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War

 


1. 개요


해리 터틀도브가 집필한 SF 장편소설 시리즈.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여 이후 역사가 바뀐다는 내용으로, 대체역사물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1.1. 시리즈 목록


  • World War 4부작
    • Worldwar: In the Balance
    • Worldwar: Tilting the Balance
    • Worldwar: Upsetting the Balance
    • Worldwar: Striking the Balance
여기에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Colonization 시리즈와 Homeward Bound까지 같은 월드워 시리즈로 묶기도 한다.
  • Colonization 3부작
    • Colonization: Second Contact
    • Colonization: Down to Earth
    • Colonization: Aftershocks
  • Homeward Bound

2. 스토리


외우주에서 두 개의 성계를 식민화한 Race[1]라는 종족이 세번째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Tosev 성계의 3번째 행성, Tosev 3에 군대를 파견한다. 1400년 전 행성에 파견했던 선발대의 정보에 의하면 Tosev 3의 문명 수준은 금속제 갑옷에 동물을 탄 군인들이 돌격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Race측이 계산해본 결과 최초 탐험 후 1400년(Tosev 3의 시간으로는 700년)이면 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니 간단하게 정복이 가능할거라는 예상했지만...

사실 Tosev 3은 다름아닌 '''지구'''이고 Race의 침공함대가 지구에 도착한 시대는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이었다.
난데없이 나타난 우주 침략자들에게 세계 주요 도시는 파괴되고 바르샤바, 중국등이 점령.
미국 본토 역시 상당 부분 점령돼서 미국인들은 동시대 유럽인들이 겪는 파괴와 고난을 겪게 된다. 그리고 선주 종족인 Big Ugly들의 문명 수준이 생각보다 발달되었고 전투를 하면서 더욱 발달한다는 걸 알게 된 Race는 정복 사업이 상당히 어려워질것을 직감.
한편 독일과 소련 미국은 각자 단독 강화와 외계인 철수를 요구하지만 당연히 무산되고 일단 상호간 전쟁을 중지하고 외계인들과의 전투에 주력한다(외계인의 기지를 폭격하다가 독일군 영토에 떨어진 연합군 비행사를 중립국으로 이송시키는 독일 장교의 모습이 작중 나타남).
결국에는 런던에 2차 대전 주요 참전국 대표들이 모여서(이탈리아는 조기항복) 지구를 연합해서 지키는데 합의.
소설은 여러 주인공들과 서브 플롯으로 진행된다. 정치적인 움직임은 Race들의 작전회의를 통해서 독자에게 알려주고 독일 전차병이었다가 전차가 파괴된후 소련군에 구출돼서 비행기 정비사및 빨치산 대원으로 활약하는 독일 장교와 그들을 구해준 소련 습격기 여류 조종사(비행 솜씨가 좋아서 히틀러-몰로토프 회담때 몰로토프를 독일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을 정도)와의 로맨스, 바르샤바 게토에서 외계인들에게 구조된 후 협조하다가 외계인에 대한 지하운동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가담하는 유태인, 남편과 아이를 잃고 지내다 Race들에게 포로가 된 후 생체실험(Race는 파충류라서 알을 낳고 가족 개념이 없어서 인간들의 성행위에 대해서 놀라 일종의 Sex 실험을 벌임)을 당하면서 상대인 프랑스계 미국인과 사랑에 빠지는 중국여성.
핵물리학자, 러시아에서 싸우는 Race의 전차병, 만주를 폭격하다가 생포돼서 관동군의 포로가 된 Race 조종사나 영국 레이더 기지의 요원등 다양한 주인공들과 아돌프 히틀러, 몰로토프, 코델 헐, 엔리코 패르미, 조지 패튼등의 실제 인물들이 어우러진다.
한편 전세가 그렇게 예상대로 되지 않자 초조해진 Race종족은 그들의 최종무기인 원자폭탄을 베를린과 워싱턴에 투하해 버리는데 히틀러는 늑대굴에 있어서, 루즈벨트와 그 막료들은 웨스트 버지니아에 있어서 양국 수뇌부는 무사.
그리고 Race의 이러한 무기를 본 미국및 독일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연구중이던 최종무기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고 전 지구(라고 하지만 미국 단독+독-소 단독)으로 원자무기를 개발하는데 그런 이유 때문에 시카고를 두고 처절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앞서 말한 느린 문명 발달 수준과 한 분야의 기술이 어느 정도 필요 충족될 정도로 발달하면 그 분야는 더 이상 발전되지 않고 정체되는 종족의 기묘한 기술간 발달 편차로 인해 냉동수면 상태로 제한적 초광속 항성간 항행이 가능한 Race가 군사 병기의 경우 70~ 80년대 미군 수준.
수직 이착륙 수송 전투 장비(헬기)나 발달된 장갑차와 전차도 등장하지만 장갑차는 무려 개폭탄에 박살날 정도이며 총도 레이저가 아니고 진보된 기관총이고 폭탄도 그냥 투하하거나 열추적 및 레이더 추적 미사일을 쓴다. 후속 시리즈에서 보면 그래도 스마트폰 정도는 개발한 듯.
소련에서 빨치산과 싸우는 장면이나 시카고 재탈환전 때의 모습을 보면 베트남 전쟁 때의 미군과 상당히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

3. 주요인물


  • 샘 예거
미국인. 여러 주인공이 있지만 가장 주인공에 가까운 입장이다.

4. 설정


  • the Race
이 작품에서 지구를 침공한 외계 종족. 고래자리 타우 II 행성을 모성으로 삼고 있는 파충류형 종족이다. 지구인에게서 대놓고 도마뱀으로 불리는데, 이족보행에 꼬리가 퇴화하여 흔적기관으로만 남아있다는 묘사를 볼 때 렙틸리언에 가까운 외모인 듯. 덩치는 인간보다는 작은 편이다. 파충류의 외형이지만 정온동물이다. 다만 모성이 덥고 건조한 기후라서 추운 지역은 대체로 꺼려하는 편이다.
종족의 역사 초기에 통일되어 이후 지구 시간으로 5만년 넘게 전제 왕권 체계가 이어졌고, 정복한 다른 종족들도 비슷한 사회체계여서 전제군주제 이외의 정치체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변화를 극도로 꺼리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기술 발전 속도는 엄청나게 느리다. 그래도 종족의 역사 자체가 워낙에 길어서 작중 시점에는 나름 성간항행 기술을 가지고 있고[2] 냉전시기 정도의 무기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5. 기타


인간들을 대수롭지 않게 보고 침략한 외계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인간들에게 결국엔 역관광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인 가지 않은 길과도 유사점이 있다.

[1] 직역하면 '종족'. 이들이 자기들 모성을 부르는 이름도 'Home'인 걸 볼때 그냥 네이밍 센스가 이런 듯 하다.[2] 이동 속도는 광속의 절반 정도이며, 탑승객들은 동면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