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나
러시아어: Гатчина (가치나)
러시아 레닌그라드 주의 최대도시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연방시 바로 남쪽에 있다.
러시아 제국의 황궁 중 하나이던 가치나 대(大)궁전이 있으며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일부이다.
이 도시는 20세기 격동의 러시아사를 그대로 보여주듯 이름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1923년 2월 14일부로 레프 트로츠키의 이름을 따 트로츠크(Троцк)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트로츠키가 숙청되면서 1929년 8월 2일부로 크라스노그바르제이스크(Красногварде́йск)[1] 로 바뀌었다. 1941년 9월 13일 토요일 나치 독일군에 점령되면서 독일 국방군 장성 게오르크 린데만의 이름을 따 린데만슈타트(Lindemannstadt)로 바뀌었다. 1944년 1월 26일 나치 독일군이 철수하면서 많은 파괴 행위를 자행했다. 이틀 뒤 소련군이 들어오면서 옛 이름인 가치나로 이름을 다시 바꾸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1] 붉은 근위대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