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oid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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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ixiv에서 제작하는 프리웨어 3D 모델링 툴.
2. 장점
- 3D 모델링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인간형 모델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거기서 슬라이더로 각종 수치를 조정하고, 텍스처를 색에 칠하고, 머리카락을 붙여나가 완성하는 방식이라 지극히 직관적이다. 가장 큰 장점은 태블릿이나 마우스로 그림을 그리듯이 그어 만들어가는 머리카락인데, 기존 아바타 메이킹에 흔히 사용되던 앱이나 게임들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기능으로, 모델링 지식이 없어도 바라는 머리를 만들 수 있는 자유도가 상당하다.
- 확장성이 뛰어나다. 닫힌 생태계를 선호하는 여타 툴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모델 내보내기(export)를 지원해, 모델링 지식이 있고 관련 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임포트해 더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완성한 모델은 앱에 저장할 수도 있고, 인간형 3D 모델 데이터를 다루는 VRM 확장자를 기본으로 지원하므로 VR에 적용하기도 수월하다.
3. 단점
- 커스터마이징의 한계가 크다. 비슷한 형태의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다른 앱들과 게임들과 비슷하게, 표정 애니메이션이 깨지지 않도록 얼굴형을 조정하는 데 제약을 상당 부분 걸어 뒀다.[1] 또한 평범한 인간형에서 벗어나 동물귀, 뿔, 꼬리 따위를 붙이려면 관련된 기능이 전혀 없어 모델링 지식 없이는 작업 한계에 자주 부딪히게 된다.[2] 이를 반영하듯 샘플 모델의 양말류와 롱 부츠의 다리 부분은 다리에 그려져 있다.
- 기본 모델에서 벗어나려면 모델링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다른 오브젝트가 전혀 안 추가되는 관계로 더 심도있는 제작은 다른 모델링 툴을 가져와서 하는 수밖에 없다. 캐릭터 모델링 자체는 아마추어 모델러들 사이에서도 인정되는 고난도의 작업이라 VRoid를 이용해 기본 모델을 만들고 임포트해 작업하는 방식 자체는 시간을 상당히 아낄 수 있지만, 다른 툴을 사용할 정도로 자유도가 제한되어 있는 점은 기존에 광고하던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울 수 있는 부분.
4. 기타
- 이미 타 프로그램에 VRoid로 제작된 모델링들이 응용되기도 한다. VRChat의 경우는 외부 모델링(모에 그림체 캐릭터 기준)을 끌어오는 수단 중에 기존에 나온 MMD나 커스텀 메이드 3D 모델링 추출이 주류였지만, 이 대열에 VRoid 추출 아바타들이 추가되기도 하였으며, 폴아웃 4에서 모에 그림체 캐릭터를 작성할 수 있게 하는 nanakochan race 모드의 얼굴 모델링 역시 VRoid로 작성되었다고 하며, 별도의 프로그램를 이용해[3] pmx 파일로 바꿔 MikuMikuDance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4]
- 안드로이드판과 아이폰판도 있다. 이쪽은 PC판과는 달리 Picrew처럼 정해진 디자인으로만 만들 수 있다.
- 2020년 12월 23일에 Steam으로 올라왔다.
[1] 단, 슬라이더를 막아 둔 것 뿐이지 직접 값을 입력해 넣는다면 임계값을 초과하거나 음수 값도 파라미터에 넣을 수 있어 숙련되었다면 보다 다양한 외모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0.11 버전에서 표정 편집 기능이 추가되어 표정 애니메이션이 깨지지 않을 정도로 표정을 취할 수 있게 수정을 가할 수 있게 되어 이 제약은 한결 나아졌다.[2] 동물귀, 뿔은 머리카락을 이용해서 비슷하게나마 구현할 수 있지만, 특히 꼬리는 골반 부분에 붙일 방법이 아예 없어 구현할 수 없다.[3] 편리한 프로그램이 나오기 전에는 VRM 파일을 유니티에서 불러올 수 있는 오픈소스 UniVRM를 이용해 유니티로 불러오는 방법으로 변환하는 수밖에 없었으나, VRM2Pmx가 개발되어 요즘에는 쉽고 빠르게 변환할 수 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도 유니티로 제작되었다.[4] 다만 VRoid와 MMD는 엔진이 달라 완벽히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모델을 변환해 본격적으로 사용하기는 위해서 PMXE를 이용해 따로 손을 봐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