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ith
1. 개요
LVMH 그룹에 소속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현재, 위블로, 태그호이어 등과 함께 LVMH 그룹에 소속되어 있다.
마하트마 간디가 평생을 애용한 시계 브랜드로 유명하며, 매우 뛰어난 기술력과 기나긴 역사를 가진 브랜드이다. 고진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기술력으로 유명하다. 시계판에 구멍을 뚫는 하트비트를 잘 만드는것으로 유명하며, 대표 라인업으로 제니스 크로노마스터(Chronomaster), 데피(Defy), 파일럿(Pilot),엘리트(Elite)이 있다.
2. 역사
1865년에 르로끌에서 탄생한 시계 브랜드[1] . 초창기에는 본사가 위치한 Billodes(비요드)거리 이름을 따서 '비요드'라는 상호를 사용했으며, 현재도 제니스의 본사주소는 Billodes 34, 2400 Le Locle, Switzerland인 것을 볼 수 있다.
비요드 시절의 제니스는 당시의 초기 스위스 시계제작업자들이 그러했듯이 짝퉁 영국산 시계(...)를 만들었는데, 무브먼트 성능은 매우 훌륭해서 지금도 간혹 볼 수 있지만 80% 은이 함유된 회중시계케이스에다 92.5%은을 인증하는 짝퉁 영국 은제품 인장(Hallmark)을 찍어서 판매했다.
비요드 시계는 특히 오스만 제국에 많이 공급되었으며, 무브먼트는 제니스가 제작하고 이스탄불의 납품업체가 아랍 문자로 된 다이얼을 달아서 판매했다. 참고로 이 시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터키현지보다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불가리아 등지에 훨씬 더 많이 남아있는데, 군용으로 공급된 제니스 시계를 죽은 오스만 제국 군인의 시체에서 노획한게 많이 보존되어있기 때문이다. 전쟁 때문에 당시의 시계들 대부분은 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며, 특히 도자기제 다이얼판에 상처하나없이 멀쩡한 시계는 매우 비싸게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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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군대에 보급된 제니스(비요드) 시계의 모습과 무브먼트. 열쇠를 이용해서 태엽을 감는 구조이며, Billodes 상표를 확인할 수 있다.
제니스라는 이름은 1896년 파리 그랑프리때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서 수상받았다.
-1909년 프랑스의 루이 블레리오(Louis Bleriot)가 제니스 파일럿 워치와 함께 최초의 비행[2] 에 성공하며 최초의 파일럿 워치를 탄생시킴
-1948년, 제니스의 CAL.135 무브가 탄생, 이후 1950~1955년 크로노미터 대회들을 폐지전까지 모두 접수한다.
-1969년, 최초의 오토 크로노그래프이자 하이비트 무브먼트인 엘 프리메로 개발 이후 제니스의 주력 모델이 된다.
-1994년 제니스 엘리트 무브 개발, 바젤월드에서 올해의 무브 상을 수상하며 드레스 라인을 주력으로 담당하게 된다.
-2017년 '''데피 랩''' 출시, 새로운 구조의 오실레이터를 적용해 오차율 0점대로 가장 정확하고 기존 기계식 무브의 여러 한계들을 극복하였다.[3]
3. 평가
제니스는 같은 그룹내의 브랜드인 태그호이어와 위블로에 비해 마케팅이 거의 전무한 대신 기술력 개발 부분에 열을 올린다. 전 CEO인 장 클로드 비버가 인터뷰에서 제니스는 그룹내 다른 시계 브랜드들과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고 언급했다.
독자적인 기술력은 하이엔드 브랜드 중에서도 손꼽히나, 인지도는 타 유명 브랜드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브랜드 포지션은 리치몬드 그룹의 JLC, 스와치 그룹의 블랑팡과 비슷하고 롤렉스와 IWC보다는 높게 위치한다. 최상위급 하이엔드 브랜드에만 무브먼트를 공급하는 JLC와는 달리 제니스는 하위 브랜드[4] 에게도 무브먼트를 공급한다.
4. 라인업
4.1. '''Chrono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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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노마스터 엘 프리메로'''.
제니스의 주요 라인업으로, 인기있는 모델은 엘 프리메로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기본 모델과, '''하트비트'''가 인기 좋다. 제니스 라인업 중에서도 뛰어난 컴플리케이션 기술을 보여주는 라인이다.
크로노그래프 애호가들에게 무척이나 인기 있는 라인업으로, IWC의 포르투기저, 롤렉스의 데이토나와 자주 비견된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하트비트와 같이 부분적인 오픈과, 전체 풀 오픈한 스켈레톤 모델이 있으며 사이즈도 38 mm , 42 mm 중 선택이 가능하다.[5]
4.2. '''De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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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피 엘 프리메로 와 데피 클래식'''
'''장동건'''시계로 유명해진 라인업. 제니스의 기존 데피 라인을 새롭게 계승하였다.[6] 최근 시계 모델의 트랜드인 빅 사이즈의 형태를 띄고있다. 이 라인업 에서는 '''데피 랩''' [7] 모델이 유명한데, 제니스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는 모델로, 새로운 오실레이터를 탑재하여 일오차가 ±0.3초에 불과하다고 한다.[8]
4.3. '''Pilot'''
파일럿 시계로 특징으론 다른 라인업에는 사용하지않는 아라비이 인덱스를 사용한다. 기본적인 빅사이즈의 용두 시계와 60mm 스켈레톤 모델까지 , 타 브랜드 파일럿 시계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9]
4.4. '''Elite'''
제니스의 드레스 워치에 해당하며, 타임피스 중 가장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라인업이다.
4.5. El PRIM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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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의 시작이자 끝'''
'''El Primero'''의 명칭은 스페인어로 "첫 번째" 라는 뜻이며 세계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 그래프이다. 1960년 초부터 제니스 기술 개발팀은 고진동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개발 시작한지 7여년 만인, 1969년에 36,000 VPH의 초당 10회 고진동 무브먼트 개발에 성공하였다. 최근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 무브먼트의 진동수는 초당 6~8회인 21,600 ~ 28,800이며, 수동은 5진동이 보편적이다. 진동수가 높아질수록 중력의 영향을 덜 받고 오차로부터 훨씬 자유로우며 초당 10진동이기에 시간 측정시, 1/10초 기록에 유리한 점도 있다. 허나 오버홀 주기와 파워리저브가 비교적 짧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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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초로 발표된 제니스 엘프리메로 1969'''
1969년에 출시된 디자인과 최근에 출시된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으며, 첫 출시된 디자인의 사이즈 38mm로 2013년에 새로 출시한 크로노마스터 엘 프리메로 모델과 동일하며, 트리플 컬러는 옛부터 상징이 되어왔다. 이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역사성과 독창성을 주목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엘 프리메로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롤렉스 에벨, 쇼메, 율리스 나르덴, 태그호이어, 파네라이 등등 매우 다양한 브랜드에 공급되었으며, LVMH 그룹 소속이 된 이후 같은 그룹 내의 불가리, 태그호이어, 위블로를 제외하고는 에보슈 공급이 중단되었다. 이 덕분에 제니스는 크로노그래프의 명가로 취급받는다.
[1] 메뉴팩처 브랜드로서는 가장 오래되었다.[2] 국토간의 이동을 의미하는 비행.[3] 극히 소량 생산되었으며, 약간의 수정을 거쳐 정식 출시될 예정.[4] 태그호이어 일부 모델에 사용되고 위블로 일부 모델에도 사용된다.[5] 엘 프리메로 하트비트는 42mm 모델만 있다.[6] 기존의 데피 라인은 망작과 흑역사로 취급받으며, 아예 라인을 갈아엎어 새롭게 리뉴얼 하였다.[7] 한정판 모델로, 양산형은 '''데피 인벤터'''다.[8] 다른 기계식 시계는 평균적인 오차가 ±5초 가량이다.[9] 재미있게도, Pilot이라는 네임을 특허받아 오직 제니스만 Pilot이란 글자를 시계에 새길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