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 데이
1. 소개
11월 11일에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벌이는 대한민국의 데이 마케팅.
매년 상업성 논란에 휩싸이는 모 막대과자의 날에 대항하여, 쌀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정부와 각급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캠페인이다.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전국 곳곳에서 가래떡을 이용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학교에서도 급식으로 가래떡 등 떡과 관련된 음식이 나올 확률이 높다. [1]
2. 유래
모 막대과자처럼 가래떡이 길쭉길쭉하게 생겼다는 점에서 착안하였다. 가래떡 데이라는 아이디어는 2003년에 안철수연구소(현 안랩)에서 처음으로 제안하였으며, 이것이 확산되어 2006년부터는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지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했다.
'찰떡이'와 '궁합이'라는 이름의 공식 캐릭터도 있다.
3. 비판과 여담
가래떡은 보통 일반쌀로 못 파는 묵은 쌀, 품질 나쁜 쌀로 뽑는다는걸로 알고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때다 싶어서 도매업자들이 쌀 재고처리하려는게 아니냐며, 가래떡데이도 상술이 아니냐 라는 비판이 있다. (결국은 소비자의 선택)
또한 빼빼로데이 대용하려고 생긴건 문제가 없는데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먹어야만 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 빼빼로데이를 묻어 버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가래떡은 아무리 단 것을 찍어먹어도 빼빼로보단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냥 빼빼로데이도 인정하고 가래떡도 인정하면서 공존하는게 좋지 않을지 의문이다. 즉, '빼빼로데이는 나쁘고 가래떡'''만이''' 진리다'라는 것은 옳지 않은 일.
애초에 소비자 중심의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빼빼로 데이"와 달리 정부기관과 일부 기업, 세대가 부자연스럽게 억지로 만든 기념일이다 보니 사회적으로 안착하기 어려운 한계가 명확하다. 이런 이유로 매년 빼빼로 데이때 넷상에서나 농담으로 주고받는 유머정도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