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오닉 방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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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모델링, 초상화, 리마스터 초상화)
스타크래프트 2(협동전 스투코프 패널 스킬[1]
1. 개요
2. 상세


1. 개요


Psi Emitter.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이오닉 장치.

2. 상세


테란 연합에서 유령 요원의 파장을 응용해서 만든 일종의 전술병기로[2]저그의 군체의식을 약화시키는 사이오닉 분열기와는 반대로 유령 요원의 사이오닉 신경파를 내보내 저그를 조종하거나 끌어들일 수 있다. 건설 로봇 한 대만으로도 능히 운반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소형의 장치로 추정되는데 이렇게 작은 방출기의 사정거리가 무려 10~25광년에 달한다.
아크튜러스 멩스크마 사라 기지에서 사이오닉 방출기의 자료를 얻어, 연합이 코랄을 핵 미사일로 파괴한 것처럼 이걸로 저그를 불러들여 반란 세력을 쓸어 버리고 그 저그는 연합이 퇴치해 민중의 신임을 장악하려는 계획이었음을 알리며 연합을 비난했다. 사실상 저그는 연합의 또 하나의 무기였던 셈.[3] 그러나 정작 이 방출기를 손에 넣은 멩스크도 비슷한 짓을 했다.
방출기를 연합을 박살낼 비장의 무기로 쓸 생각을 한 멩스크는, 테란 연합의 영역에 방출기를 은밀히 배치하여 작동시킨 후 저그를 불러들여 초토화시켰다. 이 계략으로 안티가와 테란 연합의 본거지인 타소니스가 사실상 멸망했다. 이는 방출기가 내보내는 신경 파장에 이끌린 대규모 저그 군단이 테란 연합의 군대는 물론이고 그곳에 살고 있었던 무고한 민간인들까지 닥치는대로 학살했기 때문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을 개발한 연합은 이것에 의해 멸망하는 결과를 맞고 만 셈이다.
그러나 무고한 민간인들까지 저그한테 학살당한터라[4] 당시 인간으로서 코랄의 후예의 유령 요원이자 멩스크의 심복으로 활약했던 사라 케리건도 멩스크의 계획을 뒤늦게 알고는 경악하며 "안티가의 연합 놈들로도 모자라서, 이제는 행성 전역에 저그를 풀어놓으려 하다니, 그 연합 놈들보다도 더 미쳤군요!" (What!? The Confederates on Antiga were bad enough, but now you're going to use the Zerg against an entire planet? This is insane!)이라며 멩스크의 결정에 극력 반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사라 케리건 본인 또한 멩스크의 명령으로 저그를 저지하러 온 프로토스를 막으려다가 저그 무리에 뒤덮이고, 멩스크가 고의적으로 케리건에 대한 구조를 방기하면서 결국 저그에게 잡혀 희대의 학살자 '칼날 여왕'으로 개조당했다.[5] 이때문에 짐 레이너는 맹스크를 평생 증오하게 되었고 그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맹스크에 대한 저항에 나선다.
이후 초월체아이어에서 죽은 뒤, 종족 전쟁 시점에서 저그가 된 케리건이 UED 원정 함대에 의해 실각한 멩스크를 데려와 UED가 점령한 코랄을 되찾아 주는 조건으로 사이오닉 방출기를 빌려주길 요청하고, 케리건은 멩스크에게서 빌린 방출기로 사이오닉 분열기의 영향에서 벗어난 저그들을 규합하여 UED의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한다.
종족 전쟁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방출기와 유사한 사이오닉 장치인 군체의식 모방기가 등장했으며, 노바 비밀 작전에서 방출기가 재등장하였다. 인류의 수호자라는 테러리스트 조직이 방출기를 이용해서 저그를 자치령에 끌어들인 후 발레리안 정권을 무너뜨릴 음모를 꾸미고 있다. 미션 팩 2에선 방출기 개발이 많이 진척되었는지 바이킹 한 대가 가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된 방출기가 등장한다.[6]
임무팩 3에서 밝혀지길 발레리안이 창설한 뫼비우스 재단의 기술을 바탕으로 강화시킨 사이오닉 방출기를 고의적으로 풀어 발레리안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었다.
소설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는 사이오닉 방출기를 먼저 낙하시켜 야생 저그들을 끌어들인 다음 핵미사일을 발사해서 그렇게 몰려든 저그 무리를 한 방에 몰살시키는, 위험하지만 굉장히 효과적인 전술적 활용도 나온다.
협동전에서도 스투코프의 패널 스킬로 등장한다. 감염된 보병 계열 유닛만 반응하는 특수 랠리 포인트이다.


[1] 노바 비밀 작전에서는 사이오닉 분열기의 모델링을 사용했다.[2] 설정상으로는 유령 양성 시설에서 우연히 유령의 파장에 길들여지는 저그를 보아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3] 핵으로 행성을 직접 공격하는 것과는 달리 아무도 저그를 연합이 끌어들였음을 의심할 리가 없었기에 기밀 유지 및 민심 장악에도 보다 효과적이라 판단했던 것이다.[4] 특히 맹스크는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거나 구해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5] 물론 초월체의 입장에서는 테란의 이런 장치 따위에 조종당하는 게 아니라 그저 '더 끌리는' 요소가 방출기일 뿐이었고, 멩스크나 연합이 뭘 하든 인류를 끝장낼 작정이었다.[6] 공대지 순항미사일 수준으로 보이는 크기 안에 더 작은 게 4개가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