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톳카차
1. 개요
산스크리트어: घटोत्कच(Gatotkacha).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신화에 등장하는 반신반인의 영웅.
아르주나의 형제인 비마와 락샤사 여인 히딤비의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등장한다.
유년기엔 어머니 히딤비의 손에 자라났으며, 때때로 판다바들을 도와주기도 했다.
쿠룩셰트라 전투의 14일차 밤의 전투에서는 하늘에 날아올라 마술과 화살비를 쏟아내며 카우라바 측 군대를 압도하고 전멸 직전까지 몰아세웠다. 아버지인 괴력의 비마는 풍신 바유의 아들이기도 해서, 가톳카차는 신의 피와 마물(락샤사)의 피도 모두 가지고 있는 강대한 존재라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특히 밤이 되면 나찰의 혈통 덕분에 한층 더 강해져서[1] 도저히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해진다.
결국 가톳카차가 온갖 요술을 동원해 미쳐 날뛰며 전장을 뒤짚어엎자, 이전에 가톳카차의 아버지 비마가 때려죽인 락샤사 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해 카우라바 측에 합류한 락샤사 알람부샤가 나섰지만 되려 자기가 죽었고, 카르나는 아르주나에게 사용하려 했던 바사비 샤크티를 날려 가톳카차를 찔려죽인다. 일회용이지만 신조차 죽이는 창앞에서는 제 아무리 가톳카차라고 해도 도리가 없어서 죽을 수 밖에 없었지만 이는 바사비 샤크티를 소모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 위한 크리슈나의 계획이었다. 그가 죽어서 떨어지자 비마는 자신의 아들에게 몸을 최대한 부풀리라고 말했고, 그에 따라 부풀려진 가톳카차의 시체는 카우라바 측 병사들을 짓뭉개버렸다.
2. 가톳카차를 모티브 혹은 모델로 만든 캐릭터
[1] 원래는 밤에 전투를 하는 것은 금지된 행위다. 일몰 이후에는 전투를 금지한다는 무사도가 무시된 것. 판다바든 카우라바든 전쟁의 광기에 휘말려 전 시대의 규칙을 무시하고, 칼리 유가가 찾아온다는 것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