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고등학교

 

1. 개요
2. 용어 변경
4. 대입에서
4.1. 수능 및 정시
4.2. 학생부 종합
4.3. 학생부 교과
4.4. 논술
4.5. 결론
6. 일반계 고등학교의 분류
7. 같이보기


1. 개요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고등학교를 뜻하는 말로 일상적으로는 '''인문계 고등학교'''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아무런 수식어 없이 고등학교라고 하면 보통 이 쪽을 가리킨다.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대다수는 일반계 고등학교에 속하며[1] 대한민국중학교에 재학중인 대다수의 중3 학생들은 일반계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일반적으로 대학 진학 위주의 교과 교육을 하는 고등학교로, 직업, 기술 교육 위주의 특성화 고등학교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으나, 이명박 정부 이후에는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국제고등학교, 예술/체육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같은 특수목적고등학교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구 자립형 사립고등학교[2]들의 등장으로 이들과도 반대되는 개념으로 여기기도 한다.
대부분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서 문과이과로 서로 나누어지게 되는 코스를 밟게 된다. 요즘은 다섯 계열로 나누기도 한다. 인문, 상경, 예체능, 자연과학, 공학으로. 인문, 상경, 예체능이 문과반으로, 자연과학, 공학이 이과반으로 편성된다. 생화학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계열 선택부터 본격적으로 교육 과정이 갈리게 된다고 할 수 있다. [3] 다만 일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자율형 사립고등학교는 1학년 예비소집일부터 문과/이과를 나누고 자기들이 알아서 따로 공부 시키는 경우도 있다. 자율형이라는 이유로 맘대로 하는 것.
그리고 뺑뺑이 추천 돌리는 일반적인 고등학교 외에 "선지원 고등학교"라고 있는데, 대개 이들 학교는 "2차 인문계" 혹은 "특수지 고등학교"(줄여서 특지고)라고 많이 부르며 부산광역시에서는 공식적으로 '''학교장 전형 고등학교'''라는 말을 쓴다. 대표적으로 경일고등학교(부산)가 있으며 부산광역시의 학교장 전형 고등학교들 중에 기장군이나 강서구에 속한 학교장 전형 고등학교들은 지역의 지리적 여건상 평준화가 아닌 학교장 전형 고등학교가 된 케이스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특수목적고등학교자율형 사립고등학교와 맞먹는 경쟁률과 교육 수준을 자랑하지만, 그 이외의 도심지역의 학교장 전형 고등학교들은 워낙 시설이 낙후되거나 인지도가 좋지 못해 민원(배정거부 등등..) 발생 소지가 되거나 지역 내에 평준화 일반고가 남아 도는 이유로 평준화를 적용하지 않고 학교장 전형 고등학교로 놔 두고 있는 처지인 경우라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4][5] 그 외에 현재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분류되는 예술고등학교체육고등학교도 과거에는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에 대한 특혜 시비 및 교육과정상 평준화 일반계 고등학교와 판이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는 점으로 인하여 1977년~1992년 사이에 특수지 고등학교(학교장 전형 고등학교)로 분류되었던 적도 있었다.
2018년부터 과학고, 자사고, 영재고, 국제고, 외고, 일반고에 이중지원 및 동시 선발이 가능해졌다. 기사1 기사2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탈락한 학생은 정원미달로 추가모집을 하는 다른 자사고에 재지원이 가능하며 "불합격할 경우 일반고에 배치돼도 좋다"는 '임의배정동의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일반고에 임의 배정받는다. #

2. 용어 변경


과거에는 인문계 고등학교로 부르기도 했으나, 사실 인문계는 문과의 동의어라고 볼 수 있으며, 대다수의 일반계 고등학교들은 문과(인문계)반과 이과(자연계)반 둘 다 갖추고 있다. 이는 대학설립준칙주의 및 IMF 사태 이전에는 의치한 광풍도 불기 이전에다가 문과든 이과든 대학만 나오면 높은 확률로 취업이 되다보니 문과의 인기가 지금보다는 높았고 많은 우수학생들이 문과로도 갔었던 시절의 잔재였었다. 덕분에 21세기 이후에는 문과이과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의 용어인 일반계 고등학교가 공식적인 용어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대부분 학생들이 인문계 고등학교로 부른다. 지금 중/고/대학생들도 거의 모두가 인문계고로 부르는 편. (일반계 고등학교라 불러도 모두 알아는 듣는다.) 일반계고라는 고등학교의 뜻은 알지만 뭐하러 편하게 부르던 인문계고 놔두고 일반계고라는 어색한 표현을 써야하냐며 그냥 인문계라고 부르는 경우가 잦다.
그 외에 일본의 경우는 보통과 고등학교로 부른다. 한국에도 과거에 이러한 영향을 받아서 몇몇 비평준화 고등학교의 입시요강을 보면 보통과 라는 용어를 쓰는 경우가 있었다. 다만 일본의 일반계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학교들은 모두 비평준화다 보니 하나의 학교 내에 보통과(일반계)와 예체능계열이나 실업계열이 혼재하는 종합형 고등학교도 많이 있으며, 1974년 고교 평준화 이전의 특수목적고등학교 개념이 없던 한국의 고등학교 체계와 유사하다. 참고로, 인문계 고등학교로 검색해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

3.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들이 비평준화였기 때문에, 일반계 고등학교들 사이에서도 서열은 존재했으나, 1970년대 초반부터 점진적으로 고등학교 평준화가 실시되었으며, 대다수의 광역시의 일반계 고등학교들이 평준화 대상이 되어 서열 개념은 거의 사라졌다. 그래서 학생들의 선택권도 같이 사라지고...
하지만 아직도 지방에는 비평준화 지역이 종종 있기 때문에, 일반계 고등학교 사이에서도 서열이 존재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는 공립 고등학교와 사립 고등학교로 나누어지만, 사립 고등학교의 경우도 평준화 지역의 경우 운영의 대부분은 시 교육청이 담당하기 때문에, 운영 예산의 대다수를 시에서 지원하며, 교직원 인사[6]나 학교 시설 같은 것을 제외하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공립 고등학교와 사립 고등학교의 차이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그리고 평준화 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들은 모두 전산배정으로 학생들을 배정하기 때문에, 전산배정 결과에 따라 3년간 극과 극을 경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추첨 이전에 1~3지망 정도까지 자신이 원하는 고등학교를 작성하여 이에 맞춰서 추점하는 제도가 있다.

4. 대입에서


일반고가 대입에서 완전히 유리한 전형은 학생부 교과전형이다. 그 외에 학생부 종합, 논술, 정시 등은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외고, 국제고 등의 특목고, 자사고, 전국단위 자율학교에 비해 밀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상위권 학생이 특목고, 자사고, 전국단위 자율학교로 몰리고, 그에 따라 일반고 학습 환경이 상대적으로 나빠지고, 그 때문에 다시 상위권 학생이 일반고를 기피하고 특목고나 자사고 및 전국단위 자율학교로 몰리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4.1. 수능 및 정시


개인의 노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불리하다. 정시는 대부분 수능점수로 판가름이 나는데 이는 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평소 공부환경이나 교육여건 등이 크게 관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일반고에 비해 외고, 국제고 등의 특목고나 자사고, 전국단위 자율학교가 공부환경이 상대적으로 좋고 선생님들의 강의력, 열정 등이 더 좋다는 것을 생각하면 특목고나 자사고, 전국단위 자율학교 학생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쉽다. 물론 수능은 개인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만큼 일반고를 다닌다고 해서 수능을 포기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면 좋겠다.

4.2. 학생부 종합


교과 성적에서는 유리하나 비교과 부분에서는 불리하다. 보통 일반고는 특목고나 자사고 등에 비해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아 좋은 교과 성적을 받기는 수월한 편이다.[7] 이는 특목고나 자사고 등에 비해 유리한 점이고 이를 자소서 등에서 어필할 수 있다. 그러나 교과성적 외에 비교과 활동은 특목고나 자사고가 유리하다. 특목고는 심화 교과목을 통해 전공적합성을 부각하거나 교내에서 실시되는 수준 높은 대회 등을 통해 자신들의 실력을 어필한다. 자사고는 유연한 교육과정 편성과 재량권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일반고보다 심화된 교과목을 배우고 이를 어필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대회나 활동은 일반고에서도 실시하는 경우가 있고, 일반고가 자사고 등보다 학력 수준이 꼭 낮은 것은 아니므로 균형있는 시각으로 고교 입시를 대해야 한다.[8]

4.3. 학생부 교과


내신경쟁이 빡센 특목고나 자사고보다 비교적 유리하다. 한양대학교에서 발표한 2018년도 입시결과를 보면 학생부교과 평균 등급이 1점대 초반이다. 이는 특목고나 자사고 등에서는 나오기가 어려운 등급이다. 그러나 학생부 교과는 해가 갈수록 정원수가 점점 줄고 있기에 그저 안습...[9]

4.4. 논술


대체로 불리하지만 사람에 따라 딱히 유불리가 없을 수도 있다. 보통 논술은 학교 커리큘럼보다는 학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딱히 일반고라고 해서 불리하지는 않다. 물론 대체로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의 학업 실력이 뛰어나기에 밀릴 수는 있으나 최근 대학들의 출제 경향을 보면 난이도를 높이기 보다는 답안을 정확하고 핵심있게 서술하는 걸 원하기에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정시 입학성적에 비하면 한없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3분의 1정도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못맞춰서 응시 자격이 박탈된다니 유의할 것.

4.5. 결론


종합해보면 일반고를 가는 것은 대체로 불리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유리한 학생부 교과 전형은 매년 줄어들고 있고, 보통 이 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 학생도 한 학교에서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이기에 앞날이 암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입시는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 주위 환경이나 인프라를 백 퍼센트 극복하기는 힘들지만 노력하면 상당 수준을 극복할 수 있다. 실제로 2017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10개 대학의 신입생 중 31%만이 자사고, 특목고 출신이다.[10] 또한 2018년도 입시에서는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이 55% 가량을 차지했다.[11]
자신이 일반고이기에 불리하다고 좌절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특목고, 자사고에 있는 애매한 학생들보다 자신을 더 어필하고, 실력을 키울 수 있을지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이 입시를 성공시키는 중요한 포인트임을 잊지말자.
다만 2025년 이후엔 외고와 자사고는 폐지될 테니 그 때 가면 외고/국제고/자사고 쪽과의 경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해당 학교들은 2024년까지 신입생을 받으며 해당 기수 학생들의 졸업 시기까지는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커리큘럼을 유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2027학년도 대입까지 외고/국제고/자사고 학생들과의 경쟁은 지속될 것이다.

5. 야간자율학습


일반계 고등학교가 야간자율학습으로 대표될 정도로 야간자율학습과 일반계 고등학교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대다수의 일반계 고등학교들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있으나 요즘은 야간자율학습을 학생 선택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12] [13] 그러나 야자를 하지 않으면 학습 계획 등을 제출하게 하고 교사가 압박을 주는 경우도 있다. 반강제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하게 되는 것. 물론 이는 담임에 따라 다르다.
방학 보충수업 역시 일반계 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물론 야간자율학습과는 다르게 강제인 경우는 많지 않았다.

6. 일반계 고등학교의 분류


  • 문과: 인문계열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인문학, 사회과학을 전공하게 될 학생들이 선택한다. 그 외에 일반고에서 예체능 계열로 진학하려는 학생들도 대다수는 이걸 선택해서, 실기 대비를 위해 추가로 학원을 다니기도 한다. 한때 일반계 고등학교의 메인과도 같았으며, 덕분에 한동안 일반계고=인문계고 였던 시절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항목 참고.
  • 이과: 자연계열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공학, 자연과학을 전공하게 될 학생들이 선택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직업반: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 중 대학진학을 희망하지 않은 학생들이나 전문대 진학 희망 학생을 직업훈련 위탁기관과 함께 직업훈련을 시키는 계열. 주로 조리, 미용, 제과제빵, 전기, 용접 등의 과정이 있다. 본인 노력에 따라 4년제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다. 직업반에 들어간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위탁교육기관에서 보내고 본교에서 보내는 시간의 비중이 낮다.
  • 예체능반: 상술했듯이 원래 인문계열이었지만 최근에 분리되어 나오고 있다. 주로 예체능에 소질이 있거나 예체능 계열 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해 만든 계열. 이쪽에 소속된 반은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을 면제 받는다.

7. 같이보기



[1] 80년대 초까지는 상업, 공업, 농업과 같은 전문계 고등학교가 더 많았으나, 80년대 중반 이후로 급격하게 감소하였다.[2] 광역단위 자사고인 해운대고등학교(부산권에서만 모집한다)를 제외한 모든 자립형 사립고등학교가 현재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운영 중이다.[3] 일반고라 하여 모두 대학을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또한 계열 선택 때문에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는다.[4] 그래서 몇몇 학교들은 학교를 적절한 위치로 이전하고 시설을 크게 개선하여 평준화 적용 고등학교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하구 괴정동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동주여자고등학교 라던가, 기장군 정관신도시로 이전하려다가 신정고등학교 개교 때문에 정관신도시 이전이 무산되고 명지신도시로 이전을 재추진중인 성지고등학교가 있다.[5] 이외에도 학교 내부의 사정으로 평준화가 적용되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계열의 고등학교가 여기에 해당된다. 학교법인 삼육학원 문서 참조.[6] 사립학교의 경우는 교직원 인사는 재단 담당이다.[7] 단, 8학군처럼 학구열이 높은 일부 비평준화 내지 일부 평준화 일반고의 경우에는 지필평가및 수행평가 경쟁이 특목고, 자사고에 필적하거나 준할 정도로 빡세서 교과 성적 올리기가 상당히 힘들다.[8] 단, 일반고의 경우 교육과정에 대한 재량권이 한정되어 있고, 배정되는 예산의 부족, 특목고나 자사고보다 부족한 교사 수 등등의 여러 문제점(...) 때문에 특목고나 자사고와 같은 비교과를 준비해주기 힘들다. 물론 일반고 측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여러 대회나 활동을 준비해주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문성이나 수준 등이 특목고나 자사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보통 일반고에서 학생부 종종합을준비하면 비교과보다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교과 성적을 주 무기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반고에서 활동의 질을 높이고 많은 활동을 해도 특목고, 자사고를 이기기는 힘들기 때문이다.[9] 대학 중에서 순수 100% 학생부 교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한양대 등이며 이마저도 매년 정원이 줄고 있다. 한양대 외에도 내신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전형이 있는 학교들이 있지만 보통 내신 OO%+서류 OO% 식으로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런 학교들은 사실상 학생부 종합처럼 한다고 보면 된다.[10] 참조.[11] 다만 2020년 기준 전국 고등학교 2,367개교 중 일반고는 1,573개교로 66%에 이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일반고에서 현역으로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매우 어려움을 알 수 있다. 2020년 교육통계 주요지표 포켓북 및 본 기사 참조.[12] 부산광역시의 경우 2014년 2학기부터 선택제였다.[13] 학교마다 다르다. 야자를 빼려면 학원에서 수강증을 떼 제출해야 하는 학교도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날에만 야자를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