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nstall(VOCALOID 오리지널 곡)

 


'''프로필'''
'''제목'''
'''Uninstall'''
'''가수'''
SeeU
'''피처링'''
메구리네 루카
'''작곡가'''
상록수
'''작사가'''
'''일러스트레이터'''
규화상인
'''영상 제작'''
서브
'''페이지'''

'''투고일'''
2013년 9월 1일
1. 개요
1.1. 업로더 코멘트
2. 영상
3.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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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Uninstall'은 상록수가 2013년 9월 1일에 크리크루에 투고한 SeeUVOCALOID 오리지널 곡이으로 상록수크리크루에 마지막으로 투고한 곡이 된다.
코멘트에 따르면 이미 예전에 만들어뒀던 곡이라는데, '''마침 폐쇄되는 크리크루의 상황과, GLAM 다희 사건과 어우러져서 엄청 절묘해져 버렸다.''' 크리크루의 마지막을 장식했다고 할 수 있는 곡.
곡의 길이가 '''11분 00초'''로 상당히 길다.[1] 작곡 당시 상록수는 이 곡을 끝으로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활동을 접으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하며 그 탓인지 가사가 시궁창이고 철학적이면서도 방황이 많이 느껴진다. 다행히 상록수는 앞으로도 보컬로이드 활동은 계속 할 것이라고 한다.
5분 20초 부근에 하츠네 미쿠의 소실이 등장하고, 맨마지막 영어로 말하는 보컬은 메구리네 루카이다. 어째선지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의 명대사 "아이쨩 대승리(哀ちゃん大勝利)"도 나온다. 중간 들려오는 기계음과 주제와의 매치도 절묘하다. 마지막 영어로 말하는 부분에 인용된 것은 록 그룹 Aphrodite's Child의 앨범 '666'에 수록된 곡 'Loud, Loud, Loud'의 일부이다.#
일러스트를 작업한 규화상인은 실제 배경을 모티브로 작업을 했다고 하며, 상록수와는 별개로 PV에 자신의 독자적인 세계관이 들어갔다고 한다. (현재 비공개)
여담이지만, 프로듀서인 상록수가 훗날 uninstall과 대응하는 뜻인 유니의 데모곡 '''Installation'''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1.1. 업로더 코멘트


원래는 시유가 부르는 마지막 곡이 될 거란 생각을 하고 만든 곡입니다

시기적으로는 앨범 준비 중에 틈틈히 만들었던 곡이었는데

당시엔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스스로의 음악에 대한 자신을 거의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보컬로이드나 스스로에 대해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하며 쓴 곡으로

이곡을 마지막으로 크리크루 활동을 완전히 접으려는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접기도 전에 크리크루가 먼저 접어버리네요 (...)

음악 자체는 지금까지의 곡중에서도 특히 신나는 분위기이지만

그 안에 알듯 모를듯한 슬픔이나 처절함 같은 걸 넣어보려고 해봤습니다

부족한 곡 함께 참여해주신 규화상인님과 서브님, 영상 빌려주신 kemel_works님 모두 감사합니다

졸지에 크리크루의 마지막을 장식해버리는 곡처럼 되어버렸지만 보컬로이드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새삼스럽지만 다시금 잘 부탁드립니다


2. 영상


  • 유튜브

(현재 폐지)

3. 가사


이것은 내 안의 마지막 노래
멈추고 빛바래 지워질 노래
이것은 내 안의 마지막 노래
멈추고 빛바래 지워질 노래
나 처음 숨을 쉬던 날
떨리는 몸을 펴고
처음 불러보았던 작은 선율
나 처음 나를 느낀 날
너른 세상을 보며
처음 소망했었던 작은 바람
흘러가는 선율
겹쳐지는 멜로디
사람 없는 식은 무대에 서서
듣는 이도 없는 노래를 불러
닿지 않는 드높은 물결
소리 없이 홀로 삼키는 숨결

행복이란 나를 버리고 올라가
피투성이로 움켜쥐는 걸까
홀로 서서 세상에 버림받은 채
품 속에 안는 것일까
성장이란 해지고 무뎌져가는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일까
잃어가는 나를 되찾기 위해서
몸부림 치는 것일까
일그러진 나를 지운다
-
나 처음 꿈을 꾸던 날
그 꿈을 응원해주던
나를 끌어주었던 모든 노래
나 처음 발을 디딘 날
거대한 벽을 짓고
나를 짓눌러왔던 모든 노래
끝나가는 선율
꺼져가는 멜로디
발 디딜 틈 없는 도시에 서서
나의 것도 아닌 노래를 불러
쫓겨가다 비친 거울 속에서
누군지도 모를 모습이 보여
꿈이란 추억 속에 아름다이
남겨두는 나의 피난처일까
처지고 망가져가면서 끝끝내
향해갈 도착지일까
성숙이란 어둡고 뒤툴린 길을
눈 감고 조용히 걷는 것일까
끝없는 이 길의 결말을 위해서
달리고 달리는 걸까
일그러진 나를 지운다

이것은 내 안의 마지막 노래
멈추고 빛바래 지워질 노래
이것은 내 안의 마지막 노래
멈추고 빛바래 지워질 노래
마지막 노래
지워질 노래
-
사람 없는 식은 무대에 서서
듣는 이도 없는 노래를 불러
닿지 않는 드높은 물결
소리 없이 홀로 삼키는 숨결

행복이란 나를 버리고 올라가
피투성이로 움켜쥐는 걸까
홀로 서서 세상에 버림받은 채
품 속에 안는 것일까
성장이란 해지고 무뎌져가는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일까
잃어가는 나를 되찾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것일까
꿈이란 추억 속에 아름다이
남겨두는 나의 피난처일까
처지고 망가져가면서 끝끝내
향해갈 도착지일까
성숙이란 어둡고 뒤틀린 길을
눈 감고 조용히 걷는 것일까
끝없는 이 길의 결말을 위해서
달리고 달리는 걸까

사람이란 무엇을 위해 숨쉬고
재가 되어 부서져가는 걸까
내가 되기 위한 몸부림 속에는
의미가 있는 것일까
자신이란 자신이 되려고 할 때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걸까
무엇을 위해서 이 세상에 나는
노래를 하고 있을까
일그러진 나를 지운다
[1] 0과 1의 관계를 반영한 시간이다. 비슷하게 천 년의 시는 곡의 길이가 딱 '''1,000초''', 태초의 노래, 노래의 종말은 '''66분 6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