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ver Saves th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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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릭 앤 모티의 창작자 중 한 명인 저스틴 로일랜드와 포트나이트 등의 제작책임자 타냐 왓슨이 합동으로 설립한 Squanch Games에서 만든 액션 어드벤쳐 게임. 보라돌이 괴물 Trover(트로버)와 함께 우주 여러 곳을 누비면서, 주인공 개 두 마리의 생명의 정수로 우주를 파괴하려는 Glorkon(글롤콘)을 막고 개 두 마리도 되찾는 게임이다. VR을 지원한다.
2. 시스템 요구 사양
3. 상세
게임을 시작할 때 두 가지 게임 모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 성인 모드(Mature): 고를 시 트로버의 "좋아, 부모님한테 말하지 마."[1] 라는 대사와 함께 게임 시작. 로일랜드를 포함한 성우진의 화려한 욕설 폭격이 게임 전체에서 쏟아진다. 게임이 볼것도 없이 북미에서 M 등급을 얻은 이유 중 하나.
- 검열 모드(Censored): 고를 시 트로버의 "에라이, 씨(검열)…"[2] 라는 대사와 함께 게임 시작. 검열이래봤자 F-word 정도만 검열되고 나머지 언어 유희 등을 이용한 유사욕설과 모욕 등이 날라다니는 건 똑같다.
3.1. 등장인물
등장인물의 대다수는 로일랜드 혼자서 녹음하였다.
- 주인공: Chairorpean 종족이다. 종족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종족 전체가 평생을 의자 위에서 게임 컨트롤러를 이용하며 살아간다. 게임 안에서는 대사가 없다.
- Trover(트로버): 주인공의 반강제적 파트너. 보라색 피부에 눈구멍 두개가 뚫려있다. 눈구멍에 Power Baby(파워 베이비)를 넣어서 새로운 능력을 발동시킬 수 있다. 전투 시 붉은색 광선검을 사용한다. 모험 중에 초록색 파워 베이비를 모으면, 나중에 눈구멍에 꽂는다면서 주인공에게 매우 감사해한다. 말투는 몰라도 목소리가 '릭 앤 모티'의 '모티'와 판박이다.
- Glorkon(글롤콘): 신과 같은 존재들인 네 명의 Abstainers(자제자) 중 탈출한 자다. 게임의 메인 빌런. 주인공의 개 두 마리의 힘으로 우주를 파괴하려고 한다.
- Knar(크나르): 연두색 피부를 가진 트로버의 상사. 월급을 무기로 트로버에게 온갖 욕설을 쏟아내면서 부려먹는다. 당연히 트로버와 사이는 최악인 듯 하다.
3.2. 줄거리
어느 날 글롤콘이 주인공 앞에 나타나, 개 두 마리를 납치하여 자신의 눈구멍에 쑤셔넣고, 그 힘으로 주인공의 행성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이를 두고 TV에선 뉴스 진행자가, 전화기 음성 메시지에선 담당 변호사가 주인공에게 형사책임이 있다고 떠들어대는 와중에, 집 앞에 트로버가 나타나 자신의 상사가 데리고 오라고 했다면서 따라오게 만든다. 트로버의 상사 크나르는 글롤콘을 제외한 남은 세 명의 자제자들과 연결시켜준다. 자제자들은 글롤콘이 개들의 힘으로 우주를 파괴하려 든다며, 이시클리스의 수정(Crystals of the Ithecles)을 모아 그에게 가는 통로를 열어 그를 막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크나르는 트로버를 격렬한 저항 따위 무시하고 주인공의 파트너로 붙여주게 되며, 이렇게 글롤콘을 막기 위한 주인공과 트로버의 모험이 시작된다.
4. 평가
5. 기타
거의 대부분의 NPC와의 대화는 들을 깡만 있으면 5분도 넘게 로일랜드의 기나긴 멍멍이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는 로일랜드가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을 최대한 주기 위해 넣은 게임 요소인데, 트로버가 어디로 가자는 대사 거 하나만 해도 안 움직이고 기다리고 있으면 열 몇줄에 걸쳐서 짜증을 내는 트로버를 볼 수 있다. 길 가다 만나는 NPC도 근처에 머물고 있으면 몇 분에 걸쳐서 있는 소리 없는 소리를 입 밖으로 다 뱉어낸다. 게임 클리어는 보통 8시간이지만, 개발진이 유도한대로 가만히 앉아서 이런 정신나간 대화를 들어보는 것도 게임의 큰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