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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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rot.[1]
벤10 옴니버스에 등장하는 외계인. 더빙명은 가스포(...)
현재와 미래의 두 애니모 박사가 힘을 합치는 에피소드에서 첫 언록된 변신체로 보라색 몸통에 온몸에 박힌 금속 노즐들이 주된 신체적 특징. 그라버택이나 클락워크처럼 배가 뚫려있고 녹색의 뭔가가 있다. 절묘하게 옴니트릭스 심벌이 딱 방독면같은 형태.
거트롯의 몸 속엔 다양한 화학 물질들이 끓고 있으며 거트롯은 본인 스스로 이 화학 물질들을 융합시켜 몸 곳곳의 노즐들에서 가스 상태로 방출이 가능하다. 작중 애니모 박사의 언급에 의하면 통칭 '''걸어다니는 화학 실험실.'''
온갖 종류의 가스를 만들어낼 수 있기에 우리가 주로 연상하는 독가스로 질식시키는 그런 것보단 다양한 기능의 가스들을 살포해서 적들에게 온갖 효과를 거는 스타일이다. 화학 물질을 합성하는 것이기에 인공적인 가스만이 아닌 특정 생물 종의 페로몬을 내뿜어서 그 대상을 유혹할 수도 있는 모양.
작중에서 사용된 가스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이산화황(Sulphur Dioxide)
맡으면 눈물이 찔끔할 정도로 독한 가스로 처음 두 애니모 박사를 공격할때 사용했다.
  •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우리가 흔히 웃음 가스라고 부르는 그것. 맡고 미친듯이 웃어대는 애니모 박사의 꼴이 가관이다(...)
  • 세보프루렌(Sevorflurane)
마취 가스. 두 애니모 박사를 기절시키는 데 사용됐다. 부가기능으로 단기적인 기억상실 효과도 있는듯.
60화에서 눌 보이드에 고립됐을때 쫓아오던 웨이 배드에게 사용. 이후 웨이 배드를 루터 기지로 유인해서 기지를 박살내버리는 활약을 했다.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가스로 금속이나 벽 등을 순식간에 녹여버리는 무서운 효과를 보여줬다.[2]
또한 벤이 거트롯으로 변신하면 '''자연적으로''' 화학 관련 지식이 엄청나게 상승한다.[3] 위의 가스들 역시 거트롯 본인이 가스들을 방출하며 직접 화학식을 읊은 것으로 그레이 매터브레인스톰 등엔 못 미치겠지만 이쪽도 나름 지능계 외계인인 셈.
사실 이 외계인은 외모에서 보이는 것처럼 실제 포켓몬 시리즈의 또가스에서 모티브했다고 한다. 이유는 별 거 없고 아트 디렉터인 데릭 J.와이엇이 제일 좋아하는 포켓몬이 또가스이기 때문(...)[4]
방독면에다 인상진 얼굴 때문에 베인이 연상된다는 사람들도 많다. 거기다 화학물질에 관한 능력이기까지 하니...
여담으로 엉덩이 뒤에도 금속 노즐이 붙어있는데 가스를 뀔 때 이상하게 이곳으로만 뿜어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1] 이름 자체는 '복통'을 의미한다. 이 외계인의 능력과 신체적 특성을 생각해보면 그럴싸한 이름.[2] 다만 이 기술은 평행세계의 악당 벤 중 하나인 네가 벤이 사용한 기술이다. 원래 세계의 벤이 이 가스를 쓰는 모습은 안 나왔다.[3] 아이러니하게도 설정상 벤이 제일 못하는 과목이 '''화학'''이다.[4] 이 아저씨가 원래 포켓몬을 엄청 좋아해서 옴니버스 곳곳에 포켓몬 관련 요소나 패러디를 잔뜩 넣어놨다. 언더타운에서 잡힌 잉어킹갸라도스를 닮은 외계 물고기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