劾
[clearfix]
1. 개요
꾸짖을 핵. 뜻을 의미하는 力과 음을 뜻하는 亥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형성자이다. 설문해자에 따르면 죄가 있음을 벌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2. 발음
한국에서는 핵으로 일본에서는 ガイ로 중국에서는 hé로 읽어 한자음이 뭔가 서로 맞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 때문에 일본 한자음을 속음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상고음에 그 까닭이 있다. 이 한자의 상고음은 정장상방 설로는 ɡɯːɡs, 벡스터-사가르트 설로는 [g]ˤək-s 로 추정되는데 여기서 s가 거성으로 변한 반절이 戸槩切(한국 한자음으로는 해, 중국 한자음으로는 hài,일본 한자음 ガイ)이며, 어말의 g/k가 그대로 남은 반절이 胡得切(한국 한자음 '''흑'''[1] , 중국 한자음 hé, 일본한자음 ゴク)이다. 이 두가지 반절은 광운, 집운등 여러 운서에 모두 실려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같은 亥를 음부로 가지면서 입성인 核에 이끌렸는지 이 글자의 음가는 '''핵'''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즉 정확히 말하면 일본 한자음이나 중국한자음이 오히려 근거가 있고 한국 한자음쪽이 반대로 속음이다.
중국에서는 아주 드물에 이 한자를 kài라고 읽을 때도 있는데 이것도 속음은 아니고 광운의 苦戒切에서 비롯된 한자음으로 힘쓴다는 뜻이다. 한국 한자음으로는 '''개'''에 해당한다.
3. 용례
3.1. 단어
3.2. 일본어
3.2.1. 음독
ガイ.
상술하였듯, 한국 한자음이 '핵'으로, 'ㄱ' 받침이지만 일본어 음독이 ク로 끝나지 않으니 주의.
- 弾劾(だんがい): 탄핵
4. 유의자
[1] '''핵'''이라고 읽을 수 있는 여지가 조금도 없다. 이 반절은 德운 1등 중고음 /ɣək/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