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학과

 


| Civil engineering
1. 개요
2. 인식
3. 학과 명칭 변경
4. 타 학과와의 통폐합
5. 전공자 취업
6. 개설대학
6.1. 토목공학과
6.1.1. 수도권
6.1.2. 관동권
6.1.3. 호서권
6.1.4. 영남권
6.1.5. 호남권
6.1.6. 제주권
7. 출신 인물
8. 관련 문서


1. 개요


말 그대로 토목에 관련된 것을 연구하는 학과. 이 중 도시계획 부분이 도시학과로 분리되었다. 줄여서 토목이라고도 한다.

2. 인식


보통 현장 노가다로 인식하고, 다른 과에 비하면 현장 노가다가 맞다. 때문에 과를 말하기 꺼려질수도 있다. 다만, 애당초 과잠바에 적힌 영어를 직역하면 토목공학이 아닌 시민(civil)공학이 되어버리므로...
인기 없는 학과에다 땡볕 아래서 안전모 쓰고 땀이나 뻘뻘 흘리면서 삽질하는 가히 고대시대 노예 수준의 이미지라 평도 그다지 좋지 않다. 사무실에 들어가 현장지휘를 하며 설계도를 그리는 건축학과의 이미지와는 천지차이. 건축학과의 이미지는 세간의 인식보다 조금 낮고 토목공학과의 이미지는 세간의 인식보다 조금 높은 정도다. 그리고 현장에는 두 학과 전공자가 모두 있다. 사실상 둘은 몇 가지의 차이점을 제외하면 담당하는 영역이 다를 뿐이지 비슷한 일을 밀접하게 한다. 건물 짓는 곳은 반드시 토목이 따라가니까. 땅을 고르지 않고 집을 지을 수는 없으니까. 현장에 나가는 기능직이라면 사이좋게 땡볕 아래에 놓인다. 기능직이 아니라 관리직이나 설계직을 하더라도 공사가 현장 여건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땡볕을 피하기는 어렵다.
시민을 위한 공학인 만큼 자주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땅을 뚫고 상수도하수도 공사를 하거나 포크레인으로 흙을 나르는 등의 공사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많은 시민들이 무시하거나 심지어 시끄럽다며 와서 화를 내기 일쑤다. 시민을 위한 공학인데 시민들한테 욕이란 욕은 바가지로 얻어먹으며 노가다라고 무시당하는 불쌍하고 희생적인 학과. 물론 현장에 있는 분들은 일용직 노동자분들이지 토목과 출신이 아니다.[1] 어쨌든 시민 여러분이 사는 곳을 만들어주는 분들이니 웬만하면 참아주자.
이미지가 별로인 감이 있지만 사실 사회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문이다. 생활에 있어서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다리, 댐, 도로, 공항, 상하수도 등)들을 모두 토목공학과가 만든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이러한 사회기반시설들이 대부분 완공된 지 오래이기 때문에 현재에는 토목경기가 침체상태이다. 현재에는 주로 이미 만들어진 사회기반시설의 유지보수를 맡거나 해외시장(주로 중동 등) 진출을 노리고 있다.
토목공학은 지리학이 주가 아니라, 역학(특히 재료역학, 구조역학, 유체역학, 정역학)이 주가 되어서 문과 성향인 학생들이 적응을 하기 매우 어려운 분야다. 토목이 매우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문과 쪽 학문은 극히 작은 일부분의 이야기다. 물리학(역학)이 훨씬 중요하다. 절대 문과가 적응하기 쉬운 학문이 아니다. 지리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토목과가 아니라 지리학과지적학과를 가자.[2]

3. 학과 명칭 변경


마초적인 이미지를 없애려고 21세기 들어 여러 학교의 토목공학과가 유사한 분야를 다루거나 또는 토목공학과에서 파생된 학문과 학부로 통폐합하거나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 환경공학과, 건축공학과, 도시공학과(교통공학과) 등이 토목공학과 합쳐진다. 서울대학교는 토목-도시공학과를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로 개칭했다가, 현재는 건설환경공학부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동국대학교도 건설환경공학과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중앙대학교는 1997년도에 '건설환경공학과'로 바꾸더니 몇 년 전에 다시 도시공학과와 통합하여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로 변경했다. 홍익대학교 또한 도시공학과 통합하여 '건설도시공학부'로 변경하며 토목공학전공으로 내렸다가 도시공학과가 건축대학으로 이동하면서 전공이 독립하자 학과명 자체를 건설환경공학과로 변경하였다. 다시 인하대학교 는 '사회인프라공학과'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아주대학교, 영남대학교는 '건설시스템공학과'로 바뀌었다. 성균관대학교는 그 이름이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로바뀌었는데, 처음 들으면 토목학과를 연상하기 쉽지 않은 덕분에 남초 학과인데도 여학우 비율이 늘었다고 카더라. 둘다 뭔가 이름만 들으면 미래틱하고 삐까뻔쩍해보인다.
한 예로 연세대학교는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로 이름이 바뀐 후 공대녀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14학번은 남녀성비가 3:1이 되어 공대 남녀성비 1위라 카더라. 국민대학교역시 '건설시스템공학부'로 이름이 변경 된 후에 은근히 낚여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는 신입생 성비가 2:1이라는 후덜덜한 수치이다. 경희대학교도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라는 이름을 쓴다.[3] 건국대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사회환경공학부' 로 통폐합되었다. 부산대학교는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라는 이름을 쓰다가 2016학년도부터 도시공학과, 건축학과, 건축공학과와 통합하고 환경공학과를 분리해서 '건설융합학부'라는 이름을 사용 중이다. 강원대학교는 춘천캠퍼스는 토목공학과의 이름을 유지하지만 삼척캠퍼스는 '건설시스템공학과'로 변경되었다.
학부 이름이 이렇게 다양하다 보니 현장 인사 담당자가 서류를 스크리닝하는 과정에서 걸러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서류를 모아놓고 학부 이름만 보고 일단 토목 전공자만 추려내기도 하는데, 하도 과 이름이 다양하다 보니 '토목 전공 맞아?' 미심쩍으면 걸러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 괄호를 넣어서라도 명확하게 적어주자.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만2천595개 중에서 도시·지역 계열은 33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4. 타 학과와의 통폐합


최근에는 건축공학과나 환경공학과와의 밀접한 관련성 때문에 통폐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고려대학교의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이름이 매우 길어지므로 학기 초의 타대학 친구들에게 자신의 과 이름을 기억하냐고 물어보는 순간 친구들의 말이 없어지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5. 전공자 취업


사기업 취직을 따지자면 문과보다는 쉽고 전화기보다는 약간 어려운 정도이다. 능력과 학점을 갖춘다면 문과처럼 곡소리 나올 정도는 아니다.
다만 공기업/공무원 쪽은 꽤 괜찮은 편인데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나라의 기반시설은 이미 거의 갖춰진 상태이므로 새로 만들 것이 별로 없다. 때문에 사기업쪽은 토목전공자들의 수요가 많이 없다. 있어도 거의 해외수주를 위해 필요한 인력들. 하지만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졌다고 해도 유지보수는 필요하기 때문에 공기업/공무원 쪽에서는 수요가 꾸준하고 많은데 실제로 취준생들은 많이 봤겠지만 공기업쪽에서는 기계, 전자전기보다 많이 채용하는 전공이 토목공. 공무원 쪽도 지방, 기술직공무원은 대부분 시설직이다.(토목/건축)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기술직의 경우 가장 많이 뽑는 직렬이 토목 직렬이다. 물론 5급 기술직 자체가 원채 뽑는 인원이 적다보니 많이 뽑는다 해도 10명~20명 정도이긴 하지만 다른 직렬보다는 확실히 T/O가 많다.
취업하면 시공 및 설계를 하게 되며, 시공은 전국을 유람하게 되고 설계는 회사에서 살아야 한다. 전화기에 비해 현장직이다 보니 일이 다소 거친 편이다.
여기에 더해 업계 자체의 분위기가 매우 경직된 군대문화에 가깝다. 업계 특성상 꼰대가 매우 많으며, 그나마 설계회사가 시공회사보다 적은 편이다. 그러나 설계회사는 그걸 뛰어넘을 정도의 야근을 하는데...
장점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현장에서 구르는 만큼 각종 수당이 다닥다닥 붙어 페이가 세다. 특히 해외 현장으로 발령이 나면 기본급보다 수당이 더 붙는데다 돈 쓸 데가 적기 때문에 목돈을 굴리거나 차나 집 등 고가의 재화 뽑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진다. 두 번째는 산업의 특성상 경험의 가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직업의 수명이 타 공학과에 비해 상당히 길다. 그리고 양아치 짓, 거짓말, 수법으로 구슬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젊은애들끼리 싸움이 많다. 꼰대질하는 연륜된 베테랑을 많이 볼 수 있다. 기술직 공무원이나 야근이 많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공학 과목치고는 느린 편이기 때문에 인적 자원의 교체주기도 상당히 긴 편.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눌러앉으면 인생길을 어느 정도 보장받는다. 물론 큰 사고를 쳐서는 안 될 것이다.
건축공학과와 더불어 통일을 오매불망 바라고 있는 학과 중 하나이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인프라 재구축에 드는 엄청난 규모의 사업들을 한국의 토목 회사들이 싹쓸이하게 되면서 미친 듯 수요가 급증할 것이고 인생이 펴게 될 것이다. 물론 통일이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어 북한 개발에 참여하게 되는 정도만 되어도 국내 토목업계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다.[4]


6. 개설대학



6.1. 토목공학과


직접적으로 토목공학이라 적지 않고 건설, 사회, 환경, 인프라, 시스템 등등 별 수식어를 다 붙였지만 커리큘럼을 보면 큰 차이점이 없고 토목공학과인 경우들이다.

6.1.1. 수도권



6.1.2. 관동권


  • 가톨릭관동대학교 - 토목공학과
  • 강릉원주대학교 - 토목공학과
  • 강원대학교 - 건축·토목·환경공학부 토목공학전공, 건설융합학부 토목공학전공[5]

6.1.3. 호서권



6.1.4. 영남권



6.1.5. 호남권



6.1.6. 제주권



6.2. 철도토목공학과



6.3. 농업토목공학과



7. 출신 인물



8. 관련 문서



[1] 토목공학과 학부 졸업생들은 물리 법칙을 이용해 이러한 상수도나 하수도의 설계를 맡게 된다.[2] 지적학은 토지와 그 정착물에 대한 정보를 등록 및 관리하는 학문이므로 중고등학교 지리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일부 지적학과・토지행정학과에서 GIS입지론을 심화과목으로 취급하는 정도. 수능 세계지리한국지리와 유사도는 대략 지리학과・지리교육과>>>>도시학과>부동산학과・지적학과.[3] 강원대 삼척캠퍼스도 춘천캠퍼스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15학번을 해당 이름으로 받았으나 학과 이름이 너무 모호하다는 이유로 16학번에서 다시 변경되었다.[4] 업계 사람들은 종종 반농담으로"북한 공사 수주해서 가면 과연 해외수당을 줄것인가"에 대해 토론하기도 한다.[5] 오기가 아니다. 춘천캠퍼스랑 삼척캠퍼스에 ‘토목공학전공’이란 똑같은 전공이 둘 다 존재한다.[6] 그외에 도쿄대학 건축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