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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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용품의 하나. 주로 뼈를 압축하거나 소가죽을 가공해 딱딱하게 만들어 가 물어뜯도록 만든 물건이다. 주로 개가 이갈이를 할 때 주게 되는데, 본디 개가 이갈이를 할 때는 이의 자극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이것저것 물어뜯게 되나 개껌을 주어 대신 물어뜯게 하는 것으로 가구나 전선 등을 물어뜯어 생기는 피해나 사고를 피할 수 있다. 그 외에 개의 먹을 수 있는 놀이용 장난감이나, 치석제거용으로도 사용된다. 실제로 씹어본 바에 의하면 표지 그림과는 다르게 맛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약간 미묘하게 쓰고 떫은 맛이 난다. 가죽을 말려서 씹으면 날것 같은 식감이 엄청 미묘하다(...). 예로 닭고기 맛이라지만, 닭고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비위생적인 환경, 각종 공업용 화학 약품으로 처리한다는 것을 제보하는 동영상들이 쏟아져 나온다. 되도록이면 뼈를 건조한 간식을 먹이자.
매우 딱딱해서 이걸 먹으면 이빨 부러지는거 아닌가 싶지만 침에 녹으면 말랑하게 매우 부드러워(?)지는 것이 특징. 맛은 대체적으로 애견 간식이 그렇듯 맹맛이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PVP를 피할 수 있게 해 주는 아이템인 해적용 상납품을 개껌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개'(...)[1]를 피하기 위해 '던져주는' 물건이라 이런 별명이 붙었다. 유저 해적을 어줍잖게 피하려다가 오히려 실패해 봉변당하면 시간으로나 돈으로나 귀찮음으로나 상납품을 사용하는 거에 비해 훨씬 큰 손해이기에 상인들은 상시 구비해두고 가볍게 툭툭 써 왔고 이 모양새가 어째 달려드는 개한테 개껌을 던져준다는 모양새와 유사해 이러한 표현이 정착되었다.
언더테일도고는 개껌에 불을 붙여(...) 담배처럼 피운다.
소라토로보레드 사하란이 입에 달고 산다. 이쪽도 세계관 설정 상 담배에 가까운지 여성이 물면 시선이 곱지 않다고 한다.
국산 만화 오디션의 등장인물 왕5삼 형사는 이가 날카로워서 개껌을 즐겨 씹는다고 한다. 다만 작중에서 그가 "이태리제 소가죽이라 부드럽고 달아요"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작가가 개껌을 직접 씹어본 건 아닌 모양이고, 개껌이 부드럽다는 말을 하는 걸로 봐서 실제 개를 기르며 개껌을 사용해 본 적도 없는 듯...
일본의 게임 개발사 캡콤의 국내 한정 별명이기도 하다. 캡콤이 뭔가 뭣같은 일을 했을 때 이를 비꼬기 위해 유저들이 사용하는 별명. 다만 바이오하자드 7 발매 이후부터 사람들의 평가가 다시 좋아지자 사용되는 빈도가 줄어들었다.

[1] 실제로 해적 유저를 까는 용어로 '개적'이 있다. 개+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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