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42 거대 로봇 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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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2 Giant Robe Scorpion. 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 Old World Blues의 '''최종보스'''. [1]
1. 개요
닥터 모비우스의 로봇 전갈 군대의 네임드 버전으로, 전설적인 XXX의 로봇 전갈 버전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의 능력치를 자랑한다. 메인 퀘스트 최후반부 닥터 모비우스에게 뇌를 돌려받기 위해서 모비우스가 있는 포비든 존으로 찾아 가면 닥터 모비우스가 배달부를 막기 위해 내보내는데, 배달부를 보자마자 '''아토믹 레이저'''로 환영해준다. 쓰레기 처리장에 가보면, 이것보다 몇배는 더 큰 전갈로봇의 잔해도 볼수 있다.
2. 능력치
문자 그대로 크기를 열 배로 뻥튀기한 로봇 전갈. 본래 꽤 덩치가 큰 편인 로봇 전갈의 크기를 열 배나 키워 처음 본 사람은 당황스러울 정도다. 하지만 단순히 덩치만 키운게 아니라, 덩치에 걸맞게 '''원자력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 때문에 거대 로봇 전갈을 파괴할 경우 핵폭발을 일으킨다. 또한 원자력 엔진이란 설정 때문인지 레이저 역시 명중 지점에 일정시간동안 방사능을 일으킨다. 말이 로봇 전갈이지 사실상 '''원자력 기관을 탑재한 중장갑 보행전차'''다.
스펙도 흉악하기 짝이 없어서 배달부가 설사 레벨 1에 마주첬다고 해도 HP가 '''1500'''에 DT가 '''15'''이라는 미친 능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레벨 스케일링도 있어서, 배달부가 만렙인 레벨 50일때 기준으로 HP가 '''3500'''에 육박하는데다가 DT도 업그레이드 돼서 DT 30에 달하는 무식한 놈이 된다. 단순히 일반 로봇 전갈 처럼 내구력만 우수한게 아니라 전투 능력도 엄청나게 뛰어난 그야말로 최종병기로서의 위엄을 보여준다.
주 무장은 꼬리에 달린 아토믹 레이저이고, 근접하면 집게발로도 공격한다. 어느쪽이나 정통으로 얻어맞으면 몸이 육편이 되기 십상이기에 꼼수 없이 정면 공격으로는 힘든 상대. 얘를 상대하다보면 카이사르의 군단의 최강의 군단장 따위가 알게 뭔가라는 무엄하기 짝이 없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후술할 이색적인 공략법이 있으므로 그렇게 어렵기까지만한 상대는 아니다. 오히려 이색적인 공략법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괴랄한 능력치를 준 것이 아닐까 싶다.
3. 공략
3.1. 전면전
우선 저 높은 DT 덕분에 연사형 무기 및 샷건류는 잘 먹히지 않으므로, 미사일 런처, 팻 맨 등 파괴력이 강한 폭발물이나 폭발탄 물린 대물 저격총, 양손 근접무기, 탄도 주먹 등 연사력 상관없이 최대한 데미지가 높은 무기를 들고 오는 게 좋다. 어벤저 미니건 같은 경우 일반탄의 DT -10효과가 X-42 거대 로봇 전갈의 DT 25 앞에선 무력하기 때문에 미니건을 쓸 꺼면 철갑탄을 두둑하게 챙기는게 좋다. 양성자 도끼나 펄스 건처럼 EMP 효과까지 붙으면 금상첨화다.
기절 면역이므로 샷건의 And Stay Back 퍽이나 뒤돌려차기 등도 먹히지 않으니 주의. 공격력과 방사능 상승이 버겁다면 아토믹 칵테일을 사용해서 에너지 저항을 올리면 꽤 쉬워진다. 다행히 거대로봇전갈은 잘 움직이지 않고, 원거리 무기인 아토믹 레이저도 스플래시 데미지같은 건 없으므로 적절히 엄폐해가면서 무기를 쏴대면 파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닉 이미터중 '타란튤라'는 치명타 시 '''무조건 즉사'''라는 옵션이 있는데, 이게 '''거대 전갈에게도 적용된다!''' 아래에 나오는 시선 분산(금방 열수 있는 프로텍트론이 좋다) 방법을 사용하여 시선을 끈 후, 적절히 은폐를 한 다음 소닉 이미터로 스닉크리를 내 주면....
GRA를 깔았고, 배달부가 폭탄마라면 이런저런 복잡한거 생각할 필요없이 고위력탄 장전한 팻 맨 들고와서 한방 쏴주면 대부분 해결된다. 스닉 상태로 맵에 입장하면 입장하고나서도 잠깐동안 스닉상태 판정을 받는데, 이때 냅다 쏴버리면 '''스닉 판정이 나서 펫맨의 데미지가 전부 들어간다.''' 높은 난이도에서라도 이런식으로 초탄을 한방 먹여주면 살아남더라도 차탄에 못버티고 죽는다.
사실 여기까지 왔다면 떡장갑 두른 로봇 전갈을 때려잡을 정도의 뎀딜은 된다는 소리니 필요한 건 '''회복템''' 뿐이다. DT DR이 갖춰져 있고 회복 아이템이 충분하다면 음식이란 음식은 죄다 집어먹고 달라붙어서 두들겨패도 간단하게 이길 수 있다.
로봇 전문가 퍽이 적용되어서 작동중지 시킬 수 있다. 그런데 작동중지 시키고 패다 보면 다시 움직이는데 움직이기 전에 다리 옆에서 공격하다가 움직이면 같이 돌면서 때리면 잡는 건 시간문제다.
3.1.1. 시선 분산
다름 어려운 상대란 것을 반영했는지 전투를 도울 여러 지원책들이 마련되어 있다. 전투장소 곳곳에 각종 전투 로봇, 터렛에 터미널들이 즐비한데 각각의 단말기들을 조작하면 사격훈련용 프로텍트론이나 방어 포탑등을 가동하여 로봇 전갈을 공격하게 할 수 있다. 거대 로봇 전갈은 이 프로텍트론과 포탑이 가동되면 이들을 우선적으로 공격하게 되는데 공격력이 약해서 로봇 전갈에게 유의미한 타격은 줄 수 없지만 시선을 제대로 끌어주니 이득이다.
3.1.2. 보조 발전기 과부하
또다른 터미널에서는 거대 로봇 전갈의 보조 동력원을 과부하시킬 수 있다. 과부하에 걸린 보조 동력원은 결국 폭발하는데 X-42 거대 로봇 전갈의 체력을 '''절반 가량 깎는다'''.
3.2. 작동 정지
한 터미널은 무려 과학 100이 필요한 매우 어려움 등급으로 잠겨있다.[2] X-42 거대 로봇 전갈의 시선을 돌리고 이 터미널에 접근하여 체크를 풀면 무려 '''강제정지''' 옵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누르면 X-42 거대 로봇 전갈은 적대화를 멈추고 무력화된다. 전투 끝!(...)
3.3. 로봇 전문가
로봇 전문가 퍽이 있다면 시선을 분산시켜두거나 스텔스 보이로 X-42 거대 로봇 전갈의 후면에 접근하면 다른 로봇과 마찬가지로 '''전원이 내려간다'''. 다만 이 방법은 다른 로봇과 달리 X-42 거대 로봇 전갈은 모비우스 박사가 원격으로 재가동시키므로 가동이 잠깐 멈춘 사이 은신 치명타를 마구 넣어주는 용도로 쓴다.
4. ???
애초에 인지력이 낮은건지 인식거리가 짧게 잡혀있는건지 은신 감지가 생각보다 둔감하다. 잘 숨어서 총만 발사해도 샌드백이 될 정도.[3]
사실상의 최종보스인데 전면전보다 우회 상대하는 방법이 더 많고 쉽다(...). 애초의 모비우스 박사가 정말로 나쁜 사람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낙제점에 가까운 싱크탱크들이[4] 빅 엠티 밖으로 나가 해악을 끼칠 것을 우려하여 이를 막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가능했던 일.
[1] 단, 최종보스인 것은 어디까지나 정공법으로 붙었을 경우의 이야기이고 이 경우 대체 어떻게 하면 이길수 있는지 막막해지는 수준이긴 하다. 하지만 친절한 제작사가 시설내에 다양한 종류의 공략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수단을 사용할 경우 그 무지막지한 덩치가 그대로 병풍 내지는 샌드백이 되어버린다. 애초에 DLC 분위기 자체가 가볍고 우스꽝스러운지라 최종 보스마저 우스꽝스러운 방법으로 격파가 가능하도록 만든 듯하다. [2] 혹은 사격훈련용 프로텍트론이 있는 장소 주변에 암호를 통해 열 수도 있다.[3] 그냥 시작하자마자 웅크리고 꼬리에 대물 저격총만 몇발 쏴대면 전갈은 아무것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부서져 버린다.(...)[4] 생사람 잡아다가 뇌를 뽑아서 사이보그로 만들고 신체는 좀비마냥 되살려 써먹는데 이게 문제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