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구검
1. 겉뜻
배에 흠집을 새겨 칼을 구한다.
2. 속뜻
①융통성이 없고 무식하다.
②고집이 세다.
3. 출전
<여씨춘추> 신대람(愼大覽) 찰금편(察今篇)
옛날 초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그만 칼을 떨어뜨렸는데, 이 사람이 칼을 찾는다면서 칼을 빠뜨린 지점에 닿는 배의 부분에 표시를 해두었다. 배가 도착한 후 이 사람은 표시를 해둔 배의 부분 밑의 물속으로 뛰어들어 칼을 찾으려 했지만 그 자리에 칼이 있을 리가.
흔히 융통성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거나 시대가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옛날 것만 고집하는 사람을 빗대어 쓰이기도 한다. 수주대토와 속뜻이 비슷하다. 배는 시대의 흐름을, 검은 제도를 상징하여 '''시대는 변하는데 제도 또는 법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