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루(우리집 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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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일일 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의 남자 주인공. 배우이재준.
분명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지만 주인공과 별반 다를 거 없는 처지의 무능력자이자 '''다혈질 발암물질.'''[1] 그러나 후반부에는 친부 강태준과 더불어 오봄의 유이한 '''믿을맨'''. 혈육인 엄마, 아빠, 언니, 할머니, 고모가 오봄의 진의를 곡해하고 방해나 안 하면 다행인 인물로 그려지는 데 반해서 강마루는 오봄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도와주는 인물로 거듭났다.
외국 유학에서 돌아와서 취업을 준비하던 중 어머니(김현숙)가 갑자기 사망하여 길거리로 내앉게 된다. 이 때 자신과 가족들을 구제해 준 오봄에게 호감을 느끼고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면서 혼자서 마음을 키워간다. 오봄에게 호감을 느낀 안태호가 매장 아르바이트를 강제로 그만두게 하지만 성실함(?)을 눈여겨 본 배국희 덕분에 본사 마케팅팀에서 일하게 된다.
오봄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듯 극중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당하고 있는데, 특히 오봄의 엄마(이미달)한테서 안태호와 비교당하여 구박을 많이 받는다. 54화에서 자기 딴에는 정의로운 일이라며 주변인물들과 오봄 본인에게 출생의 비밀을 밝혔는데, 주변인물들은 멘붕에 빠지고 오봄 본인도 혼란스러워 다시 도망가는 등 부작용이 더 컸다. 아무리 극의 흐름을 혼잡하게 하는 역할이라도 사실 우연이 겹치는 상황들이 많았던 영향도 있으므로 연기를 잘했으면 어느 정도 인물 감정선이 이해가 갈 수도 있는 캐릭터인데 매번 다른 상황에서도 표정이나 말투차이도 없이 딱딱하게 연기하는 바람에 상황도 연기도 시청자 입장에서 공감이 전혀 안 되는 캐릭터로 전락했다. 그나마 56화에서 자기가 나서서 오봄을 찾아내서 체면치레는 했다.
어머니와 살았던 최정기에게 아버지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친아들은 아니어서[2] 친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랐는데, 중반부터 등장한 강태준의 친아들이다. 마루나 마루가 사랑하는 오봄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도움을 주며 마루를 멀리서 훔쳐보거나 하는 장면이 많다. 오봄네 식당에 자주 오는데, 아들을 보기 위해서 그런 거긴 하지만 후에 오봄의 엄마와 러브라인이 형성될 가능성도 보인다. 63회에서 태준이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멘붕한다. 그나마 태준이 극 중에서 제일 정상적이면서 아버지로서도 최정기보다 훨씬 의지가 되는 인물이기에 아버지로 받아들인다.
친아버지 강태준에게 패륜을 저지른 적이 있다. 중간에 태준이 자신의 아버지인 것을 알고 멘붕 당해 부정했는데 이걸 태준이 해명하려다가 비탈길에 굴러 떨어진 것. 그러나 마루는 이를 보고 구하기는 커녕 그냥 가버렸다.(…)



[1] 자신이 떨어트린 반지를 주인을 찾아 주기 위해 가지고 있는 오봄의 옷까지 찢고 알바를 망치게 해서 도둑으로 몰아가거나(그리고 나서 알바비 갚아주겠다고 해놓고 뻔뻔하게 며칠새 몇번을 마주쳤는데 계속 모르는척한다), 아르바이트생인데 오봄에게 잘해준다는 이유로 팀장을 때리거나, 사과를 하려는 오봄을 데리고 나와서 일을 크게 만들었다.[2] 친아들이면 아예 생막장 컨셉 드라마가 되어버린다. 오봄의 친아버지가 최정기니까. 근데 그럴 걱정은 처음부터 없었던게 이미 최정기의 어머니(배우 김용림 분)가 최정기에게 마루를 친손자취급 안하는 듯한 뉘앙스로 말하는 장면이 드라마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바로 나왔기 때문에 드라마 제작전 설정이 따로 친아버지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오봄이랑 나중에 친구가 되므로, 둘다 친자식이려면 그 시기에 바람을 피워야만 가능하니, 오봄이 실종되기 전까지 아무 문제 없이 본부인(배우 최명길 분)과 살았던 최정기가 강마루의 친아버지가 될 방법이 없다. 단지 그의 친아버지가 살아 있느냐 이미 과거에 죽었느냐의 문제였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