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mania IIDX 7th style

 



이번 주제는 THE PRIMARY VIVID IIDX 제2막, 'Jewel Shower'입니다.
언제인가 놀러갔던 클럽에 엄청 큰 유리구슬 장식이 있었는데, 저렇게 빨강, 파랑, 초록…그 외에도 많은 색깔을 가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클럽이라는 장소는 부자들의 사교장과는 전혀 달라서, 유리구슬이라고 해도 예쁘고 멋있으면 된 거 아냐? 같은 세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이 즐기고 싶을 때 즐기고 싶은 만큼 각자의 방법으로 즐기는 게임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리하여 IIDX라는 '장소'를 통해 조금씩 친구의 범위를 넓혀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화려하고 하드한 곡을 중심으로 수많은 음악을 수록했습니다.
이제 이 보석들을 조금씩 소개해나가겠습니다.
-dj TAKA
무비 측면에서는 6th, 또는 그 이전 버전으로부터 이어지는 CG 무비를 주축으로 한 노선에서 조금 탈피하여, 초대 IIDX 이후 감소하는 추세였던 실사 무비에 비중을 두고 제작을 진행해보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실사물만 있는 것은 아니고, CG와 실사, 그 비율에 대해 새로운 균형을 모색해보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무비 측면에서도 사운드를 따라서, 이것을 JEWEL 즉 보석에 비유해보자면, 컴퓨터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낸 CG 무비나 애니메이션이 인공 보석이라면 실사 무비는 여러 곳에서 여러 사람의 힘을 빌려 발굴해낸 천연 보석이라고 할까요.
다만 천연에 한없이 가까운 인공 보석같은 건 목표로 삼지 않고, 어느 쪽이건 한눈에 차이를 알 수 있는 것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이것들을 하나씩 손에 쥐고, 빈틈없이 꽉 채워넣은 장난감 상자와 같은 보석 상자.
그런 상자를 높이 들고 확 뒤집어 엎어본 것이 무비 측면에서 본 'JEWEL SHOWER'의 콘셉트입니다.
-VJ GYO
1. 아케이드


1. 아케이드


[image]

인트로 영상.
  • 가동시작일 : 2002년 3월 27일
  • 캐치 프레이즈 : JEWEL SHOWER
  • 신곡 43곡(CS 이식곡 1곡) 추가, 구곡 106곡 잔류, 총 149곡 수록.
  • SLAKE의 복귀
  • 엑스트라 스테이지 : MAX 300, 원 모어 엑스트라 : 革命
콘셉트는 JEWEL SHOWER. 전작과 마찬가지로 (더치)트랜스, (일본식)유로비트 등 신나는 장르의 판권곡이 많이 수록되는 등 전작 6th Style의 방향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6th Style의 캐치 카피인 'THE PRIMARY VIVID IIDX'를 따와서 THE PRIMARY VIVID IIDX 第二幕「Jewel Shower」라고 언급하고 있다. 판권 라인업도 더 화려해져서, 더치트랜스 판권곡중에서는 그 유명한 아민 반 뷰렌의 곡도 커팅되어서 수록되었다.
시스템적으로는 따로 구분돼있던 5KEY 모드가 옵션으로 분류되어졌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단위인정이 처음 도입되었다. 또한 아무 동작 없이 POOR 수가 연속으로 50개가 넘으면 자동으로 곡이 종료되는 '도중 종료'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엑스트라 스테이지 시스템(엑스트라 스테이지 - 원 모어 엑스트라)이 정착된 시리즈이기도. 첫 작품의 5.1.1.과 6th Style의 Colors (radio mix)에 어나더가 추가되었는데, 전자는 하이퍼채보와의 큰 갭의 난이도로, 후자는 당시 최악의 난이도로 이름을 날렸다(…).

2. 플레이스테이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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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 영상.
CS 6th Style과 7th Style의 발매 사이에 긴 공백이 있는데, 코나미가 돌연 6th Style 이후의 가정용 시리즈 발매를 멈추었다. (수익성 문제라는 의견이 상당히 많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이대로 가정용이 발매되지 않을 줄 알았지만 가정용 투덱 개발 권한이 코나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제팬에서 코나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1]로 넘어가면서 가정용 이식 관련 서명 캠페인[2]을 하였으며, 이 캠페인이 끝나고 잘 발매해주겠지 하던 유저들의 뒷통수를 친 '''1만 카피 선예약'''[3]덕분에 유저들이 먼저 선예약을 하였고, 마감날짜 직전에 1만카피 예약이 완료되어 '''1년 8개월'''[4]만에 가정용 7th Style이 출시되었다.
다만 이러한 유저들의 성원과 제작사가 바뀐 덕분에 구곡들이 가히 베스트판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구성이 좋아졌며, 이 작품부터 신곡만 넣지 않고 구곡도 적절히 넣어주기 때문에 뒤에 붙었던 ~new songs collection~이라는 단어가 떼어지게 되었다.
덧붙여 4th Style 이후로 유일하게 가정용 전용 수록곡이 없다. 실제 설문 뒤 바로 개발에 들어간지라 개발기간이 생각보다 짧았기 때문에 나온 부작용이었으며, 이후 그래도 충분한 개발기간을 갖은 8th style의 경우는 가정용 신곡과 선행수록곡을 수록하는 등 공을 들여 발매하게 된다.
가정용 수록곡은 없지만 시스템적으로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 특히 '''아케이드 스타일 옵션 변경'''이 가장 큰 편의성을 제공해줬으며, 그외에 폴더는 아니지만 소트시스템이 간접적으로 도입되는 등 짧은기간에 만들었다고는 믿기 힘들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다만, 자잘한 버그가 없진 않고 결정적으로 아케이드에 있었던 엑스트라 스테이지 시스템이 삭제되어 MAX 300革命은 일반 곡으로 수록되고 엑스트라 출현 연출도 볼 수 없었다.
가정용 전용 특전 모드 중 하나인 마스터즈 모드에서 배틀 옵션[5]을 걸고 하면 1P채보와 2P채보가 겹쳐나오는 버그가 있었다. (일본내 속칭 '''버스터즈 모드''') 실제로 하면 야매수준의 판정이 나오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모드.
올해금 방법으로는 2005년 2월 18일 발매된 전격 PlayStation2 잡지의 부록 DVD에 7th와 8th의 올해금 데이터가 들어있다. 현재 해당 잡지는 입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없다고 생각하고 해금하는 것이 속편하다.
선행곡 2곡은 은폐곡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murmur twins는 7th Style 신곡 '''플레이'''만 하면 되며[6], Abyss -The Heavens Remix-는 전곡 순회모드인 마스터즈 모드에서 제일 마지막 89번째 곡으로 등장한다. 다만, 난이도 별로 따로 잠겨있으므로 최소 2번은 돌거나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처음부터 ANOTHER7/ANOTHER14모드로 플레이 하는게 낫다.
여담으로 해당 작 및 다음 작인 8th style[7]의 사운드 디렉터를 맡았던 키타가와 야스마사(北川保昌)는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시리즈에 오랫동안 참가하던 레귤러였으며, 퇴사 이후 현재는 캡콤에서 작곡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1] 당시 가정용 팝픈뮤직을 이식하였던 회사. 차후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로 통합되기 전에는 코나미 가정용 게임 발매도 여러 사내에서 나누어 진행했었다.[2] 당시 관련 웹사이트에 2만개의 서명이 올라오면 개발 의사를 밝히겠다고 하였었다고 한다. 서명의 특성상 무난하게 만족시켰는데, 이 뒤가 문제...[3] 그리고 이 선예약은 오프라인 판매량 제외분인데다가, 이 특수성덕분인지는 몰라도 7th style CS판 발매 이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차후 8th style이 발매되었을때 7th style도 오프라인 매장에 풀리게 된다.[4] 투덱 아케이드판 사이클 특성상 CS 6th가 나올 당시에는 7th style이 가동중이었으나 CS 7th가 발매 될 당시는 '''10th style의 가동이 막바지였던 시점'''이 되었다. 이후 가정용시리즈는 사이클을 맞추기 위해 8th~HAPPY SKY까지의 발매사이클을 5달 정도텀으로 줄여 아케이드 발매텀(AC-1버전 = 가정용)을 따라잡게 된다.[5] 정확히는 Arcade 옵션 선택모드로 바꾸고 '''모드 셀렉트'''에서 더블 + 배틀을 건 뒤 마스터즈모드에 진입하면 발생한다.[6] 난이도와 클리어 여부는 관계없으나, START 버튼을 길게 눌러서 강제 종료하거나 비기너 모드와 트레이닝 모드에서 플레이한 곡은 카운팅이 안되니 주의. 플레이 해야하는 곡에서 Abyss -The Heavens Remix-는 제외.[7] 가정용 8th 전용인 suggetion이란 곡을 내기도 하였다. 아케이드 미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