다.[7] 사실 스프링 때도 탱커로 그닥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보완해야 할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