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
1. 개요
국토교통부가 주무부처이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토목 분야 기사 자격 종목이다. 2019년에는 1, 2회차 시행으로 감회되었다.
주로 전문대학 토목과 전공자 , 건설업체 실무 종사자, (비전공자) 토목직 공무원 응시 희망자 분들이 응시한다고 하지만 산업기사는 안습한 수준으로 시험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필기 응시자를 기준으로 하면 기능사가 1400명, 기사는 2100명인데 산업기사는 고작 600명, 실기는 더 처참해서 기능사 1000명, 기사 1000명, 산업기사 200명 수준이다.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 종목이 시험 응시자수가 적은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난이도는 기능사에 비하면 2배 이상 어려운데 비해 건설기술인협회 역량지수는 기능사 자격보다 고작 5점 더 높다.(기능사=15점, 산업기사=20점) 즉 산업기사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2. 2004년 콘크리트산업기사 신설로 인하여 반드시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를 칠 이유가 없어져 응시자가 분산되는데 심지어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의 '토질및 기초' 과목이 어려워서 콘크리트산업기사로 대체해서 취득하는 사람이 은근히 있다.
3. 실무(품질검사 대행 용역업체)에서는 건설재료시험기능사와 산업기사의 차이를 두지 않는다. 특히 동재하시험 등 특수시험 업체는 기능사만으로도 취업이 되는 등 산업기사라고 해서 그에 대한 차등을 두지 않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2. 시험 구성
기사와 과목수는 똑같지만 토질 및 기초 과목의 계산문제가 기사보단 산업기사가 당연히 쉽게 나오고 직관적으로 답을 찍을 수 있는 문제도 꽤 많이 보이는 편이다.
2.1. 필기 시험
필기 시험 과목은 1. 콘크리트공학 2. 건설재료 및 시험 3. 건설시공학 4. 토질 및 기초 과목이 있으며 토목산업기사를 취득하고 2년 이내에 시험을 보면 토질 및 기초를 면제받을 수 있다. 면제를 받지 않고 전부 볼 수도 있기는 있다.
2.1.1. 콘크리트공학
콘크리트산업기사에서 나오는 내용을 한 과목으로 압축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콘크리트산업기사에서 난이도가 어려운 구조해석 부분은 출제되지 않긴 하지만 외울게 상당히 많다.
특히 수치를 가지고 장난치는 문제가 많이 나오므로(콘크리트표준시방서에 나오는 시공기준 등) 꼼꼼하게 암기할 필요가 있다.
2.1.2. 건설재료 및 시험
건설안전산업기사에 나오는 건설재료학과는 다르다. 그쪽은 건축 재료를 다룬다면 이쪽은 주로 토목 재료를 다룬다는 차이가 있다.
2.1.3. 건설시공학
건설안전산업기사에 나오는 건설시공학과 과목 이름은 똑같은데, 내용은 차이가 많이 나는 편.
서로 직무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건설안전산업기사를 취득해도 이 과목을 면제받을 수 없다.
2.1.4. 토질 및 기초
그나마 어려운 과목이다. 비전공자는 토목산업기사를 취득하고 시험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거의 토질 및 기초를 공부를 해야 되는데 이 부분은 계산문제의 비중이 높고 토질은 실기 필답형에 출제가 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기초는 필답형에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기초를 넘기면 안된다. 당연하지만 기초도 공부해야 필기 과락을 면할 수 있다. 이 과목은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 시험에서 알파와 오메가라고 보면 되고 토질에서 과락이 나지 않으면 다른 암기과목을 열심히 공부했다는 전제하에 거의 합격한다고 보면 된다.
2.2. 실기 시험
실기는 복합형으로 필답형 60점, 작업형 40점이다. 필답형은 대부분 토질과 콘크리트 시험 분야에서 출제되고 1~2문제는 역청재료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작업형은 공고 토목과 실험실 또는 전문대학 토목과 실험실에서 직접 실험을 하는 방식으로 3시간동안 3가지 실험을 하게 된다.
2.2.1. 필답형
60점 만점으로 보통 8~10문제 정도 출제되며 4점 이하의 저배점 문제가 출제되면 11~12문제까지 출제되는 경우가 있다.
제한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산업기사는 기사에 비해서 계산문제가 많이 출제되며, 기능사시험 문제 유형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4~5점짜리 어려운 문제가 1~2문제 정도 추가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산업기사 시험의 경우 기사와 문제 수 차이가 별로 없으면서 [1] 시간은 30분이 덜 주어지기 때문에 문제를 천천히 푸는 스타일이라면 시간부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문제를 빠르면서 정확하게 푸는 요령을 터득하는것이 관건이 되겠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건설재료시험산업기사 필답형은 계산문제에서 고배점(8점 이상)의 문제가 출제가 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며 그런 문제는 대부분 (가)를 계산해서 나온 값으로 (나)를 계산하는 등 연쇄적인 문제가 대부분이고, 이런 문제의 경우 (가)번을 틀렸으면 그 뒤에도 다 틀리게 되므로 문제를 풀 때는 신중하고 꼼꼼하게 계산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론 문제가 의외로 복병일 수 있는 것이 KS규격을 토대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핵심단어 몰라서 못쓰면 바로 오답이다. 정확하고 꼼꼼하게 이론 문제를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며작업형 시험에서의 변수 등을 감안한다면 필답형에서 30~35점 이상 득점하는 것이 좋다. 다른 종목 기사는 산업기사가 기사보다 어렵게 나오는 일이 벌어지는데 건설재료시험은 등급에 맞게 난이도가 정형화되어 있으므로, 즉 산업기사가 기사 시험에 비하면 계산문제가 쉬운 편이므로 시험이 정말 쉽게 나오면 필답형 50점대 득점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예를 들면 배합설계 문제에서는 기사에서는 잔골재율 보정 등 각종 수치를 보정해서 계산하는 문제가 나오는데 산업기사는 공식만 알면 다 풀리는 배합설계가 출제된다.
즉 이 시험은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되며 불합격한다면 대부분은 필답형에서 점수가 낮아서 떨어진다고 보면 되며 90년대 후반과 비교하면 필답형이 정말 쉬워진 편이다. (예전에는 그래프 그리는 것부터 어려운 고배점 문제가 많이 나옴)
2.2.2. 작업형
2019년 이후에는 아래 3가지 종목으로 시험 문제가 아예 고정되었다.
1. 시멘트 비중시험
2. 다짐시험
3. 슬럼프시험
작업형 고사장은 대부분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등 대도시에서만 열린다. 시험이 시행되는 장소가 많지 않으므로 타지역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1] 어쩔때는 기사보다 문제수가 많이 나올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