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1. 개요
Weighted Runs Created의 줄임말로 '''조정 득점 창출력'''을 말한다. 뒤에 +가 붙은 건 파크팩터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는 의미다.
의미 그대로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나타내며 현존하는 타격 스탯 중 '''가장 정확한 타격 스탯'''으로 여겨진다
2. 상세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1. 먼저 wRC를 계산해야 한다.
- wRC = (((wOBA-League wOBA)/wOBA Scale)+(League R/PA))*PA
League wOBA = 리그 평균 wOBA
wOBA Scale = OBA와 wOBA 비를 나타내는 상수
League R = 리그 평균득점
PA = 타석
League wOBA, wOBA Scale 그리고 League R/PA는 매시즌 득점 환경에 따라 바뀐다. 매시즌 해당 수치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석을 곱하므로 누적 스탯임을 알 수 있다.
2. 그 다음 각종 보정을 통해 wRC+를 도출한다.
- wRC+ = (((wRAA/PA + League R/PA) + (League R/PA – Park Factor* League R/PA))/ (AL or NL wRC/PA excluding pitchers))*100
타석을 나눠주므로 비율 스탯임을 알 수 있다.
일반인이 계산하기 힘들다는 단점은 있지만 '''가장 정확한 타격 스탯'''이다. 비슷한 지표로 OPS+가 있는데 계산식은 전혀 다르지만 결과값이 비슷해서 wRC+가 없다면 OPS+로 대체 가능하다.
리그 평균을 100으로 놓고 110을 기록하면 평균보다 10% 더 득점생산을 한 선수, 반대로 90을 기록하면 평균보다 10% 더 득점생산을 못한 선수라는 의미이다.
WAR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WAR는 공격, 주루, 수비, 포지션 가중치를 모두 포함하는 스탯이고 wRC+는 타격 성적만 본다. 그래서 A선수가 B선수보다 WAR는 낮지만 wRC+는 높은 경우도 종종 있다. (A가 주로 1루수나 지명타자)
wRC+를 '순수타격능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wRC+에는 주루 능력의 결과물 일부가 들어가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순수타격능력'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없다(물론 가장 가까운 지표이기는 하다.).[1]
주루 능력을 제외한 타격 능력을 보고 싶으면 삼진, 볼넷, 타구 각도, 타구 속도를 이용해 구한 xwOBA를 찾아보면 된다.[2]
3. 팁
'''1.''' 혹자는 wRC+에 포지션에 따른 가중치가 있다는 오해를 한다. 그러나 없다. 따라서 1루수든 중견수든 상관 없다. 포지션을 감안한 포지션 조정 wRC+(Pos wRC+)이란 개념이 따로 있는데 이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각 포지션별로 wRC+를 산정한 후 평균 100에서 그 차이를 구해 보정해 준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2010~2017년을 기준으로, 포지션별 평균적인 타격 생산력(wRC+)은 다음과 같다.
- 투수: -14 [3]
- 포수: 90
- 1루수: 111
- 2루수: 93
- 유격수: 87
- 3루수: 99
- 우익수: 105
- 중견수: 100
- 좌익수: 100
- 지명타자: 109
- 투수: +114
- 포수: +10
- 1루수: -11
- 2루수: +7
- 유격수: +13
- 3루수: +1
- 우익수: -5
- 중견수: +0
- 좌익수: +0
- 지명타자: -9
'''2.''' 타자의 타격 기여도가 아닌 공격 기여도를 평가함에 있어서는 주루 기여도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얼마 전 kingshowman은 팬그래프에 주루 플레이로 인한 기여도(BsR)를 포함시킨 wRC+ 스탯 활용을 제안했다. 산출 방법은 다음과 같다.
- wRC+ = ( Off + League Off ) / ( League Off ) x 100
- League Off = ( Off – BsR ) / ( wRC+/100 – 1 )
[image]
[1] 팬그래프에도 나오는 예시인데, 안타를 치고 주루능력을 이용해 추가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하면 BsR이 깎이지만, 추가 진루에 성공하면 그건 그냥 2루타이다. 담장에 맞는 큰 타구로 여유롭게 2루타를 만들건 외야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에 과감한 진루를 하여 2루타를 만들건 기록지 상에는 똑같이 2루타로 기록된다. 분명 발로 단타를 2루타로 만들었지만 BsR에 일부 기여되어야 할 기여도가 모두 wRC+에 반영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야안타는 순수 타격능력보다 주루의 영향을 더 많이 받지만 BsR이 아닌 wRC+에만 반영된다. 스즈키 이치로가 발을 이용해 내야안타로 만들 수 있는 땅볼 타구를 데이비드 오티즈가 똑같은 궤적과 타구속도로 쳤으면 거의 대부분이 아웃일 것이다. 하지만 내야안타든 라인드라이브 안타든 똑같은 안타로 기록되고, 모든 기여도는 wRC+에 반영된다.[2] 주의할 것은 이는 실제 성적(안타, 홈런 등)이 아닌 타구가 안타나 홈런이 될 가능성이 얼마인가를 측정하는 개념이므로, 타격 성적이 아닌 타격 능력에 가까운 개념으로 봐야 한다. 즉, 동일한 주루 능력을 가지고 동일한 xwOBA을 기록했어도 파크 팩터나 운, 상대 수비수의 능력 등의 다른 요인에 따라 실제 타격 성적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일례로 브라이스 하퍼가 역사적인 타격 성적을 보여준 2015시즌에 기대값인 xwOBA는 .415, 실제 성적인 wOBA는 그것보다 훨씬 좋은 .461이었지만, 2018시즌에는 기대값인 xwOBA는 .386, 실제 성적인 wOBA는 그것보다 못한 .376이었다.#[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NPB 센트럴리그에서는 투수도 타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