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트
'''*Mute, *뮤트'''[1]
Analogue: A Hate Story와 Hate Plus에 등장하는 AI.
1. 개요
현애를 가동시킨 뒤 터미널에서 관리자 권한을 획득한 후에 데이터를 복구하면 깨울 수 있는 AI. 현애와 번갈아가며 AI를 바꿀 수 있다.
얌전하고 다소 자신감이 없을 정도인 현애와는 달리, 돌직구로 시종일관하는 말투가 특징. 속내를 숨기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는 현애에 비해 희노애락의 표현이 대단히 솔직하다. 욕설을 거리낌없이 사용하고 저도의 음담패설도 즐기는 수다쟁이다. AI주제에 과하게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이다.
반면 가치관은 대단히 가부장적이고 남성우월주의가 뿌리 깊이 박혀 있다. 대표적으로 헤이트 플러스에서 아버지 논리법 운운하는 허승복의 일지를 보면서 '''"이런 쳐죽일 불효자식을 보았나?"'''라고 했으며 김소이가 22세에도 불구하고 남친이 없다고 하자 '''"와... 스물둘인데 아직까지도 결혼을 안했다고? 이런 불쌍한 여자 같으니..."'''라고 했으며 이후, 김소이가 스물넷에 아이를 갖기 싫다고 하자 '''"뭐? 하지만 그 정도 나이가 아이를 갖기에 최적이라고!"'''라며 황당해하고 만약 플레이어를 여성으로 설정했을 경우에는 '''"나도 너를 좋아하지만 너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해. 그러니까... 여자인 나보다 남자가 더 낫다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너를 사랑하지 않으니깐 이런 말하는 건 아니지만... 남자를 사랑하는 방법이랑 여자인 너를 사랑하는 방법은 차원이 다르다고."'''라고 할 정도.
뮤트는 여자를 감정에만 얽매여 이성적인 판단을 제대로 내리지 못하는 부류로 여긴다. 류재화와 같은 인물에게 좋은 평가를 내리거나[2] , 기생이 쓴 사랑시를 보고 '여자는 감정에만 치중해서 제대로 된 시를 쓸 수 없다'는 식으로 비웃거나, 여자에게 무궁화호의 비밀번호를 가르쳐 준 일을 두고 '여자에게 엄청난 힘을 줬으니 재앙이 일어나는 거다'라는 뉘앙스의 언급을 하고 또한 이전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씨가 여자인데 야망이 강하다고 하자 기가 차서 혀를 끌끌 거리기도 했다. 고지식한 가치관과 충돌하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그렇게 판단하는 듯하다.
다만 여성비하적인 사고방식은 정말로 여자를 싫어하거나 깎아내리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프로그래밍의 영향이 크다. 뮤트 본인에겐 분명 악의가 없다. 또한 가부장적인 AI라지만 악행을 했거나 어리석은 짓을 한 사람은 남자고 여자고 봐주지 않고 신랄하게 까며, 죄를 지은 여자라도 동정의 여지가 있으면 태도가 누그러들기도 한다.
2. 스토리
2.1. Hate Story
플레이어는 뮤트에게 기록을 보여줘 기록들을 더 가져오거나 할 수 있다. 로그를 읽을때 좌측 하단에 화살표와 뮤트 얼굴이 있는데 이를 통해 보여주는것이 가능하다.
복구 후에 명령어를 통해 가동시킬 수 있는데 가동시키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명령 코드를 받은적이 없음에 놀라고 또 주인공을 신기해 하며 이것 저것 물어본다. 현애와는 다르게 가부장적 사고 방식이 박혀 있어 플레이어가 뮤트에게 성별이 여성이라고 답할 경우 뜨는 대화가 다르다.
- 플레이어가 뮤트의 질문에 미혼 여성이라고 답하고 컴퓨터를 할 줄 안다고 답하면 뮤트는 대단하다고 칭찬하며, 잔약신부도 컴퓨터를 할 줄 알았지만 사이코패스였다고 말한다. 플레이어에게도 여자치고는 굉장히 영리한 것 같다고 말하며, 반사적인 반응이었으니 오해하진 마라며 사과한다. 이어지는 질문인 기혼 여부에 남편이 있다고 답하면 "네 남편은 네가 이런 먼 우주까지 나와서 모르는 우주선 컴퓨터에 접속하는 걸 허락해준단 말야? 굉장히 좋은 사람인가 보군."이라 말한다.[3]
- 그 상태에서 이어지는 질문에 우주선에 혼자 탔다고 답하면 "와... 내가 비판을 하거나 뭐 그럴 입장은 전혀 못되지만, 어쨌든 대단하구나. 내가 유부녀였다면 설령 남편이 허락한다 해도 남편을 떠나 혼자서 우주에 나오지는 않았을 텐데 말야."라고 말한다. 남편이 바람피는 게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에 남편을 믿는다고 답한다면 뮤트는 네가 너무 순진하다고 말하며, 내 생각이 아니었다고 답하면 넌 여자에게 껄덕거리는 미저리와 결혼한 것 같다고 말하고 "네가 *현애와 먼저 이야기를 나눈 것도 놀랄 일이 아니지, 이런 먼 우주로 쫓겨난 건 굉장히 외로운 일일 테니까, 특히나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다른 여자가 네 남편의 침대를 채우고 있을 게 분명한 상황에. 정말이지 지랄맞은 일이지"라며 한숨쉰다.
- 플레이어가 남성이라고 답할 경우 뮤트는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외하면 성별 이야기를 특별히 하진 않고, 기혼/미혼 여부에도 그럴 수도 있다며 넘어간다.
다른 AI인 현애에 대해서는 굉장히 혐오하는데 계속 미치광이라든가 살인마라 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전후사정을 모른 채 현애가 저지른 행위만 보면 사이코패스의 대량학살로밖에 보이지 않을 테고, 현애도 조사원에게 동정과 이해를 구하긴 했으나 뮤트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하진 않았다.
현애보다 먼저 만들어진 실질적인 무궁화호의 보안 AI로 관리 부분을 담당한다. 현 상태에선 황제인 류인호와 그 대리자인 류재화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었으며, 전 장관이었던 스미스 일가와도 가깝게 지냈다. 뮤트를 통해 로그를 조사하면 스미스 일가와 황제 쪽에 관련된 자료를 얻어낼 수 있다. 스미스 일가 중에서 종가의 막내인 스미스 상중과는 굉장히 친했던 사이로, 그가 사고로 술독에 빠져 죽을 때는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또한 뮤트는 그 누구보다도 상중에 대해서는 가장 좋게 평가하는데 '''상중이 죽음으로서 결국 스미스 가문의 몰락이 시작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각별히 아꼈다.'''[4]
반대로 종가의 맏이인 스미스 상민은 굉장히 싫어하며,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기까지 한다. 이는 스미스 일가, 특히 스미스 상민[5][6] 과 그의 부인 오소진[7] 사이에서 벌어진 다양한 추문과도 연관이 있다.
하지만 뮤트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스미스 경삼이며 그에 대한 평가는 아주 심플한 한 마디로 모든 것을 결론짓는다. '''그럼 내가 명확하게 말해 주지. 망할 개자식이야!''' 그 까닭은 경삼이 자신의 남편이나 다를 바 없었던 상중의 죽음을 모욕하였고, 격이 떨어지는 행동으로 가뜩이나 위태로운 가문의 몰락을 가속화시켰기 때문이다.
스미스 상규에 대해서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는 충동적이고, 말을 너무 거칠게 하는 바람에 문제를 자주 일으켰다고 해서 다소 꺼림직하게 여긴다. 스미스 상규의 경우에는 다짜고짜 김영석을 찾아가선 폭행을 저질렀는데 이 또한 훗날 스미스 가문을 제대로 말아먹은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스미스 상민과 스미스 경삼만큼 혐오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잔약신부를 처음 봤을 때는 '''"굉장히 얌전하고 완벽해서 기분 나빴을 정도야. 하지만... 난 아직도 생각해보면 그런 애가 어째서 그런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는지 모르겠어."'''라고 평했고, 이후 잔약신부가 무궁화호의 모든 사람들을 몰살시키는 과정을 기록하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평하고 있다. 이는 그 사이에 일어났던 일을 뮤트가 모르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잔약신부에 관한 진실을 뮤트에게 확인시키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엔딩 분기가 생긴다.[8]
뮤트에게서 스미스 일가와 황제 일가에 관한 자료를 모두 확인하고 잔약신부에 대한 사실을 일부 확인하면(즉, 이 루트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로그를 다 확인할 경우) 자신의 일은 다 끝났다면서 무궁화호의 보안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자신은 여길 떠날 수 없다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자기를 데려갈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다.[9] 그래도 데려가겠다고 선택할 경우 그래도 자기는 떠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부터 자기는 보안 시스템 점검 모드로 들어가니까 그 때 자기를 데려가면 안 된다'''라고 몇 번씩 이야기한다. 즉 '''츤데레'''.[10] 5번째 엔딩인 하렘 엔딩에서도 이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11]
현애에게 줄 질문 10개를 받은 후 뮤트에게 최대한 긍정적으로 답변하고, 열람 가능한 모든 기록을 읽고 나서 데려간다를 선택하면 뮤트 루트로 엔딩을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뮤트를 데려가지 못한다.
2.2. Hate Plus - '보안 보조 AI', '소프트웨어 신부'
동행 AI로 뮤트를 로딩하거나 뮤트 루트로 진행한 세이브 파일을 연동하면 함께할 수 있다.
헤이트 플러스에서 뮤트는 플레이어를 조사관 나리라고 부르고 새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뮤트를 데려오면 함선력 초기의 기록들(블록 13)을 읽을 수 있고 헤이트 스토리의 인터페이스로 출력된다. AI 하렘 엔딩 파일을 연동해도 같다.
1일차 플레이에서 조사관이 된 이유를 뮤트가 물어볼 때 플레이어가 남성일 경우와 여성일 경우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조금씩 다르다. 여성이라면 가난해서/외로워서/다른 이유로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일을 얼마나 했는지에 대한 질문은 성별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다.
- 가난해서라고 답하면 지금까지도 여자가 나와서 돈을 벌어야 한다니 유감이라고 말하며, 외로워서라고 하면 가족이 없다며 안타까워한다. 다른 이유로를 선택하면 사는 세상이 달랐으니 그럴 수 있다고 말한다.
*뮤트 단독 루트 셋째 날에 뮤트를 불러오려고 하면 되지 않는데, 이 때 점검을 해 보면 오류가 생겼다고 한다. 오류 수정 후 나오는 뮤트는 제복을 입고있다. 메모리를 삭제하여 사실상 자살을 한 것 때문에 제복을 입은 새 *뮤트가 나오는 것. 제복을 입은 *뮤트는 과거의 *뮤트와 기본적인 코드만 동일할 뿐 별개의 인물이다. *뮤트의 자살은 하렘 루트가 아니면 막을 수가 없는데 이에 *뮤트의 팬이 *뮤트를 살리는 유저패치를 제작한 바가 있다. 링크
하렘 루트에서는 현애에게 열렬한 사랑 고백을 받기도 한다. 하렘 루트를 가면 오히려 하렘이 아니라 백합 루트같은 느낌.
3. 그 외
- 한글화 이후 플레이를 한 사람들 중심으로 알게 모르게 지지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아날로그에서는 가체를 했다.
- 상위 항목의 컨셉 아트에서는 원래 현애와 같은 글래머러스하고 현대적인 여성의 체형[12] 이었으나 이미 그런 체형의 캐릭터로 현애가 있고, 아무래도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의 캐릭터를 만들다 보니 체형과 이미지가 변경된 듯.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플러스에서 옷이 바뀌기는 하는데....
- 한글화 이전에는 현애의 다른 스킨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 뮤트 혼자 조사관을 따라가는 엔딩에선 상복을 입는다. 나름대로의 애도의 표시인 것 같다.
- 한글화 당시, 한국어를 모르는 크리스틴 러브가 '벙어리'라는 표현을 '뮤트'로 일괄 변환해 큰일이 벌어질 뻔한 적도 있다고 한다(…).Interview :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Analogue : A Hate Story), 한국 팀 복작복작.에 이 에피소드가 나온다. 사실 생전의 현애 본인이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의도한 작명이라고 생각된다.
- 대체로 잔잔한 OST의 게임이지만 뮤트의 등장 OST는 유난히 강렬한 편이다.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제작한듯. 뮤트 등장 OST
[1] 앞의 별표는 묵음으로 인공지능이라는 뜻이다. [2] 뮤트가 작중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는 여성은 류재화밖에 없다. 뮤트가 까지 않는 몇 안 되는 인물 중의 한 명이며, 뮤트는 류재화를 예쁘지는 않지만 지성이 넘치고 점잖고 겸손한 사람이었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평소의 뮤트를 감안하면 류재화에 대한 태도는 대단히 이례적이다.[3] 함선력 이전의 메모리가 없다는 언급을 보아, 아마 항해 초기에는 평범하게 현대적인 가치관을 가진 AI였다가 무궁화호 내의 기술이 후퇴하고 문화가 중세적으로 변질되어버린 시점에 뮤트 역시 중세적인 성격으로 재프로그래밍된 거라는 주장이 있고, 헤이트 플러스에서 자세한 사정을 추측할 수 있다.[4]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위의 스탠딩 CG에서 보이는 것처럼 항상 찬란하게 꾸미고 붉은 색깔의 옷을 주로 입고 성격도 시끄러운 편이었는데 상중이 사망했을때는 꾸미지도 않고 옷도 황색 옷으로 갈아입고 조용하게 지냈다고 한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상중은 자신의 남편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5] 고위직인 최고장관이지만 본질은 시정잡배에 가장 가까운 인물로 각종 여자들을 후리고 다녔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뒷처리를 스미스 상중이 주로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스미스 상민의 체면 문제와 정치적인 문제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고, '''무엇보다도 스미스 상중의 대외 평판은 집안을 말아먹을 주정뱅이 한량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스미스 상민이 관기를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이려고 할 때, 스미스 상중의 이름으로 그녀를 구매한 것. 이후 관가의 기생을 임신시켜버리는 등 각종 추문에 휘말려 장관직에서 파문되었고, 때마침 등장한 잔약신부와 황제의 혼인으로 인해 스미스 가문은 제대로 막장테크를 타게 된다. 스미스 상중의 죽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처리에는 사려분별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정확한 것이었는지는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는 알 수 없다.[6] 참고로 *현애 또한 스미스 상민과 관련된 텍스트를 보면서 '''"와아, 이 사람... 도대체가 아랫도리를 주체하지 못했나 보네요."'''라면서 그를 경멸한다.[7] 스미스 상민에게 정략결혼한 여인으로, 남편이 자기에게 흥미가 없다는 걸 알고 무기력감에 빠졌으나 경삼이 데려온 기생 하나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오소진과 하나는 금단의 사랑에 빠져 잠자리를 나누는 관계가 되는데, 스미스 상민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나서 처가 평소에 풀지 못한 성욕을 기생에게 푸는 것이라 여기고 부인과 첩을 비웃었다. 뮤트는 오소진과 하나의 불륜을 추잡하다고 비난하면서도 스미스 상민의 태도도 그 둘보다 더 나을 것이 없는 아주 저열한 행동이었다고 평가했다.[8] 이 진실은 뮤트 루트만 타면 볼 수 없고, 현애 루트에서 맨 마지막에 보여주는 문서의 코드(7-EUX25)를 기억한 뒤 그 코드를 수동으로 입력해서 뮤트한테 보여줘야 한다.[9] 관련 로그를 모두 열지 못할 경우 이 선택지는 뜨지 않기 때문에 뮤트를 데려갈 수 없다. 덤으로 여자로 플레이 할경우 여자도 좋다! 라는 인증을 뮤트에게 하지 않아도 못 데려간다.[10] 심지어 스팀 도전 과제명도 '''Aㅐ침데ㄱl(원문의 경우 TsunderAI)'''.[11] 이 루트에서는 자신이 현애의 감시역으로 가는 것 뿐이라고 말했지만. 이를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자신과 현애가 플레이어의 아내가 되는 게 가장 납득시키기 쉬울 것'''이라고 현애에게 말했던 모양이다(…). 이 때문에 현애가 대뜸 '''"아내로 삼아주세요"'''라고 말하자 바로 화를 내기도. [12] 이 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