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의 전쟁
1. 개요
한국의 영화.
2. 예고편
3. 시놉시스
'''한번만 더 인사하면 개다!'''
터미널 앞 다방을 아지트 삼아 어깨에 힘주고 다니며 한적한 시골 마을을 주름잡는 상근 패거리.
이들에겐 세상 전부나 다름 없었던 동네를 차지했던 영광의 시절도 잠시, 형님 세일의 갑작스런 귀환으로 2년 전 굴욕과 복종의 어두운 기억이 다시금 현실이 된다. ‘빠따’ 맞던 과거로는 죽어도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아직 형님이 두려운 상근 패거리.. 짖을 순 있어도 물기 쉽지 않았던 ‘개들’은 자존심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마지막 전쟁에서 성난 이빨을 드러낼 수 있을까?
4. 등장인물
- 한상근(김무열)
세일이 있을 때는 그의 밑에서 어두운 복종의 삶을 살았으나, 세일이 마을을 떠나자 다방을 중심으로한 패거리의 우두머리가 된다.[1][2] 강자에게는 굉장히 반발하지만 약자인 막내들에게는 친절한 좋은 리더상이라고 볼 수 있다.[3] 허세에 비해 겁이 굉장히 많은 캐릭터이며, 양아치스러운 모습이 다분히 드러난다. 돌아온 세일의 차를 동전으로 긁고 잠수를 타고 강아지를 삶아 먹기 위해 몽둥이로 죽이려고 하지만, 귀여운 모습을 보고 결국 포기하는 모습 등 실질적으로 허세는 강해도 마음은 약한 남자. 하지만 막판에 분노에 휩싸여 패거리와 함께 세일과 광조를 공격한다.[4]
- 충모(진선규)
상근의 친구. 다방 아가씨인 용미를 좋아하고 있다. 연모하던 용미를 세일에게서 지켜내다가 상근 패거리에게 커다란 재앙을 가져다 오는 민폐 캐릭터. 대형사고를 쳐놓은 주제에 잠수타서 일행 모두를 고통에 빠뜨리고 나타나갖고서도 동료들은 안중에도 없고, 용미한테 구애만 강요하는 철없는 밉상스러운 행동을 보여준다.[5]
- 세일(서동갑)
- 용미(김현정)
다방 종업원. 상근의 조직원인 충모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세일과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목 뒤에는 세일이 남긴 담배빵 자국이 있으며, 세일이 돌아오자마자 찾던 사람이 바로 용미다. 세일이 무척 집착하는 존재로, 그의 잘못된 사랑 표현의 희생양.
- 익수(조민호)
항시 모자를 쓰고 다니는 캐릭터로, 세일을 매우 싫어하는 인물이다. 세일이 동네에 돌아오자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차례 뺨을 맞고 피를 흘린다. 훗날 상근 패거리가 세일을 냇가로 데려갔을 때 욕을 퍼붓는다. 상근 패거리 중에선 그나마 싸움을 잘하는 편이다.
- 기화(탁트인)
상근 패거리 중 가장 뚱뚱하다. 조폭이라면서 싸움을 상당히 못 하고, 성격도 상당히 순박한 청년이다.
- 두창(김대명)
역시 유약한 성격을 지녔으며 돈이 없어도 주일날 헌금을 내거나 세일에게 맞기 전 기도를 하는 등, 논두렁 조폭 주제에 괴이하게도 신앙심은 깊은 캐릭터.
- 종복(고한민)
막내 1. 상근 패거리 중에서 유일하게 대학 물을 먹었다는 암시가 나오는 고학력자(?). 태권도부로서 발을 매우 잘 쓴다. 실제로도 태권도 발차기가 일품. 영화 초반에 상근보다는 치킨 밑에 줄을 서길 원했었다. 싸울 때 이소룡마냥 사자후를 지르는 습관이 있다. 막판 패싸움에서도 세일을 발차기로 제압하는 등 태권도부답게 괜찮은 싸움 실력을 선보였다.
- 재필(김광섭)
막내 2. 이 쪽도 종복과 같은 라인인 태권도부이긴 한데 싸움 실력이 제대로 묘사된 장면은 없어 전투력은 불명이다.[7] 후에 세일에게 고자질을 한 만수를 연탄재로 가격해 마무리한다.
- 광조(김용운)
세일이 데려온 조폭. 세일에게 형님이라고 하는 것을 보아 나이나 직급은 아래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싸움 실력은 작중 등장인물 누구와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위이며[8] , 치킨마저 끝장내기 직전까지 가는 작중 세계관 최강자로 묘사된다.[9]
- 치킨(전제혁)
동네의 치킨집 사장. 싸움은 잘 하지만 착하면서 뒤끝이 없는 사람으로[10] 2년 전 세일을 동네에서 몰아냈다고 한다. 상근이 패거리가 골탕을 먹이고, 심지어 세일이의 사주를 받고 린치를 가하려고(!!)해도[11] 끝까지 상근이를 도와 주는 의리파. 싸우기 전에 항상 웃통을 깐다. 후반부 상근 패거리가 세일을 린치할 때 지원을 와서 광조와 싸운다. 광조를 상대로 호각으로 다투며 세 대나 때리는 기염을 토하지만, 결국 패배 직전까지 몰린다.[12] 하지만 상근 일행 전부가 덤벼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 광조를[13] 상대로 상근 일행이 세일을 납치해 가기까지 광조의 발목을 잡는 데에는 성공한 것을 보면 작중 확고한 실력자라고 볼 수 있겠다.
- 수정(박진아)
- 만수(유병선)
중국집 배달원. 상근 패거리와 대립하며(실질적으로는 샌드백) 세일이 돌아오자 상근이 차를 긁은 일과 상근 패거리의 아지트 위치 등 여러 일들을 밀고한다. 훗날 역풍을 맞아 태권도부 막내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는다. 마무리는 연탄재 폭행으로 퇴갤.
5. 줄거리
6. 평가
7. 흥행
23,398명이 봤다.
[1] 하지만 권력 따윈 안중에도 없는 치킨보다는 확실히 약하다.[2] 나름 마을에서 실세로 통하는지 초반 금은방 사장이 상근 패거리를 사주해서 빚쟁이에게 돈을 받아오라는 부탁을 한다.[3] 태권도부 막내들에게 용돈을 주거나 자신이 세일에게 맞는걸 걱정할 막내들에게 담배 사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원흉인 충모가 다시 돌아와도 원망 한마디 하지 않았다.[4] 이 때 옷가게의 유리창을 부수는데 유리창에 할인을 의미하는 세일이 붙어 있었다. 세일을 박살내러 간다는 뜻의 연출이다.[5] 오죽하면 동생들에게 원망의 말을 들을 정도다.[6] 사실 상근이 차를 긁은 것 때문에 빠따질을 시작한 거라 조폭 두목 인성(...)을 생각하면 그것 자체는 평범한(?) 대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적당히 패고 나서 수리비 받고 말면 될 것을 굳이 몆 주씩이나 똘마니들 돌려 가면서 패고 동네 사람들한테 모욕까지 주는 것은 그 바닥에서도 당연히 원한 사기 딱 좋은 짓거리다.[스포일러] 결국 이 때문에 상근 패거리에게 폭행을 당하고 납치된 뒤 오른손 약지가 잘리고 만다.[7] 영화 극초반부에 막내들에게 입단 신고식을 시키자, 종복이 혼자 현란한 발차기를 하는 옆에서 태극 1장을 하는데 자세가 상당히 엉성해서 익수와 기화, 두창을 웃긴다.[8] 세일 본인은 최약체인 충모에게도 몸싸움에서 밀릴 정도로 싸움을 잘 하는 편은 아니다.[9] 후반부 치킨과의 싸움에서 치킨에게 유효타를 다소 얻어맞기는 하지만, 상근 일행 전부가 덤벼도 한 대도 맞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실력을 보인다.[10] 재필은 3초만 지나면 기억도 못하는 새대가리라고 깠다(...).[11] 이 장면이 굉장히 웃긴데, 세일의 명령으로 치킨을 린치해야 할 상황에 놓인 상근 일행은 치킨이 싸우기 전 항상 웃통을 까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티셔츠를 벗어 시야가 가려진 사이 기습을 가하는 작전을 짜고 덤볐지만 치킨이 하필 티셔츠가 아닌 남방셔츠를 입고 있었고(...) 익수가 선빵으로 파이프를 휘두르나 가볍게 피해 버리고 웃통을 다 까자 바로 죄다 도망간다(...).[12] 정확히는 광조가 공격하는 중에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서 바로 도망갔고, 치킨 역시 비틀거리긴 했지만 일단 일어나려고 하는 상황이었다.[13] 다방에서도 치킨과 싸우면서 맞은 거 말고는 유효타가 한 대도 들어가지 않았고, 영화 초반에도 동네 짱이었던 상근과 1대1 승부를 할 때도 가지고 놀다시피 상근을 발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