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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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캐릭터.
풀 네임은 어거스터스 콜. 별명은 폭주 기관차 콜(콜 트레인).[1]
기어스 오브 워 1~3편의 메인 4인방들중 1명.
알파 분대 알파 스쿼드의 일원으로 과거 훌륭한 미식축구 스래쉬볼(Thrashball) 쿠거 팀의 에이스 선수였다. 하노버라는 도시[2]가 고향이고 등번호는 83번, 실제 성우가 미식축구 선수. 2에는 알파 스쿼드가 해산 되어서, 자기만의 분대를 짜지만 몰살당했다.[3] 그래서 피닉스의 델타 스쿼드로 합류.

2. 작중 행적



첫 등장 때, 엄폐물도 없이 권총만 가진 채 혼자서 로커스트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도 양 팔을 벌리고 계속 도발하는 대사를 던지며 응전하는 등, 그 어떤 상황에서도 농담 한 번은 날려주는 낙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동료들은 다 심각한데 혼자 지나치게 밝은 것도 문제라면 문제랄까.
도미닉 산티아고와 함께 작중 농담을 가장 많이 한다. 다만 도미닉의 농담은 툭툭 던지는 듯한 느낌에, 대부분은 농담이라기보단 자기 성격이 좀 가벼운(마누라 문제 빼고) 탓에 그냥 던진 대사의 느낌이 농담처럼 느껴지는 때가 더 많다. 하지만 콜은 작정하고 유머에 목숨거는 스타일. 아니, 목숨걸고 유머하는 스타일.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산맥의 벼랑과 벼랑을 센타우르 탱크의 니트로로 점프해 넘어가면서 외치는 "와호오오오호!"(...) 참고로 동시에 옆에 있던 베어드는 "이런 젠자아아앙!"(...)
목숨을 건 이 점프 이후(실제로 플레이어가 이 부분에서 니트로 잘못쓰면 전멸한다.) 착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후 또 떠든다. "오 예! 겁나 재밌었어! 한번 더 하자! 어? 베어드는 오줌쌌나봐? 우하하!"(...)[4] 정말이지 예사 인물은 아니다. 스카이 다이빙 하던 중에 낙하산이 작동되지 않더라도 웃으면서 떨어질 인간.
그리고 흑인이라는 점이 강하게 작용했는지, 슬랭을 사용한 구수한 욕설을 구사한다. 딱히 나쁜 뜻이 없더라도 대사에 'shit'은 기본장착.

콜: 델타분대께서 납셨다! 듣고 있냐? 이 더러운 자식들, 다 죽여주마! 다시는 까불지 못하게 모조리 밟아서 땅속으로 묻어주지! 당장 냄새 지독한 너희 여왕님한테 가서 일러바치지 그래? '''"엄마, 나쁜 사람들이 우리 때리러 왔어요!"''' 역겨운 것들! 너희 엄마까지 다 없애주마! 덤벼라![5]

베어드: 됐어, 이걸로 여왕도 조용해지겠지. 아니, 콜 너는 계속해. 연설 정말 감동적이었어. 특히 '''엄마 어쩌고 하는''' 대목은 아주 훌륭했어. 멋졌다고.

기어스 오브 워 2의 Act 5에서 지하로 내려가 로커스트 여왕의 궁전을 헤집고 다니다가, 중심부에 다다르자 궁전 사운드 시스템의 마이크를 붙잡고 여왕에게 한 욕설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힌다.
물론 궁전 내의 모든 로커스트들이 다 들었다(...). 콜이 연설하는 중 순찰하던 두 로커스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스피커를 쳐다보는 모습은 압권.
작중 대부분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로커스트에게는 위에서처럼 길고 엄청난 욕설을 퍼부으며 자비를 베풀지 않지만, 사람을 대할 때엔 험악하게 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심지어 멀티플레이시, 특정 상황에서 들을 수 있는 대사가 참 압권이다.

* 피격 후 다운되어 기어가고 있을 때

I can't die...Momma said I can't die!

이렇게 죽을 순 없어...울 엄마가 죽지 말라고 했단 말야!(...)

* 기어가고 있는 적군을 집어들어 방패막이로 사용할때

You bulletproof?

너 방탄이지?(...)←사실 이 대사는 다른 캐릭터들도 많이 한다.

* 1편 캠페인 액트 4 막바지에 마커스와 도미닉과 합류하며

What's up ladies?

안녕하신가, 아가씨들?

이런 콜이지만 작중 딱 한번 정색하고 쫄은 적이 있었다. 거대 땅굴벌레에게 먹혔을 때(...). 하기야 그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선 쫄겠지만.
엄마를 자주 찾는데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거만하지 않다. 엄마가 항상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교육했기 때문이라고 3편에서 자신의 입으로 고백한다.
기어스 오브 워 1 엔딩 끝나고 스텝롤에서 콜의 게임 대사 리믹스가 흘러나온다. 나름 명곡이라면 명곡.
성우와 캐릭터가 여러모로 매우 닮았다. 아니, 거의 본인이다.
1편에서 델타 팀에게 도움을 받았던 것과 반대로 2편에선 위기에 빠진 델타 팀을 구원하며 멋지게 등장한다. 유쾌한 입담도 건재. 특히 3마리의 로커스트를 아주 가볍게 제압하는 그 힘에서 스스로를 스타플레이어라 자칭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전기톱으로 로커스트를 찔러서 '''뒤로 넘긴다.''' 이 무슨 괴력인가? 그래서인지 팔근육이 꽈배기처럼 울뚝불뚝하고 짐승처럼 솟아있는 핏줄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사격실력도 대단한건지 실제로는 열댓발을 맞아도 터지지 않는 로커스트 머리통을 3점사로 날려버린다.)
참고로 델타 팀을 지원할 때 보여주는 적 몸에 수류탄 붙히기는 상대를 막론하고 원킬이 가능하지만, 일단 접근해야 하며 꽂은 뒤에도 폭파에 의해 난처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이벤트성 연출을 시도할 때라든가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수류탄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적과 코앞에서 조우했다거나) 제외하고는 되도록 자제하자.
무엇보다 수류탄이 부착된(?) 적이 폭파 직전까지 이쪽으로 다이빙할 시간이 충분하므로, 보통 멀티플레이에서 사용하면 동귀어진을 시전하는 적에 의해 열에 아홉은 시전한 자신도 죽게 된다.
단 싱글에서나 호드에서 부머 등 덩치 큰 상대를 처리할 때엔 예외. 총알 날리지 말고 수류탄 넉넉하다면 되는대로 붙여주자.
멀미에 약해서 헬기만 타도 죽을 맛이라고 한다.
기어스 오브 워 최고의 인기 캐릭터중 하나다. 캐릭터 자체도 흔히 말하는 깡패 스타일인 보통의 흑인 캐릭터와 달리 건전한 마인드를 가진 친근하고 유쾌한 스타일이라 무리없이 받아들여지는 캐릭터다. 그래도 시끄럽게 말하는 등의 흑인 스테레오 타입을 여전히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좋게 받아들여지진 않는다.
항상 투덜대는 데이먼 베어드와는 반대로 항상 싱글벙글인데다가 둘이 붙어다닐때가 많기 때문에 둘이 만담을 하는 경우도 많다. 1편 액트 3에서 그런 모습을 잘 볼수 있다.[6]
기어스 오브 워 3에선 인류가 절멸한 상황이라 속으로는 상당히 불안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겉으로는 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기어스 오브 워 3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진짜 슈퍼스타이고 영웅. 쿠거즈의 홈 스타디움을 지날 때 위의 컷신을 보게 되는데, 전쟁 이전 콜의 위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들 중 하나.[7] 기어를 싫어하는 난민들이지만 고향땅의 영웅인 콜에겐 부왘한다. 거스 콜의 금속 동상들도 녹이지 않고 그대로 두는걸 보면 알수있다. 알아서 식량은 주지 못해도 탄약들을 내놓을 정도. 콜 본인이 워낙 사람이 좋아서 난민들에게 욕먹을때도 싱글벙글 웃으며 친절하게 대할 정도니 그럴만도 하다. 본작에선 아예 콜로 플레이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인기 캐릭터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사람이 워낙 좋아서 웬만해선 화를 안내는데 3편 막바지에 화를 내는 장면이 두번 있다. 도미닉의 죽음을 알고 분노해서 누군가 대가를 치를거라고 하는 장면과 애덤 피닉스의 계획을 듣고 반신반의하는 베어드에게 "마커스의 아버지가 노력을 했잖아! 좀 신뢰를 보여드려!"라고 다그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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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오브 워 4에서 3로부터 25년후 흰머리가 섞여 있고 근육살이 빠진 나이가 든 모습으로 사만다, 베어드와 함께 등장한다.[8] 나이가 들어도 걸쭉한 입담도 여전하다. 제임스 도미닉 피닉스를 잘 챙겨 줬던 모양이다. 기관총좌를 잡을 때 특유의 환호성 때문에 지린 팬들이 많다는듯.
기어스 5에서도 당연히 등장. 이번에는 마커스와 함께 열심히 전장을 누빈다. 물론 아쉽게도 NPC라 플레이 할 수는 없지만 등장할때마다 아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9] [10]활약하는데 후반부에 크라켄에 먹히면서 실종된다.[스포일러2][11]

[1] 존 콜트레인을 염두에 둔 듯 하다.[2] 팀도 홈 구장이 여기인 것으로 보인다.[3] 첫 조우시 자신의 분대가 어디있냐는 물음에 비록 웃는 얼굴이지만 정성스럽게 모두 회수한 인식표들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내 분대원들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꽤 짠하다.[4] 이 부분은 컷신[5] 정식한글판의 이 번역은 굉장히 순화한거다(...). 영어로는 대략 '''니네 애미의 똥내나는 궁뎅이를 존나 차주마''' 등 온갖 쌍욕 수준의 어감이다.[6] 이는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에서 다시금 이해할 수 있다. 콜이 소위 시절 베어드의 분대원 중 한 명이었기 때문.[7] 지금까지 시리즈 내내 다소 평면적이었던 콜의 캐릭터가 기어즈 3에서 제대로 묘사되었다고 평가받는다. 언제나 유쾌하고 혈기왕성하기만 한 1, 2와는 달리 과거 자신의 시트지를 보고 착잡해하고 락커룸에서 핼멧을 꺼내 선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을 통해 콜 역시 남들만큼이나 과거의 추억과 현실의 고통을 안고 그저 버텨나가는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8] (사실 늙어서 외모가 달라져서 그렇지) 4편 프롤로그의 COG의 로커스트 전쟁 종전의 25주년 기념식에서 휠체어에 낳은 빅터 호프만 뒤에 서 있던 흑인 중년 남자가 거스 콜이고, 옆에 있던 중년 여자가 사만다였다.[9] 브루먹의 입에 바이크를 박아서 터뜨려 죽이던가 거대 DB를 타고와서 브루먹을 때려눕히거나 등등[10] 스포일러1 사실 행동말고도 날카로운 지적도 하는데 제 2번 거주지 진압작전중 일어난 민간인 발포사건의 지휘관이 JD인것과 그가 사실을 델 에게 숨기고있음을 간파하고 한마디 하기까지한다[스포일러2] 하지만 후반부에 조금 다친걸로만 나오고 멀쩡히 살아서 나온다. 정황상 크라켄에 DB가 반으로 갈려버릴때 상부가 어디로 튀어나갔는지 나오지 않았는데 크라켄 밖으로 튕겨나갔고 상부에 타고있었던 콜은 DB의 장갑 덕분에 이후 발생한 헤머 오브 던 폭격들에서 무사했거나 이후 가장 근처에 있던 개런 패덕이 다른 루트로 후퇴할때 회수해온것으로 보인다, 엔딩에서도 패덕이 콜을 부축해서 온다.[11] 여담이지만 전작에서 죽은줄로 알았는데 에필로그에서 멀쩡히 살아돌아온 오스카가 다음작품에서 끔살당해서 콜도 저렇게 되는것이 아니냐는 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