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군
"Ich schwöre bei Gott diesen heiligen Eid, daß ich dem Führer des Deutschen Reiches und Volkes Adolf Hitler, dem Oberbefehlshaber der Wehrmacht, unbedingten Gehorsam leisten und als tapferer Soldat bereit sein will, jederzeit für diesen Eid mein Leben einzuset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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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느님께 엄숙히 맹세하오니, 독일과 국민의 지도자이며 독일 국방군의 최고통수권자이신 아돌프 히틀러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을 바치며, 언제든지 이 맹세를 지키기 위해 나의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된 군인이 될 것을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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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방군 복무신조[1]
1. 개요
'''Wehrmacht, 베어마흐트'''
1935년부터 1945년까지 존재하였던 나치 치하 독일의 정규군의 총칭이다. 국방군이라는 명칭은 독일어 원어인 Wehrmacht(베어마흐트)를 번역한 것이다.[2] 알파벳 문화권에서는 독일 원어인 Wehrmacht가 고유명사화되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영미권에서도 German defense force라고 영어식으로 번역해서 표기하는 경우는 드물고 (German) Wehrmacht라고 독일어 원어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독일 국방군(Wehrmacht)은 육해공군을 아우른 독일 정규군 전체를 총칭한다. 국방군(Wehrmacht) 산하 육군(Heer, 헤어), 해군(Kriegsmarine, 크릭스마리네), 공군(Luftwaffe, 루프트바페)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독일 국방군(Wehrmacht)이 독일 육군만 지칭하는 것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3] 이런 혼동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아무래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의 주력 및 대다수의 주요 전투가 육군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또 당시 독일 공군이나 해군은 루프트바페(Luftwaffe), 크릭스마리네(Kriegsmarine)라는 별도의 명칭이 너무나도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또 베어마흐트가 정확히 나치 시절에만 한정되어 사용된 명칭임에 반해 독일 육군의 표기인 Heer(헤어)는 나치 시절에만 사용된 명칭이 아니라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현재 독일연방공화국의 정규군인 독일 연방군(Bundeswehr)의 육군도 Heer다. 이처럼 Heer로는 나치 시절의 육군만 한정적으로 지칭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Wehrmacht라고 표기하는 것이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치 무장친위대(슈츠슈타펠, SS)는 독일 국방군(Wehrmacht)과는 별개 조직이다.[4] 무장친위대(슈츠슈타펠)는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당의 사설 무장 조직이며 국가가 조직한 정규 군대는 아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의 독일군이라고 하면 보통 국방군을 말한다. 슈츠슈타펠은 친위대라는 명칭에 걸맞게 나치 이념에 충실한 지원병으로 이루어졌지만[5] , 국방군, 그 가운데 육군은 대부분 어쩔 수 없이 끌려온 징집병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슈츠슈타펠이 숱한 전쟁범죄를 일으킨 주범으로 지목되는 조직이다보니 역사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는 세간의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국방군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나은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그저 통념일 뿐으로 기록상으로 보면 국방군 역시 많은 전쟁 범죄들을 저질렀다. 어디까지나 슈츠슈타펠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횟수가 적다는 것일 뿐, 절대적인 횟수만 따지면 결코 적지는 않은 수준.
1935년부터 1945년까지 국방군이 존재했던 시절 동안 국방군에 복무했었던 군인의 총 숫자는 1,820만여 명 정도라고 추정되고 있다.[6] 국방군 복무인원들 중 중 230만여 명이 전사, 55만이 비전투 관련 원인으로 사망하였으며 2백만 명이 작전 중 실종되고 전후 행방불명 처리되었다. 그리고 약 46만 명이 포로수용소에서 사망하였는데, 이 중 77,000명이 미국, 영국, 프랑스 측에 의해 수감되어 있었다. 수감 중 사망한 인원은 1945년 6월 이후의 전후 기간에 사망한 266,000명도 포함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소련에 수감되어 있었다. 대략 1100만 명 정도가 적군의 포로가 되었다.
2. 국방군의 제식 병기
2.1. 육군(Heer)
해당문서 참고
2.2. 공군(Luftwaffe)
2.3. 해군(Kriegsmarine)
3. 계급
독일국방군/계급 문서 참조.
4. 국방군의 전쟁범죄
문서 참조.
4.1. 비밀 야전 경찰의 존재
국방군 역시 육군과 공군에 전쟁 범죄를 저지른 비밀경찰 조직인 GFP를 운용했다. 항목 참조.
5. 국방군의 입대 방식
국방군 육군은 18세 이상의 남자부터 자원입대가 가능했으며 총 4주 간의 신병교육대 기간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았다. 여느 군대가 그렇듯이 국방군도 신교대에서 군종불문 사격, 수류탄 던지기, 각개전투 등 여러가지 기초적인 보병 훈련을 받았는데 전쟁이 길어질수록 많은 적들을 상대해야 되다 보니, 날이 갈수록 훈련의 강도가 빡세졌고,독일의 심장부가 일선이 된 전쟁 후반기에는 신교대고 뭐고 그냥 바로 자대 배치 받고 일선에서 싸웠다고 한다. 신병 때는 훈련소의 병기들을 지급받았다. 수료시 반납 후 자신의 부대에서 자기가 쓸 병기를 새로 지급받는 타국과 달리, 훈련병 때 받은 소총을 전출시에도 계속 지참해 전역시까지 함께하는 방식으로 병기를 지급했다.
육군 병의 의무 복무 기간은 2년이었으나, 개전 이후 만기전역 개념이 사실상 없어졌다. 병사들은 극초반에는 폴란드 침공에 가담했고, 중반에는 대부분 서부전선에 배치되어 프랑스 침공과 영국 본토 항공전을 거행했으며, 1941년 6월부터는 국방군 병력의 90% 이상이 죄다 동부전선으로 배치되었다. 애초에 친위대여서 다른 소속이긴 하지만, 한 친위대원은 16살에 입대해서 뮌헨 협정부터 베를린 전투까지 제3SS기갑사단에 있으며 다 겪었다.
같은 국방군이여도 육군은 아무나 입영통지서가 날아오면 입대 확정이였으나 크릭스마리네나 루프트바페로의 입대는 지원을 해야 했고 여러가지 시험에서 통과를 해야 했다. 그리고 여느 군대가 그렇듯이 육군에선 Kar98k와 게베어 43를 사용하는 일반 소총수가 아닌, 기관단총수(MP40 사용), 기관총사수(MG34, MG42 사용), 저격수(초기: Kar98k 사용, 후기: 게베어 43 사용) 돌격소총수(MKb 42, MP43, StG44 사용) 등은 자대 배치 이전에 따로 훈련을 몇 주간 더 받아야 했었다. 해공군 역시 양성과정 외 특기교육이 신병 수료 후 바로 실시됐다.
장교의 경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 임관과 동시에 소대장 경험 없이 바로 중대장으로 배치되었다.[7] 이로 인해 소위들이 실전지휘경험 부족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래서 전방에는 대위가 중대장, 상사가 소대장인 부대를, 후방에는 소위가 중대장, 하사가 소대장인 부대를 배치했으나 전방이 궤멸되어가는 전쟁 후반에 이르러서는 소위 중대장도 전방에 마구 배치되었다.
6. 사용 무전기
- ()안의 숫자는 후기형(Later), Receiver는 수신기, Transmitter는 송신기다.
7. 병영 생활 수준
나치 독일이 벌인 잔학한 전쟁범죄의 원인을 병영부조리가 판치는 병영 분위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도 같지만, 다소 놀랍게도 병영 자체는 일본군이나, 소련군과는 다르게 굉장히 병영부조리가 적었고 상당히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다.[8] 심지어 국방군 성립 이전 1차 세계 대전 당시의 독일 제국군을 묘사하고 있는 서부전선 이상없다에서도 훈련 과정은 상당히 혹독하지만 반대로 구타와 같은 악습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먼지떨이와 칫솔로 연병장에 쌓인 눈을 치우라는 말도 안 되는 명령(아래의 얼차려에 비해서도 한 단계 위)을 받고 상급자가 그것을 볼 때까지 실제로 했어야 했지만, 구타는 총검술 훈련에서 주인공은 무거운 실총을, 교관은 가벼운 목총을 들고 팔을 때려 댄 것 밖에 없었다. 상급자가 하급자를 확실히 구타하는 장면은 셸쇼크로 정신이 나간 병사를 정신차리게 하려는 목적 밖에 없었다.
그리고 국방군 뿐만 아니라 친위대도 장교는 사관학교 졸업했다고 바로 임관되는 게 아니라 후보생 계급으로 병들과 한동안 생활한 후에야 정식으로 임관 할 수 있었다. 부사관은 당연히 전원 병 출신 이었다.[9] 이러한 제도로 군 내 신분 간의 심리적 격차와 군 경험 격차를 줄였으며 가장 선진적인 군대인 미군과 비교해도 장교와 사병, 하사관과 병과의 관계가 매우 원만한 편이었다고. 헤르베르트 브루네거, 오토 카리우스의 자서전을 읽어보거나 독일에서 만든 2차대전 영화에서 독일군이 전투를 수행할 때마다 장교와 사병이 손발이 잘 맞는 장면을 보면 답이 나온다. 다만 얼차려가 완전히 없지는 않았다. 대표적으로 장비 검사에 탈락하거나 경비 소홀의 경우 일주일 동안 감자 껍질을 까는 벌을 받거나 심한 경우 빗자루로 연병장의 눈 치우기, 칫솔로 내무반 청소하기[10] 같은 것들도 있었다. 운전병들의 경우 느리게 운전하는 차의 뒤를 따라 1시간가량 달리는 벌이 주어졌다. 당연히, 이러한 것들은 법률 및 규칙에 따라 규정된 절차에 의해 선고, 집행된 것들로 말단 병들끼리 똥군기 잡는다고 시행된 것은 아니다.
영내 거주자들의 일과표 또한 굉장히 합리적이었는데, 육군 기준으로 일과가 끝난 뒤에도 약간의 개인정비시간 외엔 청소 등 점호를 준비해야 해서 사실상 24시간 내내 일과 중인 타국군에 비해, 이들은 퇴근하자마자 바로 생활관 청소와 병기 등 개인장비 정비를 마치고 점호를 받았다. 즉 점호를 퇴근 직후 바로 실시하여 좀 더 편히 쉴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구타, 가혹행위 같은 병영부조리가 심각한 군대의 전역자들은 부조리 없이 잘 굴러갔다는 국방군을 잘 상상하지 못하는데, 애시당초 부조리로 악명높은 군대인 자위대, 러시아군, 조선인민군, 대한민국 국군[11] 은 '''쓰잘데기 없는 똥군기가 심한 것이지 제대로 된 군기가 잡혀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제대로 된 의미에서는 독일 국방군 같은 케이스가 군기가 제대로 잘 잡혀 있는 것이다. 애당초 똥군기는 지휘관과 사병 사이에서 고참병이 권력과 지휘권을 중간에서 빼앗는 폐단으로, 병사들이 지휘관 말보다 고참병 말을 더 무서워 해서야 군기가 잡힌 것과는 거리가 멀다. 다만 당시의 인식과 문화로 비추어 보건대 국방군이 병영 문화의 선진성에서 딱히 특출난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당대나 현대나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선진적인 병영을 갖추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병영부조리 항목에서 보듯 독일 연방군을 포함한 유럽 일부 군대도 상황이 좋지 않다. 사람이 사는 사회가 그렇지만 군대도 사람 손으로 굴러가는 곳이기 때문에 좋았던 군대라도 언젠간 썩어빠진 세대에 의해서 무너질 수는 있다. 이걸 사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도가 다를 뿐이다.
병영부조리가 아예 없는 군대는 예나 지금이나 존재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2차대전 당시의 국방군을 다룬 미디어 매체인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와 '잊혀진 병사', '사랑할 때와 죽을 때'에서도 국방군 내 병영부조리가 묘사된다.[12] 그러나 이러한 선진적인 시스템을 지녔음에도 병영부조리의 정점이었던 일본군 못지 않게 점령지에서 학살과 약탈을 일삼고 다녔던 것을 보면 병영 수준과 전쟁 범죄 비율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다른 관점에서 보면 군 내부에서 쌓인 스트레스 때문인 것도 아니고 평범한 정신으로 저지른 것이니 더 악질이라고 볼 수 있다.
8. 출신 인물
- 빌헬름 보데빈 요한 구스타프 카이텔 육군원수
- 알프레트 요들 상급대장
- 안톤 도슈틀러 보병대장
- 요하네스 블라스코비츠 육군 상급대장
- 카를 아돌프 홀리트 육군 상급대장
- 헤르만 호트 육군 상급대장
- 빌헬름 리터 폰 레프 육군 야전원수
- 루돌프 레만 상급대장
- 게오르크 폰 퀴힐러 육군 야전원수
- 게오르크-한스 라인하르트 육군 상급대장
- 카를 폰 로크베스 육군 보병대장
- 헤르만 라이네케 육군 보병대장
- 한스 폰 잘무트 육군 상급대장
- 오토 슈니빈트 해군 상급대장
- 후고 슈페를레 공군 항공 야전원수
- 발터 바를리몬트 육군 포병대장
- 오토 뵐러 육군 보병대장
9. 대중매체
'''좀비, 외계인, 일본군, 테러리스트, 돌연변이 등과 함께 게임에서 아무리 죽여도 뭐라고 안 하는 존재들'''이다.[13]
주로 제2차 세계 대전 관련 게임들에 자주 나오는 편이며 특이하게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서는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지만, FPS를 위시한 액션 게임 류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관련해서 대부분 적으로 나오며, 플레이어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밑도 끝도 없는 악의 축이 되어 나오는 경우도 태반 이상이다. 액션 게임의 경우 독일군이 주인공이 되면, 전쟁범죄 문제를 표현해도 논란, 안 해도 논란의 대상이 된다. 유일하게 이 금기를 깨려고 했던 게 스나이퍼 엘리트였지만 결국 논란을 피할 수 없었는지 '독일 국방군으로 위장한 미군 소속 스파이 저격수'라는 설정으로 무마해버렸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루는 시리즈에서는 명실상부한 악의 축. 특히 외전격인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에서는 스탈린그라드에서 베를린까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외치며 공격해오는 주인공과 그가 속한 붉은 군대에게 그동안 행했던 모든 악행에 대한 대가로 잔인하게 갈려나간다. 그것까지 모자라 나치 좀비로 허구한 날 죽어나간다. 이후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모던 워페어로 시작해 미래전까지 가는 등 한동안 평온하게 지냈지만,[14] 2017년 콜 오브 듀티: WWII가 발매되면서 다시 죽어나갔다.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모덴군은 독일 국방군을 패러디한 것이다.
히어로즈 앤 제너럴스는 등장하는 팩션인 소련, 미국, 독일 중 독일이 상당히 강한 게임이다.
레드 오케스트라와 Darkest hour: Europe '44-'45', 레드 오케스트라 2, 레드 오케스트라 2/히어로즈 오브 더 웨스트에서도 독일 국방군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전부 멀티에서만 가능하다.
도미네이션즈에서 산업 시대의 독일 고유 유닛으로 나온다.
그런데 독일 국방군은 무조건 악역이라는 법칙을 깨고 배틀필드 5에서는 무려 '''싱글플레이'''로 미션을 깨면서 플레이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는 전세계 FPS게임 역사상 최초이며 이 때문에 배틀필드 5는 나치를 주인공으로 삼았다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일부 참신하고 신선하다는 평가도 존재하는 편.
다만 독일 국방군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영상물들은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철십자 훈장이라던가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등등이 있다. 이 경우 단순히 나치 독일군의 잔혹한 면만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인간적인 부분과 전쟁의 허무 등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
[1] 이 복무신조는 영화 작전명 발키리 도입부에서도 나온다.[2] 이를 영어로 번역한 디펜스 포스(defense force)를 직역하여 국방군이라고 부르는 것이다.[3] 일반인, 군사무기 매니아조차 국방군=육군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문에 "독일군은 국방군, 해군, 공군, 무장친위대(Waffen-SS)로 구성되어 있다," 라는 식의 말도 안되는 문구가 많이 보이는데 엄연히 잘못된 표현이며 국방군은 국군이라는 단어와 동일어로써 육군(Heer), 해군(Kriegsmarine), 공군(Luftwaffe)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영화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에서는 적군으로써 독일 해군이나 공군보다는 육군쪽이 더 비중이 높은데 이때 육군을 무장친위대 아니면 국방군으로만 구분해버리니 더더욱 오해를 사게 되었다.[4] 심한 경우는 독일 국방군은 육해공군과 친위대(슈츠슈타펠, SS)로 구성된다고 잘못 서술되기도 하는데 슈츠슈타펠은 국방군과 별개의 조직이다. 국방군이란 용어를 대한민국 국군이라는 용어와 100% 동일시하여 곡해한 경우로, 한국은 군사조직이 국방부의 국군 외엔 없기 때문에 이것이 통하지만 나치 독일 시기엔 군사조직인 국방군 외에 정부가 아닌 정당의 무장조직이었다가 정식 정부 조직이 된 무장 SS가 국방군과 별개로 등장했기에 동일하게 볼 수 없다. 무장친위대 부대가 국방군총사령부의 작전지휘를 받게는 되어 있었고 이에 따라 무장친위대 사단들이 육군 군단 혹은 야전군이나 집단군사령부 예하에 배속되긴 했으나 이는 전술상 필요에 따라 배속된 것일 뿐 국방군에 편입된 것이 아니다.[5] 기본적으로 당원이란 인식과는 달리 실제 친위대에서 당원이 대부분이었던 경우는 일반친위대였고 무장친위대의 경우 당원이 전체비율의 10%도 되지 않았다. 단 1943년 이후부터는 무장SS도 강제징집으로 인원을 충당하였고, 육군에서 장교들을 강제로 전군시켜 지휘를 맡기는 경우도 있었다. 때문에 전후 전범재판에서 하사 이상의 SS 장병은 전원 기소 대상이었지만, 1943년 이후 징병으로 끌려온 병사들과 강제로 전군된 육군 출신들은 개인별로 확인된 전쟁범죄 혐의가 없으면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6] 이 숫자는 사학자 뤼디거 오베르만스에 의해 제시되었는데, 이것은 국방군에 복무'했었던' 사람들의 수를 모두 합친 것이지 어느 한 시점의 국방군의 병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7] 독일 국방군은 병장이 분대장, 부사관이 소대장, 위관급 장교가 중대장, 소령과 중령이 대대장, 대령이 연대장인 편제구조를 지녔다.[8] 러시아 제국 때부터의 전통(?)으로 당시 소련군은 병영 문제가 심각한 편이었다. 거기다가 당시 소련의 상황까지 감안하면 범죄경력이 있는 사람들까지 충원해야했을 정도이다.[9] 전 세계적으로 한국처럼 민간에서 바로 부사관을 뽑는 제도가 드물다. 사실 한국의 상황을보면 징병제 국가로서 병 출신들이 대부분 징병으로 온 사람들이고 평상시엔 병 출신들 중에 자발적 으로 군에 남으려는 사람들은 드물다. 때문에 징병으로 인한 대규모 군을 운용하기 위해선 민간에서도 선발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전시체제에 들어서면 오히려 전역을못하고 병 계급들이 포화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병 출신들중에 부사관을 뽑는것이 쉬워진다. 그냥 병장 출신중에 분대장 경험있는 사람 전시에 급하면 하사로 강제(?)진급 시키면 그만.[10] 단 이는 서부전선 이상없다에 나오는 처벌로 2차 대전 당시 이런 사례가 실제로 있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11] 다만 한국 사회에서도 군대 구타 행위가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지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군대 내에서도 상관들이 관심병사는 챙겨주는 추세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다만 진정 큰 문제는 한국 국방부가 북한만 보겠다고 하고선, 정작 내부 부조리에는 깜깜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쟁이 터지면 프래깅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12] 하지만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 같은 경우는 주인공의 동생이 야간에 소련군과 신경전 중에 담배 불을 끄라는 말을 무시하다가 담배 때문에 위치가 발각 당해 소대전체에 폭격이 날라왔고, 계속 전쟁수행 동안 패배주의적 말을 해서 소대의 전체의 사기를 계속 하락시키는 등 맞을 짓을 해서 맞았다는 인식도 많다. 이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 그를 계속 변호해주던 소대장이자 친형의 행동인데, 계속된 사기 하락성 발언과 폭격 원인 제공으로 인해 병사들의 폭력을 묵인한다.[13] 현대의 독일 연방군이 등장하는 빈도수는 대중매체에서 그리 많지 않고 GSG-9이나 KSK 같은 특수부대들이 주로 등장하는 편이다. 독일군은 독일 제국의 군대인 독일 제국군, 나치 독일의 군대인 '''독일 국방군''', 동독의 군대인 국가 인민군 서독 및 현재 독일의 군대인 독일 연방군을 동시에 칭하는 단어로 '''독일군이라고 칭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일 국방군을 뜻하는 말로 이해'''하기 때문에 현재 독일의 군대를 칭한다면 '독일 연방군'이라고 해야 이해하기 편하다.[14]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에서는 빅토르 레즈노프의 과거회상으로 독일 국방군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