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상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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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가래상어(Common guitarfish, ''Rhinobatos rhinobatos'')
가오리상목 가래상어과(Rhinobatidae)에 속하는 연골어류 집단. 우리나라에서는 '점수구리(Ringstraked guitarfish, ''Rhinobatos hynnicephalus'')'라고 불리는 종이 주로 서식하고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지에 가면 이름이 비슷한 '목탁수구리'라는 종을 볼 수 있는데, 이 쪽은 점수구리와 이름만 같을 뿐 ''' 다른 집단에 속해있다'''. 목탁수구리는 따로 수구리과(Rhinidae)라는 집단에 속해있다. 어릴 적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봤던 사람들이라면 "자이언트 쇼블노우즈레이" 란 이름으로 한번쯤 봤을 것이다.
2. 상세
외형만 얼핏 보면 상어종류 같지만 엄연히 가오리목의 연골어류다. 톱상어와도 닮게 생겼다. 일단은 가오리든 상어든 같은 연골어류 판새아강이니, 강 단위에서 다른 경골어류 철갑상어나 빨판상어보다야 상어와 훨씬 가깝기는 하다.
참고로 여기서의 가래는 감기 걸리면 목에서 나오는 누런 그게 아니라 농기구 가래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몸길이는 최대 300cm까지 자라며 바닷속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데, 겨울에는 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고 여름에는 얕은 곳까지 올라와 서식하면서 계절에 따라 거처를 옮긴다. 먹이는 주로 조개류, 갑각류, 작은 어류 등등을 잡아먹으며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몸안에 품고 있다가 30cm 가량의 새끼를 6마리 정도 낳는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일본의 남부해안, 동중국해 등에 분포한다.
식용으로도 널리 쓰이는데, 지느러미는 중국 요리의 고급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며 가래상어 고기도 찜요리 등으로 먹을 수 있다.
또한 위에서 내려다보면 기타와 비슷하게 생겨선지 영어권에선 Guitarfish로 불린다.
[1] 사진은 지연가래상어(Shovelnose guitarfish, ''Rhinobatos produc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