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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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전 야구선수. 통칭 '이치로(イチロー)'로 널리 알려져 있다.노력하지 않고 무언가를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천재라고 한다면, 저는 절대 천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뭔가를 이루는 사람이 천재라고 한다면, 저는 천재가 맞습니다.'''
천재의 손끝에는 노력이라는 핏방울이 묻어 있기 마련입니다. 제가 일본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일본에서) 저보다 많이 연습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단 한 번도 저 자신과 맺은 약속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스즈키 이치로.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1991년 일본프로야구의 오릭스 블루웨이브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해 9시즌 동안 NPB를 초토화시킨 뒤, 2001년 메이저 리그의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해 '''역대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2004년, 262안타) 등 수많은 위대한 기록들을 남겼다. 결국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3000안타-500도루-골드 글러브 10회 수상'''을 달성한 레전드이자[10] '''200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 기록. 현재 알버트 푸홀스와 더불어 명예의 전당 첫 턴 입성이 가장 유력한 선수 중 한 명.
2. 선수 경력
3. 평가
4. 독특한 타격 매커니즘[11]
일단 위의 영상을 반드시 볼 것.
타격 매커니즘이 상당히 특이하다. 물론 각자에게 맞는 타격 매커니즘이 있기 마련이고 그렇기에 특이한 매커니즘이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이치로의 매커니즘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편으로 꼽힌다. 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대개 타격 시에 간결한 스윙을 가져가길 당부하고 퍼져나오는 스윙을 지양하라고 하지만 이치로는 특이하게도 퍼져나오는 스윙을 하고 있다. 즉, 이치로의 타격 이론은 '''기존의 타격 이론을 완전히 반(反)하는 이론'''인 것.
위 영상에서도 보이듯이 이치로는 그립 위치를 뒤에 남겨놓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히팅 포인트를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긴 하지만 스윙이 퍼져나올 수 밖에 없다. 그러면 당연히 배트 스피드가 느려질 수 밖에 없고 특히 사회인 야구인 같이 근력이 기본적으로 낮은 사람이라면 공을 맞히더라도 배트가 밀려 땅볼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이치로가 이런 스윙으로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말 그대로 피나는 노력과 선천적으로 타고난 손목 힘에 기반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듯.
이러한 타격스타일 때문에 하나의 그만의 타격지론이 있는데 바로 "상대 투수의 가장 느린볼을 노리고, 빠른볼에 대응하는 점이다" 이유는 어떤 리스크에도 대응할 수 있는 타격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선 선수들마다 상대법이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인 접근법과 반대이다. 일반적인 경우 느린볼을 기다리다가 치면 갑작스러운 빠른볼에 손도 못쓰고 당해버리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2015년 216안타를 기록한 아키야마 쇼고한테 이치로 스타일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기본적으로 빠른볼을 기다리고 변화구에 대응하는게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변화구를 기다리다 치면 전 변화구밖에 못칠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이치로는 상대의 브레이킹 볼인 느린볼에 중점을 맞춘다.[12] 그리고 빠른볼은 그의 타격지론대로 그립위치를 남겨서 타이밍을 맞추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헛스윙 비율이 급감한다고 본인은 생각한다고 한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빠른볼을 노리면 좋은 체인지업이나 스플리터에 손도못쓰고 당해버리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을 했다.
그래서 PD가 "만약에 공이 너무 빨라서 대응 못하면 어떻게합니까?"라고 하자 이치로는 "스트라이크존을 지나간다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컨디션이 나쁘면 못치겠지만, 노멀(컨디션이 정상)이라면 빠른볼에 못쫒아간 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립을 뒤로 남기기 때문에)아무리 빨라도 아슬아슬하게 파울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단타형 타자들이 보통 배트를 짧게 잡아 컨택에 더더욱 힘을 실어주는 반면 이치로는 특이하게도 슬러거 유형의 타자들 처럼 배트의 노브 부분에 새끼 손가락을 걸쳐서 잡는다. 다른 단타 유형의 타자들과는 매우 차별화 된 부분.
다만 이렇게 변화구를 노려서 때리는 슬랩히터 유형의 선수가 구위와 구속이 전부 급상승한 그 반작용으로 타자들이 풀히팅으로 배럴을 양산해서 맞부딪히는 현 메이저 판도에서는 통하기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즉, 이치로가 2011년 부터 내리막을 빨리타게 된 이유엔 단순히 본인의 노쇠화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타격론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정도로 투수 풀이 급격하게 좋아진 것도 한 몫 한다.
5.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국의 야구경기 중계방송에서 선수들의 이름이 나올 때 다른 일본 선수들은 후쿠도메, 조지마처럼 성만 나오는데 비해 스즈키 이치로만 이치로라고 이름만 나오는데, 등록명 자체를 이치로로 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스즈키라는 성이 워낙에 흔하기 때문에 d오기 아키라 감독이 특이하게 이름을 등록명으로 하길 권했고 이걸 메이저에서도 그대로 썼다.
06년 WBC 1회 대회, 09년 WBC 2회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명성에 걸맞지 않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많은 한국인에게 그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서는 '''입치로''', '''입치료''' 등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한일전에서는 땅볼만 친 것으로 봐서 '츤데레가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여담으로 이치로의 망언은 일본 대표팀에게 매우 큰 디버프로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다.(30년 망언 후의 WBC 1회 대회에서 2연패 등)
- "앞으로 30년 동안 일본 야구를 이기지 못하게 해주겠다."
>ただ勝つだけじゃなく、すごいと思わせたい。戦った相手が “向こう30年は日本に手は出せないな” という感じで勝ちたいと思う。
>단순히 이기는 게 아니라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고 싶다. 대결한 상대가 "앞으로 30년은 일본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기고 싶다.
그래서 "한국, 타이완 등을 겨냥한 말이 아니냐?"고 하지만, 딱히 특정 국가를 비하하는 발언은 아니라 그냥 "여러분, 우리 일본은 실력이 좀 짱이거든요. 함부로 덤비지 마셈"하는 일종의 자화자찬식의 국뽕성 발언이고 타국 비하라고 보기는 힘들다. 한 마디로, 관용어적인 표현으로 "우리 일본이 더 강하니까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서 이겨봐라!" 같은 가벼운 도발성 표현이다. 실제로 일본인들은 상대방이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릴 때 "너는 아직 30년은 멀었다." 같은 말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말이 한국의 매스컴에서 미묘하게 뉘앙스가 바뀌어서 전달된 후에 망언으로 등극하면서 넷상에선 "한국 야구가 일본을 따라오려면 30년은 걸린다"라는 식으로 재차 변형되면서 원문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문장들이 이치로의 망언이라는 타이틀로 상당히 나돌고 있다. 물론, 말하면서 실실 웃는 것도 그렇고 보는 사람에 따라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영상을 직접 보고 각자 판단하자. 나중에 김병현은 이치로의 말을 듣고 "그냥 만화를 많이 봐서 그런 것 같은데...?"라고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그리고, 이치로 본인은 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계속 마음이 걸렸는지 2012년 당시 오릭스에 입단한 이대호한테 인사를 하면서 "한국 팬들이 나를 안 좋아할 것 같다. 아직도 나를 미워하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대호는 깜짝 놀라서 어떻게 대답을 할지 고민하다가 "승부의 세계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인들도 이해해 주실 것이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이치로는 기분좋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기사 [13]
- 내 야구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인 날.
- 한국을 이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 없어. 그런거. 없어.
그리고 WBC 2회 대회 2라운드 한국과의 경기에서 봉중근에게 조련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래저래 한국만 만나면 안습.(관련자료) 하지만 "봉중근의 공은 정말 치기 어렵다"고 인정하고[14] WBC 2회 대회 결승전 연장 10회에서 임창용 상대로(...) 결승 2루타를 때려서 일본 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5.1. 그 외 망언 논란과 실상
위와 같은 인터뷰들이 이어지면서 이치로 = 망언이라는 공식이 따라 붙게 되었다. 그때문에 이후에 인터뷰가 왜곡되어 전해지는 경우가 있다. 말하자면 그가 망언을 안 했는데 언론이 했다고 하는 사례들.
대표적인 사례로 2013년 6월 20일 "류현진의 공을 눈감고 홈런쳤다."라고 했다는 기사가 떳는데 이건 전형적인 왜곡 기사다. 우선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보자.
「(七回、左前に2点適時打)何もアイデアはなかった。振ったら?たった。(狙い打ったように見えたのは)普段の僕がそう見せているということ。(八回の好捕は)?後ろの打球だったので難しかった。点差があったので(積極的に)いってみようと。そしたらうまく入ったという感じ」
(7회 좌전 2타점 적시타) 아무 생각없이 휘둘렀는데 맞았다. (노려친 것처럼 보여진 것은) 평소의 내가 그렇게 보이고 있다는 것. (8회의 호수비는) 바로 뒤로 날아가는 타구였어 어려웠다. 점수차가 있었기 때문에 포구를 적극적으로 가져갔고 그 결과 잘 들어간 느낌.
이다. 여기에선 어디에도 눈을 감고 쳤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데, 기자가 떡밥을 문 "눈을 감았다"라는 표현은 MLB와의 인터뷰에서 등장한다.
"I haven't changed anything," Suzuki said through a translator. "I haven't done anything different. To be honest, '''I just closed my eyes and swung.'''"
"바꾼 것 없다". 이치로가 통역사를 통해 말했다. "난 다르게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냥 눈을 질끈 감고 스윙했을 뿐이다.'''"원문 출처
하지만 여기서 "closed my eyes"는 표현상 "운에 맡기고 혹은 마음을 비우고" 정도의 뜻이다.[15] 오히려 인터뷰 내용은 국내 기자들이 쓴 내용과는 전혀 다른것. 결국 다른 기자가 나서서 기자를 까는 기사를 올렸다. 거기다 위의 문구는 류현진의 공을 친것에 대한 말이 아니라 파코 로드리게스의 공을 친것에 대한 말이며, [16]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것에 대한 질문 이었던 거다. [17]
이치로 망언 논란의 시작은 97년 마늘냄새 발언이다. 1997년 10월 31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한·일 골든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양군의 감독 4명(천보성, 김재박, 오오기, 호시노)과 선동렬, 이치로, 야마모토, 이종범, 이상훈, 김동수 등이 참여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자가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물어보자, '''"공항에 내리자 마늘 냄새가 진동했다."'''고 대답한 것이 그 시초 http://news.donga.com/3/all/19971101/7296189/1이며, 거기에 덧붙인 발언이 "금년('97) 올스타전 때의 일입니다. 선동렬 선배와 대결을 하게 되었는데, 마운드에서 뿜어대는 선동렬 선배의 마늘 냄새는 타석에 서 있는 나를 혼수상태로 빠지게 하며 볼카운트를 잃어버릴 정도였어요."라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당시 통역을 맡았던 조희준 씨는 "이치로가 농담을 할 의도였다는 부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는 의사를 몇 차례 밝힌 적이 있다.기사 이는 한국인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을 하지 않은 경솔한 발언이고, 마늘냄새 발언은 혐한들이 한국인을 비하하는 소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빈번한 만큼 이는 실수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정리하자면 '''예전에 생각없이 말을 내뱉은 것은 사실이고, 이후에 그 일 때문에 까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사실 일본에선 ~~냄새난다가 장난으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6. 기타
-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본에서는 イチロー, 미국에서는 ICHIRO 라는 등록명으로 선수 생활을 하였고, 실제로도 그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담으로 '스즈키'라는 성과 '이치로'라는 이름은 둘 다 일본에서 흔하기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흔한 성과 흔한 이름이다. 원래 一朗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자식을 많이 낳던 시절에 첫째는 이치로, 둘째는 지로(二朗), 셋째는 사부로(三朗), 넷째는 시로(四朗), 다섯째는 고로(五朗) 같은 식으로 짓던 이름. 그런데 스즈키 이치로는 차남이다(…). 형 스즈키 카즈야스(鈴木 一泰)는 디자이너로 기업 상표나 로고, 캐릭터 등을 만든다고 한다.[18]
- 한국인 메이저리거 상대로 상당히 강했는데 박찬호와의 상대전적은 35타석 .387/.457/.484이며 류현진과의 상대전적은 4타석 .667/.667/1.667이다. 박찬호는 이치로에게 3타수 3안타를 얻어맞고 화풀이로 머리에 빈볼을 던져버렸을 정도.
- 반면에 라이언 보겔송은 이치로의 천적이다. 상대전적이 18타수 2볼넷 1 희생플라이 무안타로 이치로가 상대한 10타석 이상 투수 중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다.
- 시애틀의 Komo News 회사 건물에는 이치로의 타격 사진이 크게 새겨져 있으며 시애틀 시내의 명물 중 하나로 알려져있어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이외에도 시애틀 곳곳에 이치로의 사진이 붙어있는데가 있다.
- 그의 등번호 51번은 사실 투수들이 많이 쓰는 번호. 그런데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 감독이었던 오기 아키라가 이치로의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을 보고 반하여 이치로를 응원할 때 'Go いち'라는 말을 주로 했는데 이후 5는 일본어로 고(ご), 그리고 1은 이치(いち)라는 말에서 그의 등번호가 유래됐다. 또는 이치로가 신인 시절 동경했던 타자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마에다 토모노리의 등번호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올스타전에서 마에다를 만난 이치로의 모습[19]
- 시애틀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이치롤'이라는 스시가 잘 팔린다고 한다.
- 성격은 일본 내에서조차 전부터 말이 많다. 일단 이미지와는 달리 절대 과묵한 남자가 아니다. 선수이면서 파벌을 만들려 한다든가 대표팀 내에서도 독불장군이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평은 안 좋은 편. 심지어는 감독조차 제어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한국에선 일본팀의 리더 정도로 인식하지만 리더로서의 자질은 같은 일본 선수들조차도 평가가 제각각. 워낙에 인기가 많아 묻히곤 하지만 일본 야구팬들 사이에선 오히려 자주 까이는 선수다. 하지만 연이은 WBC 참가와 애국심을 고취하는 듯한 발언, 그리고 2009년 WBC의 활약으로 인해 안티는 많이 줄어든 상태.
-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데뷔후 고작 10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타율 3할을 넘겼고 그후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이 3할밑으로 떨어져본 적이 없다.
-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때마다 올스타전 당일 같이 소집된 올스타전 선수들을 모아 놓고 일장 연설을 한다고 한다. 평소 언론에 등장할 때면 말실수를 줄이기 위해 무조건 일본어-영어 통역을 대동하지만 이날만큼은 기자들도 보는 자리에서 거침없는 영어로 상대팀인 내셔널리그를 비하하는 욕설과 저주를 퍼붓는다. 2001년부터 시작한 그의 스피치 덕인지 AL은 이후 7년간 올스타전에서 NL에게 7년 연속 올스타전 무패 (6승 1무)를 기록했다. 이젠 올스타전에 모이는 선수들도 하나의 독특한 "의식"의 하나로 여기며 즐기는 수준. 또한 카를로스 페냐, 미겔 카브레라 등 히스패닉계 1루수들에 따르면 못 알아들을 줄 알고 스페인어로 뭐라 했더니 영어로 표현도 못할 스페인어 욕설(...)이 돌아왔다는 등의 흉흉한 소문[20] 이 전해지는등 흔히 영어를 못해서 통역 쓴다고 하는 오해와 달리 상당한 외국어 내공을 갖고 있다. 한 번 이치로의 영어실력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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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가장 좋아하는 미국 속담이 뭐죠?"
>이치로: "음... '캔자스 시티의 8월은... 면양말 안의 쥐새끼 두마리보다도 더 씨X스럽게 덥다.'" (August in Kansas City... it, it, it's hotter than two rats in a fucking wool sock).[21]
>
>기자 & 촬영장 스태프: (모두 경악을 하며 미친듯이 웃는다)
>이치로: "짓궂은 팀동료가 가르쳐 줬죠. ㅎㅎ"
- ESPN의 토드 그리섬은 이치로의 3000안타 달성 기자회견 후 트위터에 “이치로의 3000안타는 놀라운 일이지만. 근데 왜 이치로는 15년 간 미국에서 야구를 하면서 영어를 배울 의지가 없었는가? 나에게는 그것이 놀랍다.”라는 것을 썼다. 그리섬의 발언에 영어우월주의자냐?라는 항의가 ESPN에 다수들어왔다. 근데 사실 그리섬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글을 쓴 것이다. 실제 이치로의 영어 실력은 수준급이다. 현지인과 대화도 가능하며 준수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치로가 통역을 쓰는 이유는 미묘한 차이로 자신의 발언이 오해가 될까봐. 그리섬은 이치로를 잘 모르고 썼다면서 사과하면서 “미안하다. 이치로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때는 항상 통역이 있었다”라고 항변했다. 이런 글에 대해서 뉴욕 포스트는 “이치로를 15년 동안 취재한 우리들은 그의 언어(일본어)를 배우려고 한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가? 아마도 이치로는 영어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을 처음으로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섬과 같은 교만하고 어리석은 말을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조롱을 했다.
-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첫 한일전에서 배영수 선수가 던진 공에 엉덩이에 맞고 크고 아름다운 검열삭제를 가졌던 일이 있었다. 이로 인해 디시인사이드의 필수요소로 인정되었다.# 일명 이치로의 굴욕.
- 미국의 밴드 '데스 캡 포 큐티' 소속의 벤 기버드가 2012년 이치로가 양키스로 트레이드 될 당시 작곡한 'Ichiro's Theme'라는 노래가 있으며 이는 디 애슬레틱스 선정 역대 최고의 야구송 TOP30로 뽑혔다.#
- 기자와 인터뷰했을 때 그가 "텐션이 올라온다"라고 말하는순간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게 캡처되었는데 그 잔상이 남는게 필수요소화 되어서 보통 2ch나 니코동에서 "テンション上がってきた"의 설명이나 태그가 붙은 건 머리를 흔드는 잔상이 남는 그림을 의미한다.#
- '이치로의 레이저 빔으로 인류멸망'이라는동영상이 있는데 2001년 4월 13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과의 경기에서 라이트 타구를 3루에 광속으로 뿌리는 장면을 이용한 영상이다. 그냥 재미있는 영상으로 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이치로는 저 한해동안 무서운 활약을 선보이며 메이져 리그 데뷔 첫 해에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MVP, 수위타자, 도루왕, 실버 슬러거, 골드 글러브를 싹쓸이 해버린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외야에서 내야로의 빨랫줄같이 빠르고 정확한 송구를 흔히 '레이저 빔'이라고 표현한다. 레이저 빔을 소유한 대표적 선수로 스즈키 이치로, 신죠 츠요시 등이 있다.)
- 원빈 덕에 굴욕적인 경험(?)을 한 일도 있다고 한다. 영상 대충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2006 WBC 우승 후에 일본에 와서 호텔로 가던 중인 이치로가 원빈을 보기 위해 몰려있는 팬들을 보고 장난기가 발동해서 타고 있던 차의 창문을 열고 얼굴을 보였는데, 고급차가 지나가니까 원빈이겠거니 하고 몰려들었던 팬들의 반응은... "뭐야. 이치로잖아.." 그리고 우르르 이치로의 차에서 떠나버렸다(...). 영상에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시애틀에서 마무리를 맡기도 했던 사사키 카즈히로. 사실 저 이야기는 농담으로 생각해도 되고, 이치로 전성기 시절, 일본에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해서 이치로에 관한 안드로메다급 농담도 굉장히 유행했었다.
- '이치류'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일본의 국민밴드 미스터 칠드런의 팬이라고 밝힌적이 있다.
- 후루하타 닌자부로라는 일본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인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오프시즌을 이용해 이 드라마의 파이널 시리즈(3부작) 중 제 2화 '공평한 살인자(フェアな殺人者)'에 출연하였다. 당당한 주연 타이틀롤로 등장하며, 이치로의 연기력(?)을 볼 수 있다. 2006년 1월 4일에 일본에서 방영되었으며, 원래 인기 있는 드라마인 이유도 있고 해서 27.0%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메이저리그 시즌이 60경기로 단축되자[22] 메이저리그측에서 60경기 역대 최고 기록들을 소개했는데 안타 부문에서 이치로는 2004년 60경기 동안 무려 121안타를 기록했다.[23][24]
- 2011년 2월, 니코니코 동화에 다음과 같은 VOCALOID 오리지널 곡이 업로드되었다. 【第6回MMD杯本選】#51# MMD 및 VOCALOID 오리지널 곡 분야에서 나름 알려져 있는 스트리크P(ストリ?クP)[25] 作. 제목도 #51이고 영상이나 가사 자체가 이치로 응원가 내지 찬양가(…). 상기 설명된 바 있는 필수요소 및 경기영상을 MMD로 완벽하게 재현한, 그야말로 재능의 낭비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PV이다.
- 대부분의 야구팬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 실제로 이치로의 플레이를 접했고 일본프로야구 시절엔 그냥 이치로라는 엄청 잘 하는 선수가 있다더라.....수준으로만 알았던 터라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엄청난 바람둥이다. . 일본에 있을 때 7년 연속 수위타자를 차지하고 심지어 MLB에서 조차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은 너끈한 수준이다 보니 야구에 대한 동기를 잃고 여자 꼬시는 데 몰두했다고. 여자에게 "헤어져도 그 어떤 뒷얘기가 나오지 않게 한다"는 각서도 쓰게 하고 그 각서가 법적 효력을 갖게 하기 위해 변호사와 상담하기도 했다는 일화도 있다. 염문설이 나온 여배우들로 이치로 마키와 하즈키 리오나 등이 있고, 불륜으로 확정적인 증거가 나온 경우만 2차례로 MLB진출을 앞둔 98년에는 유부녀와 바람을 피다가 남편에게 재판을 하지 않는 대가로 1,250만엔의 위자료를 지불하였고[26] 2001년도에는 샌프란시스코 거주 유학생과의 불륜 섹스 비디오가 걸려서 역시 큰 곤욕을 치뤘다.[27] 불륜설 정리. 참고로 아내가 불임이라 보상심리로 불륜 을 저지르는 것 같다는 분석도 있다. 물론 불륜과 불임은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어떤 이유로든 불륜이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 NPB 기록인 장훈의 3085안타를 넘은 날 장훈이 직접 메이저리그 경기장을 찾아갔다. 배트를 모으는 것이 이치로의 취미인데 자신이 현역시절 썼던 배트에 직필 사인까지 해줘서 3085안타를 기념해 선물을 해주었다. 그날 이치로는 안타를 때려서 3086안타를 기록해서 장훈의 기록을 넘었다. 경기가 끝난 후 촬영 카메라를 대동하고 장훈이 또 다시 찾아가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 한국에서는 잘 언급이 안 되지만,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조리있게 잘 전달하는 달변가다. 방송에도 가끔씩 나오면서 미국에 일본인들이 오면 즐겁게 맞이해주며 NPB에서 활약한 선배들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후배들에게 잘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한국인 선배인 장훈에게도 깍듯이 대한다. 이렇듯 메이저리그에서도 롱런할 수 있었던 자기관리를 포함해 야구인으로써 본받아야할 모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메이저리그에서의 역대급 개인 성적에 비해서 가을 야구 운은 없는 편이다. 2001년 압도적인 승률로 시즌을 마감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결국 지구 우승은 했지만 월드 시리즈까지는 가지도 못했고, 그 뒤로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로 팀을 옮기는 동안에도 팀이 가을 야구와는 거리가 먼 상태였다. 본인의 MLB에서의 가을 야구는 신인왕을 차지했던 데뷔 시즌과 전성기를 지난 시즌 도중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2012년이 전부이다. 그 두번의 출전에서 월드 시리즈 목전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는 경험해봤지만 월드시리즈는 경험하지 못했다. 다만 일본에 있을 때 1996년에 소속팀 오릭스 블루웨이브가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적이 있어 1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 2008년 9월 28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즌 최종전이 끝나고 3일후인 10월 1일 일본에서 열린 기요하라 가즈히로의 은퇴경기에 직접 참석했었다. 미국과 일본의 시차 및 비행시간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경기가 끝나고 바로 날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는 대선배에 대한 예우 및 자신의 예전 소속팀에서 은퇴하는 것에 대한 예우차원으로 볼 수 있다.
- 야구만화 메이저에서도 나온다. 작중 이름은 쿄시로지만 시애틀 연고 팀의 리드오프를 맡는 슈퍼스타라는 묘사와 타격 전 준비 자세가 정확히 그의 시그니처.
- 한 때 야신으로 추앙받던 한 사람이 매번 스즈키 이치로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치로도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해보고 쓸모 없다며 바로 버렸다."며 주장을 펼쳤는데 스즈키는 오히려 근육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특별 제작된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주문하여 비시즌 겨울에 지내는 일본 호텔 창고를 개조하여 개인 트레이닝 룸을 만들정도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 이치로가 한 것은 건과 관절부의 지지를 보강하고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트레이닝이고, 김성근이 쓸모없다고 말한 것은 당시 KBO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던 근육을 키워 장타력을 기르기 위한 벌크업을 위한 웨이트. 이치로도 이런 류의 벌크업을 위한 웨이트는 전혀 쓸모없다고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한 바 있어서 기본적으로 김성근과 입장이 같다. 기구를 버렸다는 얘기는 근거가 없지만.
- 야구와 관계없는 격투게임 에서도 오마쥬된 바 있다. 철권 7이 바로 그것. 야구방망이를 착용하고 인게임에서 사용하면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는데, 이 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기 전에 캐릭터가 이치로의 타격 준비 자세를 잡고 방망이를 휘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