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고등학교
1. 개요
2012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전남 소재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이다. 현재 농어촌 지역의 학교는 저출산 현상으로 인해 해마다 신입생이 감소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소규모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 고등학교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지진 않으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으므로 머지않아 고등학교까지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교육 효과가 상실되고 학력이 저하되며 지역사회의 침체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라남도의 22개 시·군 중 농어촌 지역의 공립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거점고등학교를 선정하고 있으며, 과소 학교 통폐합을 통해 단일 학교 당 규모를 늘리고 시설 확충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시·군별로 일반계 고등학교 1개교, 특성화 고등학교 1개교를 거점고등학교로 지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일반계고와 특성화고 모두 거점고로 지정된 지자체는 보성군, 해남군 2곳이다. 영광군의 경우는 특성화고만 거점고로 지정되었다. 또한 모든 거점고등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운영되며, 기숙사가 존재한다.
보통은 각 시군의 중심지에 위치한 고등학교가 선정되는 편이나, 원체 중심지가 없고 섬들이 산재한 신안군에서는 여러 섬의 고등학교 중 도초고에서 일반계 거점고 타이틀을 가져갔으며, 함평군은 읍 중심가에 함평여고가 있긴 하나 학교 규모가 너무 작아서 대신 학교면의 학다리고를 일반계 거점고로 지정하고 부지를 함평읍으로 옮기는 방안을 채택하였다. 보성군에서는 벌교읍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특성화 거점고를 다향고가 아닌 벌교상고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